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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 머신으로 차를 판다? 황당한 얘기 같지만 실제로 가능합니다. Carvana라는 회사가 지금 차를 파는 벤딩 머신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중고차만 팝니다)
https://www.carvana.com/
딜러랑 비교해서 오버헤드가 훨씬 적게 들어갈테니 가격은 꽤 경쟁력이 있는듯 합니다.
아래는 nerdwallet 리뷰입니다.
https://www.nerdwallet.com/blog/loans/auto-loans/carvana-financing-2017-review/
개인적으로 자동차업계에 관심이 있어서 연구(?) 해보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상당히 참신한 컨셉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혹시 이용해보신분 계시면 DP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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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댓글
오하이오
2018-04-16 09:47:51
아무래도 조만간 필요할 것 같네요. 일단 스크랩 해두고요. 고맙습니다.
밍키
2018-04-16 11:47:08
전번에 올려주신 사진보니 두대중에 한대는 나이가 꽤 있어 보이더군요 ^^ 모쪼록 굿딜 건지시길!
옥동자
2018-04-16 09:54:17
제 주변에 벌써 두명이나 카바나 통해서 차를 구매했습니다. 둘 다 아주 극찬이 자자하더군요. 제가 들은 유일한 단점이 apr 이 나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밍키
2018-04-16 11:47:34
간접 DP 감사합니당 ~~ ^^
옥동자
2018-04-16 19:06:32
저도 그 친구들 말 듣고 이 회사에 투자를 좀 했습니다 ㅎㅎ 차세대 아마존의 스멜이 느껴져서요. 모든 스토리가 갖춰지지 않았습니까 ㅎㅎ 다만 제가 찾아낸 리스크 몇가지 공유해드리면...
1. 차량을 만대 가까이 쌓아놓고 배송한다는 생각보다 고비용 구조인 듯 합니다. 재무재표를 뜯어보면 투자로 인한 비용과 (아마존의 warehouse 건설같은게 이런 항목이죠) 영업에 필요해서 생긴 비용이 나오는데 의외로 투자를 과감히 못하고있구요. 대부분의 손해가 영업중에 나오고있습니다. 새 city (local market) 에 진출하는데 최소 50만불밖에 들지 않을정도로 '배송'에 의존하는 시스템인데요. 이 배송과 재고 관히가 생각만큼 저렴하지 않은 듯 합니다.
2. 아마존이 되기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2021년에 우버가 자율주행 택시를 at scale 로 개시하겠다고 했는데요. 뻥이 있다고 해도 10년이상 남지는 않은 듯 합니다.
3. 온라인 구매에 친숙한 주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차를 안산다. 회사에 최근에 입사하는 친구들 보면 차가 없더군요. 우버로 한달에 수백불 쓰지만 어차피 차 사도 그돈은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싱글이라서 가능한 일인 듯 하지만... 이조차 저같은 구세대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4. 테슬라같은 직판 네트웍이 있는 회사들은 비협조적. 카바나의 차량 대부분이 리스 끝난 차, corporate fleet vehicle, rental vehicle 인데요. 테슬라같은 경우 자체 cpo프로그램이 있어서 카바나에 넘어오는 차량 수가 거의 없습니다. 테슬라같은 회사는 극히 예외이기는 합니다.
이정도 리스크가 있는 것 같구요. 그 외에는 참 맘에드는 회사라는 생각입니다. ㅎㅎ 연간 수백만대씩 리스갔다가 돌아오고 이런 깨끗한 중고차 찾는 수요는 항상 있을것같구요. 자동차라는게 그렇게 빨리 변하는 상품이 아니어서 딜러십 가서 새차 시승해보고 맘에들면 카바나 와서 중고 사는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밍키
2018-04-16 19:39:42
오오 이렇게 자세한 리스크 분석까지! 더블로 감사합니당!
보니까 이회사 주가 오늘 record high 쳤던데요? 옥동자님의 선견지명? ^^
옥동자
2018-04-16 20:08:53
사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많이 사지는 못했습니다. ㅋㅋㅋ 제가 보통 이렇습니다. 생각이 너무많아서 대박을 못칩니다 ㅋㅋㅋ 근데 카바나는 개인적으로 중고차 구매자들이 가지는 아주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보구요. 보통 이런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는 사업이 잘 안돼도 인수라도 되더라구요 ㅎㅎ
밍키
2018-04-17 16:29:44
오늘 11% 뛰어서 30불 돌파! 완전 파죽지세인데요? 흐뭇하시겠어요 ^^
시카고산호세
2018-08-24 16:19:57
중고차 검색하다가,,요즘엔 이게 얼만가 봣더니 60불이네요 옥동자님 부럽습니다 ㅎㅎ
밍키
2018-08-24 16:25:18
사실은 옥동자님의 선견지명에 영감을 얻어 저도 좀 들고있었지요. 마모는 배움입니다 ^^
시카고산호세
2018-08-24 16:26:59
아! 늦었다 생각할때가 진짜 늦은걸까요? ㅎㅎ 고민이네요
카리스마범
2018-04-19 02:11:23
옥동자 님 말 듣고 세상 태어나 처음으로 주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옥동자
2018-04-19 08:29:11
아이고 절대로 저때문에 사지는 마세요 ㅎㅎ 저도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본 정도예요 ㅋㅋ 나중에 억울할까봐요. 리스크가 굉장히 많습니다. 일단 카맥스 대비 장점이 무엇인가 그게 확실치가 않아서요.
모밀국수
2018-04-16 10:03:02
검색 결과입니다 ㅎㅎ
https://www.milemoa.com/bbs/board/2924416
https://www.milemoa.com/bbs/board/3303229
밍키
2018-04-16 10:37:59
감사합니당. 역시 선각자(?) 분들이 계시군요 ㅋㅋ
jeje
2018-04-16 10:51:22
진짜 대단하내요. 마모에는 도대체 없는것이 없어요. 모밀국수님 검색결과보고 깜짝 놀랐내요
2015년부터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데 전 첨으로 알아서.....하여튼 마모 짱!!! 입니다.
kiss
2018-04-16 13:28:55
지난주 토요일날 카바나에서 차를 샀습니다.
인터넷으로 개인정보 올리면 바로 파이낸스 가능하고
페이스텁만 업로드하면 카바나에서 차 준비해줍니다.
매장에 가서 딜러와 씨름하기도 싫고 시승도 안해보고 구입했습니다^^
APR은 좀 높네요.
내일 모레 픽업하러 갑니다.ㅋ
밍키
2018-04-16 13:40:20
오오 완전 따끈따끈한 후기네요!
딜러에서 사면 덕지덕지 붙는 여러가지 fee가 별로 없는것도 눈에 띄네요 ^^
너란마일
2018-04-17 08:04:25
그런데 페이 스텁을 업로드해야 하는거면 학생신분으로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구매하기 어렵겠군요...
가온나래
2018-04-25 19:36:48
차 사신거 축하드려요!!차는 맘에 드시나요??저도 익스플로러 중고로 살까 고민중인데~지금 차 고치는 중에 렌트카로 타고 있는데 승차감도 나쁘지 않고 좋은거 같아서 더 고민입니다ㅋㅋ혹시 가능하시면 리퍼럴 해주실수 있으신가요?저도 카바나에서 함 봐볼까해서요~
kiss
2018-04-26 00:16:14
사실 저는 익스플로러 시승도 인해보고 샀어요.
몇번 렌터카로 포드 세단만 타봐서 미국차의 묵직한 느낌만 기억하고 있었지요.
익스플로러 튼튼하고 좋네요.
XLT를 사서 옵션이 부족한게 살짝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코드는 찾다가 안 보이는데요.
다시 찾아볼게요.
가온나래
2018-04-26 09:34:52
어제 한번 둘러봤는데 XLT가 매물이 젤 많은 것 같네요~옵션이 있으면 꼭 잘 쓰지도 않는데 없으면 뭔가 좀 허전한거 같아요~ㅋ감사합니다!
JM
2018-04-16 15:36:11
APR이 비싸긴 하네요.... 다른 파이낸스에서는 거래가 안되나봅니다.
항상감사하는맘
2018-04-19 08:17:05
Q&A 가서 보니까 다른 은행에서도 론을 받을 수 있는 거 같아요
vvia
2018-04-16 19:07:23
마침 카바나 소개와 구매 후기가 잘 곁들여진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http://www.mobiinside.com/kr/2017/06/30/monica-pittsburgh-1/
참고로 기존 구매자로부터 referral 코드를 받으면 $500을 할인해주는 프로모를 하는데 거주하시는 주법 state law에 따라 이게 안되는 주들이 있다고 합니다.
밍키
2018-04-16 19:45:46
오오 이런 자세한 한국말후기 너무 좋아요! 소개 감사감사~~
jkwon
2018-04-17 01:35:35
와 별게 다있네요 우리주에는 들어올 일이 없겠지만 상당히 흥미롭네요
밍키
2018-04-17 06:32:21
이거 집앞으로 배달해줘요....어느주나 이용가능합니당.
jkwon
2018-04-17 17:40:10
차로 바다를 건널 순 없잖아요. 하와이...
마티니에서몰디브한잔
2018-04-17 01:41:37
차량 값을 다 주고 한번에 구입하는 방법은 안되나 봐요.. 2달이 미니멈이네요..
옥동자
2018-04-17 11:24:53
페이먼트 시뮬레이션에서는 2달이 미니멈입니다만, 실제 구매하다보면 일시불 옵션이 있습니다.
마티니에서몰디브한잔
2018-04-19 00:49:18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faircoin
2018-04-17 18:41:09
제가 본 차종들 중에서는 사실 일반 딜러보다 카바나 가격이 비싼 편이었고요, 카맥스와 비슷한 금액대였습니다. 대신 hassle free & haggle free에 집앞으로 배달까지 해주니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나쁘지 않죠.
저는 결국 새 차로 구입하고 카바나에 기존 차량을 팔았습니다. 친절한 직원이 집앞으로 픽업와서 카맥스보다 10% 더 쳐주더군요. KBB excellent 가격보다도 살짝 더 쳐줬습니다. 일처리도 깔끔했습니다.
옥동자
2018-04-19 08:32:56
+1
저도 작년부터 두어가지 차종을 정해놓고 가격을 보고있는데 많이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일전에 ceo가 말하길... 카맥스는 차량 판매액 빼기 매입액이 대당 $4000 이 넘는다더군요. 근데 작년기준 카바나는 $1000-$1500 밖에 안된대요. 그래서 이거를 $4000 까지 늘리겠다는 투로 얘기하더군요. 근데 이거는 중요한 포인트를 잊은겁니다. 아마존 전략이려면 계속 stay hungry 로 계속해서 최저가를 제시해야하죠. 그리고 카맥스가 죽을때까지 기다려야하죠. 근데 벌써 카바나는 카맥스만큼 가격 받겠다, 흑자내겠다, 이렇게 나오고있는중입니다. Ceo가 이런 것들 당연히 다 알고있을텐데 왜그렇게 조급한가 그게 좀 걱정됐습니다. 혹시 b&m store보다 고비용 구조인가...? 현금이 말라가나? 투자자를 구하기가 힘든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고 봐야할것같아요. 과연 아마존처럼 될 수 있을지...
밍키
2018-04-19 09:09:02
오오 이런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군요! 흥미진진입니당. 이렇게 공부 열심히 하고 투자하시는게 정석이죠 ^^
카리스마범
2018-04-19 02:09:04
세상에 이런게 있었네요.
놀라운 세상이군요 ㅋㅋ
옥동자
2018-04-19 08:40:15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바나와 매일 auto auction 에서 경쟁하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카바나쪽 비딩이 너무나 높고 강력해서 저렇게 차를 사면 망할텐데 이런 걱정을 했다고 하네요. At sclae 로 차를 많이 살수록 acquisition cost 도 올라가는 단점이 있는 듯 합니다. 원래는 반대여야 (많이 사면 싸지는 방향이) 정상인데요. 중고물건을 구매하는 상황이다보니 (한정된 서플라이) 이런 문제도 있는 듯 합니다. 여튼 히든고수님 말 그대로예요. 작은 회사는 어차피 올인 못합니다. 걍 max 수천불-만불 정도 넣어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