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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짧게 밴쿠버/ 위슬러를 다녀 왔습니다.
많이들 다녀 오시는 곳인데 (특히 2년전 @재마이 님 델타 딜 때 ... 리프트 시즌 패스 끊어서 주말마다 다녀 오신 분들도 계시죠 ㅎㅎ ) 최근 후기가 없는거 같아서 올립니다.
항공
*일인당 델타 마일 23,000 + $49.21. 저희는 라스트 미닛에 금요일 오전/ 월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직항을 찾다보니 ... 마성비 아주 안좋은 발권을 했습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 둘다 딜레이 되어서 ㅠㅠ 조금 힘들었는데, 아침에 전화해서 얘기하니까 일인당 $75 기카 줬습니다. (아마존, 노스트롬, BBB, 스타벅스, 갭, 등 초이스는 많네요 ^^).
교통
* YVR --> 다운타운: 스카이 트레인 타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나와 길건너 에스컬레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 밴쿠버 다운타운 --> 위슬러/ 위슬러 --> YVR 공항 셔틀: Pacific Coach 도 타보고 Snowbus 도 타봤는데요, 가격은 스노우 버스가 조금 더 저렴한거 같습니다. 시간도 더 잘 지켰고 ... 무엇보다 배우자가 애플 에어포즈를 버스에 두고 내렸는데 ㅠㅠ ... 바로 찾아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파시픽 코치는 공항갈때 위슬러 호텔에서 픽업을 해주어서 조금 더 편합니다.
호텔
*Hyatt Regency Vancouver: 이 호텔 앞이 위슬러 가는 셔틀 스탑중 하나라서 여기서 숙박했는데요 ... 전에 백만다야때 왔을때 보다 요즘 평민한테 (익스플로리스트) 서비스 훨씬 좋은거 같아요. 체이스 하얏 카드에서 매년 나오는 숙박권 썼는데요, 룸도 레노베이트 끝난 클럽층 (32층) 방으로 받았고, 만료되는 라운지 쿠폰 써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원래는 숙박권 쓸때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라운지 닫았다고 식당에서 조식 먹으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새벽 6시 셔틀을 타느라 조식 못 먹을거 같다고 했더니 호텔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쓸수 있는 바우처 + 도시락을 싸 주었습니다. (크로상 샌드위치, 칩, 삶은 계란, 머핀, 주스, 물, 바나나, 사과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Hilton Whistler: 위슬러에 포인트로 숙박할수 있는 호텔이 제가 알기로는 힐튼, 웨스틴, 페어몬트, 메리엇 (델타호텔) 인데요. 위치는 힐튼하고 웨스틴은 위슬러 리프트 입구 바로 앞에 있고, 페어몬트는 (포 시즌즈랑) 블랙콤브 리프트 바로 앞에 있습니다. 델타는 빌리지 안쪽이라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 위치는 조금 안좋습니다. (나쁜건 아닌데 다른 호텔들이 워낙 좋아서).
저희는 어쩌다 보니 조식 주는 힐튼에서만 숙박해 봤는데요, 방이랑 조식이랑 다 평범합니다. (경험상 사우스 타워가 방은 더 쾌적했고, 노스타워 방이 뷰는 더 좋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미국은 링컨 생일, 캐나다는 패밀리 데이 해서 ... 양쪽 다 롱 위켄드라 일박 가격이 캐나다 달러 천불이 넘었는데, 저희는 시티 리저브에서 받은 주말 숙박권 썼습니다. 힐튼 숙박권 사용의 좋은 예로 코사무이 (@레이니 님 ㅎㅎ) 까지는 못갔어도 ... $2,000 이상 + 무료 조식으로 나름 잘 쓴거 같습니다.
저희는 원래 작년 12월에 패어몬트 숙박권 쓰러 가려고 예약했다가 개인사정으로 라스트미닛에 다 취소했었는데 ... 패어몬트 호텔이 로비등은 제일 럭셜합니다. 컨시어지도 힐튼하고는 레벨이 다르구요. 방은 어떤지 모르지만 밴프 갈거 아니면 위슬러도 페어몬트 숙박권 쓰기에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웨스틴은 호텔 카테고리 올라가는 리스트에서 본것 같습니다. 혹시 SPG 포인트 쓰려면 예약 서두르세요.
음식
Joe Fortes (Vancouver): 저희가 밴쿠버 갈때마다 해피아워 찾아가는 식당입니다. 생굴이 정말 맛있습니다. 한번에 1 dozen 밖에 못시키는데 ... 보통 2-3 dozen 은 먹고 오는거 같습니다. ㅎㅎ 신기한건 이 식당은 해피아워 음식만 맛있습니다.
Araxi (Whistler): 옐프랑 트립어드바이져에 리뷰가 좋아서 갔는데 괜찮았습니다
Alta Bistro (Whistler): 지난번에 위슬러 왔을때 가 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갔습니다. 메뉴가 몇달에 한번씩 바뀌어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메뉴들을 또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이 식당이 특히 감동스러운 것은 키즈 메뉴도 맛, 프레젠테이션, 퀄리티 등 다 고급집니다.
Purebread (Whistler): 완전 아주 맛있는 빵집입니다. 스콘, 각종 샌드위치, 커피, 브라우니, 등등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3일 동안 3번 방문 ㅎㅎ 위슬러에 있는 많은 맛집들이 위슬러에 있어서 비지니스가 유지되는게 아닐까 싶은 곳들도 많은데 ... 이 베이커리는 뉴욕이나 엘에이 같은 곳에서도 확실히 성공할수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액티비티: 저희는 이번에 쉬러 간거라 스키를 타지 않았습니다. 아이만 하루 스키 스쿨에 넣고 그냥 놀았습니다.
*튜빙: 도착한날 오후에 튜빙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스키 탄것 만큼 몸도 쑤시고 운동도 된것 같습니다).
*Whistler Olympic Plaza: 빌리지 끝쪽 올림픽 플라자에서 썰매하고 스케이트 탈수 있습니다. 놀이터도 있구요. 저희는 눈이 안오는 곳에 살아서 그런지 썰매타는 것도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갈때마다 탑니다 ㅎㅎ)
*Fire and Ice Show: 사진이 제대로 나온게 없는데요, 일요일 저녁에만 있는데 처음 보는거라 그런지 재미있었습니다. (위슬러 리프트 밑에서 7시 시작인데 ... 6:30도 안되어서 벌써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요 ... 6:45 정도부터 연습을 하는데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Peak to Peak Gondola: 지난번에 갔을때 탔는데요, 강추합니다.
후기 쓸때마다 사진 사이즈가 뒤죽박죽 ... 컨트롤이 안되네요. ㅠㅠ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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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댓글
맥주한잔
2018-02-13 14:22:0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휘슬러 지난번에 가보고 너무나 좋아서, 금년 12월에 또 가려고 계획 세우고 있던 중이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드리머
2018-02-13 19:08:17
12월에 또 가신다니 부럽네요. 위슬러는 12월이 눈도 더 많고 festive 하고 ...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게 좋은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핫쵸코도 많이 주고요 ㅎㅎ)
shilph
2018-02-13 14:26:12
멋지네요 'ㅁ'!!! 휘슬러도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말입니다 ㅎㅎㅎ
다만 저처럼 스알못에게는 걍 눈산인게 함정;;;드리머
2018-02-13 19:09:11
ㅋㅋ 가까운데 사시지 않나요? 아이들이 좋아해서 ... 가시면 절대 후회 안할거에요. 6세 and under 은 리프트도 공짜에요.
shilph
2018-02-13 19:19:43
차로 달리면
제가차가 귀찮아하는 정도의 가까운 곳에 삽니다? 라고 해도 7시간은 걸릴걸요?탱사
2018-02-13 14:36:40
오 아주 유용한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Whistler 가 보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올려주신 레스토랑 음식들도 다 맛나 보여서 군침이 돌아요. :) 고소 공포증이 있지만 peak-to-peak gondola 뷰가 너무 장관이어서 한번 타보고 싶어지네요.
드리머
2018-02-13 19:10:32
저도 고소 공포증 있는데 (하다못해 아이키아 에스칼레이터도 무서워요) ... 픽투픽 곤돌라는 괜찮았어요. 위슬러 꼭 가세요. ^^
Goguma
2018-02-13 14:39:01
올연말 휘슬러 예정으로 준비중에 였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비행기는 마일로 쓰기는 애매하게 아까운 거리라 돈내고 이콘에 구겨져 가기로....저희는 휘슬러에 온천 포함, 밴쿠버, 시애틀도 돌아 볼예정이라 렌트카를 할예정이예요. 특히 크리스마스 전날 까지는 웨스틴 호텔 포인트가 9600 포인트로 완전 착한데 그후로는 하루 현금결제는 1600불 포인트도 깜놀라게 올르더라고요. 식당들은 별표 빡빡 쳐놓고 잊지 않고 가보겠습니다.
드리머
2018-02-13 19:12:29
크리스마스때 위슬러 정말 좋은거 같아요.
웨스틴 포인트하고 힐튼은 바로 옆인데 ... 혹시 힐튼 포인트 있으시면 웨스틴에서 옮기시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Goguma
2018-02-14 18:47:33
불행히 전 애증의 타임쉐어 오너라...호텔은 가끔 타임쉐어 없어 계탄날..
달이랑
2018-02-13 14:43:42
좋은 후기네요. 급 땡깁니다. 올해는 힘들고 내년에 함 노려봐야겠어요.
드리머
2018-02-13 19:12:56
감사합니다. 내년에 꼭 가시기를 ... ^^
Opeth
2018-02-13 14:46:01
Joe Fortes라는 곳 완전 저랑 와이프가 좋아할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네요 ㅜㅜ 꼼꼼하고 유용한 후기 감사합니다.
드리머
2018-02-13 19:15:05
감사합니다! Joe Fortes 는 벤쿠버니까 ... 위슬러 안가시더라도 가 볼수 있는 기회 많을거에요.
Opeth
2022-03-01 08:50:58
휘슬러 뽐뿌가 와서 마모 뒤적거리다가 제가 단 리플을 발견했네요. 올해 연말에 가보려고 합니다. 힐튼숙박권이 4개가 있어서 ㅡ_ㅡ 힐튼에서 한번 자보려구요! 웨스틴은 카테7이라 4박이면 28만포인트를 요구하네요 후덜덜...
드리머
2022-03-01 23:49:29
연말에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힐튼 숙박권 쓰기 좋은 곳 같아요. (웨스틴 포인트 정말 많이 올랐네요 ㅎㄷㄷ). 저희도 금년 초에 가려고 예약 했다가 오미크론 때문에 캔슬 ㅠㅠ 했는데 ... 오랜만에 옛날 후기 보니 또 가고 싶네요.
푸른오션
2018-02-13 14:53:07
교환학생으로 UBC가서 학생시즌티켓으로 열심히다녔는데 ㅠㅠ 진짜 아직도 기억이나네요. 언제또가보련지. 좋은후기감사합니다.
드리머
2018-02-13 19:19:25
교환학생으로 UBC ... 멋있네요! 마일/ 포인트 천천이 열심히 모으셔서 또 가셔야죠. ^^
제 아이가 위슬러 너무 좋다고, 살고 싶다고 그랬는데 ... 나중에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교환학생으로 UBC 가라고 해야 겠네요. (아주 먼 훗날 얘기네요 ㅎㅎ)
파즈
2018-02-13 14:58:49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휘슬러는 일년 기간중 꽤나 오래 열지 않나요? 3-4월에 가도 설질이 괜찮을려나요
칼회장
2018-02-13 16:03:38
3월에는 충분히 괜찮을 듯 하고 4월은 초반에는 괜찮을거에요 ㅎ
전 작년에 4월 중순(..!) 에 갔었는데 고지대는 눈이 충분히 좋더라구요. 물론 아랫동네(베이스)는 20도 까지 올라가서 반팔 입고 다녔지만..
vvkim20
2018-02-13 15:03:31
가보고 싶었던곳이였는데, 셔틀타고가는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드리머
2018-02-13 19:20:42
네, 저희는 날씨를 예측할수 없어서 눈 올까봐 셔틀을 탔는데 ...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실제로 지난번에 갔을때는 저희 실력에 운전할수 있는 날씨가 아니었거든요).
맥주는블루문
2018-02-13 15:46:30
오 음식 정보들 아주 유용합니다. 감사합니다. 픽투픽 멋지죠. 2월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와야하는데 하고 있습니다.
드리머
2018-02-13 19:22:18
2월이 끝나기 전에 가실 계획이라니 부럽습니다.
저희는 멋진 예술 작품 사진들을 기대해도 되나요? ^^
마일모아
2018-02-13 18:58:15
와 픽투픽 곤돌라 라이드 끝내주네요! 전 굴 먹으면 바로 배탈인데 굴도 엄청 맛나 보이구요 :)
드리머
2018-02-13 19:23:54
픽투픽 곤돌라 ... 강추합니다! ㅎㅎ
굴 먹으면 ... 배탈 ㅠㅠ
정말 fresh 하고 맛있는 굴이었는데 ... 안타깝네요. (그래도 꼭 트라이 해 보시라고 ... 하고 싶습니다).
Goguma
2018-02-14 18:45:43
굴먹고 픽투픽 곤돌라 타는 마모님 상상 해봅니다... ㅋㅋ
꿀벌
2018-02-13 19:20:23
크리스마스 전으로 5일 예약 걸어 놨어요
주위 레스토랑 시세는 어떤가요?
드리머
2018-02-13 19:28:00
크리스마스 전 ... 정말 좋은때 가시네요! (저는 12월이 2월보다 더 좋더라구요).
스키 리조트라 가격이 착하지는 않았는데요 ... 요즘 미달러가 강세라서 그래도 조금은 다행이었던거 같아요.
RSM
2018-02-14 20:48:17
올겨울에 스키장 한번 못갔는데, 휘슬러 또 가고싶네요.
드리머
2018-02-14 21:31:00
델타 딜 때도 2.3월에 가시지 않았나요? 아이들 봄방학때 한번 갔다 오세요 ... ㅎㅎ
얼마예요
2018-02-14 20:48:51
헉.... 위슬러 가서 스키를 안타시다니.... 역시 마일이 허락해주는 사치...
어린이 스키스쿨 얼마예요?
드리머
2018-02-14 21:36:39
6세 and under 는 리프트 공짜에요. ㅎㅎ
스키 리프트/ 스키스쿨은 애나 어른이나 언제 예약하느냐 (11월 중순인가 까지 예약하면 조금 디스카운트 될거에요) ... 그리고 언제 얼마동안 스키를 타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르더라구요. 저는 캔슬하는게 편하서 항상 컨시어지 통해서 예약 하는데요 ... 위슬러는 한가지 좋은게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 넌.리펀더블도 특별한 이유없이 캔슬해 달라고 하면 바로 캔슬해 줘요. (지난번에 가서 하루 타고 ... 나머지 일정은 캔슬하고 싶다고 했더니 바로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