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포인트 좀 모아 보려고요.

Hil-똥 좋아하는데요. 전에는 Amex Hilton 두장으로 왔다리갔다리 하고, Citi 일반 Hilton한장이 있었거든요. 근데 Citi Hilton이 아멕스로 넘어가게 되면서 이 놀이에 무슨 변화가 있을지 몰라 자세를 낮추어 Amex Hilton surpass를 모두 다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업글한지는 둘다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요. 

 

이미 amex credit card 5장을 다 채운 상태라서 만약 힐튼 한장 더 생기면 세장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면 좋겠다 싶었죠. 하지만 이제 아멕스 신용카드를 더 못만들 뿐더러, 6장이 되면 한장 만드려면 두장을 캔슬해야 하는 맘아픈 일이 생길것 같아서 1월초에 이런저런 카드를 찾아보다가 비즈카드인 Blue Business Plus를 신청합니다. 이때가 1월 12일. 펜딩이 뜨더니 역시 deny되더라고요. 이유는 maximum number of credit card. 참고로 제 아멕스 카드는

 

Everyday, Delta Gold, Delta Plat, Hilton x 2, PRG, Green

 

이렇게였죠. 그런데 Citi에서 넘어온 Hilton카드가 집으로 옵니다. 1월 30일 부터 쓰라고. 불길한 예감을 갖고 전화를 합니다.

 

나 > 카드 하나 닫을래. 그럼 되지?

상담원 > 응, 뭐 닫을래?

나 > Everyday

상담원 > ㅇㅋ. 담당 부서로 넘겨줄게.

카드를 닫고와서

나 > 이제 Blue Business 승인되는거지?

상담원 > 24-48시간 기다려

나 > 엥? 바로 열어주는거 아님?

상담원 > 기달려

나 > 난 바로 되는줄 알고 닫았는데. 만약 decline되면 어쩔겨? 내 everyday다시 열어줄겨?

상담원 > 걱정마,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 기달려봐.

나 > ..... 그래.

 

이틀정도 기다린 뒤 application status 확인하니 decline. 또 maximum number of credit card. 엄습해 오는 불안감. 다시 전화합니다.

 

나 > 나 maximum number of credit card라는데. 근데 나 카드 하나 닫았음. 근데 같은 이유로 또 리젝이네. (Citi에서 넘어온 카드 얘기는 하지 않는다. 아직 상담원도 모르는듯.)

상담원 > 기다려봐. 다시 reconsider해달라고 넣어줄게. 아직 시스템에 니가 카드 닫은게 업데이트 안됐을 수도 있어. 24-48시간 정도 기다려봐

나 > 그럴게. 그럴수밖에.

 

이후 application status는 in progress. 그리고 곧이어 declined. 또 전화합니다.

 

나 > 나 또 리젝됨. maximum number이유로. 카드도 닫았는데.

상담원 > 글세. 잘 모르겠네. application 다시 넣어보거나 reconsider다시 요청하거나.

나 > .... (에잇.. 진짜 어쩌냐.) 나 그냥 카드 하나 더 닫을래.

상담원 > 그래? 관련 부서로 넘겨줄게~

 

나 > 나 Hilton 카드 닫을래. 카드 신청하려는데 자꾸 maximum number of credit card다 찼대

상담원 > 너, 이카드가 연회비도 없고, 베네핏도 블라블라~

나 > 닫을래.

상담원 > 5k 똥포인트 줄게

나 > 닫을래.

상담원 > 3개월간 $2000쓰면 10k똥포인트 줄게

나 > 닫을래. (뭐지.. 계속 닫는다니까 더 구린 오퍼를 주네.)

상담원 > 너.. 이거 진짜 카드가 괜찮은데. 아무것도 안하고 5k똥포인트면 좋은거야.

나 > (이때쯤 꽤나 지쳐서) 그래, 그럼 5k포인트 줘. (어차피 힐똥 하나 더 있는데 다음에 그거 닫는다고 하지 뭐.)

 

 

간에 기별도 안가는 힐똥 5000이라도 좋긴 하지만 왠지 Everyday만 날려버린 것 같아서 기분이 씁쓸했네요. 그냥 이제 힐똥 3개 되면 하나씩 다 전화해서 닫는다고 해야겠다. 그럼 5k씩 받으면 15k인가... 근데 신용카드 맥시멈이어도 citi에서 잘 넘어오려나... BB도 날리고 ED도 날리고 ㅠ.ㅜ

 

이제 힐똥 왔다리 갔다리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이걸 계속 안고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근데 오늘 아침에 Congratuations! 하며 Amex BB가 approve됐다는 메일이 왔네요. ㅠ.ㅜ 아... 감격.

왔다리갔다리도 잘 되면 좋겠네요. 똥 잘 굴려서 모히또 가서 몰디브 먹으려고요. 

 

근데 혹시 amex카드 갯수 다 차도  citi에서 잘 넘어오는지 아시나요? 

 

(제목이 좀 자극적이었습니다. 수정 감사합니다 마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