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몇년 앞두다 보니 그동안 모아놓은 401K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은퇴후 재정 계획을 어떻게 짜야할지 생각이 많습니다. 은퇴 세미나도 참석해 보고, 주위 소개로 몇몇 CFA 도 만나 봤습니다. 드믈지만 고객의 돈은 관리하지 않고 그냥 자문만 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고객 구좌에 있는 돈을 맡아서 관리및 투자 해주고 전체 금액의 1% 내지 2%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더군요. 그러니까 50만불을 맡기면 연 5000불에서 만불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사람들이 고객의 돈을 펀드에 투자를 하게 되면 그 펀드 자체에 annual expense charge 가 있고 no load 펀드가 아닌이상 펀드를 사고 팔때 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니 이것저것 다 떼어주면 과연 인덱스 펀드에 속편히 넣어두는것 보다 수익률이 높을까 의문이 듭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만난 어떤 어드바이저는 고객돈의 액수에 따라 매년 1% 에서 2% 까지 받고 이사람은 고객의 돈을 American Funds family 에 투자하는데 이 펀드의 연 expens 가 0.64% , 펀드를 처음 살때 수수료가 최대 5.75% (백만불 이상이면 무료) 더군요. 다 합치면 첫해에 최대 무려 8.39% 가 수수료로 나가게 되고 (그만큼 초기 투자금액이 줄어들겠죠 ?) 그 이후에도 해마다 2%가 넘는돈을 수수료로 나가게 됩니다.
혹시 CFA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언짢게 생각하신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물론 전문가들이고 또 그외에 다른 재정자문도 받을수 있고 마켓의 동향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을 잘 해줄수도 있지만 제가 전혀 문외한도 아니고 맞벌이라 저희부부의 재산구조도 단순한 편인데 과연 가치가 있는 일 일까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히든고수 님 댓글들 찾아서 읽어보세요.
Passion님이 남기신 댓글을 보니 문득 기억나는 것이 있네요 :) financial advisor들을 만나고 와서 결정을 고민하던 글에 히든고수님이 남겨주신 답변이 유용할 것 같아 링크 남기겠습니다.
저는 자산중의 일부는 robo advisor에 넣고 돌려보고 있는데요.....(얼마나 잘하나 궁금해서 ^^)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인간 advisor의 높은 수수료가 부담되시면 괜찮은 대안이 되겠지요. 제생각엔 인간 advisor 얼마 안가 다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진담)
https://www.huffingtonpost.com/simple-thrifty-living/robo-advisors-vs-human-ad_b_9429908.html
A.I. 시대에 최대 피해(또는 변화) 를 볼 분야가 이쪽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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