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드디어 6년만에 한국을 나가보게 되었는데~ 제 휴가 스케쥴에 잘 맞춰준 회사 사람들한테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은데요-
문제는 이게 한두명 주다보면 전체를 다 줘야 할거 같아서요.. ㅜㅜㅜㅠㅠ 부서에 현재 25명정도인데, 나이 / 성별이 참 고르게 다 있고...-_-.. 20대 후반부터 60대 아저씨/아주머니까지 계세요 (대부분은 다 미국백인분들..).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많이 비싼건 좀 부담스러울것 같고, 현재 생각한 것은 여자들은 마스크팩..? 아님 모두들 초콜렛 (누가 한라봉 초콜렛 말해서)...? 같은걸 돌릴까 싶은데, 혹시 좋은 아이디어 / 경험이 있으시다면 꼭 쉐어해주세요! 큰 도움이 됩니다!
전체 주는 선물은 한국 과자 커피 사탕 이런거 생각보다 괜찮아요.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그냥 알아서 다른 사람 주더군요.
저도 한 스무명 선물 돌렸는데 마스크팩 5장씩해서 한국 다이소에서 산 접착식 비닐 포장봉투(이거 강추)에 넣어서 돌렸어요.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 네이쳐리퍼블릭 60개 묶음이 큰 역할을 했어요. 그거 3장씩 그리고 메디힐 팩 2장씩 이렇게 드렸네요.) 남자분들도 다 결혼하신 분들이라 마스크팩 드리면 집에 부인들 가져다드리겠지 싶어서 그냥 싹 마스크팩으로 밀었어요. 그런데 다음에 한국 다녀올땐 다른 선물을 해야할텐데 그땐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 글에 살포시 묻어갑니다. ^^;;
특이한 한국 먹거리라면 꾸이맨 같은거 미국에 없지 않나요? 마스크팩이랑 이거 같이 넣어주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ㅋㅋ 다른 건어물이랑 다르게 이건 거부감? 진입장벽?도 훨씬 덜한거 같아서요. 과자같이 튀긴 생선살인데 맥주 안주로 짱이라고 하면 될듯 합니다!
그..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대용량 압축팩이요.
눈돌아가고 환장하던데요!
ㅎㅎㅎ 압축팩 선물이라니 ㅋㅋ 상상치도 못한 선물이네요
이거 미국이 원조 아닌가요? @@
미국이 인가요? 예전에 한번 검색해봤을때 미국에서는 한국만큼 큰거 못봤어요!
야네는 그냥 막 넣고 힘으로 김밥만들듯이 돌리는건데요, 한국서 파는건 캡도 달려있고 좋더라구요..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사할 때에 아마존에서 잘 사서 썼어요. ziploc 꺼를 정확하게는 못찾겠는데, 이것처럼 미국에도 캡 달린거 있더라구요.
https://www.amazon.com/Compressed-Vacuum-Storage-Medium-Travel/dp/B004XCWWSE
코스트코나 월마트에 팔아요. 킹사이즈 오리털 이불까지 들어가는 특대형도 있구요. 저희는 주로 ziploc 브랜드를 쓰는데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 구멍과 캡도 달려있어요. https://ziploc.com/en/products/closet-storage/space-bag/space-bag-large-flat
완전 감사합니다, 곧 이사가는데 좀 나눠줘서 부족할지도 모르거든요.. ㅎㅎ
첨 들어보네요.
어떤 압축백 선물 하셨어요?
사이즈도 가르쳐 주세요.
다이소 한국 압축팩이 짱이지요... ebags에도 있긴하더라구요... 근데 다이슨 청소기 쓰는 사람은 구멍이 잘 안맞아서 슬픕니다ㅎㅎㅎ
저는 초콜렛 + 과자 + 홍삼캔디 같은걸로 했는데 다들 좋아했어요. 특이하게도 말랑카우..아시는지 ㅎㅎ 그게 인기가 좋더라구요!
+1 말랑카우 넘넘 맛있어요 ^^
반대로 한국갈때는 뭐 사가면 좋을까요?
립밤 좋구요, 옷같은것도 사이즈 알면 편하고요..
면세점에서 봐놓으신거있음 제품 코드명 받아서 그거 세일할때 사두 좋고요..
뭔가 분위기가 아시아권/대양주에서 사오는 물건들은 그냥 반응이 미적지근한데, 미국에서 사오는건 좀 환영하는 분위기더라두요.
특히 옷가지 같은경우는 한국이 너무 비싸서..
저희 어머니 한국올때마다 주문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Jose vanilla nut coffee 입니다. 이거 무지하게 맛있어요. 두팩 사면 부피가 상당한게 문제지만요.
저희 어머니는 Whole Foods 에서 만들어 파는 Freshly Ground Roasted Peanut Butter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거요.
아, whole foods에서 만들어 파는 것 중에 가장 달달하고 맛있는 그거요? 포장만 좀 그럴싸하면 타인들 선물 주기 딱이겠어요. 물론, 선물주기 전에 저부터 챙겨야겠지만요;
한국은 괜찮은 커피가 엄청 비싸던데 , 트레이더 조 에서 파는 커피 원두도 좋구요.
코스코 에서는 계절마다 파는 박스 오브 초콜릿.
요즘 한국코스트코가면 스타벅스 커피 원두는싸게판데요. 근데 맛은 영..
저희도 출장이 제법 많은 회사인데, 해외로 갈때는 대부분 공항에서 파는 그나라 과자 정도 사와요. 일일이 다 사주기가 힘들어서. 다만 오랜만에 들어가셔서 그냥 과자 보다 더 준비 하고 싶으시면 인사동에 전통 문양 들어간 명함집도 괜찮은거 같고, 우리 나라 손 부채도 좋구요. 우리 한지로 만든 이 부채가 일반 부채보다 엄청 바람이 샌거 아시나요? 사람들이 놀랠꺼에요. 전통문양 컵받침도 사람들이 좋아해요. 전통문양 컵받침은 사람들이 벽에 장식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이 모든게 남대문 가서 말씀만 잘 하시면 개당 1-2천원에 사실 수 있어요.
한국다녀오면서 남편 지도교수님이 원래 선물절대사절 분이시지만, 저렴한거 하나 기념으로 드리고 싶어서 전통 문양 명함집을 1-2만원 정도 주고 사서 드렸어요. 근데 선물 열어보고 너무나 고급스럽다며 비싼거 아니냐고 놀라셨다고 해요. 자개장식이 있는 거였는데 외국인이 보기엔 아주 럭셔리해 보였나봐요.
전 보통 한과세트,약과세트, 감귤쵸콜렛,호도과자 뭐 이런 먹을 것들을 주로 사서 줍니다.
다른 동료들도 보통 휴가 다녀오면 자기 나라들 먹을거리 많이 사오더라구요.
http://museumshop.or.kr/ver2/event/planning.asp?int_number=13
국립 중앙 박물관 온라인 샵에서 한번 보세요. 디자인이나 가격이 너무 좋고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기념품이 너무 많아요.
저는 오설록 티 선물 돌리는데 항상 반응 좋았어요! 패키지도 넘 예뻐서 폼나구요, 가격대가 다양해서 맞춰사기 좋아요. 좀 캐쥬얼 한 사이에는 3-5천원짜리 작은 싱글 패키지, 좀 신경쓸 분들께는 2-3만원짜리 세트 좋아요. 오픈마켓 같은데서 할인 적용해서 사면 면세점보다 싸더라구요.
오 여기 +1이요. 한국 갔다 오신 분께 오설록 선물로 받은 적이 있는데 기분 좋았습니다.
관장말고, 정관장이요 ㅎㅎㅎ
제 동료는 양말 사다달라고 그러던데요 한국 양말이 좋다고 ㅎㅎ
제 동료들은... 마이쮸 + 새콤달콤 좋아해요.
얼굴 마스크백도 좋아하는 애들도있는데.. 까다로운애들은... 얼굴에 모르는 제품 사용하는거에대해서....꺼리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마이쮸랑 새콤달콤은 모두다 그자리에서 하나 둘 다 까먹고 아주 행복해 하더라고요.
받는사람들도 부담감 제로.~~ 주는 사람도 부담감 제로. ~~~
선물은 역시 부담감 없는 먹는류가 좋지요. 예쁘게 포장된 과자류를 돌립니다. 물건이나 티 셋트 같은 복잡한 건 절반 이상은 그냥 버리게 되더라구요 .
저는.... 엿먹으라고 한국 전통 캔디라며 엿 사서 돌렸어요 허허..
생각해보니 예전에 bookmark도 나눠졌었네요. 인사동에서 파는 그 철로 된 한국 전통적인 문양으로 된 것들이 있는데, 이게 남대문 시장 도매로 파는데 가면 개당 천원-이천원 정도 했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한국서 사온 초코렛은 넘 맛없어요. ㅠ.ㅠ
저같음 여자들은 팩하는거랑 바나나 담는 바나나 모양 플라스틱 통..이거 너무 좋아해요...저도 좋아하고요.
캔디는 커피우유 캔디 같은걸로 좀 가들도 아는맛으로.
전 명란젓이요. ㅎㅎ
제가 여러나라 사람들이랑 일하는데 겨울에 한국 다녀올 때 우연히 인사동에 갔는데 한과를 꽤 작게 포장해서 몇천원짜리부터 초콜렛처럼 박스에 팔더라고요. 그것도 여러개 가져오니 부피가 좀 되긴했지만 일단 이쁘게 생겨서인지 보통 좋아하더라고요. 맛있다고 느끼는지까진 모르겠어요. 미국 디저트보다 덜 달아서 좀 밍밍하게 느낄지도요. 마침 평창올림픽도 있고해서 살짝 한국에 관심이 있을 때라 올람픽 보면서 가족들이랑 까먹었으며 더 기분내고 즐거웠다는 애들도 있고 대체로 맛보다는 모양에 즐거워한 것 같긴한데 신기해하더라고요. 유과보다는 견과류한과가 더 이뻐서 좋아하는 거 같았어요.
저는 북마크/편지봉투 오프너/비녀 사서 돌린적 있었습니다. 대략 아래와 같이 생겼구요. 문양은 한국적인걸로 했었고 한개당 한 1500, 2000원정도 해서 별로 부담 없었습니다. 다 같이 먹게 한과나 초코렛 같은거 한개 팀에 깔아두고요.
저도 간단하게 북마크했는데 좋아하시더라고요. 젓가락도 좋아했어요. 전통문양도 괜찮고 젓가락질 쉽게 배울수 있는 에디슨 젓가락 성인용도 괜찮을듯요. 시판과자도 덜달고 담백해서 좋아하시더라고요. 꼬깔콘 왕꿈틀이도요.
인사동 가시면 한국 전통제품 파는 가게들 많습니다.
거기서 태극문양 부채부터 자개 명함집 까지
보고 이쁜 걸로 고르셔서 선물하시면 다들 좋아라 합니다.
저희도 중요한(?) 분들께는 작은 자개함을 많이 선물합니다. 싼거는 이삼만원, 비싼거는 오륙만원 정도 하는데요. 가능한한 작고 대신 고급스러운 것을 선물하면 거실에 장식용 콜렉션으로 많이들 놔두더라구요. 그런데 한번은 미국사람집에서 작은 한국 범종모델도 본적이 있어요. 다른 한국사람한테 선물받은거라고 하던데요. 가격은 조금 센편인데 워낙 정교하고 그럴듯한 종소리까지 내서 집주인이 일부러 거실 한가운데 장식해놨더라구요.
저희는 보통 다들 자기나라 먹거리 종류를 사와요. 저도 공항 면세점에서 한과나 한국그림있는 초콜렛 사왔었는데, 아이디어 고갈되서 저번엔 초코파이도 사왔었어요. 다음번에 추천하신 것들 중에서 한번 사와봐야겠네요. 아, 그리고 양념김도 좋아하던데요.
초코파이 말씀하시니 생각난게, 지난 번 일본 출장 다녀오면서 빈손으로 왔다가 hmart들러서 처음 나온 녹차 kitkat나왔더니 일본에 이런 것도 파냐고 칭찬받은 적이 있어요.
전 마스크팩 스물다섯개 가져왔는데 여자남자 할거없이 다들 너무 좋아해서 못가져간 팀원마저 나올 정도였어요. 보통 과자 사오는데 그건 계속 남거든요. 근데 마스크팩은 한시간도 안 걸려서 동나버리더라고요. 강력추천합니다! 알로에라든가 그런 건 정말 좋아할 거예요. 한 팀멤버는 저한테 안그래도 한국 화장품 소식 많이 들어서 사보려고 했었다며 좋아했어요. 면세로도 파니까 한장에 천원도 안하니 부담도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제 주위 친구들은 하나같이 스테인리스 수저를 신기해하더라고요! 보통 나무젓가락만 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무게도 있어서 더 편하다고도 그랬어요. 그래서 나중에 수저 세트를 사서 선물로 해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백인 동서 한국 갈때마다 부탁하는것-- 현관문에 탈부착 가능한 차밍벨,,,여직껏 세개 사다준것 같음.
---마스크 팩도 좋아 핟라구요...
중국친구,,고추가루,,마스크팩
전 이번에 카카오샵에서 캐릭터 붙은 펜 사다 돌렸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한개에 3천원정도 하는데 남녀노소 불문 다 좋아하더라구요. 인원이 많아서 3천원이 부담되시면 다이소에도 비슷한거 팔아요. 한개 천원이요..ㅋㅋ
혹시나 미래에 이 글을 참고하실 분이 계실까 해서, 후기 남겨요! 우선 답글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정말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리구요! 한국 부랴부랴 다녀오느라 그떄 일일이 감사답글 못 달아드려서 마음이 걸렸답니다 ㅠㅠ 한국가서는 더 정신없고- 얼마전에 돌아왔는데.. 적어주신 글 하나하나 다 읽고 고민하다가~ 마스크팩이랑, 말랑카우랑, 청포도 사탕이랑, 또 다른 맛있어 보이는 미국에 없을법한 한국 사탕을 여러개, 인스턴트 커피 등등 사서, 말씀해주신 다이소에서 선물용 비닐팩? (1000원에 한 25장씩 들어있는) 사서 나름 정성들여 넣어줬더니 다들 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 들은 일어나서 허그까지 해주신.. 그냥 여러가지 들어있는 비닐포장을 보니 정성을 나름 들인거 같아 그 사실 자체가 고마웠나봐요~ 마스크팩은 특히 나이 좀 있는 아저씨들이 신기(-_-) 해 하셨구요. 말랑카우가 제일 인기 짱이였어요! 특히 젊은 애들한테... 더 없냐고 스카이프 메세지 한 친구도 있었어요 ㅋㅋ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대량구매하니, 그냥 가게에서 2000-3000원으로 파는 팩이 하나에 650원 꼴이드라고요 (100 매 주문했습니다-_-;).
좀 더 정성 들여서 선물 해야하는 한국 어르신들께는 마침 이천 도자기공원에 방문할 일이 있어 도자기 수저 받침 (수저는 아니구요-_-) 세트 (꽃 그려져 있고~ 제 생각에는 매우 고급져 보였어요 ㅋㅋ 그리고 가격이 다른 도자기보다 싸더군요-_-;) 사서 드렸습니다~
짐이 다 무게 오버가 되서 막판에 마구 빼놔야 했던 다른 스낵이나 사탕이 너무 아쉽네요 (내 새콤달콤~~ㅠㅠㅠㅠ 다 조카들 주고왔어요 ㅠㅠ 도저히 가방에 넣을수가 ㅠㅠ)
와 넘 좋은 질문글과 댓글들 이네요. 3개월뒤에 한국 가는데 벌써 설레여져서 ㅋㅋㅋ 돌아오면 동료들한테 뭐 사다줄까 찾아봤어요. 스크랩 했습니다 :) 참고해서 준비해야겠어용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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