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잡 인터뷰; 팁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guestspeaker, 2018-03-08 15:46:58

조회 수
4620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닷새 뒤에 전화인터뷰가 잡혔습니다.

포지션은 테뉴어 트랙 패컬티이고, 분야는 크게 놓고 봤을 때 사회과학 쪽입니다.

잡 디스크립션을 거의 외웠고, 제가 예상 질문 뽑아둔 질문에 대답한 것을 녹음하고,

또는 만든 질문에 답을 할 때, 영상으로 찍어서 리뷰해보고, 

부족한 점을 메모해뒀다가 다시다시 이 과정을 계속 무한 반복중인데요.

 

Mock Interview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시간이 매우 촉박하여 일단 혼자 연습 중입니다.

이미 전화인터뷰 패스해본 적도 있고, 온캠퍼스 인터뷰 초대 받아 갔었었는데.

안타깝게도 결국 마지막에 안되었어요 ㅠㅠ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야한다고 마음 굳게 먹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과정을 거치신 모든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어떤 팁이나 인터뷰에 대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부탁드립니다.

팁을 주시는 분들께, 미리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32 댓글

모닝커피

2018-03-08 16:01:27

인터뷰에 대해선  드릴 조언이 없지만 열심히 하시는 마음이 전달됩니다 

왠지 잘 되실것 같구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소신껏 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

guestspeaker

2018-03-08 16:16:21

모닝커피님, 네 ^-^ 차분하게 소신껏 잘하고 오겠습니다.

화이팅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 댓글 감사해요:)

고나비

2018-03-08 16:12:02

아이고 남얘기 같지 않아 같은 사회과학 사람으로 간만에 댓글 남깁니다. 시간이 아무리 촉박해도 혼자 연습하시면 안됩니다!!!!!!!

대학원 다니며 알게 된 친구 아무라도 붙들어놓고, 님께서 써놓으신 질문을 읽어달라고 하세요. 전화 인터뷰라는게 외국인이라 영어도 잘 안들리고, 은근히 긴장되면 더 안들려요. 일단 전화 인터뷰인지, 스카이프 인터뷰인지에 따라 준비가 좀 달라지는데요, 답하실 내용을 포스트잇에 붙여놓고 토킹포인트 만들어 놓으시면 마음이 안정될거고요, 빤히 아는 내용이라도 리허설 하시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해당 커미티 사람들 구글 검색으로 분야 다 파악하신 다음에, A선생님이 잘 아시겠지만, B선생님 연구에서도 드러났듯이, 하시며 당신들 다 리서치 했고, 리스펙트 한다는거알려주시면 나쁠거 없습니다. 다만, 진정성이 있어야겠죠.

 

스카이프 인터뷰인 경우에는 어디서 하실지 (저는 빈 강의실을 빌리고, 앞에 큼지막하게 "인터뷰 진행중이니 들어오지마"라고 붙여봤습니다. 잡마켓 나갔을때 엄마 껌딱지 젖먹이가 있어 집에선 불가능했거든요) 미리 정하시고요, 실제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옷 입으시고 리허설 한번 해보세요. 저는 한 세번쯤 하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님께서는 이미 한번 해보셨으니 저보단 더 잘하실거예요. 여유있게..그런데 이게 쉽지 않지요. 잡마켓 나간 우리는 약자니까.

 

한국인들이 연구는 대부분 잘합니다. 문제는 커뮤니케이션과 티칭입니다. 연구중심 학교라도 티칭 중시하는 경우 많습니다. 지나치게 겸손하실 필요 없고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사회과학 연구자들 화이팅입니다.

고나비

2018-03-08 16:14:17

그리고 잡마켓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건 님께 묻는 질문이 아니라, 님이 하시는 질문인건 아시죠? 마지막에 형식적이라도, 애니 퀘스쳔? 이럴때 홈런을 때리셔야 해요. 좋은 질문 준비하셔야 합니다!

guestspeaker

2018-03-08 16:20:19

고나비님^^ 그렇군요. 완전 디테일하고 상세한 댓글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네, 절대 혼자 중얼거리면서 연습하면 안되겠어요. 실전에 가깝게 친구한테 질문해달라고 (전화로) 해야겠네요.

네, 인터뷰는 스카이프 아니고, 그냥 전화상으로만 진행되는 일종의 스크리닝 인터뷰예요. 네, 리서치 필수죠.

그리고 답할 내용을 cheat sheet으로 만들어 토킹포인트 만들어 두고, 장소도 분명히 하고, 복장도요. 리허설 필수이고.

네, 잡마켓 나간 저는 어디까지나 약자이고, 그들은 갑이니 ㅋㅋ 하지만 여유있게 차분히 진행될 수 있게 연습에 연습. 

그리고 제가 서치커미티한테 질문할 때, 홈런 때리는 거 잊지 말구요 ㅋㅋ

조언과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레딧처닝

2018-03-08 16:22:39

저두 조언 드릴껀 없지만 꼭 잘 되셧으면 좋겟습니다 ^^

화이팅하세요 !!

guestspeaker

2018-03-08 16:24:16

레딧처닝님, 네^-^ 최선을 다해 잘하고 오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대박마

2018-03-08 16:51:31

뽑는 사람 입장에서 준비를 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아카데미 잡이란게 동료를 뽑는 거라서 좀 야매 하긴 한데.... 누가 왜 나를 원하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과에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를 동료들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등등 입니다. 역시 동료를 뽑는 거니까 좀 나이스 한 사람을 좋아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학교 인지도 중요한데.... 왔다가 딴데로 옮길 것 같은 인상을 주면 안됩니다. 예컨대 안 좋은 학교라면 그 동료들 기준에 맞는 정도의 사람을 원하지 잘난 사람을 원하지 않죠. 그리고, 자기들 대신 강의 해 줄 사람을 더 원하구요. 좋은 학교는 실적을 더 원하니까 같이 콜레브레이션 할 수 있는 사람을 더 원할 경우가 많습니다. 좀 두서가 없지만 기본 마인드는 내가 줄 수 있는 것과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서 준비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guestspeaker

2018-03-08 18:41:31

대박마님, 댓글 감사해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은 나뭇가지들을 보지 않고, 큰 나무를 그려봤을 때, 누가 왜 나를 원하는지 아는 것은 인터뷰에서 너무나 중요한 purpose죠. "내가 과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와, "동료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등등. 말씀해주신 모든 점들 수렴해서, "내가 줄 수 있는 것" 과 "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적절히 배합하여서 잘 준비해 오퍼까지 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

브런치

2018-03-08 17:29:41

전 STEM 분야이고 사회과학 분야는 아니지만 tenure track position 인터뷰 몇 번 해 본 입장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1. 어떤 질문이든지 job description 에 맞게 대답을 하시면 좋습니다. minimum and preferred qualifications, research/teaching/service 에 대한 expectation 등등을 자기 소개, 향후 research topics, 앞으로 develop 할 courses, possible collaborations 에 모두 집어넣어 말씀하시면 좋겠네요.

 

2. 전화인터뷰에서도 behavioural questions 하는 경우 있으니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how to serve underrepresented groups, diversity에 대한 입장, good working environment 만들기 위한 생각 등등.

 

3. 완전 타이트한 분위기가 아니라면 약간 유머러스해 보이면 좋습니다. TT position 은 함께 오래동안 일할 사람을 뽑는 개념이니 유쾌하고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같은 실력이면 아무래도 점수를 많이 받겠지요.

 

4. 결국 candidate 에게 향하는 질문은 "네가 우리과에 무엇을 contribute 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해요. 그 점을 research/teaching/service 측면에서 어필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다른 교수들이 뭐하는지 당연히 알아야하고, department의 장점/단점이 나만의 특기와 어울려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말씀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5. 인터뷰 보는 사람들이 기분 좋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면 좋습니다. 너무 두리뭉실한 질문이나, 답하기 껄끄러운 부분은 피하시구요. 제 경험상 junior faculty mentoring 프로그램이 있는지 물어보면 다들 열심히 답을 하더군요.

 

6. STEM 분야에선 어떤 funding agency 에 proposal 내는지 꼭 물어보는데, 사회과학은 다를 수 있겠네요. 요샌 학교도 external funding 이 중요한 시대라, 이 부분이 준비되어 있다면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요. 

 

전화 인터뷰에 선정되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qualified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 다음은 사실 소위 fit이 (혹은 luck) 중요한 것 같구요.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guestspeaker

2018-03-08 18:48:14

브런치님, 3번 말씀에 표 백만개 던지며 공감 100번 누릅니다. 심각하고 무거운 웃음으로 일관하는 사람과 일해보고 싶은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꺼예요. 유머 감각, 부드럽게 말을 이어나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5번 팁도 감사해요. 사실 여섯가지 적어주신, 모든 팁들 너무 공감되고 도움많이 되었어요. 역시 경험해 보신 분들의 조언들은 핵일수 밖에 없어서, 여쭤본건데, 주옥같은 팁들에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큰 도움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고 마지막에 써주신대로, fit 또는 luck이 있어주길 간절히 바래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Coffee

2018-03-08 18:01:05

어제 예정에 없던 전화인터뷰를 갑자기 당한 입장에서 남일 같지 않습니다..저는 연습은 정말 계속 열심히 하고 미국인 튜터랑 연습도 꾸준히 하는데, 진짜 전화 너머에 누가 뭐라하는지 못알아먹겠는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영어를 잘하시는분들은 괜찮으시겠지만, 스카이프도 아닌 전화인터뷰는 정말..특히 컨퍼런스콜..너무 힘들었습니다..힘내서 잘 준비하시고 꼭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guestspeaker

2018-03-08 18:52:15

Coffee님, 그쵸. 전화인터뷰를 갑자기 당하면 정말 ㅠㅠ 힘들어요. 정말 어렵습니다, 전화영어요. 티칭 다음으로 가장 어려운 것이 전화영어가 아닐까 해요. 상대방 제스쳐나, 얼굴표정 이런게 전혀 없고 소리만 있으니까요. 얼굴 표정을 볼 수 없으니, 힌트를 주지 못하니까요. 마치 꼭, 예를 들어, 소리가 전혀 없는 흑백영화를 보고, 그 영화의 의미를 해석하고 그 영화에 대한 리뷰를 1000자 내외로 써서 제출해야하는 숙제를 떠맡은 기분이예요 ㅋㅋ 네,꼭 좋은 결과 있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딥러닝

2018-03-08 18:05:11

2주전에 인터뷰보고 오늘 오퍼 받았습니다.

stem분야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2분가량)

잠정 

단점

최근에 가장 어려운일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왜하고있는지

큰 성취

전에 일했던곳에서 무슨일을 했는지 왜 그만뒀는지

왜 우리회사에서 일하고싶은지

전에 했던 프로젝트에서 무슨일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이정도 준비했네요

직종과 경력에 따라서 좀더 달라지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물어보라고하는데

이부분에서 좀 신경을 많이썻습니다

저는 혹시 제가 회사에 들어가게되면 어떠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하는지 (실제로 회사보다 프로젝트 중심적이라는 사람임을 알리기위해)

그리고 혹시 나를 최종사람으로 뽑는데 혹시 hesitate되는 사항이있는지 (있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해소해주면됩니다)

 

잘되길 바랄게요

guestspeaker

2018-03-08 18:58:09

딥러닝님, 오퍼 받으신 거 정말정말정말 x100000000000 축하드립니다 !!!!!!!!!!!!!!!!!!!!!!!!!!!!!!!!!!!! 

네, 마지막에 질문하라고 할 때, 신경써서 질문 만들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많은 도움 되었어요;) 

오퍼 받으신 거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댓글 감사해요 ^-^

엣셋트라

2018-03-08 19:26:59

저도 사회과학 테뉴어트랙 패컬티고 최근 몇년간 리크루팅 커미티에 있었는데... 

 

0) 똑똑한 사람이고 연구가 재밌어야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1) 리크루팅 커미티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아무도 못 뽑거나, 뽑아도 시간과 돈을 너무 많이 낭비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최우선 명심할 것은 오퍼를 주면 바로 올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내야합니다. 너무 드러내놓고 하면 좀 그렇지만, 인터뷰 끝나고 thank you note를 보낸다든지, department에 대해 조사를 좀 하고 질문을 준비해간다든지, 그 동네 물가나 주거환경, 학군 등등에 대해 물어본다든지 하면 좋습니다.

 

2) 후보가 여러명일 때, 생각보다 보기에 고만고만합니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후보가 있으면 올 확률이 낮아지니 또 걱정이구요. 결국 성격이 좋아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바들바들 떨면서 이야기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안타깝긴하지만 고만고만한 사람들 중에서는 그냥 바로 탈락입니다.

 

3) 이건 학교마다 다를 수도 있는데, 원칙적으로 업무에 관련되지 않은 질문은 물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너 다른 인터뷰 받은거 없냐"라는 질문은 불법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뽑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제일 궁금한 질문 중의 하나 입니다. 다른데서도 인터뷰를 하면 우리와 경쟁자가 생기는거거든요. 후보를 한명 인터뷰하기 위해 행정적인 절차와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많이 드는지 나중에 리크루팅 커미티하면 알게 되실겁니다. 

 

만약에 다른 인터뷰를 받은게 있으시면, 질문 받기전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면서 거기보다는 여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풀어서 하세요. 이게 여러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로, 다른 경쟁자가 있다는건 다르게 말하면 이 후보가 인기가 있다는 뜻이니 좀 더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둘째로, 거기보다 여기를 더 오고 싶어한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경쟁자에 대한 걱정은 없어지지만; 셋째로, 그렇다고 캔디딧이 무한정 기다려주진 않을거라는 압박도 생깁니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recruiting은 눈치게임과 같습니다. 절대 실력에 따라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운7기3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guestspeaker

2018-03-18 20:00:12

엣셋트라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찍 감사댓글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정말 많은 도움 되었어요. 아, 저는 사회과학 분야 중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분야에 아주 가깝습니다. 화요일 전화인터뷰는 순조로왔고, 문제는 총 6개였었지만, 첫번째 질문부터 팔로업 질문이 나와 조금 당황했었지만,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대답 잘했다고 생각해요. 6개 질문 중 팔로업만 5개 나왔어요. 그래서 총 열한문제에 대한 질문 대답했고, 제가 서치커미티에게 질문 4가지 했습니다. 대학은 SUNY계열 중 하나예요. 아마 이번주내로 전화/이메일로 온캠퍼스 인터뷰초대가 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_^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엣셋트라

2018-03-19 06:46:06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올려주세요!

우미

2018-03-08 19:55:53

와이프 옆에서 보니까 전화 인터뷰할때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프린트아웃 해서 치팅시트로 책상에 쫙 깔아놓고 봤습니다. 

전화니까 이정도 치트는 가능한거죠. 

 

그리고 와이프도 하이어링 커미티에 있어서 느낀점이라고 들려 줬었는데요, 교수들이 워낙 다들 잘나신 분들이라 서로 의견이 절대로 안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달라서 싸우다가 지쳐서 가장 무난한 사람을 뽑는 경우도 생기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책잡힐 만한 일을 안 만드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학교는 파워게임이 이미 끝나서 1인 독제가 이뤄지고 있다면, 그사람이 잘 봐주는게 장떙이긴 하더군요. 

guestspeaker

2018-03-18 20:01:48

우미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네, 저도 Cheat Sheet으로 요약해서 준비했습니다. 네, 서로 의견이 절대로 안 맞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는 투표로 사람을 뽑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경악을 금치 못했었었어요.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면 그들의 파워게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수 있죠. 댓글 고맙습니다 ^-^

Azalea21

2018-03-08 20:42:59

떨리시겠어요~~ 전화 인터뷰 + 방문 인터뷰 하며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 인터뷰 보면서 연기(진실성을 담은)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네이티브의 조언을 듣고 최대한 미소를 띄며 편안하게 얘기했던거 같아요. 물론 긴장한 모습이 보여지는건 당연하고 그건 상대방도 어느정도 감안해 주는 거 같아요. 여러번 인터뷰 다니며 느낀건... 되는 곳은 인터뷰 하면서 느낌이 오더라구요... 진심을 담아서 진가를 보여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guestspeaker

2018-03-18 20:03:10

Azalea21님, 긴장하지 않는자가 이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헀지만 ㅋㅋ 정말 떨렸어요. 네, 이번에도 느낌은 왔는데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피말리네요 ㅎㅎ 댓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A.J.

2018-03-08 21:10:08

기본적인 것들은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으니 제가 더 더할 건 없어 보이고 ... 

그냥 너무 쫄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담담하게 보여줄 거 보여주고 할 얘기 다 하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느낌?

대강 얘기해서 죄송합니다만 저도 겪어 봤는데 결국 후회를 하지 않을 선택/대답으로 일관했을 때 제 느낌도 결과도 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행분을 빌어요!

guestspeaker

2018-03-18 20:04:20

A.J.님,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운을 빌어주셔서 잘된 느낌은 있는데..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죠.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답하려고 했던 제 모습이 잘 반영되었던 인터뷰 였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

램프의요정

2018-03-08 21:39:09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조언은. 그들은 동료교수를 뽑는 것이지 대학원생을 뽑는게 아니니 너무 굽신거리기 보다. "나는 자신있고. 너희들의 동료로서 자격이 충분해" 라는 인상을 주는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반드시. 그들에게 던질 질문은 준비해서 가세요. 그래야. 나는 너희 대학에 관심이 많아. 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어필할 수가 있어요. 

저 역시 작년 이맘 때 같은 과정을 겪었던지라 남 일 같지 않네요. :) 행운을 빌어요!!

guestspeaker

2018-03-18 20:07:18

램프의요정님, 네. 그쵸 ㅎㅎ 자나깨나 잡인터뷰에서 승리하는 모습은 자신감 100%인 사람의 태도와 그 모습이 비추어진 언어선택과 뉘앙스, 제스츄어라고 생각해요. 전화인터뷰에서는 제스츄어를 보여줄 수 없으니까, 꼼꼼하게 준비해서 상대방에게 제 자신감이 전달되어질 수 있는 언어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제가 써치 커미티에게 질문 4가지 했는데요. 그 중 한가지가, 제가 리서치 해서 가져간 토대를 바탕으로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서 질문했더니, 매우 좋아하면서 서치커미티 3명이 연달아 서로 대답했었습니다. 그 부분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헤이즐넛커피

2018-03-08 22:41:43

역시 마모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해 계시는 군요. 사회 과학 분야시라니 윗분들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몇가지 첨언하자면, 1.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 2. 본인의 티칭, 리서치, 그리고 멘토링 스타일/경험, 그리고 커미티에 할 질문 (지원하는 학교/프로그램의 장점, 교수들에게 지원되는 support/systemic resources) 정도를 준비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전화는 확실히 얼굴보고 하는 대화보다 덜 들리고 더 긴장되죠. 인터뷰를 하신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실력이 증명되신 거라 믿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guestspeaker

2018-03-18 20:10:30

헤이즐넛커피님, 네 ㅎㅎ 그쵸 ㅎㅎ 전화면접이 훨씬 어렵습니다. facial expression을 전혀 읽을 수 없으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 얼굴근육이 움직여지는 건 감정 전달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많은데..그 얼굴 표정을 전혀 읽을 수 없으니. 참 어려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연습했고, 침착하고 차분하게 잘 대화를 이어나갔으니, 곧 좋은 결과 있기를 간절히 빕니다. 댓글주셔서 고맙습니다:)

TheBostonian

2018-03-08 22:41:53

다른 분들이 이미 많이들 해주신 말씀과 통하는 얘기인데, STEM쪽 어떤 교수가 자기 블로그에 쓴 얘기가 생각이 나서 전해드립니다.

"Strive to engage, not to impress." (구글해 보면 바로 나오지만, 출처도 표시해야겠죠? http://www.pgbovine.net/faculty-job-interview-tips.htm )

 

다시 말해, 너무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물론 이것도 중요합니다만),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자기네들이 동료가 될 사람을 뽑듯, 나도 동료가 될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단계다 라고 생각하시면

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화이팅!!! 입니다. ^^

 

 

guestspeaker

2018-03-18 20:13:12

TheBostonian님. 너무 좋은 말씀으로 용기 북돋아주셔서 제가 잘 마치고 온 것 같아요.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만, 자신감 있게, 그리고 침착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더군요. 네, 동료가 될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내가 거쳐야만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먹었고, 뭔가 너무 오버스럽게 impressive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 했어요. 제 작전이 잘 통했다면 좋은 결과로 연락이 오겠죠? ㅎㅎ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ori9

2018-03-19 07:08:52

지난주에 처음으로 온캠퍼스 한군데 다녀오고 다음주에 하나 더 다녀올 준비중인 입장에서 질문과 답변 모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사정이 제각각이라 제가 할 수 있는 건 진심으로 가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 말고는 없더라고요. 아무리 시골학교라도 최소 백여명은 지원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보니 운이 정말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박

2018-03-19 09:02:09

Faculty job interview에 국한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전화인터뷰는 일어서서 하시길 권합니다.  서서 이야기할 때와 앉아서 이야기할 때의 에너지 레벨이 다릅니다. 

목록

Page 1 / 38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163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43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84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110
updated 115099

이전에 보스의 보스에게 인종차별과 불리 리포트했다고 했던 업데이트 입니다.

| 잡담 23
하성아빠 2024-06-07 3153
updated 115098

고등학생 해외 여행시 핸드폰과 DATA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0
ALMI 2024-06-07 563
new 115097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 정보-항공 3
snowman 2024-06-07 346
updated 115096

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42
스티븐스 2024-06-03 6107
updated 115095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9
  • file
Jester 2024-06-07 1869
new 115094

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6
  • file
doomoo 2024-06-07 728
updated 115093

Amex Hilton 카드 NLL 오퍼 (일반, Surpass)

| 정보-카드 577
UR_Chaser 2023-08-31 63270
updated 115092

[6/7/24] 발느린 늬우스 - 바빠요 바빠. 그래도 발늬는 올라갑니다 'ㅁ')/

| 정보 40
shilph 2024-06-07 1949
new 115091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1
  • file
heesohn 2024-06-08 194
updated 115090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6
나는보물 2024-04-04 995
updated 115089

언제 사프 다운그레이드하는 게 좋을까요?

| 질문-카드 21
꼬북칩사냥꾼 2024-06-06 1992
updated 115088

[맥블 출사展 - 90] 캐나다 안의 프랑스 - 퀘벡 시티

| 여행기 32
  • file
맥주는블루문 2024-06-03 2030
new 115087

엘에이 인근 메리엇 85k 숙박권 사용할 최고의 호텔은 어디일까요?

| 질문-호텔 5
또골또골 2024-06-07 735
updated 115086

나트랑 나짱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 정보-호텔 6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1 1775
updated 115085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7
Necro 2024-06-05 3571
updated 115084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18
shilph 2024-05-28 1434
updated 115083

콘래드서울 4천억에 매각

| 잡담 5
자몽 2024-06-06 3538
updated 115082

[사진으로만 보는] Mt. Rushmore, Badlands NP, Theodore Roosevelt NP

| 정보-여행 11
  • file
개골개골 2024-06-01 1096
updated 115081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6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414
updated 115080

효과적인 차콜 그릴 그레이트 청소도구 소개합니다.

| 정보-기타 26
ddolddoliya 2024-05-22 2575
updated 115079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8
기린기린 2024-06-06 801
updated 115078

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 질문-항공 26
Bella 2024-05-31 1512
new 115077

UR 포인트 파트너에게 트랜스퍼하는게 안되네요

| 정보 1
네모냥 2024-06-08 373
new 115076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
Soandyu 2024-06-07 262
updated 115075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3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904
updated 115074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7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1082
updated 115073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8
레딧처닝 2023-09-13 7930
updated 115072

[부동산] MF (Multi House) 투자의 출발점- 매물 찾기와 집사기 프로세스

| 정보-DIY 76
사과 2022-01-03 9219
updated 115071

Rio & Conrad Las Vegas 간단후기 (May 2024)

| 후기 8
  • file
kaidou 2024-06-07 748
updated 115070

Google nest Thermostat 교체 후 A/C 작동이 안됩니다

| 질문-DIY 16
  • file
모찌건두부 2024-06-06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