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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초보자 분들을 위한 제안 - 카드 제안을 묻기에 앞서

shilph | 2018.02.01 09:59: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뭐, 저도 같은 초보자로써 다른 초보자분들께 한가지 제안을 해볼까 싶어서 써봅니다. 하라는 일은 언제 하는건지 원...

 

마모 답게 질문 글 중에는 "다음 카드는 뭐를 열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질문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하나하나 일일이 확인하고 검색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카드 오퍼가 좋은지, 언제가 역대급인지, 언제 또 바뀔 것인지 등을 알기도 어렵고, 때로는 같은 값(?)에 더 좋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카드를 열기 전에 듣는 조언은 아주 좋다고 봅니다 :)

 

하지만 그렇게 질문하시는 분들께 질문 방식에 대해 한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뭐, 그냥 같은 초보자끼리 하는 제안이니 무시하셔도 어쩔 수 없겠지만요 ㅎㅎㅎ 저 좀 삐지고 올게요

 

제안은 다른게 아니라, 현재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하는 것 입니다. 물론 자세한 정보를 소상하게 깔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이 정도 정보는 있어야 제대로 된 조언을 해주기 좋다... 라는게 있으니까요. 그러면 제가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에게 바라는 내용입니다. 고수 분들께서는 덧글로 더 달아주세요 :)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종류 (본인 및 결혼한 경우라면 배우자, 혹은 포인트 전환+합산이 가능한 동거인)

* 5/24 여부 (잘 모르시면 지난 2년간 연 카드들을 주우욱 나열해 주세요. 크레딧 카드 외에도 비자/마스터 등의 로고가 있는 스토어 카드도 해당됩니다)

* 한달 평균 카드로 소비 가능한 스펜딩 수준 (한달에 1000불 쓰는 것도 버거우신 분들에게, 스펜딩이 5천불인 카드를 권하는 것도 안되겠지요?)

 

이 세가지는 필수 사항입니다. 그래야 최소한의 조언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래는 옵션입니다. 자세할수록 더 좋은 조언을 드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 근처 공항 혹은 주력 항공사 (델타+파트너사가 안다니는 공항인데, 델타 카드를 권하면 중요도로 인해 좋은 조언이라고 하기 힘들지요)

* 비지니스 카드를 열 수 있는지 유무 (우버, 에어비앤비 등도 비지니스로 들어가지요. 사실 무엇보다 경제생활이 불가능한 유학생/비자 보유자 분들에게 비지니스 카드를 권할 수는 없고, 그럴 경우 법적인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이지요)

* 보유하고 계신 포인트 대강의 정도 (자세한 숫자 말고, 어떤 포인트를 많이 모았다. 혹은 주로 모으고 있다. 라는 부분입니다. 포인트 수준에 따라서 레비뉴 여행 부분도 복잡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 가족의 숫자 (이건 프리미엄 카드 혜택 중 하나인 PP 카드 때문입니다. 3인 가족 이하는 아플/힐튼 애스파이어가 좋을 수 있지만, 4인 이상 가족은 사리가 갑이거든요)

* 여행 패턴 및 가고 싶으신 여행지, 혹은 1년 이내의 여행 계획 (여행지에 따라서 좋은 마일리지/포인트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지요. 한국을 가는게 주 목적이신 분께 중동 항공을 권하기도 좀 그렇고요. 자동차로 로드트립을 생각하시는 분께 항공사 카드를 권하는 것도 중요도가 떨어지고요)

 

이 정도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개인사를 전부 까발리라는 공개하라는 것은 아니고, 편하신만큼만 이야기를 해주시면 좀 더 좋은 조언이 나오겠지요 :) 

또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주신다고 해도, 그것을 전부 따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거기에 요즘 추세가 좀 바뀌고 있어서, 트랜드도 중요하고요. 예를 들어서 요즘은 UR 모으기가 MR 모으기 보다 힘들고, TYP 는 더욱 더 어려워질 전망이지요. (루머에 따르면 시티 프리스티지에 싸인업 보너스가 다시 들어올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모으기 어렵...)

 

 

 

 

 

추가적으로 사견입니다만... (즉, 제 의견이지 정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정말로 이제는 UR 을 최대한 모으고 다 털어버리면 MR 로 주력을 옮겨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추세가 UR 은 모으기 어려워지고 (사파이어 한 번에 한개 제한, 사파이어 24개월 룰 등) MR 은 상대적으로 쉬워지고 있네요. 특히 싸인업으로 사람들을 모으게 하기보다는 스펜딩으로 포인트/마일리지를 모으게 해서 기존 카드를 더 쓰게 만들려고 하는게 추세라서 그런지, 아멕스 오퍼로 MR 을 크게크게 모으기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여전히 UR 이 가치가 더 높다고 보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UR은 앞으로 2~3년간 바짝 더 모으고, MR과 투트랙 전략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특히 아플은 아플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31가지의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이걸 잘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왔다리 갔다리는 완벽하게 막히지는 않았지만, 히스토리가 지워지지 않는 관계로 점점 업글<->다운으로 얻는 포인트는 적어지고, 너무 자주 하면 아멕스에서 관리 대상 리스트에 올라갈 것 같기도 하는 상황이네요

시티에서 TYP 를 반쯤 포기했고 + SPG 와 메리엇의 최종 합병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앞으로 포인트/마일리지를 모으시는 분들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크게 불사르셔야 하는 시점일거 같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계속 좋은 오퍼는 나오겠지만, 각종 루프홀이나 꼼수들이 점점 줄어들겠지요. 카드사/은행이 영악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마무리 짓기 어려우니, 이런 상황에 좋을만한 노래 제목이나 하나 던지고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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