주말에 하와이에서 False Missile Alarm이 있었군요.

보통은 flash flood warning 는 멧세지로 오는데, 그날은 날씨도 좋은데 계속울리길래 무시했는데 ??( 왜이렇게 날씨도 좋은대??) 남편이 ballistic missile , this is not a drill ... 방송속보로 스크린위로 빨강 자막이 올라오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ㅠㅠ... 오보라고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더욱이 무서웠네요...절대 일어나서는 안될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뉴스는 그잘못오보를 했던 직원한테 살해협박이 있다는데,...이해는 가나 타이밍이 이렇게 어수선할때 할필 그런 큰 실수를 하다니...ㅠㅠ

글 보자마자 식겁해서 서울님 하와이 사시는데 했는데 바로 댓글이 있군요..

마음조리셨을거 생각하니 안타깝군요.. 그래도 오보/별일없었던거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티메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평온하니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어느 평일보다 하루하루가 더 감사하기까지 한 일상입니다.

어휴, 잠시나마 마음 졸이셨을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네, TPG 였나, OMaaT 에서였나 그 기사가 올라왔고, 제가 다니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그걸 직접 겪은 분 이야기가 올라왔지요.

그래도 그게 오보여서 널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정말이에요...오보라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금까진 혼자하던 업무를 둘이하기로했답니다.

하와이 저거때문에 난리 났었습니다. 굿바이 이러고 등등..

어떻게 이런 일이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상황이 이런거였대요 ㅜㅜ

아놔;;; 프로그래머로써 저런식으로 UI 짠 사람 얼굴 좀 보고 싶네요;;;

맞아요! 이거는 human error 이전에 system design failure라고 봐요.

네. 일반적으로 저런 경우라면 추가 경고창 등이 있고 몇가지 절차를 거쳐야하는데 그게 없다니요;;;

그러네요. 저런 중요한 일은 fool-proof하게 만들어야죠.

+1

아니 영화 보면 스위치에 뚜껑 있고 열쇠는 두사람이  나눠 가지고 있으며 암호 넣어야 저런거 작동 하던데.. 윈도우 드랍다운 메뉴라니;;;

말씀하신 스위치는 핵잠수함 핵미사일 버튼으로 보입니다. ㅎㅎ

보통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시스템이 아닌, 내부적으로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 사용하는 시스템들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UI 로 만든 경우가 진짜 진짜 많습니다.

몇시간 작업 한 다음에 마지막 헷갈리는 문구 때문에 작업한거 다 날려먹게 만든다는지 심지어는 입력에러체크 한다고 오류났다고 몇시간 입력한거 리셋 해버린다든지, 한칸 삭제하는 거 처럼 생긴 버튼이, 누르면 아무런 경고메세지 없이 버튼클릭 하나로 몇시간 작업한 데이타 전체를 삭제해버린다든지,

등등등...

미국 소련 냉전 시대에 저런 오류로 핵전쟁이 시작될뻔 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