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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지역에 있는 Santa Clara대학교

BlueVada, 2018-03-27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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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가을학기에 대학교에 가는 12학년딸이있는데 전공이 정치학이라 Geroge town을 희망했지만 안되고 Santa Clara대학에서 학비보조도 많이 해준다면서 연락이 왔네요. 플룻선생님이 이 학교를 추천해주셨을때 솔직히 맘에 썩 안들었었는데..이제는 주위에 물어보며 좋은소리를 듣고 싶네요.ㅎ 학교위치가 실리콘밸리라 요즘 뜨는 학교라는 말도 있고.. 마모님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듣고 싶네요~ 이학교 어떤지요?

95 댓글

티메

2018-03-27 15:11:03

이 학교 좋은 학교 아닌가요?

자랑아닌 자랑..?

BlueVada

2018-03-27 15:13:07

ㅎㅎ 그런가요? 주위분들 그저 USC, 버클리에 척척 들어갔다고 자랑하는 가운데 산타 클라라 얘기하면 다들 어디냐고..ㅜ

티메

2018-03-27 15:17:10

자녀입장에선 주변하고 비교가되면 좀 프레셔가 와요. 대학은 컨디션 싸움인거같아요. 

 

제일좋은건 자녀분 원하는 학교 한번 구경시켜주시고 본인이 선택하게 하는거요.

BlueVada

2018-03-27 15:20:46

딸이 워낙에 플룻선생님과 가깝게 지내서  그전부터 그선생님이 추천해 주신것에 대해 관심있어 했어요. 작년 여름에 학교도 투어했구요. 저랑 남편만 좀 아쉬워 하는거 같아요..ㅎ

Blackstar

2018-03-27 23:56:52

대학원 (로스쿨이나 mba) 진학할 생각이 있다면 좋은 학교고요 왜냐하면 언더 학점을 상대적으로 잘 받을 수 있거든요. 대학원 진학안하고 학부만으로 승부보려면 UC 계열이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UC에서 학점 관리가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산타 클라라 다니는 애들은 이 주변 (저는 지역 주민입니다) 부잣집 크게 공부에 연연하지 않는 애들이 다니다가 mba 진학하거나, 학부 중간에 다른 학교 편입을 많이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라면 UC계열 가서 중간 이하 할 것 같으면산타 클라라 보내고 반대라면 UC 보내겠습니다. 

RedAndBlue

2018-03-27 15:15:56

조지타운과의 비교는 어렵겠습니다만... 서부 지역에서는 나름 명성있는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위치가 위치다 보니 거주 환경은 흠잡을 데 없겠죠. 현재 거주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산타클라라 주변 지역 생활비가 비싼 점은 감안하셔야 할듯 하네요.

BlueVada

2018-03-27 15:19:25

저희사는데는 엘에이라 맘잡고 운전해서도 갈수있어서 위치는 너무 좋아요..동부보다..ㅎ 요즘 그산타클라라쪽이 생활비가 많이 든다고 들어서 나중에 기숙사 나와서가 좀 걱정이네요. 

RedAndBlue

2018-03-27 15:22:30

네 그리고 사실 정치학이 lucrative한 전공은 아닌지라... (저도 관련전공자입니다만) 찾아보니 해당 학교 정치학과 평균 초봉은 $43k 정도 되는거 같네요.

RedAndBlue

2018-03-27 15:25:08

하나만 덧붙이자면, 정치학과 같은 경우는 딱히 학력 보다는 실제 리서치 성과 등등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아서요. 작은 사립대에서 교수들과 네트워킹 하면서 관심 분야 관련 인턴십이나 별도의 연구활동을 하는 것이 대학의 네임밸류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이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구요.

BlueVada

2018-03-27 15:29:37

그러게요. 저희도 솔직히 아이가 Politic Science 공부한다고 했을때 놀랬어요. 대학교가서 좀 더 전문적으로 디테일한 지식을 얻기를 바래요

삼발이

2018-03-27 15:15:57

작은 사립대이고 크고 유명한 주립대만큼 지명도는 없지만 좋은 과들도 있고 위치가 silicon valley 라서 그런지 bay area 에는 동문들이 꽤 많아요.

law school 에 patent 관련은 스탠포드랑 비롯해서 최상위로 알고 있고요. San Jose State University 도 유명하진 않지만 실리콘밸리 회사들에 많은 인력배출을 해주고 있죠. 근데 정치학쪽은 저도 잘 몰라서..... 전공관련 프로그램이 괜찮다면 좋을것 같긴 한데, 위치의 장점을 받고 있는 학교라 tech 관련 아니면 merit 가 좀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BlueVada

2018-03-27 15:23:13

아 그러게요. 동네가 동네인지라 law관련보다 tech관련분들이 많겠지요. 나중에 잡 구하기도 쉬울거라고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푸른오션

2018-03-27 15:21:49

https://www.4icu.org/us/california/

여기보시믄 한 140여개 캘리포니아대학중 19위네요, Santa Clara University 맞으신거죠? 아무래도 사람들은 R1학교 (리서치중심인대학) 들만 잘아니까요 상대적으로 작은학교들은 모를수가있죠 :) 지금사람들이 말하는 USC, 버클리, 스탠포드, UC계열들이 그나마 유일한 R1이에요 캘리에서 ㅠㅠ 진짜 별루없네유..어쩔수없어요 R1아니믄 아주 관심있는사람이나 로컬아닌이상 모를수밖에없답니다. 그런거 연연하지마시구 잘해서 잘 취직하고 그럼 결국 다 인정하게될꺼에요 ^^

BlueVada

2018-03-27 15:26:02

아..역시 마모님들께서 인정해주시니 힘이 나네요. 그러게요 좋은학교 나와서도 잡 못구하고 노는 학생들 많다던데..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겠지요.

쌍둥빠

2018-03-27 15:22:31

일단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따님에게 고생했다고 칭찬해 주시죠.

학교는 나중에라도 transfer가 가능하고 미국은 transfer에 대해 크게 신경 안쓰니 앞으로 계속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구요 ㅎ

근데 플룻선생님께 정치학 학교 추천을 받은 케이스인건가요? ㅋ

BlueVada

2018-03-27 15:28:02

그 플룻선생님과 거의 6년을 같이 지내다보니 아이의 성향을 잘 캐치하신거 같습니다. 우리는 전혀 모르는 liberal arts학교도 많이 소개해준거 같은데 특히 이학교를 추천해주셨을때 많이 의아했지요. 지금은 감사하다고 찾아뵙겠다고 연락드렸어요..ㅎ

애기산적

2018-03-27 17:30:16

이 학교 출신들이 유명 IT회사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lueVada

2018-03-27 18:11:07

정말 취직률이 좋은가바요~

비즈타즈아

2018-03-27 17:53:29

제가 알기로는 꽤 좋은 학교입니다. 한국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그리고 실리콘 밸리 주변에 Santa Clara University, San Jose University, 두개의 대학교가 있는데 졸업후 취업율도 좋습니다.

다만, 요즘 이 주변 하우징 상황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비싸기도 하거니와 매물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제가 그 지역에 사는 네이티브들에게 들은바로는 기회비용이나 여러 면에서 동일 지역에 있는 Stanford 졸업한 사람들보다

산타 클라라 졸업하신 분들의 삶의 질도 높다고 합니다.

BlueVada

2018-03-27 18:12:32

작년에 학교구경하러 2박3일 간적있는데.. 동네가 참 후즈구레 하더라구요..ㅎ 근데 가격들이 다 몇밀리언이라고 해서 깜짝 놀랜적이.. 암튼 댓글중에 삶의 질이 좋다는말이 최고로 기분좋내요~ 감사합니다!!

비즈타즈아

2018-03-27 22:51:23

네!! 그게 부모님 마음이겠죠^^

대학교 랭킹이나 네임벨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 자녀가 학업 잘 마치고 행복하게 사는거겠죠^^

Goodrich

2018-03-27 18:23:02

음.. 저 산타 클라라 사는데요. 솔직히 좋은 학교 아닌것 같습니다;;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San Jose State University도 거의 모 이지역 아무나 가는 수준 낮은 학교로 여겨지구요. 정말 수준 낮습니다;; 약간 community college 같습니다. 워낙 근처에 Standford도 있고, Burkeley 도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아니면 워낙 이 지역에 좋은 학벌 가진 인재들이 모이는지 모르겠지만은요... 솔직히 Santa Clara university 나왔다 그러면 그냥 동네 학교 나온것으로 여깁니다. 이상 HR 채용 담당으로 한마디 드립니다..; 

 

RedAndBlue

2018-03-27 18:38:19

원글님께서 이미 결정이 거의 되신 상태에서 위로 받고 싶다고 의향을 밝히셨는데... 도움이 되는 댓글일까요. 버클리 경제학과 나와서 슈퍼마켓 야간 매니저 하는 사람도 봤구요, 페퍼다인 나와서 헤지펀드 매니저 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의 무조건적인 학벌 우선주의만 조금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개인이 가진 능력 / 야망에 따라 성패 여부가 갈리는 게 미국 사회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Standford가 아니고 Stanford 이고, Burkeley가 아니라 Berkeley 입니다.

BlueVada

2018-03-27 18:48:15

원래 당근과 체찍이 있어야 하겠죠.. 너무 달달한 말듣고 마음이 붕떴다가 다시 거품이 빠지는듯 합니다..ㅎ 아니에요 다양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Goodrich

2018-03-27 18:53:16

급하게 쓰다보니 오타가 많네요. 글쎄요. 위로는 안되지만은 사실을 공유드리고 싶어서 썼네요. 이 동네 살고 채용도 하고 있기에. 무조건 학벌 우선 주의라기 보다 그게 현실입니다.무조건 학벌 우선 주의를 이겨내는 용기라는 것은 현실에서 어긋나요 솔직히. 학벌 안되면 안보는게 사실인데요. 구글에도 분명 학벌이 낮은 사람도 있지만은, 위로 올라 갈수록 학벌은 큰 영향을 끼치는게 사실입니다. 그걸 공공연하게 공유하고, 너 MIT지 MIT끼리 우리 뭉쳐. 라던지. 학벌이 뛰어나다는 것을 전혀 숨기지 않고 대놓고 자랑하고 뭉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또한 같은 동네 사는 사람으로써, 저도 다니기 싫은 학교이기에 솔직히 말씀드리는 겁니다. redAndBlue 님 말씀도 이해가 가고 물론 그런 장점도 있지만은. Top tier는 또 그렇게 안돌아가는게 현실이네요. 저도 채용하다보면 솔직히 안좋은 대학 안봅니다. 그런거 따질 만큼 채용 담당자들이 시간이 없고 들어오는 resume는 많은데 그냥 쫙 돌려서 안좋은 대학은 걸르는거 현실이네요. 

Goodrich

2018-03-27 19:01:36

하나 추가하면, 학교 분위기 라는게 중요합니다. 동문들 파워도 중요하고요.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좋은 대학 가려고 하는거구요. 미국에서는 대학원을 통해 좀 더 높은 대학으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오히려 미국은 대놓고 학벌 따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한국의 경우는 대기업을 보면 대학교 얘기 하는게 굉장히 않좋게 보고, 학벌 지상 주의 라는지 나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리곤 뒤에서 따지지요). 미국은 그냥 대놓고 말합니다. 솔직히 우리가 그들만의 리그에 끼기 힘들기에 모르는 거지. 탑으로 가려면, 좋은 대학 가야 하는게 현실이네요. 

RedAndBlue

2018-03-27 19:08:55

이것도 맞는 말이신데요, 이건 거진 학사 초봉 넷인컴 여섯자리 깔고 들어가는 섹터 / 학력 수준 친구들 얘기 아닐까 싶네요.

 

정치학과나 미국 미디언 인컴과는 먼 거리가 아닌지요. 조지타운만 해도 Goodrich님이 말씀하는 "무리"에 끼기 어려운데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미국 전반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원글님의 고민에 대한 얘기인데요.

BlueVada

2018-03-27 19:02:05

그래도 마지막 갈길이 대학원이라 대학원때는 기를쓰고 이름있는데로 가라고 할게요~~ 일년에 68k 내는 컬리지가 어디있겠냐마는 딸이 좋다면 그리고 현실적으로 경제문제 다 따지면 여기가 제일 최선인듯 싶습니다..

RedAndBlue

2018-03-27 19:02:49

물론 어렵죠. 담당자가 들어오는 이력서 다 읽기도 어렵고, 탑티어 아닌 대학 출신이 탑티어 커리어 갖기 어렵고요. 그런데 그냥 지금 원글님이 하시는 고민이 저런 현실을 모르셔서 하시는 거 같지는 않아서요. 다들 알고 있는 얘기잖아요, 어려운건.

 

너무 제 말이 공격적인 톤이었나 싶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tofu

2018-03-27 19:53:54

resume 보고 "안좋은 대학"을 처음부터 거르는 게 좋은 인재를 뽑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screening method 이라는 연구 결과가 수두룩한데요... 바뀌어야 하는 현실 아닌가요

Behappy

2018-03-28 15:28:10

전 정확학 학교정보를 모르지만 두자녀를 가진 부모로써 말씀드립니다.

원글님이 위로를 받고자해서 꼭 위로를 해야만 하나요?   같은지역의 HR 에서 일하시는 분의 의견도 원글님께서는 고맙게 받아드릴수

있을수 있다는 생각은? 이런경우에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는게 가장좋은 위로라 생각됩니다.

학교는 꼭 학부가 전부가 아니고 대학원이나 다른학교로 옯길수도 아님 학생이 행복하게 이학교에서 졸업할수있는 주관적인 선택입니다.

 

BlueVada

2018-03-27 18:46:05

울고 싶네요. 그럼 아예 UC 산타 바바라 혹은 UC 얼바인이 나은건가요? 거기도 연락 왔는데 학교보조금을 하나도 못받아서요..ㅠ

쌍둥빠

2018-03-27 18:50:51

알려주신 세 학교 중 UC Irvine이 가장 랭킹 높은 학교 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학교 레벨도 중요하지만 어짜피 하버드 스탠포드 아니면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기 때문에 UC Irvine에서 중간치 하느니 Santa Clara에서 짱 먹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BlueVada

2018-03-27 19:03:25

지금으로써는 대학에서 좋은 교수 잘 만나 대학원갈때 추천잘해주시길 바래요. UC가서 그 경쟁률에 더 떠밀릴거 같기도 하고요..

RedAndBlue

2018-03-27 19:06:16

그쵸. 어바인이나 산타바바라도 좋은 학교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그정도 규모 / 수준의 주립대는 딱히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말씀하시다시피 교수들 눈에 띄거나 별도의 연구기회를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인문계에서는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아예 버클리/LA 급 아니고서야 작은 학교가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BlueVada

2018-03-27 19:23:10

정말 학교 12년동안 ALL A 받고 AP를 10개 수업하고 SAT 공부시킨다고 방학 2달동안 쉬지도 못하고 시험보고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결과가 이정도네요..ㅠ 누구나 다 이름있는 학교 보내고 싶지요..현 실정이 이런데.. 도대체 더 어떻게 공부를 시켰어야 할까요.. 

바벨의빛

2018-03-27 19:42:09

아니 성적만으로는 완전 탑클래스고 조지타운에 합격했어도 하나도 안이상할 정도인데요.

아마 EC가 조금 약하지 않았나 추측해볼 뿐이네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CS/공대도 아니고 문과인데 UCB나 UCLA 정도는 합격할수 있었을거 같은데요.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BlueVada

2018-03-27 19:45:33

그래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조지타운 얼리를 넣었는데.. 그다음부터 좋은 결과가 없네요..ㅠ 너무 믿었었네요..

RedAndBlue

2018-03-27 19:44:41

어머님이나 학생이나 최선을 다했음에는 의문이 없을 거 같아요...

BlueVada

2018-03-27 19:48:29

예.. 큰애라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기저기 학원이다 뭐다 돈도 많이 쓰고요..ㅎㅎ

goldengate

2018-03-27 20:41:25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결정 잘 하신 거 같습니다.  사립대와 주립대의 분위기 큰 차이납니다.  산타클라라 대학 괜찮은 대학입니다.  제 첫째딸도 UC중 꽤 랭킹이 높은 대학에 입학했다가 1 쿼터 마치고 그만두고 사립대학으로 갔습니다.  학비 보조금을 받는다면 더 그렇고요.  

쌍둥빠

2018-03-27 20:44:54

저희 애들이 이 정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따님을 충분히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goldengate

2018-03-27 20:29:39

지나가다...  제가 알기로는 UC Santa Barbra가 Irvine보다 랭킹이 높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쌍둥빠

2018-03-27 20:43:40

2018 US News College Ranking을 보니 말씀하신게 맞네요. UC Santa Barbara가 37등, Irvine이 42등이네요.

 

위에 푸른오션님이 올려주신 링크에선 Irvine이 5등이고 Santa Barbara가 8등이고요. 지역에 따라 학교의 perception이 약간 다른가 보네요. (참고로 전 서부지역 출신은 아닙니다.)

푸른오션

2018-03-27 21:23:50

사실 대학랭킹이란게 탑 1-5 이런거 빼고나면 사실 그냥 대충 십단위로 뚝뚝 끊어서 대략 비슷한 레벨이다~라고 생각하믄 되겠습니다 :) 각 전공 단위로 비교들어가믄 몰라도 종합순위란건 그냥 뭐 대충 이런 정도 수준이구나~ 이런거죵. 고로, 두 대학은 대략 비슷하다. 어디든 그냥 좀더 본인한테 편한데 가믄되겠다~가 제 추천입니다 ㅎㅎ

Maxwell

2018-03-27 19:08:13

In state면 UC가 훨씬 좋은 선택일 것 같고, OOS면 좀 애매하네요. 대학원 생각하신다면 좀 더 아카데믹한 학교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삼발이

2018-03-27 23:13:32

정말 베이에서 HR 채용 담당이신가요? 

산타클라라나 산호세 스테잇이 규모가 작고 랭킹 높은 리서치 중심의 학교보다 지명도는 떨어지지만 community college 까지 치부할정도로 안 좋은 학교가 아닙니다. 

어느 회사에 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베이쪽에 이 두학교 출신들 다른 왠만한 유명 학교보다 많습니다. 밑에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upper management 쪽에도 많구요. 특히 산호세 스테잇은 약간 직업훈련소 같은느낌으로 이쪽 베이에 필요한 엔지니어들을 배출해내고 있구요.

 

인텔 현 ceo 도 산호세 스테잇 출신인데 무시할만한 학교는 아니죠. 두학교에 대하 저평가 하시기 전에 최소 두 학교 유명 동문이라도 참고하셨으면 이정도까지 저평가 내리지는 못했을텐데요. 참고로 전 다른 주에서 학교 다녔고 이 두 학교가 제 모교는 아닙니다. 근데 텍 관련 회사 HR 이신가요? 전 HR 은 아닌데 interviewer 로서 지원자 인터뷰는 자주 봤는데, 이 두 학교 출신들의 지식이나 스킬셋에 상당히 놀맀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텍 회사에선 HR 은 표면치례로 behavioral 쪽만 잠깐 보고 대부분 hiring manager 와 인터뷰어들이 결정에 큰 역활하지 않나요?

둘둘이

2018-03-28 00:01:44

https://qz.com/967985/silicon-valley-companies-like-apple-aapl-hires-the-most-alumni-of-these-10-universities-and-none-of-them-are-in-the-ivy-league/

여기에보니 말씀하신대로 베이에 산호세 스테잇하고 산타클라라 출신이 적지 않네요. 

MileWanted

2018-03-28 11:54:02

제가 제 학부 컴과 후배들이 유학올 때 하는 말이 어중간한데 갈 빠에야 산호세, 산타 클라라 가라고 항상 얘기하는데 형 그래도 랭킹이죠 하고 동부에 문과 쎈 대학 간 후 오피티가 끝났다 자 이제 한국가자! 하는 사람 매해 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테크 잡 한정 산호세 스테잇은 동부 아이비리그보다 취직 측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예일? 브라운? 프린스턴? 여기 베이 로컬회사가 그 먼데 까지 가서 인터뷰를 본다구요? Prodigy 면 모를까 전혀 안 그러구요, 저런 분 뽑을 회사는 애초에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인사과에 계셔서 학교를 거른다라, 컴싸는 실력이죠, 애초에 인터뷰어들이 레쥬메 거의 읽고 들어기지도 않을껄요? 알고리즘 문제 푸냐 마냐에 달려있죠. 테크 헤드쿼터인 곳과 거리적으로 가깝고, 교수진들이 현 회사 실무진과 커넥션이 있는 학교인 산호세와 산타 클라라는 솔직시 캘리 한정해서 봐도 어바인, 산타바바라 이런데보다도 훨 낫습니다. 애초에 이 두 학교 졸업생 평균 연봉/ 취직률이 다 증명한다고 보네요.

김미동생

2018-03-28 14:44:38

격하게 동의합니다. 컴퓨터분야나 텍관련 직업을 원한다면 SCU나 산호세 스테잇이 좋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따님 전공이 정치학이라면 베이지역이 아닌 DC지역의 학교가 낫지 않을까요? 정치학의 명문 조지타운이 안됐다면  조지 워싱턴 대학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BlueVada

2018-03-28 15:03:55

조지 워싱턴은 웨잇리스트에요. 그것만 바라고 기다리긴 그래서 우선은 젖혀뒀네요.ㅜ

오늘은선물

2018-03-27 19:08:59

한국이나 미국이나 유명한 학교를 나왔다해서 그 학교 출신이 다 잘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같은 전공으로 여러학교 지원하셨다면 각 학교에서 얻을수 있는 수업, 연구기회, 네트워크, 취업기회, 동문 파워 등등을 따님과 같이 다 고려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떠실런지요? 전공과목 교수들 프로필도 보시고 학교 홈피 과 홈피 보시면 어디가 더 맞는지 느낌이 오실거 같습니다  결국 대학교 진학의 목적은 따님이 하고자하는 일에 더 적합한 지식/ 네트워크/스킬 등등을 얻으러 가는 것이니 만약 다른 학교가 더 좋다고 생각이 드시면 어떻게든 길이 생기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실 정답은 없으니 참 어려운 결정이네요. 

BlueVada

2018-03-27 19:47:03

그런거 같아요. 뜻이 있으면 길이 있겠지요? 열심히 해준 딸에게 아무말도 못해요. 그저 안아주고 잘했다 칭찬할뿐입니다. 자기가 지앞길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오늘은선물

2018-03-27 20:50:31

이렇게 멋진 부모님이 아래서 열심히 하는 따님은 어딜가든 잘 할거에요. 화이팅입니다. 

대박마

2018-03-27 20:07:15

독일은 어떤가요? SAT점수가 있으면 대학을 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년 정도 어학을 해야 겠지만.... 대학 등록금은 없습니다.

마일모아

2018-03-27 21:03:28

독일에 연고가 있으면 모를까 아예 쌩으로 독일에 가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저도 전에 기사로 한 번 본건데 오히려 캐나다 쪽이나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쪽을 알아보는 것 같더라구요. 

대박마

2018-03-27 22:19:31

어딜 가나 다 새로운 곳 아닐까요? 

제가 처음으로 서울에 갔을 때 아무 연고가 없었습니다. 

박사 과정을 독일어 쓰는 나라로 갔을 때도 - 그땐 독어 뿐만 아니라영어도 못했습니다. 삐질~~~~ 그때는 젊어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독일어 쓰는 나라가 괜찮더군요. 대학교육에 있어서는.... 미국에서도 독일 대학이나 스위스 대학을 상당히 인정해 주구요. 

그리고, 대학 입학이 아직까지 안 정해져 있기도 하구 그래서.... 추천 한번 해 보았습니다. 

마일모아

2018-03-27 22:40:36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시고 타지역 (서울)의 대학에 진학한 것과,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독일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대박마

2018-03-27 22:54:30

그렇겠죠. 사실 이게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녀 분들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대안으로 생각해 보시라고 썼습니다.. 마적단 자녀분이면 새로운 세계를 두려워하지는 않으실 것 같아.

아 그리고 전... 대학이 아니라 중림동에 있던 대학 비슷꾸리 한데.... 그리고 인구가 10만 넘는 곳을 처음 갔습니다. 그때 처음.... 한 두어달은 계속 울었던 거 같은데.... 

BlueVada

2018-03-27 23:04:06

글쎄요..본인이 스스로 독일을 가겠다면 뭐 생각해보겠지만 정말 쌩뚱맞게 이상황에서 독일을 추천할수는 없고요.나중에 대학다니다가 exchange 하는 기회가 된다면 말해볼게요~~

대박마

2018-03-27 23:36:48

좀 쌩뚱맞긴 하죠. Out of box로 생각하는게 어떨까 하는 바램으로 썼습니다. 자녀 분께도 슬쩍 지나 가는 말로 “유럽에 가는 사는 건 어떨까?” 뭐 이런 식으로.... 

아참 저기 멀리 꾸진 대학 교수가 기억하는 산타 클라라는 좋은 대학입니다. 

나무나무

2018-03-27 20:13:08

일단 축하드립니다. 한국분들이 선호하는 그런 리서치 학교는 아니지만 학계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 입니다. 저는 대학교를 선택할때 사람 성향에 맞춰서 고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큰 리서치 학교가 잘 맞는 사람도 있고 리버럴아트 같은 작은 학교가 잘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 안맞는다면 트랜스퍼라는 옵션도 있지만 대학원을 준비한다면 저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좋아

2018-03-27 20:13:16

지나가다 말씀 드리자면 일단 축하드립니다.  근데 위에 분이 언급하신 동네 대학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작지만 충분히 아카데믹한 분위기고 특히 리서취쪽은 강합니다.  정치쪽이라면 나쁘지 안은 선택입니다.  

캔디

2018-03-27 21:03:46

백인들이 많은 학교라 엘에이 쪽에 쭉 자란 친구들은 처음에 많이 낯설듯해요.

지금 택한 전공으로는 어차피 지금 된 대학중 어느곳을 가던 거기서 거기일듯요.

어차피 법대나 그 전공으로 대학원을 가던지 할테니,

SCU에서 메릿 장학금을 많이 준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따님 스펙이 많이 받았을것 같아요.

생돈주고 학교 다녀야 된다면, 당연히 UCSB구요.

눈덮인이리마을

2018-03-27 21:27:12

시골대학 교수입니다. 제 경험상 좋은 학교 나와서 중간이상하면 당연히 좋은 학교를 졸업하는게 좋습니다. 근데 좋은 학교에 가서 끝에서 헤맬 것 같으면, 억지로 research intensive 스쿨을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리서치 스쿨에서는 정말 대단한 학생이 아니면 교수들 신경도 안 씁니다. 자기 논문 쓰기 바쁜데, 학부생에게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학교가 학생을 잘 케어해주는 상황이면, 적당한 학교에서 아주 탁월한 성적을 받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저희같은 시골 주립대에도 어디서 들어본 듯한 회사에서 가끔 리쿠르팅 옵니다. 이런 경우 무조건 추천은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돌아갑니다. 게다가 이 학생들을 그 괜찮은 직장에 취업 시키기 위해서 교수들도 학교도 많이 노력합니다. 제가 보기에 저희 학교 학부 비지니스 스쿨에서 1-2등 하는 학생들은 사실 리서치 스쿨이었으면 중간 밑으로 힘겹게 혼자서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었을텐데, 여기서는 스타니까 학교나 교수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도움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BlueVada

2018-03-28 11:43:57

저도 처음엔 저희 아이가 교수가 되길 바랬어요. 그러다 아이가 11학년 말쯤 더 디테일하게 Politic Science를 공부하겠다고 해서 의아해 했는데.. 암튼 눈덮인이리마을님 같은 교수님을 만나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정보와질문

2018-03-27 21:27:54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UCSB나 UCI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재정지원을 하나도 못 받았어도 in-state이니까 need-based 재정지원 후에 최소한 감당할 만큼만 부담하면 될 것 같은데, 맞지요? 재정적인 면을 제외하고 보면 UCSB, UCI가 아무래도 정답같습니다.

BlueVada

2018-03-28 11:42:23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생각해볼게요. 처음부터 사립을 보낼 생각이어서 UC에 붙어도 그리 새삼스럽지 않았거든요..

tr

2018-03-27 22:35:31

학비 보조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SCU에 가면 교수들의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깊은 수준의 학업 및 연구 참여의 기회는 부족하겠죠. 

 

UCI 및 UCSB에 가면 SCU 보다는 과도한 학업의 기회가 제공되긴 할겁니다.

물론 (높은 확률로) 대학원생들이 진행하는 수업에 의해서 말이죠. -_-;

운이 아주 좋아서 교수의 눈에 띈다면 실질적인 연구 참여의 기회도 제공될 거고요.

콩만이아빠

2018-03-27 22:37:46

인더스트리가 아닌 대학원을 간다는 전제하에 작은 Liberal Arts에서 잘하는게 큰주립대에서 평범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물론 Liberal Arts가서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물론 좋은 리버럴 아츠가서 잘하기가 주립대가서 잘하기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즈타즈아

2018-03-27 23:00:18

대학원 진학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면, 더더욱 산타클라라가 맞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도 Top 10 스쿨을 졸업했지만, 학부 학생이 교수님 눈에 들어오려면, 정말 수업시간이나 프로젝트 발표때 날아다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추천서 써달라고 찾아가면....누구...?? 이런 반응이 대다수고요, 산타클라라는 백인들 위주의 학교니 인맥 형성에도 좋을 것 같구요. ^^

참고로 구글에도 산타클라라나 산호세대학교 출신들 많습니다.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몇년 대니다 회사 지원받아서

스탠포드나 카네기멜론 분교(?) 석사학위 취득하고 연봉과 승진, 둘 다 혜택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BlueVada

2018-03-27 23:01:58

와..정말 그게 저희가 바라는 빅픽쳐입니다~~ 스탠포드 너무 좋지요!! 감사합니다~~ 큰 꿈을 꾸게 해주셔서요! 

monk

2018-03-27 23:04:34

작년에 입시를 치러보니, 미국 입시 정말 어렵더라구요. BlueVada 님과 자녀분 고생 많이 하셨구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힘내세요. ^^

미국에서는 우리 아이 능력 인정해주고, 받아주는 학교가 제일 좋은 학교라고,,,,

자녀분과 마지막까지 결과 받아보시고, 학교 선택하시고, 그리고 나면 자녀분 학교가 제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많이 지지해주세요.

대학교 입학후부터 아이들이 진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더라구요. 성적, 집떠나 사는 생활, 친구 등등등...

어머니도, 자녀분도 12년동아 애 많이 쓰셨습니다. ^^

BlueVada

2018-03-28 11:40:39

감사합니다~ 12년시간이 너무 주마등처럼 지나가요. 더 잘해줄걸..더 많이 놀아줄걸..하는 아쉬움만 앞서네요!

우아시스

2018-03-28 00:15:44

학교 카운슬러가 us news 랭킹 맘에 아~~주 안든다고. www.niche.com 여기 들어가서 살펴 보라 하더라구요.

한번 들어가서 산타클라라 대학 보세요. 다양한 면을 고려해 볼 수 있을거예요.

참고로 선택이 여지가 없다면 모를까 저도 별로 권하고 싶은 대학은 아닙니다.

라임나무

2018-03-28 02:28:31

차라리 community college가서 빡세게 해서 편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BlueVada

2018-03-28 11:38:30

UC 얼바인, 산타바바라를 두고도 그냥 동네 cc를 가는게 낫다고요?

Behappy

2018-03-28 15:37:58

uc의 1/3 정도의 졸업생이 cc에서 편입한 학생들이라 합니다.

굳이 비싼학비에 정문으로 들어가 고생하는거보다 cc 에서 2년 좋은성적으로 졸업하고 uc로 편입하는겁니다.

ucla, uc berkeley 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좋은 로스쿨가면 됩니다.

학부에서 정치학 공부해봐야 미완성입니다. 전공으로 phd 까지 안간다면 t14 로스쿨이 또다른 옵션 아닐까요?

자녀분이 관심이 있다면요.

harvard, columbia, nyu, uva, nw 등등에 아이비졸업생 아닌학생들 많이 들어옵니다. 

돈쓰는선비

2018-03-28 18:49:23

지역에 따라 다를까봐 일반화 시켜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이런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뉴저지 주립대 Rutgers 학비가 부담되어 이 근처 학교에서 필요한 공부를 2년 마치고 편입하는 경우가 제법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학비도 많이 세이브 하게되지요. 다만 한인 사회에선 커뮤티니 칼리지를 보낸다고 얼굴이 안선다라는 이유로 매우 꺼려하는데, 편입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잘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사실 전 여기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다른이름

2018-03-28 02:51:54

흠. 개인적으로 그 전공을 매우 잘 알고 있고, 분야도 학계인데, 그리고 BlueVada님 자녀분께서 장차 학계를 생각하신다면, 제가 드릴 말씀이 많은 주제인데. 잘 모르고 자신있게 댓글 쓰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합니다. BlueVada 님께는 댓글을 (특히 듣기 좋은 이야기들을) 너무 다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현실적인 것도 잘 고려하셔야 하는 것이겠지요.

 

솔직한 상황 파악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노력은 잊지 말아야겠죠. 미국에서의 대학진학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학교 명성, 아이의 선호, 실제의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Finance 와 가족, 아이 개인의 다양한 상황. 그러기에 해당 학교에 진학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결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자녀분과 부모님의 미래계획, 즉 현재는 정치학 대학원과 학계에서 일하기를 바라시는 계획도 사실 확정된 것인지, 확정해야만 하는 것인지도 숙고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실제 학계가 만만하지 않거든요.

 

한편 미국에서 학부로서 정치학 전공은 다양한 가능성과도 연결이 됩니다. (학부 과정에 법학, 경영학, 의학 등 직접적인 직업관련 전공이 있는 한국과 다르죠.) 분야 자체가 미국에서는 주로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법학 분야와 특히 밀접하고 따라서 타 전공에 비해, law school 진학이 쉽거나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정치학 대학원과 학계 진출 계획을 더 정밀하게 검토하시길 권하며, 그런 전제 조건 하에서는 해당 대학이 특별하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단, 학계를 고려한다면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구요.

재마이

2018-03-28 04:40:24

저는 산타 크라라가 부촌인 것만 알고있는 공돌이라서 말씀드릴께 없지만, 제 개인적인 체험을 조금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한 학교에서만 11년반을 공부하고 미국으로 취업해서 바로 들어왔습니다. 아마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국 사람 입장에서의 '오 말레이지아 엘리트가 왔구나'  와 비슷한 느낌이었겠지요... 한국에서 쌓아논 학벌은 당연히 도움이 되지 않고 (저희 회사는 한국지사는 있지만 미국내에서는 한국인이 단 두명입니다. 저와 법무팀 변호사님...) 뭐 말이 잘 안되는 관계로 리더쉽 일을 시키진 않지만 제 학벌 때문에 제가 잘하는 일에 대해 차별을 받는 다는 느낌은 10년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가장 멘토로 삼는 분의 출신 대학은 North Eastern University 출신입니다. 예 Western 이 아니고 Eastern 입니다 ㅎㅎ 이 대학이 한국에서는 개그 소재로 사용되곤 하는데, 작년부터 저희 회사가 국제적인 회사에 합병되어서 회사 임직원이 만명이 넘는데도 탑 퍼포머를 놓치지 않으시는 분이죠. 

 

저희 동네에 있는 듣보잡 사립대학인 Hoftra University 가 있는데 많은 주립대 학생들이 transfer 까지 하면서 이 대학으로 잘 갑니다. 랭킹에 비해 인기가 확실히 높은데 바로 월가에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지요.

 

대충 요지를 말씀드리면 저야 대학교수나 Vice president 이상의 세계는 접해보지 못했으니 이정도는 잘 모르지만 일선 회사에서 체험하기에는 대학 이름보다는 근면성과 전문성이 (사실 우리가 공감하듯이 미국애들은 좀 게으른 면이 있어 이런 점은 금방 두각됩니다 ㅎㅎ) 취업 이후에 더 중요하다는 점이죠.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고 등록금지원이 된다면 300명을 한 교실에 몰아놓고 마이크로 열심히 떠드는 주립대 방식보단 그나마 케어가 되는 사립대 방식이 더 호감이 갑니다 - 앗 이건 제가 이런걸 체험하지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전 장학금 주는 대학으로 가서 열심히 공부시키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장학금을 주면 더 신경써줄거 같으니까요...

BlueVada

2018-03-28 11:39:50

맞아요. 저도 미국회사 다니고 있는데 한번도 학벌때문에 일하는 능률이나 재능에 규제받은적 없어요. 오히려 현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습득하고 잘 처리하느냐에 따라 진급도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재마이

2018-03-28 12:25:49

ㅎㅎ 저보다 훨씬 잘 아시겠네요.. 아직도 한국문화에 젖어있어 왜 저는 어머님들은 전업주부라고 짐작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요~

Taijimo

2018-03-28 14:17:50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고 등록금지원이 된다면 300명을 한 교실에 몰아놓고 마이크로 열심히 떠드는 주립대 방식보단 그나마 케어가 되는 사립대 방식이 더 호감이 갑니다 - 앗 이건 제가 이런걸 체험하지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네요... 

 

저는 이부분이 좀 궁금하네요. 300명이상 몰아넣고 마이크로 떠들던 주립대만 다녀봐서, 사립대가 더 케어해준다는 얘기는 좀 들었는데, 실제 졸업생들은 어찌 느끼는지 궁금하네요~~~   - 저도 경험을 못해봐서... (유학생들은 대부분 아이비리그 아니라면, 주립대 가죠. 학비차이가 심해서...)

그리고 매출이 몇조 되는 지방?의 큰 회사들만 일해보고, 대도시 대기업들은 안다녀본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춰보면, 지방? 대기업은 확실히 그 주의 제일 좋은 주립대 졸업생들이 네트워크가 잘되어 있습니다(물론 지역 사립대들도 나름의 인맥이 있는데 숫자가 적죠). 기본적으로 인턴/co-op 거의 절반은 그 주립대 출신들이고, 그러다보면 대부분 자연스레 풀타임으로 이어지구요. 사실 아이비리그 출신들도 거의 만나지 못했네요, 아마도 오지 않았겠죠 ㅎㅎㅎ

재마이

2018-03-28 14:21:07

아 저도 100명 몰아놓고 마이크로 떠드는 강의로 6년을 시달린 주제에 ㅎㅎ (덤으로 채점 조교도 3년.... 정말 죽을 맛이죠!) 제 덧글로 괜히 언짢게 해드린 것 같아 조금 죄송하네요~ 그런데 회사사람들 이야기해보면 확실히 사립대는 교수랑 많은 상담을 하는 것 같아요...  대개 학생 교수 비율이 좋으니까요.

Taijimo

2018-03-28 14:25:31

아 전혀 언짢지 않고 약간 자조적인 글이었습니다만 ㅋㅋㅋㅋ 작은 사립대 가서 케어받고 싶었어요 라는 고백 ㅎㅎㅎㅎ

kiss

2018-03-28 10:31:46

축하드립니다. 좋은 학교 가시네요^^

bluevada 님의 자녀분께서 가실려고 하는 학교 낮은 등급의 학교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다녔던 사립대학보다 SAT 평균이 100점이나 높은 학교에요^^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따님에게 사립대학에서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즐기시라고 말씀해주세요~~

본인이 가고 싶어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좋은 대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학계 이런건 나중에 신경써도 되요.ㅋ

 

 

BlueVada

2018-03-28 14:22:22

감사합니다~ 아이가 선택한 학교인만큼 열심히 잘 적응하리라 믿으며 계속 서포트 열심히 하겠습니다!!

flytomoon

2018-03-28 12:21:30

제가 최근에 산타클라라 대학 파이낸스 어드바이저와 만날 기회가 있어서 알려드려요. 위에서 몇분들이 말하신것 같이 그리 인지도가 좋은 대학은 아니에요. Bay area 있는 사립고등학교 다니는 애들중에 UC 들어가지 못하거나 state 들어가지 못했을떄 많이 선택하게 되는 학교에요.

어떤 부모님들은 컴칼은 챙피하게 생각해서 여길 보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컴칼에서 좋은 대학으로 프랜스퍼 하는것도 좋은 옵션이지만 지금 얼바인이 되셨으니 저라면 학교인지도에 따라 얼바인이 조금더나은 선택이라고 조심하게 권해드려요.

 

산타클라대학교에서 성적좋은 학생들을 데려 올려고 몇몇 맘에드는 학생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해줘요. 학비+생활비 합쳐서 그냥 다닐수 있게 해줍답니다. 만약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것 같으시면 이곳도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겠죠. 한인타운 근처라 생활하기도 무지 편할거구요.

 

rudolphkrn

2018-03-28 12:35:32

현재 실리콘벨리에 있는 바이오텍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 중학교부터 살았던 토박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산타클라라 대학이 어떤 대학인지 많은 코멘트를 달아주셨는데요. 여기서 직장 경험과 주변 친구들의 경험에 의하면,

산타클라라 대학에 갈바에야는 산호세 스테잇 대학을 더 추천합니다. 산호세 스테잇대학은 생각보다 이 지역에서는 평가가 좋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들어가기는 쉽지만 졸업 후 보통 대부분 이 지역에서 직장을 잘 찾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산타클라라 대학이나 산호세스테잇 대학이나 둘다 여기 실리콘벨레 지역에서 졸업 후 살 계획이 있다면 추천합니다만 다시 엘에이로 돌아가거나 

다른 주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거라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 두학교는 (사실 주위에 산타클라라대학 좋업한 친구나 지인은 거의 없습니다)

로컬에서 인정을 많이 해주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steveo

2018-03-28 13:12:55

SCU 좋은 학교입니다.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아시아인들은 하와이에서 온 친구들이랑 캘리 동네 출신/northwest지역 인들이 많은걸로 기억합니다. Jesuit 학교로 종교 혹은 사립학교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선택해서 온 걸로 얘기하더군요. 부유한 친구들이 많아서 network도 좋아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UC학교 중에선 UCSD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공부를 어느정도해서 UCI나 UCSB 보다 더 좋은 학교를 포기하고 왔다고 하네요. 농구도 어느정도해서 Div1 게임도 볼 수 있고 등.. 따님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축하드립니다!

삼발이

2018-03-28 13:19:08

Steve Nash 가 이 학교 출신이죠 ㅋㅋ 

농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솔직히 농구가 메이저 컨퍼런스에 들어있지 않고 객관적으로 좀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스시러버

2018-03-28 16:51:26

좋은 학교 가시게 된것 축하드려요. 장학금받고 간다면 정말 효녀네요.

 

이 학교 돈이 많아서 교수진들도 꽤 좋다고 들었어요. 들리는 얘기로는 테뉴어받으면 상당액의 보너스를 지급받고, 여름학기 한과목만 맡아도 탑 사립대 수준으로 지급하더군요.

BlueVada

2018-03-28 18:42:36

대체로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시는분들이 반이상이시네요..^^ 암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열댓분 이상은 진실하게 댓글 적어주셔서 그것또한 많은 참조가 됩니다~ 정말 어디다가 하소연 못하고 끙끙앓다가 여기 마모분들에게  위로 받고 하룻동안 기운이 많이 납니다.. 앞으로 한 10일 에서 길게는 한달반 정도 더 기다려 볼랍니다! 아직까지 확실히 결정한것은 아니라 여러분들의 댓글 다시 꼼꼼히 읽어보고 자알 결정해볼게요!!

거위의꿈

2018-03-28 18:46:31

제 생각으로는 대학교는 웬만하면

1) 빚없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곳

2) 나랑 내 성격이랑 잘 맞는 곳

3) 교통이 좋은 곳

4) 졸업생 아웃풋이 좋은 곳

 

Santa Clara가 랭킹이 낮아도 위치때문에 alum들 아웃풋이 좋아서 tech 회사 들어가는건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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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기프트카드 50불에 10불 보너스 딱 오늘만!

| 정보-기타 22
영원한노메드 2023-11-27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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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 정보-카드 28
마일모아 2024-05-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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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63
일체유심조 2024-05-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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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패스 KAL Lounge Coupon(Valid until June 30, 2024)

| 나눔 14
smallpig 2024-05-10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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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ure X 숨겨진 혜택? 년 1회 Chase lounge 입장

| 질문-카드 8
CRNA될거에요 2024-05-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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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Krabi 반얀트리 호텔 후기

| 정보-호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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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러버 2024-05-15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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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도쿄에서 시차적응 실패후 새벽에 아이들과 무얼 할수있나요?

| 질문-여행 12
Fantastique 2024-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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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리스 차량 바이아웃 후 바로 판매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21
my2024 2024-05-15 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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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비용 문의

| 질문-기타 6
민박사 2024-05-15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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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24] 발빠른 늬우스 - 힐튼, 오토캠프 예약 시작

| 정보-호텔 7
shilph 2024-05-16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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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리스 월 200불대 2024 아이오닉5

| 잡담 23
아보카도빵 2024-05-08 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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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한국 본인 인증용 번호로 KT M 모바일 쓰시는 분 계실까요? (요금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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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21 2024-02-19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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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1벤쳐 소유->벤쳐X업그레드 오퍼(no bonus)이메일->보너스 없어도 가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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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head 2024-05-16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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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 포인트 숙박 방이 없을 때 strategy 고민 (햐얏트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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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요정 2024-05-15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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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싱글이 살기좋은 도시 추천 부탁드려요 (가성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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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nblossom 2024-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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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나 venture x 오퍼는 도대체 언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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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맥 2024-03-12 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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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결혼식 참석겸 방문한 한국 여행기 - 6. 결혼선물로 예약해준 Andaz Prague F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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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부엉 2024-05-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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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AU application도 이제 Pending 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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