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파이낸스 싸이트를 한 십년간 썼는데요.
마모 게시판처럼 아이콘 클릭하면,
빽빽한 정보가 주르륵 떴어요.
오늘의 미국 마켓 그래프, 밑에 뉴스, 옆에 내가 팔로하는 주식 티커 가격이 실시간으로.
작년부터 이걸 바꾼다고 하더니,
그래도 옛날 버전에 접속하도록 내버려 두더니,
오늘 결국 떼어 갔어요.
마켓 그래프도 없어지고,
티커 대신 spelled out full name 이고,
폰트도 딥다 키우고,
한번 클릭하면 한눈에 다 보이던 정보들이,
한 서너번은 클릭클릭해야 보여요.
허무하네요.
도통 읽히지가 않아요.
눈에 안 들어와요.
세상이 바뀌면 노인들이 소외당하는 기분이 이런거겠죠.
창구에 사람대신 기계가 떡 있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 기분요.
어쩔 수 없이,
야후 파이낸스로 돌아가야요.
전 아직도 옛날 버전이 보이는데요 곧 바뀌겠네요 ㅠㅠ
구글 서비스가 예전에 비해서 좀 이상해 지는거 같아요.
구글 서비스들의 장점은 가볍고 필요한 것들은 다 있는 그런것 이였는데.
이상하게 최근에 바뀌는 것들은 뭔가 좀 더 fat 해지고 쓸데 없는 부가 기능으로 승부를 보려는 듯한....
작년 연말쯤에 바뀐 구글 캘린더도 굉장히 이상해 지고 불편해 졌어요.
예를 들자면, 구글 캘린더의 노트 부분에 적어 놓으면 다른 캘린더하고 싱크 하면 html 택이 다 나와서 쓸수 없는 그런 지경이 되버렸어요.
이것때문에 불편 엄청나게 많다고들 도배 하는데 말이지요.
구글 파이넨스도 이리 되면 어째요.
가끔씩 폴폴리오 애널리시스 할때에 쏵 긁어다가 놀기 좋았는데요. --;
저도 구글 파이낸스 무지 애용했는데요....간다니 넘 아쉽네요.
근데 히고님 정도의 고수분들은 블룸버그 쓰시는거 아닌가요 ^^
저도 구글 캘린터로 업무때문에 사용하는데 이게 새로운 구글 캘린터가 아주 엉망입니다. 쓸데잆어 컬러는 이상하게 알록달록하게
바꿔놓고 난리도 아니에요. 다른 서비스 찾아봐야겠어요.
"구글 캘린터가 아주 엉망입니다"
새 시대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 거여요. ㅋㅋ
항상 새 키보드, 새 마우스는 엉망이죠.
아 전 새 칼렌더 너무 맘에 들던데. 구글 노트북은 아직도 그리워요
+1
구글 캘린더 새 디자인 저도 별로예요. 가독성 떨어지고 information density 낮아지고 등등 많지만, 뭐 그런 걸 떠나서,
"Quick add" 기능을 빼버린 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예를 들어 Quick add 창에
"Dinner with OO tomorrow 6 pm" 이라고 쓰면 자동으로 내일 저녁 6시로 들어갔는데,
사실 이 정도는 아무 문제 없죠 그냥 내일 칸을 클릭하고 입력해도 되니까요.
그치만 예를 들어 "Project due 5/1" 같은 걸 이제는 일일이 5월을 찾아가서 입력하거나
오른쪽 아래 "+" 버튼 누르고 해도 그 날을 찾아서 지정해야 합니다.
그래도 안 와 닿으신다고요?
예를 들어 오늘 사프 사인업보너스를 받았다고 칩시다.
그럼, "사프 처닝 3/16/2020" 이라고만 Quick add창에 입력하면 자동 리마인더 세팅되고 끝나는건데..
이제는 2년후까지 일일이 클릭해서 그 날을 꼭 찾아서 입력하고 돌아오거나 "+" 버튼 누른 후 수동 입력해야 합니다.
정말 저 기능에 익숙하던 사람한테는 너무 불편해요.
인공지능 최강자 구글이 왜 저 좋던 기능을 빼버렸을까요? -_-;
헉. 그런 기능을 쓰시는 분이 계셨군여. ㅠㅠ 전 항상 꼭 거기까지 찾아가서 시간까지 눌러서 매번 Input했었고 그게 너무나 당연하다고만 생각을...ㅠㅠ
저는 앞에 시간 넣고 뒤에 내용 넣는 텍스트를 자주 썼는데 그 기능도 없어졌더라구요. 일일히 마우스로 클릭해서 시간 넣는것 불편해요... 진짜 말씀하신대로 인공지능의 구글이 왜 이런 기능을 뺐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다행히 이 기능은 다시 살아난 것 같아요..제목에다가 "2pm xxxx" 하면 예전처럼 동작하네요. 여전히 날짜 입력은 안 되네요..
네 이것도 않좋구요. 또 월별로 일정 체크를 자주했던 저로서는 보기가 영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Dev쪽 분들은 기존에 저장했던 소스로 자기가 쓰신다고 하시던데 손이 많이가서 걍 안하고 있습니다. 봐서 thurnderbird로 돌아갈까 싶어요.
저는 제목 바꿀때 그냥 제목만 클릭해서 바꿀수 있었는데 새버전에서는 꼭 에딧 누르고 새창에서 바꾸는게 너무 불편해요. 제가 예전에 구글에 제안했던 Duplicate기능이 생긴건 좋지만요. 이것도 궂이새창에서 열리지 않고 원스텝으로 듀플리킷되면 더 편할텐데..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저는 야후로 일찌감치 옮겼네요.
다른 주식과의 비교 그래프는 아직도 구글을 이용해야 되더라고요.
이쯤해서 개골님 나오셔서, 캘린더 팀에 건의해 보겠습니다. 라고 나오셔야 하는데... ㅋㅋㅋ
전 PC로 아웃룩 캘린더만 써서 구글 캘린더의 이런 기능을 전혀 몰랐네요. 사라진 기능 살아나면 저도 구글 캘린더로 ...
ㅋㅋ 이러다가 /FR 명령어 살려달라고 하실 기세십니다. 사실 상 전 그게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토이즐어스의 전매장 폐쇄 기사를 보고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리다(?)" 를 곱씹어 봅니다.
저도 구글 파이낸스 App 을 매일 아침마다 꼭꼭 보는 사람이었는데.. 구글이 그 재미를 뺏어 갔네요. ㅜㅜ
CNBC, 블룸버그, CNN 머니, MSN 머니 등등 다양한 앱을 시도해 보았지만 구글 파이낸스 만한 게 없더군요.
다들 느리고, 심지어 주식 가격도 틀리게 나와서 깜놀.. ㅎㅎ 눌러서 들어가면 제대로 나옴. Refresh 가 제대로 안되는거겠죠.
간편히 볼수 있는 빠릿한 주식 앱 하나 추천해 주세요.. 아마 없을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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