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009년에 미국으로 유학온 지 벌써 9년 째인데, 이제 유학생활을 마무리 하고 한국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정말 마모분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카드도 만들고, 마일리지도 많이 적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모게시판을 읽으면, 항상 많은 분들이 서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
얼마 전 한 분이 스위스 여행의 조언을 구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잠시 댓글을 통해 질문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질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질문을 올립니다.
저희 부부가 이제 미국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스위스에서 7월 첫째주에 일주일 정도 여행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제 아내가 스위스의 마터호른을 가고 싶어합니다.
이곳 LA에서 스위스로 가는 경로를 알아보고 있는데, 취리히를 통해 기차여행을 하는 것이 좋은 지,
아니면 다른 경로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스위스 마터호른을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터호른에 가는 방법은 여기 나온게 정석인 거 같은데요.
https://namu.wiki/w/%EB%A7%88%ED%84%B0%ED%98%B8%EB%A5%B8
와 감사합니다! 나무 위키가 마터호른 가는 길을 상세히 이야기 하는 줄 몰랐습니다:)
분천역 가시는군요 ㅎ
스위스 패스 구입하시면 좋구요, Swiss SBB 앱 다운 받으시면 기차로 가는 방법 연구 가능합니다. 마테호른 정상까진 겁나 편하게 기차 타고 올라 갈 수 있고요.
전 이태리에서 들어갔네요 ㅎ
이태리를 통해 가는 방법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분천역이란 표현이 참 재밌습니다 :)
보통 고르너그라트 올라가서 마테호른 보고 당일이나 하루만 체르마트 보고 오시는게 일반적이지만
7월이면 다른 하이킹 코스들이 다 열려 있습니다.
수네가-블라우헤르트-로트호른 이코스로 알아보시면 슈텔리제 호수를 낀 기가막힌 하이킹 길이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시면 체르마트서 반, 인터라켄/그린델바르트 쪽에서 반 이렇게 나눠서 다녀오심 좋을듯하구요
(이밖에도 좋은곳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은데 사실 1주일이면 여기저기 다니기가 짧아서)
다른 나라는 생각하지도 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가봤자 스위스가 젤 좋아여..ㅎㅎ)
아 루트는 제네바 인 취리히 아웃으로 해서
로잔쪽 하루 숙박 (라보지역 관광) --> 체르마트 숙박 (마테호른쪽 관광) --> 인터라켄쪽 숙박 (융프라우, 피르스트, 쉴트호른등 관광) --> 취리히 아웃
이런식이 좋긴합니다. 체르마트가 취리히서 꽤 멀거든요. 파리쪽에서 들어올때나 이탈리아쪽으로 나가실때 체르마트를 거치는 경우도 많은데
온저히 스위스만 보신다면 위의 코스나 그 반대코스로 하시는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스위스가 제일좋습니다
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희가 LA에서 스위스로 가서 일주일 동안 있다가 한국으로 마지막 날에 갈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코스를 알아봐야겠네요! ^^*
쥐리히에서 제르마트 까지 기차라고 3시간 반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루 정도 제르마트에서 마태호른 반대쪽으로 기차타고 올라 가시고 - 마태 호른 쪽으로 가면 마태호른 안보입니다. ㅋㅋ 엽서나 사진에 주로 등장하는 곳은 반대편 쪽입니다. Glacier express 타셔서생모리츠를 가시는 것을 추천해 봅니다. 생모리츠에서 이태리 티라노로 기차 타고 넘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물론 다시 생모리츠로 오셔야 셌지만... 이 구간이 젤 이뻤다구 저희 보스님이 항상 말씀 하십니다.
대박마님의 조언 감사합니다! ^^*
묻어가는 질문.... 왜 다들 쥐리히와 제르마트를 취리히와 체르마트라고 하시나요? 좀 신기해서..... 쥐리히는 스위스 독어로는 쭈릭에 가깝고 제르마트는 쩰맡에 가까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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