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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출산전/후 F1 학생 가족 여행

호섭이 | 2018.01.24 11:15: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호섭이라고 합니다.

여러 글을 보면서 여러 상황에 따라서 카드를 만드는 과정, 여행 계획을 짜는 방법들 다양하더라구요.

물론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면 뻘글이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냥 얘기를 들어주십사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이런 한국 사람입니다.

- 해외 여행 무진장 좋아합니다.

: 저에게는, 이곳 미국 국내여행도.. 마치 해외여행.. 같습니다.  다행인지.. 미국에 오니 미국에 오가는 비용이 정말 적게 드네요.

- 박사과정으로 처음 미국에 옵니다. 영어는 그냥 교과서에서 보는게 다였는데..

비루한 영어실력으로 온지라, 처음 장을 본 날에 점원이 말하는 "plastic or paper?" 한마디에... '넹?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벙쪄있었습니다.

여행하면서 영어 배워갑니다.... ESL은 아무리 해도 그냥 학교 수업 같아서 잘 안늘어요... 제가 정말 옛날 사람인가봐요.. 닥쳐야 하는..ㅎㅎㅎ

- 와이프랑 생활하다보니.. 어느덧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살다보니 학생이라 장점은,

1. 제가 international student라는 이유로, 지도 교수님께 여름/겨울 방학 때마다 휴가 요청합니다.

2. 이공계 박사과정으로 들어오니, RA (Research Assistant)로 일하니 첫날부터 SSN 발급하라고 학교서 서류 떼줍니다. (아싸 마일세계로 진입!)

3. (학교마다 다릅니다만) 저희 학교랑 계약되어있는 credit union 은행이 있어서 SSN 받자마자 신용카드 발급해주었습니다. (어머!!!)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 태교여행]

그 당시엔 태교여행이 한창 유행 이라고..... 쓰고 와이프 기분 전환 여행이라고 속으로...

처음 만든 credit union은행 신용카드로 6개월 쓰다가 Amex PRG (Premier Rewards Gold) 카드를 신청해봅니다.

첫 마일모아 시작은 꼭 아멕스랑 함께 해욧!

approval on internet (인어)나서 그 MR 포인트를 Air France의 Flying Blue 포인트로 하와이 비행 편도을 예약합니다. 

편도당 한 사람당 15,000 포인트 차감은 Flying Blue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중부 시카고 오헤어 공항 출발입니다)

(안타깝게도 올해18년 초중순부터 마일리지 차감이 거리제가 아니라 가격제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 후 6개월 뒤에 Chase United Explorer 체이스 탐험가 카드라고 하죠.. 이걸로 하와이 비행 편도를 예약합니다.

안타깝게도 편도당 한사람당 22,500 포인트나 차감되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MR모아서 Flying Blue를 다시 예약하려고 했는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 비행편이 없어서 UA 이용할 방법 밖에 없었거든요..

그나마 쉬운 UA 탐험가 카드로 가자는 생각으로..

 

하와이 여행때문에 만든 카드가 이러합니다.

- Amex PRG -> Flights to KOA

- Chase United Explorer -> Flights from KOA and Free checked baggages

- Chase Marriott Premier -> Mauna Kea Hotel

- Chase IHG -> Holiday Inn Express & Suites Kailua-Kona

- Amex Delta Gold -> Free checked baggages 

남은 MR포인트를 Hilton포인트로 바꿔서 방 예약도 하고... 엄청난 출혈을 합니다.

제 돈이 들어간 건 그나마 렌트비 값(+알파 - 식사비)이었는데,

학교서 계약되어있는 렌터카 업체에 학교 직원/학생 discount coupon 적용해서 6일에 380불로 끊었습니다.ㅋ

 

 

[뉴욕 여행]

예정에 없었는데, 하와이 여행가기 전 여름방학에 아무것도 안하면 뭔가 아쉽더라구요. (게다가 아기가 생기기 전이니.. 둘이서 마음껏 누리자로 생각했는데)

회사에서는 다들 여름 휴가를 보내고 학생들도 학기 시작전까지 어디 갔다오고 하는데...  급하게 9월 개강하기 전 8월말에 뉴욕으로 잡습니다.

마침 시카고 오헤어 - 필라델피아 직항 비행편이 가장 싸더라구요. (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악명 높은 Spirit항공사)

이걸로 온갖 고생많이 했습니다. 갑자기 직항 비행기가 스케줄 변경되어서 1 stop (시카고 오헤어 - 미네아폴리스 - 필라델피아)으로 바뀌었습니다. -_-;

중부 지역분들은 아시다시피 시카고 오헤어 국내선 security line이 엄청 길고 느리잖아요...

게다가 경유하는거라니. 짜증나서.. 아무 생각없이 비행편 취소했더니 티겟값 환불을 자기네 credit으로 돌려주네요? 그것도 유효기간 60일 짜리로........ 

(다음부턴 절대 이용하지 않기로 다짐해봅니다만, 싼 가격에 다시 넘어갈지도...)

 

네. 조금 비싼 가격에 미네아폴리스 - 필라델피아 Spirit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United Airline포인트로 뮤지컬 Wicked좌석을 구매합니다. 한사람당 6,800포인트로 중간 좌석을 예매합니다.

하와이 여행에 쓰고 남은 짜투리 UA 포인트로 뮤지컬 표를 쓰게 되어서 엄청 희열을 느꼈는데...... 

... 지금 알고 보니 중부 지역사람한테는 United Airline 이용하는건 필수이더라구요.

(UA의 hub airpot가 시카고 오헤어에 있기에, 어디로 가려고 하면 UA 이용하는게 가장 편하다는....)

 

결론은, 중부 지역 사람들에겐 UA가 싫어도 손이 가게 되는 애증의 항공사 입니다...

 

 

[칸쿤 여행 - 첫 가족 여행]

아이를 출산하고서 아이가 어려서 여름에 어디 못나간 것에 서러워, 이번달에 허니문 여행으로 유명하다는 칸쿤으로 가봅니다.

아이가 있으니 이제 장거리 여행은 왕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게다가 호텔 밖에 나가서 Activity를 엄두도 못냅니다.

(아마도 아이가 걷고나면 좀 나아지려나요??)

신에 들린듯이 칸쿤 여행가려고 또 카드를 급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2달에 1개씩 카드를 신청했네요.. approval된게 신기할 정도로..

칸쿤으로 가는 비행편을 Flying Blue point로 남은 포인트 털고자 또 예약합니다. 편도 한사람당 12,500 포인트 (가격이 싸다보니, 다른 항공사도 이정도 하네요..)

- Chase Hyatt -> Hyatt Ziva 2 Free night rewards

- Barclaycard Arrival+ -> redeem UA flight fares (1월초 오헤어 - 칸쿤 직항 비행편이 생각보다 싸더라구요..).. 역시 애증의 UA

- Amex Platinum for Ameriprise -> 첫해 무료 연회비 플래티넘으로 유명하죠..

 작년 12월에 열었는데 airline credit 세번 받으려고요.

  + 아이랑 본인 Global Entry 신청

 게다가 Airline Credit으로 economy 좌석을 economy+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3-3열 좌석인데 중간 좌석이랑 옆 줄도 비어서, 아기랑 저랑 옆줄에서 놀고, 와이프는 혼자서 3개 좌석 에 다리 펴고 있었어요.

 또, 날라온 PP카드로 라운지에서 푹 쉽니다. CUN, ATL 등... (ORD에서는 작년에 만든 탐험가 카드 취소하기 직전 받은 United Club one day pass권으로 쉬고요)

 

저는 잠깐 동굴로 들어가고.. 조만간 생길 와이프의 체이스 사프 카드(Chase Sapphire Prefered)부터 시작해서 5/24 될때까지 신청해보렵니다.

 

올 여름에 있을 프린세스 에드워드 섬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지요? 빨강머리 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캐나다 마을) 여행을 예약해두고

또 이렇게 6개월을 연구실에서 보내야 할 것 같네요. 막상 여행지에 갔을때보다, 카드 신청하거나 마일리지로 예약하는게 가장 짜릿한것 같아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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