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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딧카드에 부정적인 아내 설득시키는 팁 좀 알려주세요 ㅠㅇㅠ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6 17: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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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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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미국인입니다.

그리고 크리딧카드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ㅋㅋ 오죽하면 제가 마모님들에게 도움 요청을 ㅠㅠ

뭐 말하면 그거 사기아니냐고 말하고 ㅠㅠ 제가 왜 우리는 크리딧카드가 필요하냐!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지만

돌아오는 건 "No!!!"  크리딧카드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싫어합니다. 관리하기 힘들고 못 믿겠다고 (제가 대신 관리한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못을 하긴 했습니다. 작년에 마모를 몰랐을 때 크리딧스코어랑 히스토리 아무것도 모르고 카드를 막 신청하고 다 리젝당해서

그녀는 엄청 화가 났었어요..( 그 이후 1년간 크리딧카드 얘기못함  지금 트랜스유니온 기준 720까지 회복 크리딧 히스토리 6개월 조금 넘음)

왜 자기 허락없이 그런짓을 했냐고 화를 내고 저는 깨갱하고 조용했죠.

 

1년이 넘으니 슬금슬금  다시 뭔가 제 안에서 올라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더 회복해야 한다 생각하고 동굴에 있지만, 아내는 10년 넘게 크리딧히스토리있고 크리딧스코어 있으니 해볼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마모님들의 동의필요)

 

그래서 델타골드카드 7만 오퍼가 왔을 때 이거 해보자!! 나 말고 너 이름으로!! 

그런데 자기 캐피탈원 카드에 아직 빚이 1500불이 있다. (4000불 한도, 자기 학생때 생활비로 사용했던 카드)

근데 어케 카드사가 빚이 있는 사람에게 카드를 만들어주냐? 절대 안된다! 그러는거에요 ㅋㅋㅋㅋ(근데 진짜 이 말이 맞는건가요? ㅋㅋㅋㅋ)

생각보다 논리적(?)으로 나오길래 제가 그럼 내가 대신 그 빚 갚아줄테니, 빚 갚고 그럼 신청해볼래? 

돌아오는 건 "NO!!!  내가 일한 돈으로 내가 다 갚을꺼야!!!"   였습니다 ㅎㅎ

 

그래서 전 휴 알았어. 정말 니 말이 맞는지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 있지? 거기가서 내가 물어볼꺼야.. 

그랬습니다 ㅋㅋㅋ 정말 저는 또 할말없이 다시 조용해야하는걸까요?

 

32 댓글

AirJordan

2018-04-26 17:58:48

Don't do it. Listen to Mrs always right.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6 18:08:13

와이프한테 들려주니 득의양양하네요 ㅎㅎ

grayzone

2018-04-26 18:00:19

이 글 읽어 보셨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2512107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6 18:08:47

아니 이런 주옥같은 글이 있었다니... 감사합니다

히든고수

2018-04-26 18:01:32

좋은 와이픈데요!

와이프가 카드 열어서 돈 많이 쓰고 나몰라라 

니가 갚아라 하고

돈때문에 싸우는 것보다 훨씬 좋죠.

괜히 멀쩡한 와이프 심난하게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내가 대신 그 빚 갚아줄테니, 빚 갚고 그럼 신청해볼래? 

 내가 일한 돈으로 내가 다 갚을꺼야!!!"

여기서 존경심마저 든다요.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6 18:10:48

저도 항상 존경하고 그리고 정말 좋은 와이프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가 깨방정이었던거 같아요..ㅎㅎ 배우자 설득하기글에 히든고수님의 비법 읽고 감탄했습니다

라이트닝

2018-04-26 18:02:37

1500불 빚 갚고나서 생각해봐야 될 문제 같아요.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6 18:12:02

네 역시 그래야할것 같습니다. 항상 평온하고 천천히 !! 제가 좀 더 자제심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universal

2018-04-26 18:05:35

음 일단 본인 크레딧으로 카드 관리 잘 해서, 비지니스도 한 번 태워주고 좋은 호텔에서 호의호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하지 않겠어요? 제가 아내분 입장이어도 지금 상황에서 못 믿을듯요...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6 18:12:53

100% 맞는 말씀이십니다. 

티메

2018-04-26 18:06:37

결혼후 제 미래가 보이는데요.. 

대박마

2018-04-26 18:09:06

이거 힘들 것 같은데요. 시작을 마나님 허가로 해야 해서.... 헐 입니다. 우선 드는 생각은 마나님 카드 AU로 마나님 히스토리를 땡겨 오시고 시간이 좀 지난 다음 본인 명의로 시작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저는 지구 두바퀴와 스윗룸으로 뭐 하면 도와 주지는 못해도 방해는안할께 정돈돼요.

cashback

2018-04-26 18:09:51

happy wife, happy life!

shilph

2018-04-26 18:12:32

빚부터 갚고 하세요. 마적질은 빚이 없을 때 시작하는 것이지요

밤새안녕

2018-04-26 18:30:07

내 이름 말고 너이름으로..... 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이상한 사이트라는 소리를 들으실수밖에요.

 

본인 이름으로 하실수 있을때 본인부터 하시면 되요. 설득은 비지니스. 일등석으로 하는 겁니다.

얼마예요

2018-04-26 19:18:24

"아가씨, 그걸 여기서 데빗 카드로 사시면 안됩니다 . "

하늘바다

2018-04-26 19:21:16

너무 웃겨요!! 하하하 볼때마다 웃겨요!!

얼마예요

2018-04-26 19:54:17

그러면 밈으로 만드는 것으로. . . 

296h7v.jpg

 

백만송이

2018-04-26 20:57: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마

2018-04-26 22:07:13

앗 머리가 아이폰x 이시군요....

shilph

2018-04-27 02:14:59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아가씨"!!!

 

여성분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아시는군요

하늘바다

2018-04-26 19:22:51

저는 마일모아 싸이트의 주옥같은 글 및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 

제 아내가 여기는 왜 이렇게 다들 젠틀하시냐고 놀랍니다. 

 

오이사졀

2018-04-26 19:24:40

미국인과 저도 같이 사는데 똑같은 소리합니다. 이미 신용카드에 빚이 있다보니 마일리지 쌓고 그러는거에 부정적입니다. 같이 여행갈 때 그녀가 돈 낼 때 저는 그냥 마일리지 이용해서 갑니다. 굳이 얘기하면서 설득하기는 귀찮아서요. 그리고 일단 카드 빚부터 0으로 만들고 생각해 볼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백건

2018-04-26 19:33:37

저희와이프도 미쿸인이고 크레딧카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어서 결혼 후 제이름으로만 카드열어서 받은 포인트로 아루바 가고 한국 다녀오고 이랬더니... 언제 부터인가 자기이름으로도 열어서 더 빨리 모아서 더 여행다니자고 하더군요 ㅎㅎㅎ 그냥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ㅋㅋ 여행 몇번 꽁짜로 가면... 그리고 신용등급도 잘 유지되면서 하시면 넘어오실거에요 ㅋㅋ 화이팅!

시간을달리는마일

2018-04-26 21:12:52

제 남편도 미쿡인이고 크레딧카드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여행 몇번 다녀오고 나니 인제 자기가 크레딧 카드 딜을 내미네요 ㅋㅋ 이거 좋은딜 아니냐며 ㅎㅎ 

 

저의 시작은:

기존 신용카드 하나는 너무 크레딧 리밋이 너무 작다 - 하나더 필요하다 - 그 필요한 하나더는 체이스 프리덤으로 하쟈 (연회비 공짜에 UR 모을 수 있으므로) - 그 사이 제 마일로 칸쿤 2번 다녀오고 - 남편 UR을 보태어 유라시기 한방치고 나서 부터는 제말에 전적으로 따라요 ^^ 그래도 그런 남편덕에 저희는 처음부터 오이사에 간당간당하게 길고 가늘게 가는편이에요

 

눈덮인이리마을

2018-04-26 21:18:44

저도 (곰 두마리를 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크레딧카드 오프닝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 무리하게 평소보다 사용을 하거나 하는 것 같아요. 마일리지가 없던 시절에는 이코노미 잘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매번 비지니스 탈 기회만 노리게 되고요. 결국 어차피 쓸 것을 카드로 쓴다가 아니라 소비 자체가 늘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취미라고 생각하면 할만하지만 가정 경제의 측면에서는 신용카드의 세계는 좀 위험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신 아내 분이 계시니 말씀 잘 들으시고, 행복한 가정 되세요.

언젠가세계여행

2018-04-27 00:40:37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금 와이프한테 댓글하나하나 읽어주는데 거의 감동이라고 하네요ㅠ 새겨듣겠습니다.

모밀국수

2018-04-27 04:09:49

그깟 마일리지보다 가정의평화가 중요합니다!

스트로베리콩

2018-04-27 08:18:34

+1 저도 가정의 평화에 한표 ㅎㅎ

DaMoa

2018-04-27 06:44:43

일단 카드빚 있어도 카드는 잘 만들어주더라고요..  

 

가늘고 길게를 하셔야겟네요.  그러다가 마일 모아서 한턱 쏴 주시면 귀를 기울이실듯...

kaidou

2018-04-27 08:54:31

백문불여일견이라죠? 백날 이야기 꺼내봣자 의미 없습니다. 더군다나 안 좋은 히스토리 + 빚도 있고 말이죠. 일단 본인부터 잘 하셔야 합니다.

차라리 체험을 여러번 시켜보세요. 그러면 과정이 훠얼씬 쉬워질겁니다.

 

MadduX

2018-04-27 11:32:43

저도 총각때 크래딧 엉망진창 이었죠. 결혼해서 마모 알게 됐고 윗분께 "우리 함께 달려 봅시다" 했다가 구박만 받고 오랜 기간 설득 끝에 크래딧 카드를 데빗 카드처럼 사용하겠다고 합의하고 첫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크래딧 카드를 사용할때마다 checkbook 기록하는 것처럼 expense 기록했다가 월말에 부담없이 카드빌 납부하는 식으로요. 얼마후 Lufthansa 일등석 타고 라운지 경험한 후에는 함께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왜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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