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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마일을 모으고 있습니다.

잭울보스키, 2018-02-25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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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닭들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네 제가 맞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도 꾸준히 잘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곧 있을 달걀 1000개 기념 축하 이벤트를 기획중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9E%AD%EC%9A%B8%EB%B3%B4%EC%8A%A4%ED%82%A4&document_srl=4485569&mid=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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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그저 집에서 할일없이 뒹굴거리다 월요일 아침이 되면 비루한 몸을 끌고   밥벌이의 지겨움속으로 뛰어드는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조금씩 늘어나는 허리둘레가 은근히 걱정이 되어 원래 운동에는 소질도, 관심도 없는데 해볼까 하다가 특별한 기술도 돈도 필요 없을 같은 등산이나 해보자고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5년전 깊어가는 가을의 어느 주말, ” 우리가 히말라야를 가는것도 아닌데 하며 평소에 입던 청바지에 면티,  운동화,  집에서 굴러다니던 엄청나게 배낭을 메고 아내와 집을 나섰습니다.

 

 

001 Lake 02.jpg

무심코 고른곳이 하필이면 난이도가 가장 높은 .  점심이 지나 정상에 도착했을때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하산길에 어두워지면서 기온은 점차 내려가고 땀에 젖은 면티에 청바지가 차가워 지면서 온몸이 와들와들 떨리는 저체온증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정상 근처에서 만난 하늘과  닿은듯한 호수는 믿을수 없이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 , 등산에 대해 공부도 하고 ,  등산복,등산화, 배낭, 장비 등등을 사들이며 이듬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아내와 함께 근처의 산들을 올랐습니다.  지난 4년여 동안 정말 많은 산들을 올랐군요.

 

 

002 Hiking snow.jpg

 

003 Hiking snow field.JPG

눈산을 오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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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아 숨쉬는 화산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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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분화구 바닥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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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Ozette 02.JPG

때로는 바닷가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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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지 않은 새벽부터 걷고

 

 

010 waterfall 02.jpg

 

아슬아슬한 낭떠러지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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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Mt view fall.JPG

 

때로는 야생화 만발한 꽃길도 걷고

지난 4년동안 많이도 걸었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많은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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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포즈의 엘크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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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중인 곰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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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훔치러온 여우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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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탠하는 마모트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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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들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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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무서워 모르는 새들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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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익은 블루베리도 따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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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tent 02.jpg

때로는 눈위에서 잠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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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Helens 02.jpg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정상에서의 장엄한 광경은  힘들여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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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정상까지 힘들게  갖다놓은 메일박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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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지어 놓은 산불 감시원들이 거주하는 감시대도 들여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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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로 개방된 산장에서 지친 몸을 잠시 쉴수도 있었습니다.

 

060 Hiking 01.JPG

 

 

처음 등산을 시작할때는 목표가 일년에 2만피트 오르기 였습니다.  등산이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 그동안 매주 주말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내와 함께 꾸준히 오르고 올랐습니다.  그리고 4년이 되어가는 지금 21 7 피트를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만한 높이를 오르기 위해 (Elevation Gain),  뚜벅뚜벅  한걸음씩 아내와 함께 걸어온 거리가 850마일이군요등산 마일리지라서 여행에 도움은 못되겠지만, 제게는 건강을 지켜주고, 세상을 넓은 눈으로 바라볼수 있게 해준 소중한 마일리지 입니다

 

93 댓글

밍키

2018-02-25 18:37:41

와우 이거 아주 참신한 마일인데요! 넘 멋져요. 21만피트를 함께해준 아내분도 멋지고요. 박수짝짝 쳐드려요!!!! 

레딧처닝

2018-02-25 18:40:24

사진들이 완전 절경이네요 bb 

 

멋잇습니다 !!

제이유

2018-02-25 18:40:34

너무 멋지십니다. 사는곳 주위 산이 많으신가봐요. 개인적으로 꼭 올라보고 싶은 산이 있으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잭울보스키

2018-02-25 19:03:29

히말라야를 꼭 가서 그동안 쉬지않고 살아온 세월을 정리하고 싶은데 아내가 고산병때문에 무섭다고 해서 혼자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주위에서 너무 무리하다가 무릎관절이나 발을 다쳐 등산을 접으신 분들을 보면 특별히 가고 싶은 산이 있다기 보다 아내와 오래,  함께 산을 오르고 싶은게 제 소망입니다.

제이유

2018-02-25 19:10:06

답글도 로맨티스트 같으세요^^

 

잭 + 울보 + 스키 (러시아동지) = 러시아에서온 울보 잭?

poooh

2018-02-26 12:00:24

너무 무리해서 오르지만 않으면, 고산병도 그냥 견딜만 한 것 같았습니다.

매해 몇명씩 사망을 하긴 하지만, 다들 무리를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오르실때에 혼자 오르시지 마시고 반드시 그룹으로 현지에서 가이드와 같이 오르시면, 위험한 일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혼자 오르는 혹은  한둘이서 같이 오르는 산행이 일반적이지만,

히말라야의 경우에는 가이드를 동반하고 같이 오르는게 여러모로 안전하고 저렴하므로 그렇게 하시면 안전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chopstix

2018-02-25 18:41:20

너무 너무 멋지십니다! 너무 아름다운 사진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

2018-02-25 18:43:05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개골개골 님과 잘 맞으실듯요 :) 

jeje

2018-02-25 18:44:34

우와!!!!!  완전 멋지세요 그 어떤 마일보다 마성비가 뛰어난것 같은데요? 너무너무 부럽내요. 이런 후기 너무 감사해요

nysky

2018-02-25 18:51:49

대단한 마일 입니다!!

중간 곰 만난거는 거리가 얼마나 된건가요??? 무서우셨겠어요.

잭울보스키

2018-02-25 19:06:06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 사납지 않은 블랙베어라서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가장 주의할건 엄마곰과 아기곰 사이를 지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유자

2018-02-25 19:13:07

엄마곰과 아기곰 사이를요ㅋㅋㅋㅋㅋ 근처도 안 될 거 같아요 ㅋㅋㅋㅋ

Mrs.Darcy

2018-02-26 08:19:25

죄송해요. 저 이 말이 왜 이렇게 웃기죠? ㅎㅎㅎㅎㅎ 

JoshuaR

2019-01-31 00:29:16

저는 사납지 않은 곰도 무섭던데요 ㄷㄷㄷ

저도 저로부터 약 10미터 앞 정도로 지나가는 곰을 마주친적이 있었는데요

다행이도 사람이 저 말고도 많이 있었고, 다들 곰 보고는 얼음 모드였는데

곰은 아무렇지도 않게 새끼 데리고 유유자적 제 갈길 가긴 하더라고요 ㅎㅎ

근데 너무 무서웠습니다

유자

2018-02-25 18:55:38

우와!! 멋지네요! 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왔는데 위의 댓글들 보니 모두 같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저 산꼭대기에 우체통이 있으면 설마...배달도 되는 걸까요? 그럼 우체부님들 왠 고생...ㅎㅎ

잭울보스키

2018-02-25 19:08:56

우체통 열어보면 카드도 있고 광고지도 있고, 맥주도 있고, 장난감 등등 별게 다 들어 있습니다.  이걸 또 들고 내려가는 애들이 있어 5번째 메일박스인데 2년여전에 아예 기둥을  콘크리트위에 세워서 이제는 좀 나아졌습니다.

유자

2018-02-25 19:14:02

헉 그걸 뽑아간다고요? 허어 사람들 참....ㅋ

저 꼭대기에서 우체통을 보는 게 참 운치도 있고 뭔가 감정을 불러일을 킬 것 같아요.

Dan

2018-02-25 18:56:36

헉. 유자님 찌찌뽕. 저도 "우와 멋지네요" 쓰려고 로그인했더니 ㅋㅋㅋ  어디어디인지도 조금씩 풀어주세요~~~ 

유자

2018-02-25 19:02:55

ㅋㅋㅋㅋㅋㅋㅋ

잭울보스키

2018-02-25 19:09:32

제가 사랑하는 Evergreen State 입니다.

Joanne

2018-02-25 21:15:48

우와 워싱턴주에 계신건가요? 닭장투어도 가고싶고 등산도 따라붙고 싶네요!!

꽃길이요

2018-02-25 19:11:38

나중에 삶을 돌아보셨을 때 기억할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드시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저희 남편이 매우 부러워 할 것 같아요. 

신세계77

2018-02-25 19:19:12

너무 멋지세요. 같이 가시는 배우자분도 멋지시구요. 진짜 많이 부러워요..^^

쌍둥빠

2018-02-25 19:36:06

앞으론 닭들도 같이 등산가나요? ㅋ

겨울연가

2018-02-25 19:38:07

지난번 마일은 안모으고 달걀을 모으신다는 분 맞으시지요? 그때도 범인은 아니다 싶었는데....

글만 읽어도 얼마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균형잡힌 삶의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인지 알 것 같네요. 

사진도 너무 멋지구요. 박수쳐드립니다. 짝짝짝!

잭울보스키

2018-02-25 20:51:22

네 맞습니다. 어제까지 900개의 달걀을 모았습니다. 1000개를 낳는 그날 (20일 후로 예상) 뭔가 이벤트를 해줘야 할텐데 아이디어를 궁리중입니다.  조그만 컵 케잌이라도 하나씩 안겨줘야지요.

요기조기

2018-02-25 19:50:51

평생 없어지지 않는 마일을 모으고 계시는군요! 삶을 참 멋지게 살고 계시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monk

2018-02-25 20:07:37

옴마야...산은 그냥 보는 거라는 굳은 신념을 가진 저에게는.... 넘...사...벽...

덕분에 이렇게 멋진 사진을 보게해 주셔서 감사해요. 

최선

2018-02-25 20:10:00

두분이 뜻이 맞아서 같이 마일 모으시니 그것도 부럽네요 ^^

역시 혼자보다 둘이 힘을 합치면 더욱 잘 모아지나바요.

너무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Monica

2018-02-25 20:37:23

여행가시면 닭은 누가 돌보나요.....ㅎㅎ

 

뭔가 하시면 끝까지 하시는 스탈.  멋있네요!

혈자

2018-02-25 20:50:48

아 잭님이 그 닭 명인!! 이시로군요! ㅎㅎㅎ

스시러버

2018-02-25 20:39:23

정말 멋지십니다.. 매일 매일 살이 쪄가고 있는 저는 ... 어찌 해야 할지...

네모냥

2018-02-25 20:48:07

감동적이네요 :) 무슨 마일일까 하고 들어왔다가 뭔가 뭉클했어요!

혈자

2018-02-25 20:50:22

너무 멋진 마일이십니다!!! 근데... 이거 많이 모으면 케이블카 한 번씩 태워주나요? ==3 =33

 

비지니스루다가?!!

외로운물개

2018-02-25 21:31:45

부러버 죽것네요..

일단 난 와이프가 절대로 나를 따라 산을 오를수 엄써서 불가능하다능....

티메

2018-02-25 21:59:08

대단하십니다.. 요즘 "대단하십니다" 라는 말을 자주 쓰게되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러워요! 

shilph

2018-02-25 22:02:31

등산 좋지요. 저는 요즘 정말 돼지 꼴뚜기가 되어서 못 올라갈거 같지만요 ㅜㅜ

개인적으로는 설악산 같은 곳보다 지리산 같은 느긋하게 돌 수 있는 곳이 좋더군요. 산은 산도 좋지만, 그 바람소리와 물소리와 새벽 공기가 좋지요. 제가 캠핑을 좋아하는게 그런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마지막 등산이 20년은 된거 같네요 ㅜㅜ

Heavenly

2018-02-26 20:40:39

전 15여전. 1박 2일로 지리산 등정에 비맞는 그 상쾌함과 산장에서 잔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여하튼 잭보님 사진도 멋지고.. 모든게 멋지십니다.

shilph

2018-02-26 20:55:01

지리산은 산장에서 낑겨자는 맛이지요 ㅎㅎㅎ 초코파이랑 컵라면도 좋고요

바람같이

2018-02-25 22:05:05

다른 분들처럼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감탄하고만 갑니다.

수강신청

2018-02-25 22:13:08

와 완전좋아보여요!! 특히 낭떠러지는 진짜 아슬아슬해보이네요 대박!!

큰꿈

2018-02-25 22:27:58

감동이네요

어메이징

2018-02-25 22:41:36

대박! 정말 멋지시네요~~ 사진 보면서 헉~ 소리가 계속 나옵니다.. 부부가 함께해서 더 멋있고 부럽네요. 

ji

2018-02-25 22:50:32

웬지 숙연해지기까지 하네요

EVO

2018-02-25 23:41:29

멋지십니다....저에게도 꿈을 심어주신거 같네요..더 늙기전에..다리힘 풀리기전에 해봐야겠습니다.ㅋ

드리머

2018-02-25 23:49:26

와아~ 글과 사진이 너무 시적이고 ... 문학적이고 ... 아이한테 읽어주고 싶은 글이네요.  완전 대단하세요!!

아날로그

2018-02-26 00:01:53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왜 마일을 안 모으고 닭알만 모으셨는지 이해가 갑니다. 저도 꿈이 저런 산행을 한없이 해보는 건데 게으름과 애들 핑게로 제대로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멋지셔요!!

wonpal

2018-02-26 00:20:05

멋져요.

산길 850마일..와~~~

850만마일 안부럽죠?

Hope4world

2018-02-26 00:22:33

양손 엄지 척입니다. 오래오래 사모님과 함께 계속 멋있게, 건강하게, 오르시길 응원합니다.

탱사

2018-02-26 02:39:20

전에 올리셨던 글에 다음에는 feet 모으고 계시는 얘기를 들려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발(?)을 모으신다는 게 무슨 말씀인지 궁금했었는데 이런 멋진 feet를 말씀하신 거였군요.  글과 사진에 힐링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limit70

2018-02-26 02:58:15

우와 멋진 사진과 멋진 글귀 보고 갑니다^^

두분이서 산행다니는 장면을 상상하니 괜히 제가 여행간것처럼 설레네요:)

피넛버터

2018-02-26 08:12:08

멋진 사진과 글 공유 감사해요. 글 보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정말 최고네요! ㅎㅎ

es

2018-02-26 08:19:14

정말 멋지네요. 큰 감동받고 갑니다.

Mrs.Darcy

2018-02-26 08:23:07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아서 뒤에 반전이 있는 건가 했어요. 근데 진짜네요. ㅠㅠ 정말 감동이예요 ㅠㅠ

부부동반

2018-02-26 09:08:09

멋지십니다. 대단하십니다. 수퍼 그뤠잇. ^^

사모님이 부럽기도 하고요.

가늘고길게

2018-02-26 09:24:29

멋지네요!

나빌레라

2018-02-26 09:26:15

멋있으세요! 아내를 생각하시고 챙기시는 마음이 더 예쁘세요 ^^ 월요일 아침부터 마음이 평안해지는 사진들을 봐서 너무 좋네요 ^^ 가끔 이렇게 공유해주세요~~

Passion

2018-02-26 09:48:30

저번 닭 키우는 포스트도 그렇고 이 글도 내공이 엄청나시네요...

심신과 영혼이 풍요로운 삶을 사시는 것 같아요.

 

이런 트레킹 마일을 항공사 마일로 적립시켜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Olympia

2018-02-26 10:46:07

익숙한 포인트들이 보이는 걸로 보아 가까이 계시는 군요. 즐거운 산행 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늘푸르게

2018-02-26 15:07:36

세상에나.. 인생 고수님이시네요. @@

카드 포인트도 마음 먹고 모으시면 제대로 모으실듯 합니다. 

 

맥주는블루문

2018-02-26 19:29:31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영감을 받아갑니다. :) 

머째이

2018-02-27 09:14:58

산이 없어 슬픈 동네에 사는 저로써는 너무 부러운 부분이네요.

너무 멋진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마일모아

2018-02-27 09:19:04

닉네님이 왜 잭울보스키일까 궁금했었는데, 혹시 독일 등산용품 Jack Wolfskin에서 영감을 받으신건가요? :) 

잭울보스키

2018-02-27 19:26:19

네 맞습니다.  늑대 발자국 같은 로고가 귀엽지요.  

마일모아

2018-02-27 19:27:12

요즘은 미국에도 들어오나봐요? 

잭울보스키

2018-02-27 21:18:34

네 미국에서도 구입할수 있습니다.  저는 독일 등산용품이라고는 동계용 당일치기 배낭 Deuter 인데 조금 무겁지만 확실히 튼튼합니다.   

유자

2018-02-28 01:39:28

오... 마모님ㅎㅎㅎ

저도 닉넴이 궁금했었어요 ㅋㅋㅋ

Coffee

2018-02-27 19:55:01

그 어떤 마적질보다 따라하고 싶은 마적질입니다. 정말 멋지시네요.

조나단

2018-02-27 20:02:52

아름다운 사진들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나중에 아들이 크면 이런 여행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뒷동산 부터 시작해야겠네요. ^^

moondiva

2018-02-27 20:14:43

와, 정말 멋진 사진들과 힐링되는 잔잔한 말씀들.. 엄지 척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안전한 등산하시길 바래요!

Hopeful

2018-02-28 01:36:03

정말 대단하십니다. 따라가고 싶어요... 데리고 가주셔요... 다음 등반은 언제 인가요?

 

잭울보스키

2018-02-28 02:01:36

매주말마다 가려고 노력합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고등학생 남자아이 둘이 스노우슈잉 하다가 눈사태에 파묻혀 둘다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가슴아픈일입니다.  겨울산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저도 처음에 아내와 둘이서 그저 좋아서 눈이 쌓인 산들을 무서운줄 모르고 오르던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다행히 좋은 분들을 만나 안전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오하이오

2018-02-28 06:07:37

정말 부러운 마일을 모으고 계셨네요. 산이고 땅이고 걷는 걸 참 좋아하는 저로서 미국 생활이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차만 카고 다니다 보니 걷기가 힘든다는 건데요. 게다가 보통 길에 인도도 없어서 찻길 사이로도 걸을 때가 있는데, 누군가 경찰에 신고해서 검문 당한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ㅠㅠ. 모쪼록 산행 중 다치시는 일 없이 내외 두분 모두 모으시는 마일 팍팍 쌓으시길 기원합니다. 

칼회장

2018-02-28 08:53:04

와 대단하십니다 ㅎㅎ 저도 등산을 참 좋아하는데 뉴욕에 살다보니 등산을 하기가 애매하더군요..

워싱턴주에 사신다니 부럽네요 ㅎ 역시 서부가 등산하기에는 참 좋은 것 같아요

타이로페즈

2018-02-28 15:45:42

엄지 척! ㅇ_ㅇb

Californian

2019-01-30 17:02:49

나중에 아이가 조금 크면 와이프와 다니고 싶은게 제 소망입니다.. 부럽습니다...

두리뭉실

2019-01-31 08:27:48

백두산은 가보셨나요? 문득 드는 궁금함이네요~

동방불빠이

2022-08-06 00:18:45

올 여름 스노퀄미에 있는 트레일들을 하나씩 가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씩 재미를 느끼면서, 비가 오는 봄 가을 겨울에는 여기 워싱턴에서 산행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는 봄 가을에는 어떻게 산행을 하세요? 옷도 젖고 땅도 진흙같아 쉽지 않아 힘들텐데요. 스노슈잉 하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무서워서 엄두도 안 되고요. 쓰신 글 예전에 읽고 요즘 등산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해서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잭울보스키

2022-08-12 19:56:03

지금 몽블랑 산행 6일째입니다. 4일전 걸어서 프랑스에서 이태리로 넘어왔고 오늘 이태리에서 스위스로 넘어왔습니다.  P2 와 함께 매일 8000피트 산을 오르내리려니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넘어온 이태리-스위스 국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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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울보스키

2022-08-12 20:05:45

워싱턴주에서 산행을 하시려면 방수장비와 방한장비는 필수입니다. 5월에도 지상에 비가오면 고산지대는 눈이 옵니다. 겨울에는 크램폰이나 스노우슈즈가 필요하구요. 우중산행이나 겨울 산행은 생명과 직결되므로 장비가 중요합니다.

동방불빠이

2022-08-13 10:14:26

아 그렇군요. 저번에 등산장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적어 주셨는데 관심 있는 만큼 투자를 해야겠군요. 몇단계 까지 장비를 지르는지 잘 지켜 봐야겠습니다.ㅎㅎㅎ 언제나 그렇듯 멋진 시간에 서 계시는 군요. 마일모아에 멋진 분들 몇 계시는데 잭울보스키님이 그런 분이세요. 깊이 있는 부러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야채만두

2022-08-06 00:29:32

멋지십니다 잭울보스키님!! 덕분에 PNW 즐겁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8-12 20:10:13

감사합니다. 어제 묵은 이탈리아 산장 대피소입니다.

남녀구분없이 16명이 한 방에 자는데 전세계 언어로 잠꼬대를 실시간으로 들을수 있습니다.ㅎㅎ1660319293673.jpg

 

도코

2022-08-13 01:25:11

잭님, 이런 사진과 후기는 메인글로 써주시면 안될까요! ㅎㅎ 신기한 체험들 하고 계신 것 같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잭울보스키

2022-08-13 09:41:48

네. 감사합니다. 트레킹 끝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리

2022-08-13 17:31:14

안전하게 여행 끝내시고 올리실 후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잭울보스키

2022-08-13 18:15:32

네. 감사합니다.

박건축가

2022-08-13 01:22:06

너무 멋진 마일을 모으시네요. 저도 동네 뒷산부터 한번 모아봐야겠어요. 와이프가 등산을 싫어해서 혼자 하던지 애들이랑 해야겠네요.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08-13 18:15:06

네. 저도 아이들 어렸을때  산에 자주 데리고 가지못했던걸 후회합니다.

메기

2022-08-13 03:29:44

저희 p2가 잭울보스키님 글을 좋아해서 보내줬더니 제목만보고 잭울보스키님 글인줄 알더군요ㅎ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잭울보스키

2022-08-13 18:16:00

감사합니다.

사과

2024-01-30 10:16:18

저도 모으고 싶습니다. 

이런 마일.

 

모모찌로

2024-01-30 10:24:10

우와.... 너무 특색있고 낭만있는 마일인거 같아요! 저는 집앞 마실나가는 마냥 하이킹도 겨우 가는 상태라 너무 좋은 글. 사진 공유 감사합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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