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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시스템 - 에피소드 두가지

둥둥, 2018-01-25 18: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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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한국에서 환자보고 처방전내고 치료하고 하던 사람입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여기 미국에서도 주로 아픈사람을 만나고 치료도 하고 삽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의 의료시스템 좋은 점 많죠 물론 문제도 있지만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재미있는 일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1. 괜찮은 보험을 가진 분이 주치의가 처방한 약을 복용해도 호전이 없어 내원했습니다

무슨약을 복용하셨나 물어보니 보험적용도 안되서 비싸게 산 신약을 먹었다고 하길래 궁금했습니다 약국에다 참 많이 지불하셨더군요 보험도 좋은데 말입니다

 

알고보니 신약이라는 것이 나온지 오래된 두가지약을 한알로 합쳐 놓은 약이더군요

사과맛풍선껌이랑 포도맛풍선껌을 하나로 합쳐 놓으면 아주 비싼 풍선껌으로 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약회사 욕 좀 했습니다 당연히 환자는이런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알면 주치의 바꾸겠죠 ㅎㅎ 세상이 다 그런가 봅니다 

 

2. X ray가 필요해서 제가 imaging center에 오더를 냅니다 그럼 환자가 그 곳을 방문해서 촬영을 해서 CD에 담아오고 결과는 영상의학과선생님이 리딩을 하고 팩스로 리포트를 넣어줍니다

제가 오더낼때 직원한테 꼭 확인시키는것이 bill to physician 을 꼭!!!! 기재하라고 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제가 욕 먹을 수 있어서입니다.

대부분의 이미징센터는 영업을 하러 다니면서 스페셜한 가격으로 흥정합니다 보통 region당 얼마 이런식으로 가격을 정합니다.

즉 저한테 보내는 빌이랑 환자들한테 보내는 빌의 가격이 다릅니다.

환자한테 청구할때는 8.5배 비싸게 청구하더라구요 ㅎㅎ

이상은 보험이 없는 cash patient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에 국한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57 댓글

바닐라라떼

2018-01-25 19:01:26

관련분야에서 일하는데요, 신약개발이라는게 '난치병 치료'같은 혁신적인건 드물고, 이미 나온 약을 개량하거나 특정 indication에서 사용되는 약이 다른 indication에서도 효과가 있으면 방향을 바꿔 테스팅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확실히 약값 너무 비쌉니다...

대박마

2018-01-25 19:06:46

음.... 조금 애매한데요.... 약 두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거라면 특허가 있을 꺼고.... 사실 이거 조합의 효과를 알아내는데 돈 많이 들죠. 그래서 generic 약을 못 만드네 비싸지요. 시간이 지나면 특허 풀리고 그럼 싸지 겠죠.

둥둥

2018-01-25 19:09:12

제가 아는바로는 진짜 상술의 조합이었습니다 

대박마

2018-01-25 19:16:47

혹시 약이름과 회사를 가르쳐 주실수 있을까요? 나중에 안사먹게.....

가늘고길게

2018-01-25 19:18:06

이런 약이 한두개가 아니라... 그냥 비싸다 싶으면 의사나 약사에게 더 싼 옵션이 없겠니 라고 물어보면 대안을 찾아봐주죠g

가늘고길게

2018-01-25 19:16:55

이런건 담당 의사나 약사가 걸러주면 좋을텐데요... ㅜㅜ무슨 약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환자가 비싸다고 컴플레인하면 각각 다른 성분으로 처방 다시 해줄텐데 아쉽네요.

 

여담이지만 본인 보험에서 무슨 약을 커버해주는지 알고 싶으시면 구글에 "xxx (보험이름) 2018 (년도) formulary"라고 검색하시면 해당 보험 플랜에서 커버해주는 약의 리스트를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좀 찾기 쉽게 해놓은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지만 어쨌든 가능은 합니다. 무슨 약이 어느 tier에 들어가 있는지도 볼 수 있구요.

Blessing

2018-01-25 21:00:22

대부분 환자가 너무 비싸다고 다른방법이 없겠냐고 물어보면 약국에서 의사에게 컨택을 합니다. 다만 하루에 보통 900-1000개 fill하는 약국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약들의 가격을 팔로우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죠. 사실 하루에 400개 fill하는 약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일거에요. 환자가 문의하지 않는 이상 알아서 걸러주는게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환자들의 보험과 커버리지 다 다르기때문에 그렇기도 하구요. 미국의료 시스템, 제약회사 그리고 메디컬 필드 모두 참 가슴 답답한 면이 있는거 같아요ㅠ

가늘고길게

2018-01-25 21:17:52

맞습니다. 다들 바쁘고 보험 사정도 다르다보니 환자가 먼저 컴플레인 하지 않으면 프로세스가 시작되지 않죠ㅜㅜ

얼마예요

2018-01-25 22:29:30

AI로 하면 하루에 천개건 만개건 한방에 해결된다고 봅니다. 인간이 효율이 떨어져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인공지능 미래가 두려우면서도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가늘고길게

2018-01-25 23:00:53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약의 선택이라는게 너무 변수가 많아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거 같진 않구요, 아주 먼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ㅎ

얼마예요

2018-01-25 23:06:24

유아 와 소아 기준 약 처방용량이 두번이나 잘못된 경험이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알파고가 더 신뢰가 갑니다.

가늘고길게

2018-01-25 23:25:39

현재 약물정보 데이타베이스의 정확성/부정확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지금은 알파고 아니고 알파고 할배가 와도 못 믿습니다. 

Blessing

2018-01-25 23:38:01

저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바로는 지금 당장 실행될 수 없는거 같아요. 좀 먼 훗날에는 가능하려나요. 그렇게되면 메디컬필드에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도 된다는...ㅋㅋㅋ진단, 수술 등등 다 AI가 하면 되니까요

가늘고길게

2018-01-25 23:42:09

맞습니다. 저도 아주 먼 미래에는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가 되면 의료인들이 기계를 서포트하는 날이 오겠죠 ㅋㅋ

Blessing

2018-01-25 23:29:26

AI면 못할게 없겠죠. 근데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큰 약국 리테일 컴퍼니에서 단 1-2명이라도 더 고용할 수 있게 하거나 그나마 약국에 배정된 임플로이 시간만이라도 줄이지 않는다면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 문제라는거에요. 그래서 답답할 노릇이구요. 

컨트롤타워

2018-01-25 23:55:29

앗 이런 CVS 같은곳이 또 있었나요? ㅎㅎ

Blessing

2018-01-26 09:50:00

앗 이런~ㅎㅎㅎ

saintY

2018-01-25 19:11:45

합법적인 사기(?)인가요? 한국은 '합쳐놓은 약값 (신약?) < 각 약값의 합' 이렇게 나오는 경우도 있던데요. 경제적이라구요.

amexcitichase

2018-01-25 19:18:48

복합제제가 항상 비싸기만 한 나쁜 약은 아니죠. 두번 쓸 약을 한번만 써도된다는 편리성도 있고 그로인해 환자 compliance도 올라갈것이고 약에 들어있는 약 이외의 성분에 의한 부작용도 줄일수있고...장점도 많이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잘만 쓴다면 좋은 방법인데 무조건 나쁜쪽으로만 몰기엔..

그리고 그런 복합제제는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데 미국 의료시스템이라고 하기도 그렇구요..

 

둥둥

2018-01-25 19:23:45

10불이면  해결할수 있는걸 300불을 냈다면 어떨까요? 사실 OTC로도 대체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ㅋㅋ

불루문

2018-01-25 19:27:59

근데..그 주치의는 모르고 처방해준건 아닌텐데 말이죠.... 파는 회사도 그렇지만 ,알고 써주는 의사도 쯤 그러네요..

다 그러나 모르겠지만...제 의사는 보험서 커버되는지 아닌지 보고...처방해주던데요...

항상고점매수

2018-01-25 19:31:00

그 약을 처방하면 리베이트가 많은가봐요.... 

amexcitichase

2018-01-25 20:06:03

정확한 품명을 얘기안하시니 뭐라 말은 못하겠으나 그냥 이렇게 뭉뚱그려서 얘기하셔서 오해가 생길까봐 그 환자가 복합제제를 사용한 문제가 미국 의료시스템의 문제도 아니고 복합제제가 무조건 나쁜것도 아니라는 뜻에서 남긴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의사생활 해보셨다니 정부에서 얼마나 말도안되게 약가와 의료수가를 후려쳐먹는지 아시자나요...무조건 한국이 좋은게 아니라는거...그러니 일회용 의료기구 재사용률도 올라가고 약값을 정부에서 제대로 못받게 하니 한국 시장에서 철수해버려서 못쓰는 약도 있고 재료도 있고...이번에 이대 소아과 문제도 그렇고...정부에서 항상 의료에 관해서는 표 눈치 보느라 깍지는 못하고 더 퍼주려고만 하니 의료 시장을 더 옥죌수밖에 없는 구조죠..이런상황에 문케어니 뭐니 하면서 또 알지도못하는 정치인들이 그냥 포퓰리즘적으로 퍼주는 일을 하겠다고 하니..에효..

 

한국에서 정부에서 후려쳐서 일부 환자 입장에서 좋을지 몰라도 크게보면 그런것도 아니에요.. 세상에 무조건 싸고 좋은거란 있을수 없는데 말이죠..

둥둥

2018-01-25 21:02:49

그 약과 관련된 분이 계실 수도 있고해서 말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박마

2018-01-25 19:24:14

이것도 시너지 효과 일 수 있겠네요.

shilph

2018-01-25 19:24:50

그나저나 약은 정말 비싸요 ㅜㅜ

pritisun

2018-01-25 19:36:20

의사가 리베이트 받는 약을 처방해주는 게 이상할 거 없다는 게 상식 아닌가요 ?

스시러버

2018-01-25 20:46:38

한국은 리베이트 받는 약 처방하는게 법에 저촉되지 않나요?

이슬꿈

2018-01-25 19:38:12

Nexium 특허 풀리고 경쟁 생기니까 OTC로 풀리면서 가격 20배 떨어진 걸 보고 아 정말 싶었습니다-_-

딸깍발이

2018-01-25 21:08:58

지금도 넥시움 처방용은 비싸고,

Otc 와는 함량에서 차이가 많으걸로 압니다.

밥상

2018-01-27 14:52:57

함량이 두배인가 그랬던거 같아요.. 먹으면서 그냥 otc 두알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둥둥

2018-01-25 19:38:16

문득 제 영주권 담당한 변호사할아버지 말씀이 생각나네요 이민법을 누가 좌지우지할꺼 같냐고 물으시길래 당연히 미국정부아닙니까? 했더니 피식 웃으시면서 우리 변호사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로비자금으로 쓰는지 상상도못 할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ㅎㅎ 

기다림

2018-01-25 19:39:42

Viread라는 약을 먹는데 처음에 약 받고 기절 하는줄 알았어요. 약 30알 한병에 1300불이었어요. 

보험 적용 강연 않되고 (나중에 적용되는 보험가졌는데 한 300불 빠지던가 그래요)

 

이건 먹기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한국가서 무보험으로 진찰받고 그냥 쌩돈으로 사고 150불정도 하더군요.

보험있는 친척은 한달에 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구요.

 

역시 치료나 약은 한국이 싸구좋아요.

MileWanted

2018-01-25 22:37:33

Viread 면 생명에 직접적 으로 연관 있는건데 이리 비쌋군요.

Azalea21

2018-01-26 07:52:58

약도 보험사마다 Tier가 다르더라구요. 회사 취직하면서 보험혜택을 받게 되서 Aetna, Horizon 둘중  더 좋은 티어를 제공하는 곳을 찾으려고 했는데 전화로 물어보면 절대 안가르쳐 줍니다. 보험 가입하면 알 수 있어. 이럽니다... 장난하나;; 그래서 이틀에 걸쳐 보험사 약관, 커버해주는 약에 대한 문서를 뒤져서 티어 알아내고 Horizon으로 가입했습니다. Aetna가 티어가 더 안좋더라구요.(가물가물 약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온라인으로 오더할 경우 50% 됩니다. 대신 주치의가 3달치씩 prescription 보내줘야 하구요. 제 주치의 선생님한테 이런 얘기했더니 보험, 의료에 관련된 게 너무 가려져 있다고... 비싸서 약 시작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안타깝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진짜 실감나요.

기다림

2018-01-26 18:35:16

그렇군요. 1년에 멕스 보험금도 정해져 있기도 하더라구요. 

 

결국 viread회사에서 먹는 사람위한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그게 오히려 더 괜찮았던 기억이나요.

 

비리어드 드시나요? 좋은 정보있으면 공유해요.

저는 한국에서 받아먹고 있어요. 한국에 아는 의사분이 처방전 말씀하신데로 3개월짜리 써주면 누님이 받아서 우편으로 보내주죠.

Azalea21

2018-01-29 08:30:10

인컴이 4만불 이하(4만 얼마였던거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인 경우 viread 회사에서 무료로 약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제 주치의 선생님이 알려주셔서 저는 처음 1년(정규직 되기 전까지)$13,000 벌었네요 ㅎㅎ 주치의 선생님이 서류에 사인해서 회사로 보내면 전화가 옵니다. paystub 보내라고 합니다. 그럼 1년 동안은 무료로 드실 수 있어요,

레딧처닝

2018-01-25 19:55:06

저도 관련분야에서 일하는데요. 미국에서 제일 corrupt된 분야 중에 하나가 제약쪽이죠.

 

예를 들면 최근 에피펜 가격 상승으로 많은 분들이 에피팬 구입에 애를 먹엇는데요.. 솔직히 에피팬은 라이프 세이빙 약인데 팬 2개에 거의 500불이라니요... 정부는 보여주기식 청문회 한번 열고 끝이고요. 

 

또 지금 노볼로그라는 인술린이 가격이 폭등햇는데요. 인술린도 당뇨 type1환자들에겐 매우 중요한 약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혹시 말씀 하시는약이 due000는 아니지요?

스시러버

2018-01-25 20:48:54

알러지 때문에 눈에 넣는 조그마한 안약 한병에 200불이라는 얘기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연락하니 비슷한 다른 약으로 처방받고 copay 10불로 처리했지만... 정말 미국 제약회사.. 어떻게 못하나요?

레딧처닝

2018-01-25 20:53:54

현재 미국 법상 신약을 fda승인을 받아서 미국 마켓에 내놓게되면 몇년에서 십년이상 독점권을 얻게 됩니다 . 한마디로 그 기간동안 모노폴리가 되는거죠. 제네릭은 competition  때문에 어느정도 가격이 낮춰지지만 브랜드는 약 만든 회사 맘대로 가격을 정하게 되죠

여행은사랑

2018-01-29 15:35:28

마모에서 정말 여러가지를 배워가네요.

제가 가입할수있는 제약 관련 보험이 3가지 인데

작년부터 노볼로그를 커버하는 보험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미국내서 구매할수 있는 인슐린 주사중에

부작용이 제일 없다고해서 4년전 인슐린 처음 맞으면서 

처방받았었는데 가격이 폭등해서 그런거군요.

그냥 사면 몇 백불이던데 도대체 누가 어떻게 사서 쓰는건지 

JazzVocal

2018-01-25 21:39:16

제약 쪽은 모르겠고... 제가 MRI Center 직원인데요, 저희는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나 금액은 동일 합니다. ^^
 

Dan

2018-01-25 22:20:40

저도 한때 조그만 오피스에서 일을 해봐서 느끼는건데요. 나름대로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일단 의료보험회사가 Profit회사이기때문에 의무가 아니라면 당연히 나이든 사람이나 아픈 사람을 보험에서 받지 않으려는게 당연할테고 그래서 Commercial Health Insurance는 제대로 될 수가 없다는 입장이구요.

 

정말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겠지만, 전 Insurance Discount 혹은 Insurance adjustment에 어떤 제재나 개선이 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비스 제공하는 사람이 가격 정하는걸 문제 삼는건 아닌데, 의료쪽은 후불제라는 문제가 있는거죠. 저희가 비행기 티켓을 살때 여러 상황에 따라서 100불할수도 있고 1000불 할수도 있고 그걸 알면서 Pay하고 사는데 반해, 의료 관련 비용은 비용이 얼마인지 알수가 없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가 다 Maximize profit하고 싶은건 동의를 하겠는데, 왜 보험있는 사람과 보험없는 사람을 다르게 Charge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보험회사는 내가 내야할 부분에서 일부를 내줘야 맞는거 아닐까요? 제일 당황스러운 분야가 Lab이에요. 피검사를 맡겼는데, 보험이 있는 사람은 500불 청구했다가 보험회사가 480불 Adjust하고 20불 받고 끝내고, 보험없는 사람은 Nego에 따라서 20-500불 사이를 받는거죠. 검사 내용은 똑같은데도 불구하고요. 다른 많은 부분도 일단 병원은 각 Procedure별로 가장 많이 받았던 금액을 책정하고 (보험회사중에서 그렇게 많이 주는 좋은 보험이 있다보니, 최대로 많이 받고 싶은거죠) 그렇게 Bill을 일단 보내요.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이리저리 다 깎으면 아무소리 못하고 그걸로 끝나고, 보험이 없으면 그 Max로 청구한 금액에서 nego가 들어가는거죠. 결국 어떻게든 최대한 받고 싶은건 모르는바가 아닌데, 이건 후불제인데 이렇게 나오면 환자만 피해보는거 아닐까요? 

 

보험이 있던 없던 똑같은 금액을 Charge하고, 보험회사가 있으면 보험이 많이 내주는거고, 보험회사가 없으면 개인이 내는거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보험회사의 가장 큰 Portion은 가격 후려치기라는게 뭔가 잘못된거 같아요. 의사가 300불 청구해서 보험이 없으면 환자가 300불 내는거고 보험이 있어서 보험회사가 280불내고 환자가 20불 내면 좋겠는데. 실제로는 의사는 3000불 청구하고, 보험회사는 2700불 Insurance discount로 300불만 인정. 환자는 20불 Copay, 280불은 보험회사에서 Pay. 보험없으면 3000불 가지고 환자와 의사가 Nego. 첨부터 3000불 인걸 알고서 간거라면 이해하겠는데, 그런 이야기 한적도 없는데 치료 받고 나서 저렇게 날라오면 정말 문제 아닌가요? Claimed amount와 Settled Amount가 틀린걸 너무나 다들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후불제에서 저렇게 Settle amount가 보험유무에 따라 틀리다라는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늘고길게

2018-01-25 23:29:10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보험 없는 사람은 보통 경제적인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을텐데 없는자를 더 차별하는게 현실이죠. 법이 바뀌지 않는 한 그걸 막을 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For profit인 의료 시스템 하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요ㅜ

확실히3

2018-01-25 23:46:03

이렇기에 사실 의료보험이란 이슈는 국가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Trumper(백인동료)가 오바마케어에 대해 맹비판하길래 그냥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죠. 

동료1: 오바마케어가 어쩌구 저쩌구, 난 건강한데 왜 내가 돈 주고 의료보험 사야되나? 

본인: 그래 니 말이 다 맞다쳐. 그런데 살다보면 혹여나 집에 강도가 들어서 911신고할때 넌 출동 비용이 얼마인지 물어보고 부르니? 아니면 그냥 911 신고하고 강도와 맞써거나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니? 마찬가지로 의료보험이란 것 역시 살다보면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험한 일도 당할수 있어서 병원에 가서 의사를 봐야되는데 여기 미국에선 몸이 아파도 비용 때문에 의사보러 가는 것도 힘들잖니? 

이건 마치 집에 강도가 들어서 급박한 상황인데 911에 전화해서 "어, 지금 집에 강도가 들었는데 신고하면 출동비가 얼마들어요? 저는 XX의료보험에 가입되어있는데 디덕터블이 있나요? 코페이는 얼마죠? 혹시 이 경찰관은 저 의료보험 플랜을 인네트워크로 받아주나요?" 이걸 묻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상상이나 가능하니? 

 

이렇게 말을 하고 데꿀멍 시켰습니다. 

 

의료보험에 관한 미국식 사고대로라면 경찰도-소방관도 모두 보험회사 for profit을 쓸일이지 굳이 911이라, 즉 Men in uniform이라고 꼴깝떨면서 미국독립기념일에 행렬에서 제일 먼저 나오게 해주는 대우도 해주고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도 소방관도 모두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그들의 가장 큰 임무라면 의사도 간호사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행복을 추구할 기본 건강권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가 아닌지요?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해야맞다고 생각을 하는데...... 

 

미국은 18세기 후반부터 산업화로 부터 크게 발전하고 일어선 국가이다보니 20세기 현대사회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라 생각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점이 부각될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현재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상당부분 Employer-base health insurance인데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Full time with beneift eligibility란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시점에, 시간이 지날수록 정규직을 가진 미국민들은 사라질터이고 이렇기에 기존에 미국민들이 employer health insurance로 부터 누리던 혜택 자체가 줄어들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크게 볼때, 예를 들어 로마제국이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에서 어느 순간 황제국가가 된 것처럼 어쩔수 없는 시대적 변화에서, 그리고 현재 미국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19세기 대량생산-대량노동 산업화사회 모델이 21세기 스마트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화 사회가 될때 미국의 힘을 유지하던 원동력이 줄어들지 않겠나 하는 짧은 소견입니다. 

Blessing

2018-01-25 23:47:11

이런 경우도 있어요. 보험이 있는데 디덕터블이 있어서 늘 닥터비짓 할 때 300불을 내고 있었답니다 . 근데 어찌된 일인지 병원에서 그 분 보험인포가 빠져서 보험이 없는 사람으로 등록되어 80불이 빌로 날아왔더래요. 보험료도 플러스 또 닥터 볼때마다 디덕터블때문에 300불을 내는데 보험이 없는 사람은 80불만 내는 상황인거죠. 이래서 미국은 어중간하게 사는 사람이 살기 힘든가봅니다.

Dan

2018-01-26 09:25:34

디덕터블로 처리된 Procedure Code라던지 EOB를 봐야 좀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잇을것 같은데요? 보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돈을 더 받는 경우는 너무너무 흔하지 않은 상황이라서요. Self Pay에게 보통 더 많이 받는게 보통인데, 보험이 없다고 80불만 받는 상황은 뭔가 다른 문제가 Involve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찌된 일인지 병원에서 그 분 보험 인포가 빠져서 보험이 없는 사람"으로 등록된다는것도 사실 좀 일부러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라면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요. 어쨋든 병원에서 일부러 Self Pay에게 돈을 적게 받는 상황은 아주아주 예외 상황같아요. 

Blessing

2018-01-26 09:49:20

병원에서 전체 시스템을 바꾸면서 인포가 빠졌다고 그랬대요. 그래서 전화로 빌을 낼려고 연락했더니 보험있냐고 물어봐서  알려줬더니 인슈어런스에 클레임 보내고 빌을 다시보내겠다고 했대요. 그렇게 다시 받은 빌이 300불이였던거죠. 워낙 큰 병원이라 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무언가가 있던 케이스였을까요?아니면 병원측에서 먼가 코드를 잘못 입력해서 그런걸까요? 그 분은 디덕터블 채워질때까지는 레귤러 닥터비짓에 늘 그만큼 페이하신대요.

 

Dan

2018-01-26 10:11:20

그냥 가정인데요. 일단 병원이라면, In network로 처리되었을것 같구요. 300불 Deductible도 In network에 해당되는 Deductible이라는 생각이에요. (그래도 매번 방문단 300불이면 금액이 좀 많이 크네요) 그리고 나중에 80불만큼만 처리된건, 다른 부분이 Deductible을 다 소진하고 보험회사가 일부 Pay해서 남은 금액이거나, 보험없는 사람들을 위한 어떤 특별 프로그램같은걸로 처리되었던지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코드를 잘못입력하는것도 가능하긴 한데 그건 실수일테니 일단 제쳐두고, 아마 다음번에 다시 같은 병원가서 Bill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최선

2018-01-25 23:37:33

또 잘 모르는 세상 돌아가는 얘기네요. 또 배웠습니다 ^^. 그냥 이상하면 묻고 따져서 내 밥 그릇를 지켜야 하나바요. 

Goguma

2018-01-25 23:51:51

이럴땐 모르는게 약이다... 

RD

2018-01-29 11:58:22

아이고, 어려운 얘기다 하면서 쭉 읽다가.. 

무지 공감되는 글이네요. ㅎㅎ

edta450

2018-01-26 09:06:52

관계자 내지는 관계자의 관계자쯤 되는 입장이라 좀 조심스럽지만..

신약을 만드는 데 돈이 정말 많이 들고, 망할 확률도 높아요. 미국식 시스템에 잘못된 점이 많긴 한데, 약값이 비싼 이유가 제약회사들이 그냥 다 돈독오른 나쁜 놈들이라서 그런 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느타리

2018-01-27 14:39:51

참 답이 안나오는 상황인데요, 참고할만한 기사가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왜 다들 내리고 싶어하는데 안내려가나, 결국 강력한 로비력을 가진 주요 플레이어들이 현재 상태에서 얻는게 많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을 건드리기 보다는 자기 식으로 약가를 내리자며 다른 주요 플레이어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결국 에너지는 소모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https://www.statnews.com/2018/01/26/lobbying-drug-prices-health-care/ 

 

신약개발에 드는 엄청난 비용, 높은 실패 비율과 시간은 현재 미국의 높은 약가 중 특히나 높은 신약 약가를 설명할 때 중요한 변수가 될텐데요, 1) 신약개발 과정이 워낙 도박에 가까운 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를 거들어주는 특허 체제), 2) 그런 도박장을 운영할 경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최근은 중국이 좀 판돈을 걸죠)에 거물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점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약 개발은 대략 돈을 날리고 날리고 날리다가 한 방에 도시나, 나라, 혹은 지구를 구하곤 하는 사업인데, 이 위험을 어떻게 분산할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개발 중간 중간 단계별 배팅 시스템이 굴러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물주들은 어떤 애들에게 배팅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가 이거다 싶어서 심하다 싶은 돈을 지르고는, 희망에 찬 데이터를 기대하다가 좌절하곤 합니다. 알츠하이머에 일라이 릴리가 날린 돈만 해도... (묵념) 이런 고위험 고수익 배팅에서 돈을 따는 사람들에게는 지불할 비용이 꽤 큰데 그 상당 부분은 결국 미국의 주식시장과 미국 보험체계 및 환자들이 부담하고 있는거죠 (약가를 놓고 잘 싸운 다른 나라 환자들은 여기서 상대적 혜택을 보고 있는 측면이 있을 겁니다). 이건 전세계 자본주의 시장의 정점으로서 이 체제의 가장 큰 떡고물을 얻어가는 미국이 지불할 비용이기도 한데, 이 비용을 미국 내부에서는 누가 더 부담할 것인가를 놓고 싸우는 것도 가능하고, 이런 신약개발 체계를 어떻게 바꿀 수 없나 하는 공상도 해볼만한 연구 주제이긴 하죠. 물론 트럼프라면, 아 됐고, 다른 나라 환자들이 더 내! 하고 덤벼들수도 있겠지만요. 스핀라자 같은 신약이나 면역항암제들의 가격이 억억 거리는 것도 어느 정도, 제 생각에는 상당히, 이런 신약 개발에서의 비용과 위험 부담 체제가 낳았다고 봅니다. 특허와 주식 시장, 운칠기삼 배팅으로 버티는 이 신약 개발 체제의 부정적 요소를 감소시켜줄만한 어떤 신약개발 (이라고 쓰고 삽질이라고 읽는) 무한 지원 체계가 조금씩 실험이 되면 좋을텐데, 이건 아마도 어렵겠죠. 그나마 국제기구들의 연구기관, 공공보건의 위기 시 민간 기구들 자원의 징발(특허실시권)에서 협력지원(에볼라, 지카 등 케이스)에 이르는 다양한 민-관 공동모델이 현재까지 현실화된, 비주류적 신약개발 프로세스가 아닐까 합니다. 한시적인 경우가 많은게 한계죠.

 

오히려, 비싼 약가를 감당할 수는 없지만 공개된 지식과 도구는 있는 (DIY bio + 3-D printer + 각종 약품 제조 지식들) 일반인들이 판을 깨버리는 식으로 나가면, 기존 혁신 체제도 거기에 적응해 새로운 인센티브 방식과 신약 개발 체제를 만들며 적응해나가는 미래가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제조 부문의 기술은 임상 데이터에 비해서 비밀유지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대학 등 나름 비영리 연구기관에서 흘러나오는 지식 모두를 차단하긴 어려우니까요.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주제라 당장의 토의와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좀 주절거려 봤습니다 ^^; 

밍키

2018-01-29 15:40:00

insight 넘치는 답글 잘읽었어요! 감사~~~ 

ddudu

2018-01-29 11:52:50

사정이 생겨 의료보험은 해지하고 그금액을 기존의 치과보험에 얹을려고 할려는 참인데 관련해서 여러가지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Olympia

2018-01-29 16:42:30

이전 직장에서 본의 아니게 National Legislative Association on Prescription Drug Prices 에 관여한 적이 있엇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많은 정책들과 현황을 둘러볼 기회가 잇었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내 판매수익의 85%에서 90%를 단 세곳의 회사에서 과점하고 있습니다.(AmerisourceBergen Corporation, Cardinal Health, Inc. and McKesson Corporation) 당연 이 회사들은 제조사가 아닌 훌세일러이구요. 리베잍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윤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가격을 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특히, 주정부에서 약을 주문한 날과 배달된 날 그리고 인보이스 날의 가격차이를 악용하는 사례들도 빈번햇습니다. 저도 적지않은 관심을 두고 잇던 분야라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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