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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a Land 주말 여행

맥주는블루문 | 2018.03.07 19:23: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주말을 이용해서 추운 시애틀을 탈출해서 햇빛 강렬한 라라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좀 추워서 당황하긴 했지만, 강렬한 태양은 마음껏 충전하고 왔습니다.

(근데 요즘 시애틀 날씨도 좋다는건.. )

 

오랜만에 LA 친구들 만나서 아가씨 곱창에서 퀄리티 좋은 고기들 마음껏 섭취하고, 요즘 힙하다는 Arts District 나들이도 하고 왔습니다. 아기자기한 길거리 아트들과 맛있는 커피와 음식들이 즐거웠던 일요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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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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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월부터 봄에피는 꽃들이 많이 열렸다고 하네요. 길거리가 아주 화사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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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걸어다니다 보면 이런 벽화들도 심심치 않게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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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에서도 종종 소개되던 파이집 Pie Hol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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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grey 파이를 먹었는데 소문대로 아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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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ser Wirth & Schimmel 이라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무료로 구경할 수 있고 그 옆으로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과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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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 DTLA라는 곳에 들렸습니다. 워낙 아기자기한 편집샵을 좋아하는 아내님이라 이런곳 들르는 걸 좋아합니다. 아직 샵들이 다 입점하지 않아서 좀 횡하긴 하지만 조만간 샵들이 다 입점하면 또 하나의 쇼핑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내부도 무척 느낌있게 꾸며놨습니다. 매주 일요일에 Food Truck들이 음식을 판다고 합니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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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좀 땡겨서 삼각김밥같은 아이들을 하나씩 먹었습니다. 스팸이 들어간 건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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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회동을 앞두고 조금 쉬기 위해 호텔로 돌아갑니다. 이번엔 공항 근처 호텔을 도착/출발 하는날 각각 잡고 하루는 다운타운의 The line 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워낙 오래된 호텔인데 (옛날엔 윌셔호텔이었나? 그랬던 기억이..) The line 으로 리모델링하고 나름 힙한 호텔로 알려져있나봅니다. 마침 뷰가 좋은 방을 받았는데 Hollywood 사인이 보이는 쪽으로 방을 받았습니다. 특이하게 침대가 윈도우 방향으로 이렇게 되어있는데 운치있고 좋습니다. 다만 외장은 옛날 것 그대로라 외풍이 좀 많이 들어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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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오래된 LA 친구들을 만나서 고기 나잇을 가졌습니다. 아가씨 곱창은 예약도 안 되고 일행이 전부 다 show up 해야 자리를 내주는 곳이라 조금 이른 시간에 만나서 (6시) 한 10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차돌백이로 시작해서 곱창으로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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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술들을 많이 마시는 그룹인데 이날은 왠일로 다들 좀 덜(?) 달리는 분위기라서 소주병 딱 한줄을 세우는 정도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술을 많이 마실 일이 그닥 없어서 전성기에 비해 술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나이를 좀 먹다보니 숙취도 심해져서 이젠 자체적으로 컨트롤을 많이 하게 됩니다. ㅎㅎ 이날 저녁 저 병들 중에 저의 기여도는 소주 한병 조금 모자르는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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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는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LA 갈 때마다 항상 들르는 항아리 칼국수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집은 정말 좋아하는 집이에요. 바지락 칼국수, 닭 칼국수가 정말 일품이고, 칼국수 나오기 전에 보리밥에 열무김치 얹어서 된장에 비벼 먹는 것도 참 맛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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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Irvine쪽으로 내려가면서 해변들을 구경합니다. 날씨가 전날보다 좋아서 정말 광합성을 원없이 할 수 있었네요. Corona del Mar State Beach라는 곳을 들렸는데 이곳에 살짝 숨겨져있는 Secret Beach가 있습니다. 물도 잔잔하고 날씨 좋은날 조용하게 놀기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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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California를 제대로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곳이 계속 가고 싶습니다.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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