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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를 보니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트럼프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하는데,

http://v.media.daum.net/v/20180503170805865

 

그러면서 넣은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가 노벨상 받아야 한다고 했다"

"President Moon Jae-in ... recently said, "President Trump should win the Nobel Peace Prize"" 네요..

 

며칠 전 뉴스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말이 나온 배경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노벨 평화상 받으시라"는 덕담이 담긴 축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데 대해

문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한 것이죠.

http://v.media.daum.net/v/20180430180954572

 

솔직히 한국인 정서 상 이런 상황에서 "허허 그러면 좋죠" 이런 반응 보일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누구든 한발 빼고 아니라고 얘기를 할텐데,

물론 문대통령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더 멋진 말을 (우리는 평화만 있으면 된다는) 남기긴 했지만요..

 

거기에 더해, 공화당 의원들처럼 한국에서도

한 시민단체가 문대통령의 노벨상 추천을 추진하려고 했다는데,

청와대에서는 손사래를 쳤다는 뉴스도 나왔죠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80427133704717

 

그에 반해, 같은 시기에

트럼프는 한 연설장에서 지지자들이 "노벨 노벨" 외치는 소리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엄지척~ 하는 일도 있었는데, 참 대비되는 상황이죠.

(같은 기사 http://v.media.daum.net/v/20180430180954572 에 소개)

 

솔직히 트럼프가 한 일이라곤 "전쟁 분위기"만 조성했지 (평화와 정반대)

실제로 분위기 누그러뜨리고 대화를 이끌고 평창올림픽 공동참가, 남북 정상 회담 등등 성과를 이룬건

문재인 대통령 아닌가요?

 

그나마 다행인건

실제 전세계 여론은 최소한 아직까진 문재인 대통령 쪽 손을 더 들어주고 있는 것 같다는 건데요..

예로, 영국 도박 사이트에서 노벨상 예상(이런 걸로 도박도 하네요?-_-;)으로

문-김 공동 수상이 1위를 달리고 있다곤 하네요.

http://v.media.daum.net/v/20180430170622487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입지를 좀 더 지지하는 여론이 있긴 있는 것 같구요

https://twitter.com/TIME/status/991233305130557441 

President Trump "can take the Nobel Prize" if North and South Korea reach a peace deal, Moon Jae-in says

https://twitter.com/HeerJeet/status/991103843814526977 

So Moon did not say "Trump should get the Nobel." What he said was more interesting: "President Trump can take the Nobel prize. All we need to take is peace"

https://twitter.com/ajmount/status/990973078892109824 

It will be a grotesque joke if President Moon has to share the Nobel Peace Prize with Trump or Kim.

 

이건 한국인의 정서,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태도와,

미국인의 숨김 없는 자세, 내세울 건 확실히 내세우는 태도를

동시에 이해하는 사람이 봤을 때나 그 차이를 이해하지,

그렇지 않고서 표면적으로만 보면,

'아 정말 문재인 대통령도 트럼프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보다' 하지 않을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공화당 의원들이 "문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다" 라는 내용을 넣은 것 자체가

속으로는 자기네들 스스로도 문 대통령의 역할 및 입지를 높이 평가 하기에 그렇게 쓴거잖아요?

 

뭔가 우리 재미 동포들이 이런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해명하면서 노벨 위원회에 appeal 같은 거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으론, 누구 하나 섭섭하지 않게

솔직히 문-김-트럼프 이렇게 세 명 다 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중국계 이민 1.5세인 제 동료와 얘기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니 '그럼 시진핑이 섭섭하겠지' 이러네요ㅎ 이건 그냥 걔 편견에 의한 개인 의견에 불과하겠죠?ㅎ

 

 

96 댓글

방방곡곡

2018-05-03 10:35:08

이런 의견들도 있어요.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097&l=942546 [제목: 눈치 없는 BBC] 

댓글들 보면 재밌습니다 ㅎㅎ (다만, 비속어가 많으니 양해 바랍니다)

업스테이트

2018-05-03 10:56:38

빵 터졌습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5:54:10

ㅎㅎ 링크 감사합니다.

전 처음엔 BBC더러 눈치 없다고 하는게 잘 이해가 안갔는데..

 

우리가 전략적으로 트럼프 이용해 먹는게 맞고 앞으로도 더 뽑아 먹을 게 있는데,

왜 그걸 굳이 지금 밝히냐.. 이런 얘기인거 같은데 맞죠?

술래잡기 하는데 나는 안 걸리고 잘 숨어 있는데 괜히 옆에 와서 어슬렁 거리는.. 그런거요..? ^^

Pandoli

2018-05-03 10:48:36

우리는 평화가 가장 큰 상금이죠. 눈치없는 BBC 인정합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5:55:56

네, 동의합니다. 물론 평화를 얻는게 가장 크죠..^^

그치만 그 과정에서의 공로를 인정 받으면 그것도 좋잖아요^^

사실 인정 못 받아도 되긴 한데, 그걸 다른 사람이 대신 받으면 그땐 좀 기분 씁쓸할 거 같아요.ㅎ

Wolfy

2018-05-03 10:48:40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인의 정서로 그리 말한것이 아니라 외교적으로 트럼프에게서 얻을수 있는 최대한 얻기 위해 트럼프를 띄워주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함으로 남북 문제도 풀고 또 나아가서는 트럼프가 압박하고 있는 한미 FTA도 좀 더 쉽게 풀어 나갈수 있을거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받으면 좋겠지만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문 대통령이 하고 계신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6:00:17

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처음에 그 뉴스 봤을 때는 과연 TIME지가 인정한 "Negotiator" 답구나.. 생각했는데..

그걸 앞뒤 다 짜르고 '상은 트럼프에게로' 부분만 덥썩 물어서 이용해 먹는 공화당 놈들이 얄미워서 제가 좀 흥분했던 것 같네요.^^

Skyteam

2018-05-03 10:51:58

문-트가 받는거까진 이해해도 김요?

아무리 인생은 타이밍이라지만 (작지않기는 하지만)이번 평화 하나로... 게다가 이번 평화로 덮기엔 해온게 너무 큰 것같네요.

 

마지막으로 겸손보다 띄워주고 실리를 챙기는 전략이 더 맞다 생각합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6:04:20

예, 물론 과거 행적/만행을 잊어선 안되죠.

저도 그동안 아예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이번에 드러난 이미지가 옆집 횽아 같고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도 여론조사 77%가 긍정적 이미지라고 하죠, 김에 대해서) 너무 좋게만 본 것 같네요. 그치만 문대통령 말씀처럼 이처럼 큰 "용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선 인정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게 정말 진실된 것이라는 전제하에).

 

차라리 아버지가 죽고 처음 자리를 차지했을 때부터 이렇게 나왔었으면 피차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긴 그 당시엔 남측에서 받아줄 상대가 없었긴 했네요..)

 

Skyteam

2018-05-04 14:48:16

큰 용단을 내렸다는거 하나로 그간 만행들 덮을 수 없죠.

저 제스쳐 하나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게 77%인게 더 놀랍네요.

그럼 재벌들도 좋은 제스쳐를 한번 보여주면 다 덮어지겠네요.@@

악질 재벌들도 북쪽 독재자 앞에 명함도 못 내밀테고요.

 

마지막으로 남측이라 표현하셨는데 우리나라(저한텐 한국) 사람이 우리나라를 남측이라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면 이해되기는 합니다만..

TheBostonian

2018-05-04 15:08:06

예, 말씀처럼 그 부분 절대 잊거나 간과되어선 안된다는데에 동의합니다.

 

"남측"이라는 표현은, 제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를 가리켜 (저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부른게 아니고,

해당 문장에서 북측 시각에서 남한을 가리켜 얘기하다보니 그렇게 쓰게 되었네요.

일종의 금지어? 인지는 몰랐어요.

Skyteam

2018-05-04 18:59:08

금지어라긴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를 북측 시각에서 보면서 남측이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분위기가 급변했지만 현실적으로는 휴전선 이북을 '대한민국 영토의 북반부는 스스로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르며 국가 행세를 하는 반국가단체에 의해 불법 점령된 상태다'로 보고 있습니다. 이건 헌법에 명시된 부분예요.

TheBostonian

2018-05-04 20:20:55

예, 추가 의견 및 설명 감사합니다.

음.. 그런데 저도 좀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

남과 북을 구분해서 얘기할 때 "남측"이라고 얘기하는 게 부적절한 것 같진 않습니다만..

 

사전 뜻:

남측 [南側]

분단된 한국의 남쪽 지역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047300&supid=kku000060796

 

사용예:

남측이 대화 제의를 하자 북측은 특사 형식으로 응수해 왔다.

남측 예술단

남측 대표

남측 수행원

...

 

그리고 '북한에서 진작에 어떻게 어떻게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북측 시각에서 보고 대한민국을 '남측'이라고 언급하는게 왜 잘못된 건지도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북한옹호나 북한찬양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진 않은데 말씀입니다..

 

Skyteam

2018-05-04 21:38:25

다음 사전에는 남측으로 검색할때 님 덧글 내용과 같이 나오지만 네이버 사전에는 그리 나오지 않네요

 

언론에선 정확한 사실전달을 위해 남측 북측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람끼리 단순히 대화할때 우리나라를 남측이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나 지인하고 대화할 때 남측이라는 단어 자체를 못 들어봤었고요. (이게 개인 경험에 국한될뿐이라 일반화되기는 어렵기는 합니다.)

 

저라면  

차라리 아버지가 죽고 처음 자리를 차지했을 때부터 이렇게 나왔었으면 피차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긴 그 당시엔 우리나라에서 받아줄 사람이 없었긴 했네요..)

라고 쓸 것같습니다.

 

그리고 북한 옹호나 북한 찬양이 아니냐 라는 의미로 쓰지 않았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라면 이해된다는게 북한 옹호/찬양을 의미하지 않죠. 

제 3국의 사람으로서 남측/북측으로 보이는건가 해서 한 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개인 생각차이가 있는 것같네요. 

TheBostonian

2018-05-04 22:22:03

예, clarify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 옹호/찬양은 저의 오해였네요. 죄송합니다.

"남측"이라는 표현에 대해 좀 많이 민감해 하시는 것 같아 혹시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Daum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내용은 "고려대" 사전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구요,

Naver에서 보여주는 사전은 "국립국어원" 제공인데,

정확히 일치하는 문구는 아니지만 같은 내용의 뜻이 나오고, 제가 보기엔 그 의미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남측 (南側)  

[명사]

1. 남쪽에 위치한 편(便).

2. [같은 말] 남쪽(2. 남한 지역을 북한 지역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http://krdic.naver.com/search.nhn?query=남측

 

예문

북측은 6ㆍ25 전쟁 때 남측이 먼저 북침했다는 주장을 폈다.

 

 

"남측"이라는 표현을 평소에 "우리나라"나 "대한민국"의 위치에 대신해서 쓰진 않죠.

예를 들어 "저는 남측 출신입니다" 나 "저 다음달에 JAL 일등석 타고 남측에 가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렇지만, 인용해 주시고 제안 덧붙여 주신 제 문장에서, 그 문장이 포함된 문맥 속에서는

"우리나라" = "대한민국" = "남한" = "남측" = "남쪽" 모두 equivalent해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 단어에 대한 느낌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요.

여러가지 제안 및 의견 말씀 감사드립니다.

 

 

Skyteam

2018-05-04 22:44:00

북측은 6ㆍ25 전쟁 때 남측이 먼저 북침했다는 주장을 폈다.

이건 사람간의 대화나 누군가가 주장을 펼친게 아니라 사실 전달 아닌가요?
 
반대로 님의 덧글은 사실 전달이 아니라 님의 생각을 적으면서 저와 대화한거고요.
이렇게 대화를 하면서 북측 시각에서 우리나라를 가리켜 남측이라 말하는게 제 입장에선 좀 이상한 것같네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한테서 그리 듣는게요.
그래서 미국 시민권자신가 한겁니다.
 
좌우간에 이건 개개인 생각차이라 좁혀지지는 않을 것같으니 여기서 정리하면 될 것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TheBostonian

2018-05-04 22:51:30

아, 예, 저 예문은 그냥 네이버에서 보여주는 예문을 카피한 것입니다. ^^

네이버에선 남측이라는 단어를 그 의미로 정의하지 않고 있다고 하셨기에..

 

그리고...어떤 문장에서건 단어의 용법에 대해 생각할 때, 그 문장이 사실인지 생각인지 구분을 하는게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구요.

physi

2018-05-04 21:33:28

대한민국 헌법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국가단체로 명시한 부분이 있었나요? @.@

그게 사실이면 대한민국은 UN 탈퇴 해야하는 각인데요. 

Skyteam

2018-05-04 21:40:31

헌법 3조에 딱 명시되어있습니다. 

영토의 범위를 한반도 전체와 부속도서로 규정함으로써 대한민국정부가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죠. 

physi

2018-05-04 23:20:36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반국가단체로 규정되는거라면, 그걸 국가로 보게 만드는 UN헌장이 대한민국 헌법상 위헌이 된다는 모순점이 있어서요. 국제조약이 초헌적 지위를 갖게되는 미국의 법 체계와 달리, 대한민국은 헌법 제 6조에 의해, 헌법 밑에 국제조약이 위치하게 되는 순서라..  위헌인 UN 헌장에 대한 비준은 설자리가 없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UN 헌장 비준을 철회 한다는 건, 곧 UN 탈퇴를 뜻하는거고요. 

Skyteam

2018-05-05 19:59:22

우선 제가 이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는 입장은 아니라 그거에 대한 판단은 유권해석 주체에 맡겨야할 것같네요.

헌법재판소에서 이 부분에 대해 판결을 내린걸로 아는데 검색해보면 나올 것같습니다.

재마이

2018-05-03 10:53:50

저도 문대통령이 진정한 노벨상 후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하지만 까짓 노벨상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통일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현 미사일 위기에서 벗어날 수만 있어도 문대통령은 역사에 이름을 남길 겁니다. 광복 이후 넘버 원 대통령으로 모두들 칭송할 것이고요.

 

그런데 공화당도 김칫국 장난 아니군요. 아직 회담 하지도 않고 결렬도 가능한데 무슨 벌써 노벨상 후보는....

TheBostonian

2018-05-03 16:07:14

ㅎㅎ 예, 상이야 없어도, 정말 그 성과로 인정 받으리라 저도 믿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이야 (보니 하원 의원시다바리들 18명인가 모여서 한거라는 거 같은데) 자기네들도 먹고 살려고 미리 줄 서는 거겠지요 ㅎ

근데 북미 회담도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actch

2018-05-03 10:55:26

외교적이든..겸양이든..

현실적으로...

종전협정이든, 평화협정이든...비핵화든..

문재인 대통령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싸인과 결정은 김정은과 트럼프 몫이에요.

 

지금이 가장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몸값이 높아져 있는 상태이구요. 더 욕심내면 탈납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6:10:55

아 그런가요?

그래도 우리가 당사자인데, 한국전에서도 남한-미군 연합군으로 싸웠지 미군이 대신 싸워준 건 아닌데,

문대통령이 종전협정에 당사자로 나설 수 없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물론, 이대로 평화적으로 상황을 잘 이끌어 나가는 거 외에 다른 건에 더 욕심내선 안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카모마일

2018-05-03 19:55:01

런승만께서 북진통일 해야한다고 정전회장에 아무도 안보내서 그래요.

actch

2018-05-04 08:17:08

이승만 대통령이 휴전협정에 반대했고, 무력 북진통일을 주장하고, 반공포로 석방등...휴전협정 방해하면서..참석하지 않았죠. 참석 자격이 있었는지도 의문이고...

국군 작전권이 이미 유엔군 사령관, 미국에게 귀속되어 있었거든요.

전쟁 발발하고, 유엔군과 미국의 참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점은 애써 좋게 봐서 인정하지만...

정부 수립 후, 전쟁나면 점심은 평양, 저녁은 압록강에서라는 립서비스만 주구장창 해대었던 이승만 정권의 무능은 대한민국의 비극이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TheBostonian

2018-05-04 09:36:34

흠.. 그렇군요..

학교에선 자세히 못 배운 한국의 원조(?) "흑역사"를 제대로 배우게 되네요.

actch님, 그리고 위에 관련 내용으로 답 주신 @카모마일 님 감사합니다. ^^

열운

2018-05-03 10:57:13

ㅎㅎ 맞아요 지금까지 미국 띄워주는 방법으로 여기까지 오긴 했으니까요.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중국은......(한숨)

TheBostonian

2018-05-03 16:15:17

예 동의합니다. 미국 띄워주기의 차원으로 일단 이해는 하는데,

그게 많은 사람들에게 말그대로 표면적인 뜻으로만 받아들여지기만 하진 않을지 안타까운 마음이었네요.

 

중국은 막판에 좀 끼어볼려고 급히 방북하고 참 애쓰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그게 평화적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면 환영합니다.

 

근데 일본까지 좀 어떻게든 끼어볼려고 하는 모습은.... (한숨ㅋ)

 

 

전반적으로 정말 우리나라가 언제 지금처럼 자주적이고 힘 있었던 때가 있었나 싶어 감격스럽네요.

뭐 거론할 필요도 없지만, 전 정부, 전전 정부만 해도 일본에 설설 기었는데 -_-; 어휴

 

shilph

2018-05-03 21:48:23

아베 발등에 불떨어졌으니까요

physi

2018-05-03 11:03:03

트럼프 대통령을 제대로 다룰줄 아는거지요 ㅎㅎㅎ 대통령 잘못 뽑은 미국은 큰 손해요, 대통령 잘 뽑은 한국엔 큰 이득입니다. 

노벨위원회 심사위원들이 단체로 약빨지 않는 이상 트럼프가 노벨평화상 받는건 김정은이 노벨상 받는거만큼 상상할 수도 없고요, 그냥 한국 대통령의 트럼프 다루기용 립서비스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재끼고 노벨 평화상 받게되면 그 시기심을 어찌 감당해야할지 막막하고요... 그렇다고 공동 수상은 똥 묻은 노벨상 받는거 같아 꺼림칙 하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군가 받는다면  트럼프 단독수상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나중에 박탈도 쉽게..)

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선 그런 감투쯤은 안받아도 괜찮다 하실 대인배니, 트럼프 임기중엔 극구 사양하다 트럼프 재선 실패나 탄핵후에 저절로 받지 않게 될가 합니다. 워낙에 여기저기 잘 하고 계셔서요.. 기회는 많을듯요.

TheBostonian

2018-05-03 16:21:02

예 노벨위원회에서 여론 및 정치적 활동에 휘둘리지 않고 정말 엄정하게 심사해 주길 기대하지만,

그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한계가 있는 것 같고, 벌써부터 공화당에서 저 기사처럼 '작업'들어가는 거 보니 황당/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Timeframe을 생각해 보면, 예전 김대중 대통령 남북정상회담과 노벨상 수상이 같은 해에 일어났던 걸 보면,

사실 트럼프 임기 끝까지 노벨 위원회에서 기다려 줄지는 의문이네요..

아마도 올해 아니면 늦어도 내년에는 한반도 정세 관련해서 상이 결정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물론 지금의 평화적 상태가 유지/발전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요)

 

호날두

2018-05-03 11:10:37

트럼프 형 비위 맞춰줘야죠. 안그래도 메이저리티에 들어가고 싶은 트럼프인데 노벨상 까짓꺼 드려야합니다..

 

문통은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으니까요 :)

TheBostonian

2018-05-03 16:23:02

ㅎㅎ 예,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공은 주고 실익을 취하는 게 좋죠. 국민들의 사랑도 받고.

그치만, 공로도 외부적으로 인정 받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희망입니다. ^^

shilph

2018-05-03 11:15:56

솔직히 말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제일 좋은 발언입니다. "공은 너가 갖고, 실은 내가 취하고" 방식이지요. 흔히 말하는 "우쭈쭈" 외교 이지요

노벨상을 받아서 개인의 영광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재인의 발언은 "미국이 다 도와줘서 그런거야" 하고 트럼프를 높여주면, 트럼프도 "어허허 내가 뭘..." 이리 말하면서 자기와 공화당의 이득을 취하고, 그런 이익을 준 한국에 외교/셩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관세를 낮추고, 서로 "협력" 한다는 것을 보여줘서 동시에 중국과 일본을 압박할 수 있는 좋은 패도 얻었지요. 그야말로 윈-윈이 아니라 잭팟-잭팟의 관계인거니까요

 

그리고 솔직히 노벨 평화상을 누가 갖게 될지 모르지만, 저런 "립서비스" 는 매우 중요하지요. 마치 어느 바에 갔는데 거기서 일하는 바텐더가 "오빠, 잘 지냈어요?" 라고 하는 것 처럼, 누가봐도 가장 열일한 사람이 누군지 다 뻔한데 거기에 숟가락 살짝 얹는 사람에게 그리 말을 하면, 어떤 결과가 와도 아주 좋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서

시나리오 1. 트럼트 단독 수상: 트럼프 당선자 "상은 내가 받지만, 미국에 공을 돌린다. 이건 미국인에게 아주 좋은거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큰 공을 세웠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도 공을 돌린다" 라고 하겠지요. 대한민국은 평화 + 무지막지한 알파를 얻고요

시나리오 2. 트럼프/문재인 공동 수상: 둘 다 서로 공을 돌리고, 문재인은 "저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와줘서 그런겁니다. 미국의 중재가 없었다면 이리 못했을겁니다" 라는 식으로이야기 하겠지요. 대한민국은 노벨상 + 평화 + 엄청난 알파를 얻고요

시나리오 3. 문재인 단독 수상: 수상자 발표로 "대한민국 국민이 이뤄낸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의 공이 너무 커서 이렇게 된 것이니, 이 트로피는 미국 백악관으로 보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택배 언제오나...". (띵동! 택배왔어요) 이렇게 대한민국은 노벨상 수상자 + 평화 + 아주아주 좋은 알파를 얻고요.

 

겸손의 문제가 아니라 그야말로 정치적으로도 너무 잘 풀고 있지요 ㅎㅎㅎ

 

결론은 BBC 가 잘못했네요 -_- 

TheBostonian

2018-05-03 16:28:33

하하하 역시 shilph님..

한줄 요약 "우쭈쭈 외교" 명쾌하네요!

 

말씀처럼 공은 트럼프에게 넘기고 실익은 우리가 받는게 좋은건데,

공화당 의원들이 벌써부터 "공 포장하기"를 넘어서서

문대통령의 발언, 그것도 일부 유리한 부분만 "이용"해 먹는 것 같아 좀 답답했었네요.

 

shilph님이 제시하신 시나리오 다 정말 그럴듯하네요.

물론 최소한 2,3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지만요ㅎ

 

근데 애 둘 있는 shilph님,

바텐더가 "오빠" 하는 바에 아직도 출입하고 뭐 그러시는 거

와이프 분이 아세요? 아니죠? ㅎ

 

 

shilph

2018-05-03 16:31:50

공화당에게 뭘 바라세요

 

참고로 저는 바 못 가요. 매일 일 끝나고 일찍 퇴근해서 집에가서 저녁 먹고, 애들이랑 조금 놀아주고, 재우고, 블로그 쓰고, 러브라이브 게임 좀 하고 와이프님이랑 같이 치맥 하고 하면 하루가 모잘라요

이슬꿈

2018-05-03 11:18:31

세상에 나쁜 정치인은 없다 - 문재인 편

TheBostonian

2018-05-03 16:34:22

ㅎㅎ 결국 다 정치 활동이라는 말씀..이신거죠? ^^ (혹 다른 더 깊으신 뜻이 있으시면 설명 좀 부탁드려요^^)

이슬꿈

2018-05-03 17:56:47

http://home.ebs.co.kr/baddog/main

 

(.......)

TheBostonian

2018-05-04 09:39:43

음.. 아직도 이해가 잘...ㅠ

죄송합니다. 제가 BBC처럼 눈치 없는 사람이라 ㅠ

다른이름

2018-05-03 11:25:08

저 역시 우리가 트럼프를 구슬리기 위해 트럼프가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는 식으로 "전략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실제 이건 아주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지만, 일부 아니 꽤 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미국의 민주당지지자들 혹은 대다수의 트럼프 비판자들을 한국과 미국의 여기저기 온라인 공간들에서 감정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상황을 참으로 어이없게 생각하고 있었지요. 오바마와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 미국의 Fox 뉴스나 트럼프의 비판을 그대로 옮겨와서 퍼뜨리고 다니는 것도 참 어이없구요.

 

사실 이란사태, 이스라엘 문제, 시리아 등의 문제와, 정말 2차대전 이후 드물게 자유무역 질서까지 어지럽히면서 중국/유럽/일본/우리나라 등과 무역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노벨안티평화상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데 말입니다. 

 

저는 섭섭치 않게 트럼프와 김정은에게도 다 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반대이며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노벨상은 노벨 위원회가 주는 것이고, 그 위원회도 그냥 남의 얘기 듣고 주는 것이 아니죠. 인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독재자에게 줄 리도 없고, 위에서 말한 매버릭에게 주는 것도 사실은 creepy 한 일이죠. 전략과 현실은 잘 구분하는 지혜가 우리에게도 필요한 듯.

TheBostonian

2018-05-03 16:39:52

아! 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저도 그 표면적 의미에 어느 정도 휘둘린 것 같아요. 이런 우려를 하고 글을 쓰게 된 것부터가요.

문제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전략적 큰 그림을 읽지 못하고

표면적인 것에 휘둘리고 그것만 믿고 행동하게 된다는 게 현실이라는 점인 것 같아요.

 

노벨 위원회에서 엄정한 판단을 하리라 기대하지만,

그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정치/로비/여론 작업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화당 의원들이 벌써부터 물밑 작업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스시러버

2018-05-05 12:24:28

너무 이스라엘 입장에서만 서는 것 같아 얄밉지만,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에는 열심히 노력하는 트럼프 대통령 아닌가 싶네요.  일본 및 미국내의 군수회사들이 아직도 트럼프 바짓가랑이 잡고 흔들려는 것 같지만 그래도 흔들림없이 쭈욱~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밤새안녕

2018-05-03 11:27:58

노벨상 그까이꺼, 원하는 사람 주면 되지요. 1년만에 전쟁이야기없이 분위기 참 좋습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6:41:09

네, 정말 불과 몇달 전과 비교해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져서 좋습니다!

정말 상도 필요 없고, 앞으로 정말 이대로만 지속되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마술피리

2018-05-03 11:30:51

뉴스공장을 선두로해서 우리 네티즌들이 수개월째 공들이고 있는 작업입니다. 현재까지는 우쭈쭈 버프가 상당히 먹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이때 우리의 우쭈쭈 작전이 틀통나면 트럼프 빈정 상해서 판을 다 엎어버릴지도 몰라요. 아직도 저는 노심초사입니다. 설마 미정부에서 우리 사이트를 모니터하지는 않겠죠? 저는 실제로도 누가 노벨상을 타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봐요. 아무튼 조심스러워요. 이 댓글도 트형쪽에서 읽으면 기분나쁘니 감춰놓겠습니다. 

poooh

2018-05-03 13:32:08

ㅋㅋㅋㅋ. 트형은 이미 마술피리님을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TheBostonian

2018-05-03 16:44:51

ㅎㅎㅎ 명쾌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BBC 같은 눈치 없는 짓을 한 것 같네요.

 

글제목도 좀 암호화해서 수정해야 하려나요?

"하여간 한국 사람은 너무 솔직해서 문제" 같은 걸로? ㅎ

 

샌프란

2018-05-03 11:34:39

좋은 글 이네요. 감사요

TheBostonian

2018-05-03 16:45:47

아이고 저야 최근 관련 기사들 모아 정리한 것 뿐인데요,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댓글 통해서 저도 오늘 많이 배웁니다.

게리롱푸리롱

2018-05-03 12:01:27

저만 그런가요... 노벨상은 갈수록 공신력을 잃어가는거같아요 ... 누구주던 별 생각안들어요 이제 ..

RedAndBlue

2018-05-03 12:21:27

정확히 말하자면 노벨 평화상은 원래부터 그냥 정치적 성격이 강한 트로피였죠 뭐. 과학 분야 노벨상과 구분지어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생각이에요.

TheBostonian

2018-05-03 16:52:11

과학상도 점점 정치화되어 가는 것 같아서 씁쓸해요ㅠ

갈 수록 연구자들도 많아지고 연구 규모도 커지고 공동 연구도 많아지고 해서 공을 딱 가려내기 힘들어지는데,

한 해에 분야마다 받을 수 있는 사람이 3명까지로 정해져 있으니

알게 모르게 서로 눈치 작전 / 알력 다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CRISPR 관련 특허 분쟁도 그렇고,

뭐 누가 논문 먼저 냈느니 다투는 일은 허다하고,

심지어 "쟤랑 같이 줄거면 나도 안 받아" 뭐 이런 정치 활동에 대한 얘기도 들어본 거 같네요 ㅠ

 

RedAndBlue

2018-05-03 17:12:09

크리스퍼 때문에 지금 난리라면서요 ㅋㅋㅋㅋㅋ 버클리 하버드 MIT 이렇게 삼파전이던가요? 전공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정말 무한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기술인것 같긴 해요.

TheBostonian

2018-05-03 18:39:04

ㅎㅎ 크리스퍼 지금 뿐 아니라 몇년 전부터 난리죠..

해마다 노벨 시즌되면 다들 긴장하는 것 같고..

하버드도 나름 밀고 있긴 하지만, 삼파전이라기 보다는 주로 버클리 vs MIT 같아요ㅎ

아직 노벨상 나오기 까진 좀 멀은 것 같은데 (인류 발전에 공헌"했다는" 관점에서) 정말 앞으로 가능성이 무한하긴 한 것 같아요.

 

RedAndBlue

2018-05-03 18:41:58

문돌이인 저는... 빨리 유생학 규제 (금지 말고) 법안이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ㅎㅎㅎ

TheBostonian

2018-05-04 09:41:17

순간 "유학생 규제"로 읽혀서 깜놀했네요..

근데 "유생학"은 어떤 것 말씀이신지요? 찾아봐도 안나오는 것 같은데... 유전학? 아님 우생학 말씀이신지요? 

RedAndBlue

2018-05-04 10:29:39

아이고! 우생학 오타 났습니다 ㅋㅋ

TheBostonian

2018-05-03 16:46:48

네 그것도 옳으신 말씀인 것 같아요. 심지어는 과학상도 점점 정치화되어 가는 추세..ㅠ

논문왕

2018-05-03 12:10:15

개인적으로는 겸손한 인성의 발로라기보다는 정치적 판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겸손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속없이 마냥 덮어놓고 겸손하기만 한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처럼 신뢰가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상황 이해와 판단이 정확한 분이라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6:55:13

아, 예 동감합니다!

사실 당선 전 후보자 시절에는 문대통령이 좀 속없는 사람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은데,

정말 외유내강적 측면이 많이 드러나면서 더 신뢰가 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

탁월하신 안목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YK

2018-05-03 12:39:11

다들 자꾸 분석하고 그러지 말고,

그냥 저처럼 못 들은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자구요.. :)

BB.. C.. 넌씨눈.. ㅇㅈ

TheBostonian

2018-05-03 16:56:16

네, 저도 다른 분들 댓글 보니, 정말 못 들은 척, 못 본 척 했어야 한다는 걸 깨닫네요.ㅎ

오늘 많이 배웁니다.

걸어가기

2018-05-03 12:42:01

이건 전략적인 발언입니다. 농담이 아니고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팟캐스트 중 하나에서는 진행자와 잔뼈 굵은 패널들이 이미 몇 달 전부터 트럼프 노벨상 줘서 면을 살려주고 우린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실리를 취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modernboy

2018-05-03 13:34:24

동의합니다. 현재 국정 지지도 신기록 수립중인 문재인대통령보다는, 국정 혼선과 더불어 최근 불거진 섹스스캔들로 연일 호감도 바닥을 치는 트럼프가 더 노벨평화상 수상과 그로 인한 지지도 회복을 노리고 있을 가라 생각됩니다. 한편, 가장 대북정책에 가장 보수적인 미국 공화당도 평화협정을 전제로 한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진을 하고 있는거 보니, 가장 보수적인 입장에서 볼때도 비핵화 통한 평화협정 체결은 성공적으로 추진될거라는 전망이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8:10:35

하! 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하긴 늘 보수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던 공화당에서 평화적 분위기에 동조하고 노벨평화상 만들기를 추진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분위기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거군요.

상을 떠나서 평화를 위한 관점으로 볼 때 더 낙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네요! 탁월한 식견 감사합니다!

TheBostonian

2018-05-03 18:07:56

예 그런 배경이 또 있었군요!

그 빅픽쳐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이 아주 잘 해주고 있는 거군요 ㅎ

오늘 많이 배웁니다. ^^

다모앗

2018-05-03 12:45:54

트럼프 비위 맞춰서 얼른 종전하고 싶은거 아닌가요?
종전 선언이야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미국이랑 중국이 사인해야 실질적인 종전 되는걸로 아는데...
오바마 대통령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도 대선 이긴거 이외에는 평화에 기여한거 없는데 받았죠. 오바마 기준이면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시진핑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아요.

우왕좌왕

2018-05-03 13:02:18

얼마전에 보니 휴전협정했던 중공군?이 해체해서 중국이 싸인안해도 되는거 아니냐는글을 본것같아요.

actch

2018-05-03 13:08:45

종전은 북한과 미국의 사인이 있어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중국도 휴전 협정 당시 사인을 하긴 했지만, 지금은 종전협정 당사지로 나서기엔 무리가 있는 일이 있구요

——

당시 서명한 중국 인민 지원군은 중국의 공식 군대가 아닌 걸로 중국이 주장하고 있죠. 그 당시에...

중국 인민군이 참전하면 유엔 참여등 국제적으로 무리가 있어, 그냥형제국에 대한 자발적으로 모인 중국 인민지원군을 만들어 참전한 모양새를 취했고, 이 군은 얼마 후 해체됩니다

따라서, 휴전 협정 당사자가 소멸한 셈이지요

TheBostonian

2018-05-03 18:20:08

예, 트럼프 비위 맞춰 주고 실리를 취하려는 의도인 것 동의합니다.

다만 공화당 의원들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위에 다른 분들 설명 보니, 그것 또한 잘해주고 있는 것이라는게 이해가 가네요 ^^

 

그런데 종전 관련해서,

@우왕좌왕 님과 @actch 님도 설명 덧붙여 주셨는데,

저는 남한도 당연히 당사국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휴전 협정에서 남측에서는 "국제연합군" 이름으로 미국 육군 대장만 싸인했었네요.

북측은 북한, 중국 양쪽에서 했었구요.

(오늘 현대사 공부도 제대로 하네요.)

이런 거 보면 적어도 당시에는 (사실 지금도?) 북한이 자주성이 더 강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silvergun

2018-05-03 17:18:20

만약에 한국전 종전협정하고 북한이 비핵화한다고 하면 그 공의 90%는 트럼프가 만든겁니다. 문재인은 그냥 잘 거들었을뿐. 쉽게 설명하자면,

1.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다 -> 세종대왕이 살아나서 대한민국 대통령해도 북한 비핵화 불가능

2.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다 -> 대한민국 대통령이 박ㄱㅎ급 노답이 아니면 북한 비핵화 가능

그러면 여기에서 가장 핵심인물은 문재인일까요 아니면 트럼프일까요? 이미 답은 나온것같네요

 

hk

2018-05-03 18:19:39

이게 딱 미국언론 심지어 안티트럼프 CNN조차도 인정하는 부분인것같아요. Sanction을 일관적이고 효과적으로 중국 제3국 모조리 휘둘러가면서 강하게 추진했고 뉴욕타임즈 보면 트럼프는 트위터로 지치지도 않고 강한 에너지로 일관되게 밀어부쳤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주고있어요.

 

안티트럼프방송국인 CNN보면, 힐러리가 됐으면 오바마와 비슷한 정책을 썼을텐데 트럼프아니었으면 북한이 이랬겠느냐. 오바마 8년동안 아무 진전없었는데 힐러리가 됐다고 뭐가 바꼈겠느냐 이런 논조더라구요. 문대통령 투명인간취급하는거같긴하지만 결론만 놓고보면 sanction및 트위터위협이 먹힌거라고 (미국언론들은) 보고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인기좋아질까봐 방송에서 (제가 원하는만큼) 크게 다루지는 않는것같아요. 

TheBostonian

2018-05-03 18:36:11

음, 예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위에 silvergun 님 말씀처럼 1번 시나리오였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만들어 지지 않았을 것 같긴 하네요.

 

그런데 사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트럼프의 방식/노력이 가장 주효했다기 보다는,

여러가지로 모든게 시기적으로 딱 맞아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예를 들어 부시 때도 아마 비슷하게 압박 들어갔을텐데 김정일은 거기에 쫄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 한국도 정권이 보수적/적대적인 성향으로 바뀌어서 마음을 바꿔 먹어도 안통하는 시기였고.. 그러다가

이번에 남한도 대화하려는 정권으로 다시 바뀌었고 문재인이 중간에서 더 평화적인 방향으로 유도하려고 노력하고 하니

김정은도 태도를 바꾸기로 해서 (적어도 현재까지 겉보기로는..) 지금의 상황까지 온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다시 말해 트럼프가 예를 들어 10년전에 대통령이었다해도 지금처럼 되었을까? 하면 그건 의문이라는 얘기죠.

 

hk

2018-05-03 19:32:16

타이밍이 정답이네요. 둘이서 good cop bad cop 역할하면서요. 

actch

2018-05-03 19:15:26

그렇게 즐기라고 하세요.

분명한 사실은..

1. 중국과 제 3국을 휘둘러가며 제재정책을 강하게 추진했다고 하는데, 정작 북한 경제는 몇 십년만에 최고 호황이고...

2. 수십년동안 북한이 평화협정 하자며 매달리고 협박해도 나 몰라라 했던 미국이, 김정은 소위 핵미사일 미친놀음끝에 정상회담까지 나선 형국이라는 것..

 

잔잔하게

2018-05-03 23:06:23

미국에선 미국중심으로 한국에선 한국 중심으로 해석하는 거죠.미국입장에서 반트럼프라도 미국이 한국정부 성과에 숟가락얹었다는 말을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저는 문재인정부의 타이밍외교에 일점 더 주고 싶습니다만... 30년후에 김정은 회고록이나오면 진실이 밝혀지겠지요.

TheBostonian

2018-05-03 18:26:47

예 그렇게 볼 수 도 있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런데 1번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지만, 솔직히 2번은 과연 그런가 하면 모르겠어요.

왜냐면 작년말 올초만 해도 한국에서도 선제공격하느니 마느니 이런 얘기도 사람들 사이에서 나왔는데,

굳이 ㅂㄱㅎ급 아니더라도 그쪽 계통 정권이었다면

맨날 군사적 대응, 강력한 응징만 운운하지,

그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분위기 누그러뜨리고 평화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들거든요..

 

inspire

2018-05-03 18:38:16

이해가 쉬운 비유네요.

물론, 아무리 트럼프여도 한국의 대통령이 노답급이 아니라 그 누구였어도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기에 조정자 역할을 잘 수행한 문재인대통령의 역할을 인정해야겠습니다만, 한반도 평화 정착의 키는 분명 미국(대통령)과 북한(김정은)이 쥐고 있다고 봐야하니까요.

똘츄

2018-05-03 20:16:10

2번에 홍준표였어도 비핵화 가능했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문대통령이 거든거 이상으로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힘으로 굴복시키려고하는 트럼프가 북한과 먼저 대화하자고 할 일은 없을테고 힘대힘으로 받아쳤던 김정은이 자존심죽여가며 항복하고 나올꺼라는 생각도 힘들고(언젠간 그럴 수 있기도 하겠지만) 그냥 적절한때에 문대통령이 중간에서 연골 역할을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actch

2018-05-04 08:55:27

미국이 가장 큰 키를 쥐고 있고, 문제 해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의 역할이 다 있었다고 봅니다.

 

트럼프의 역할은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까지의 실적을 만든 공..그나마 북핵 문제 해결로 체면 차려볼까 하는 생각을 한 점.

프로세스에 들어가서는 그 동안의 외교 관례를 무시할 수 있는 점.

지속적인 제재 정책..... 그런데, 이건 중요하긴 한데..종속 변수라고 봅니다.

 

김정은의 역할; 미친듯한 핵실험으로 핵무기 완성 선언, 북한의 최우선 정책 변경과 야심-최근 20-30년간 북한의 경제 사정은 제일 좋지만, 먹고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도약을 하고 싶어하고..여기서 미국의 제재정책이 역할을 하는 거죠.

 

문재인: 북한의 변화를 제일 먼저 캐치하고, 지속적으로 쌍방향 설득하는 최고의 중매? 리얼터 역할

 

그래서, 개인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던 힐러리던, 속도의 문제이지 비핵화, 평화협정 수순으로 가는 건 매한가지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진 미국이 지금까지는 정작 숟가락 얻는 일만 한 거구요.

김정은의 계획된 노선 변경이 핵심이었고...

 

중간에서 일을 성사시킨 문재인이 있었기에..가능했던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는 김정은, 문재인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트럼프의 역할이 중요하기에..

문재인이 살짝 가려져도 괜찮고,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트럼프가 핵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트럼프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미국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silvergun

2018-05-04 11:39:56

글쎄요... 지난 8년간 오바마는 전략적 인내랍시고 북한 ICBM 완성시키고 3,4,5,6차 핵실험 할때까지 한게 매년 일본가서 아베랑 스시먹고 온것밖에 기억안나는데요. 

actch

2018-05-04 14:14:31

그러니까요. 오바마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이 일순위가 아니었죠. 중요성에서도 떨어졌고, 자기를 내세울 다른 꺼리도 많았고...

역사에서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오바마 자리에 트럼프가 있어 지난 8년동안 강력한 제재를 했었어도, 북한은 그냥 핵실험 계속했을 거에요.

All_in_All

2018-05-03 22:32:41

현재 상황도 잘 들어맞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금 미국에서 난리인 스캔들 여파를 럼프형님이 ‘공적’으오  바리케이트 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합니다.

한국뉴스에도 이런 분석이 있었지요.

TheBostonian

2018-05-04 09:52:35

예 그런 분석도 가능하겠네요 ㅎㅎ

트럼프는 워낙에 스캔들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로서는 항상 그걸 무마할 "노이즈 마케팅(?)" 거리를 찾고 있던 차에,

요번에 좋은 거 하나 물어서 써먹은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All_in_All

2018-05-04 10:30:26

한남자의 외도가 두나라의 평화를? 나비 효과 아닐까요 ㅎ

다만 추이를 지켜봐야겠지요. 누군가의 고도의 전략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FlowerGarden

2018-05-04 00:00:04

문대통령이 대통령 되기전 한 말때문에 최고의 사기꾼으로 등극했답니다..

 

"나는 정치를 할 줄 모른다...."

 

 

BBC는 진짜 눈치가 업긴 없네요..ㅎㅎ

 

TheBostonian

2018-05-04 09:54:28

ㅎㅎㅎ 그러네요. 희대의 사기꾼.

이렇게까지 언행일치 안하기... 있긔 없긔!?

오하이오

2018-05-04 01:06:55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것 봐온 어느 정치 지도자 보다도 겸손한 분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 노벨상 양도(?) 발언은 (받고 싶은데) 겸손해서라거나 이해를 따진 정치적 수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 그대로, 진심을 드러낸 거라고 생각해요. 북미 사이 중재자 역활을 하면서 스스로 살얼음을 걷는다고 하셨는데,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 않으면 바로 빠질 판인데 살얼음 아래 오가는 빙어에 눈독드릴 여유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마침 이 말을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나이스' 하고 '제너러스' 하다고 표현했는데 이 역시 트럼프의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정치가들이니까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엇을 염두해둔 정치적 수사에서 비롯되긴 하겠지만 결국 거기에도 진심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그런 진심이 잘 얽혀 이런 평화 무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평화만을 바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이 북미 양쪽에 잘 받아들여졌기 때문 같고요.

 

저 같이 별 볼일 없는 사람도 노벨 할아버지 상이라도, 그깟게 '뭣이 중헌디' 싶은데. 문재인 대통령께서야 당연하고도 진심으로 평화만 가져오면 되어서 상엔 관심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상 욕심이 없는 분은 아닐 겁니다. 다만 그 상을 스스로 정했을 겁니다. 성공한 대통령 소리 들으며 퇴임해 자랑스럽게 노무현 대통령 앞에 인사 드리는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아이들 때문에 수백번은 본 듯한 '카'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It’s an empty cup.” 일생의 목표로 삼았던 피스톤컵 우승 대신 우정을 택한 맥퀸이 스승의 말을 인용 했는데요, 어쩌면 문대통령은 그 뜻을 알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는 것 아니었을까요.

 

샌프란

2018-05-04 09:31:12

지금까지 본 오하이오님 댓글 중에 최고네요

TheBostonian

2018-05-04 10:08:53

아.. 역시 오하이오님.. 다른 작품들에서처럼

오하이오님 특유의 섬세함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정치도 다 사람이 하는 일..

정치 활동하면서 하는 말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진심이 묻어 난다는 말씀..

깊이 이해가 가고 크게 공감이 갑니다.

 

사실 많은 (거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자기네 이익, 계략을 위해 철저하게 계산된 발언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정치하면서 하는 말이 곧 그 "진심"이기도 한 때묻지 않은 정치인은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하아.. 그리고

"그렇다고 상 욕심이 없는 분은 아닐 겁니다.

다만 그 상을 스스로 정했을 겁니다.

성공한 대통령 소리 들으며 퇴임해 자랑스럽게 노무현 대통령 앞에 인사 드리는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

이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 하면서

너무 숙연해 집니다.ㅠㅠ

 

깊으신 통찰력과 순수하신 마음, 깊이 존경하며,

이렇게 의미 깊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중요한, 한줄 요약이네요.

"It's (just) an empty cup."

 

 

스시러버

2018-05-05 12:26:29

깊이 동감합니다.

덜쓰고좀더모아

2018-05-04 02:47:10

당사자는 미국 북한이라서 종전에 핵폐기하면 트럼프가 받는게 맞죠.

김정은은 3대 세습 독재자라서 힘들거 같습니다.

TheBostonian

2018-05-04 09:57:21

음, 위에 다른 분들 댓글 통해서도 알게되었지만,

한국이 당사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아무리 봐도 너무 씁쓸하네요 ㅠ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기계적으로 "당사자가 아니니까"

노벨평화상에서 배제하거나 하진 않을 것이고, 실질적인 공헌을 바탕으로 판단할 것이기에 문대통령도 가능성이 있지(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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