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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St. Kitts 여행 - 1. Belle Mont Farm

비빔밥은비빈밥, 2018-05-03 1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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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도움만 받다가 마모에 첫 글을 후기로 남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저번주에 St. Kitts로 어머니와 저희 4가족 (4살, 9개월)이 4박5일을 다녀왔습니다. 세인키츠를 정하게 된 이유를 하얏트 2박 숙박권 막차를 타고, 어떻게 최대한 뽑아먹을까 하다가 최대한 뽑아 먹고 싶어서 Cat7중에 고르다 미국을 제외하고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는 파크하얏 세인키츠로 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숙박권이 이끄는 여행이었죠.

 

2편 Park Hyatt St. Ki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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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기를 호텔에 따라 2개로 나눌려고 하는데 둘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거 같아 바쁘신 분들을 위해 대충 총평을 남기자면..

 

세인키츠는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전체적으로 수수하고 친절한 느낌을 받았고요 (물론 대부분이 호텔 직원들입니다만) 그냥 리조트에서 쉬기 좋은 곳입니다. 캐리비안쪽을 쉽게 가실 수 있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올만 합니다. 비치가 별로 없고, 있어도 그닥 좋지는 않아서 비치 좋아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전체적으로 섬이 아직 개발이 많이 안되어서 야생의 느낌도 나고요.

첫번째 묵었던 Belle Mont Farm은 너무 좋았고요. 3 bedroom으로 업글 받아서 개인풀장이 커서 저희 가족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힐링여행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묵었던 숙소는 파크장이었는데, 이게 제가 처음으로 경험한 파크장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 좋은 리뷰를 많이 읽고 가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도 정말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안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건 제 전적인 개인 의견이고, 이 경험도 저에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그걸 감안해주세요.

하드웨어적 요소는 정말 좋았습니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되고, cat7을 염두에 두고 지어서 그런지 로비부터 건물들, 방, 식당들 그런것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정말 많은 실망을 해서 저에게는 너무 안좋은, 휴가를 망친듯한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어린 아이들이랑 같이 가기에도 정말 좋은 리조트입니다. 키즈클럽도 잘되어 있고요, 풀장 한쪽은 크기가 왠만한 호텔 실내수영장보다 큰 0.2미터짜리 풀이 있어서 9개월 된 제 딸아이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3만 포인트로 가기에는 정말 아닌거 같아요. 요새 보니깐 300불대에 방이 뜨던데, 차라리 사리로 UR써서 가시면 훨씬 더 절약할 수 있겠네요. 자세한 얘기는 후기 2편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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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항공권은 AA마일로 인당 갈때는 15k 올때는 12.5k로 발권했고요. 원래는 st. martin 섬에서 이틀 있다가 세인키츠로 가서 3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항공권 발권 이후에 허리케인 Irma가 세인마틴 섬을 크게 친 바람에 그냥 전체 일정을 세인키츠로 바꾸었습니다. 마일이 분산되어 있어서 예약이 2개를 바꿔야하는 상황이어서 fee때문에 마음이 아팠지만 갔다와서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어려서 한 섬에만 있기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는 한번 마이애미(Miami)에서 갈아 탔는데, 라운지는 센츄리온 (Centurion)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사진 몇장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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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침메뉴 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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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점심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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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처음에는 파크장에서 4박만 할려고 2박 무료 숙박권과 60k 포인트를 4박을 예약하였으나, 제가 예약할 때는 700-800불 하던 방이 가기 한두달 전에는 300불대로 떨어져 있는걸 봐서, 도저히 300불짜리 방을 6만 포인트로는 못 잘거 같아 포인트 예약한 2박을 취소하고 근처에 있는 메리엇 리조트를 갈까 하다가 FRH를 검색해보았는데, 세인키츠 섬에는 딱 2개 호텔이 나오더군요. 파크하얏과 Belle Mont Farm이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270에 아침 + $100 크레딧(두번째로 싼 방이었습니다.젤싼방은 $200로 기억합니다.) 사진을 보니 거기에 있는 모든 룸이 단독 건물(빌라)에 개인 풀장이 있고, 뷰도 좋아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모밀국수님의 추천을 받운 택시를 이용했는데, 차도 괜찮고 기사분도 좋았습니다. 운전을 되게 조심스럽게 안전하게 하십니다. 날짜를 착각하여 첫날 공항에 안나오셔서 당황했지만, 정중하게 사과하셔서 괜찮았습니다.

 

첫번째로 묵었던 숙소(Belle Mont Farm)는 북쪽 산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섬 전체적으로 개발이 많이 안되었지만 북쪽 특히 더 안되어 있어서 야생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합니다.

 

체크인 하는 곳입니다.

IMG_0683.jpg

 

그 밑에 호텔 풀장이랑 풀바가 있고요. 뒤쪽에는 Gym이 있습니다. 

IMG_0666.jpg

 

체크인 하는 곳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이고요. 사진에 나오는 건물들이 빌라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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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체크인 하는 곳입니다.

IMG_0765.jpg

 

식당앞에서 찍은 사진 몇장 더 보여드리면..

IMG_0722.jpg

 

IMG_0849.jpg

 

뒤쪽 배경입니다.

IMG_0706.jpg

 

도착해 월컴드링크도 받고 첵인을 했습니다. FRH 베네핏 (2명 조식 + $100 크레딧) 설명듣고 3베드룸 빌라로 업글해줬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든 길이 언덕이라 카트로 보통 다니고요. 필요할때 마다 카트를 부르면 데릴러 옵니다.

이제 저희가 묵었던 빌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층 발코니랑 풀장이고요.

IMG_0678.jpg

 

방 화장실이고요. 각 방마다 똑같이 생긴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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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방이고요.

IMG_2279.jpg

 

두번째 방입니다.

IMG_2280.jpg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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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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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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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발코니에서 찍은 파노라마

IMG_23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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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빌라 풀장입니다.

IMG_2310.jpg

 

간단하게 구조를 말씀드리면..

저희가 묵었던 3bed 빌라는 2층으로된 빌라고요. 1층에 부엌, 거실, 세탁실이 있고요. 2층에 방(화장실)이 하나씩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져 있진 않지만 바로옆에 독채가 따로 있는데, 거기에도 방 +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 3번째방이 필요없어서 들어가지도 않았네요. 근데 처음에 말해주길 똑같이 생긴 방(화장실)이라고 했습니다.

 

음식:

첫날 저녁은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미국 보통 레스토랑이랑 비슷하고요. 메인 디쉬가 20-30불정도였습니다. 제가 생선을 디쉬를 시켰는데 그건 좀 그랬고 나머진 다 맛있었습니다.

 

IMG_0690.jpg

 

IMG_0771.jpg

 

그리고 조식도 꽤 훌륭했고요. 부페는 아니고, 단품 메뉴였습니다. 저희가 시킨 단품은 조식세트? 그런거였습니다.

빵이 맛 있었습니다. 첫날은 레스토랑 가서 먹었는데, 둘째날은 룸서비스로 시켰습니다. (메뉴가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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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가 가져온 햇반이나 라면 같은거 먹고 지냈고요. 부엌이 있어서 해먹기도 좋았습니다.

매일 먹고 자고 수영하면서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도 그랬고 파크하얏에서는 그랬지만.. 모든 차지에 22% 세금 + 서비스 차지가 붙습니다 (각각 11%씩).

액티비티도 꽤 있었는데, 저희는 시간이 안 맞고 해서 못했고요. 레스토랑도 2개 더 있는데 이용을 못해봤습니다.

 

 

총평:

스태프들도 친절하고 좋았고 서비스도 꽤 좋았습니다. 좀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크게 상관없는 정도였고. 무엇보다 너무 멋진 경치를 바라보고 있으니, 작은건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2편 Park Hyatt St. Kitts

7 댓글

모밀국수

2018-05-03 10:58:15

어우 3베드룸빌라가 $270+ 였으니 파크하얏은 눈에도 안들어오셨겠네요. 저도 다른데 찾아볼걸 그랬습니다 ㅎㅎ Belle Mont Farm 좋네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Monica

2018-05-03 10:59:09

오 완전 좋네요.  제스탈..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Belle mont farm꼭 기억하겠숩니다.

에스프레소

2018-05-03 11:02:01

와 호텔도 좋고 view가 정말 끝내주네요... 사진보니까 한번 꼭 가보고싶네요

fjord

2018-05-03 11:03:57

오.. 여기 너무 좋아 보이네요. 가격도 괜찮고.. 저도 시간내어 한번 가보고 싶네요.  좋은 후기 감사드려요!

All_in_All

2018-05-03 11:10:30

St. Kitts 처음 들어봤는데 호텔 및 경치가 완전 좋아 보이군요. AA 마일로 그리 많이 안비싸서 노려볼만 하네요. 하얏 후기 기대됩니다~ㅎ

kiss

2018-05-03 16:33:19

여기 경치가 엄청나네요^^ 방에서 보는 뷰가 환성적이네요

꼭 가보고 싶네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ac54

2018-05-03 16:50:46

꼭 가보고 싶은 곳이이네요. 허리케인 시즌알아보니깐 구글에서는 이렇게 나오네요

(Visiting St. Kitts during the hurricane season, which runs from June 1 to the end of November, is something of a double-edged sword. On one hand, the island is at risk from devastating st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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