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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스튜던트 론 (student loan) 은 빨리 갚는 게 좋을까요?

universal | 2018.02.20 19:48: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합니다. 본인은 별로 꺼내고 싶지 않은 부분일테니 기다려줬는데 결국 자세히 알아본 듯 합니다. 빨리 갚으려고 payment도 올렸대요. 결론적으로 스튜던트 론만 보면 배우자는 18K, 장인어른은 450k 갚는 플랜입니다. 그리 큰 돈을 빌려본 적이 없어서 감은 잘 안 잡히는데, 후자는 원금이 180k인데 이자가 270k네요;; 단순히 tuition 곱하기 4로 계산해서 어림잡았던 제가 바보였군요. 대학 다니는 자녀가 더 있으신데다 모기지도 있으실테니 전체 빚은 더 많으시겠지요.

 

아직 얘기는 안 했지만 결혼 후 배우자쪽 빚은 그리 많지 않으니 그냥 제가 다 갚을 생각이고, 장인어른 쪽은 제가 신경 쓸 수준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리스크로 관리할 부분이긴 한 것 같네요. 한국에선 못 갚을 수준이면 그냥 상속포기하면 되긴하는데 미국은 어떨지ㅎㅎ 저희 부모님도 IMF 이후 그 이상의 빚을 안고 지금은 모두 갚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되지만, 그래도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셨었거든요. 피앙세한테 이자낼 돈으로 용돈 더 많이 드리라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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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하여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 중반 사회 초년생 커플입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지내다가 미국에 와 박사를 시작했고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태어나 일하고 있는 직장인인데요.

 

감사하게도 마모에서 401K니 Roth IRA니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와 큰 희생 없이도 조금씩만 장기적으로 투자해 나가면 금수저가 아니어도 나중에 충분히 목돈을 만들 수 있겠구나 싶어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IRA도 만들려고요.

 

여자친구도 이런 쪽은 전혀 모르는데, 결혼 후 인생 계획에 대해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이런 세계도 있다더라 하니까 관심이 생겼는지 같이 공부해보고 싶다 하네요. 일단 401K 매칭해주는 회사 다니는데도 그게 뭔지 모르길래 바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자기는 갚아야 할 스튜던트 론이 있다는 겁니다. 어릴 때 장인 되실 분께서 받았을테니 정확한 내용은 모르는 것 같은데 일단은 이자만 아버님과 여자친구 둘이서 나눠 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네요. 사촌의 경우를 보면 갚는데 2, 30년 걸릴거라면서 미국 사람들은 그렇게 평생 빚을 갚는다네요? 사립대니 평균보다는 웃돌 거라 예상은 합니다.

 

결혼을 한다면 여자친구가 온전히 갚아야 할 몫이 될테고 그렇다면 저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데 밸런스가 0에서 시작하는 것과 -에서 시작하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요. 다른 투자는 접어두고 우선 여자친구의 빚을 갚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건 별개로 은퇴 연금 등에 같이 투자하는 게 좋을까요?

 

정확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보겠지만, 전 아예 감이 없어서 대충 검색해보니 론 이율이 그렇게 싼 것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스튜던트 론에 해당하는 어떤 감세 혜택이나 이걸 끌어 안고 가도 될만한 이유가 있을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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