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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셋과 함께한 4월 하와이 여행 후기입니다. (1탄)

erestu17, 2018-05-06 00: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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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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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진 소식에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을내어 4 중순에 다녀온 하와이(오아후) 후기를 올려봅니다. 제목처럼 어린 아이들 (5, 3 2) 함께한 여행이라 익싸이팅한 액티비티는 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아니면 최소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마모에서 소속감도 느끼고 도움받은 부분에 대한 마음의 짐도 얼른 내려놓고 싶어요. 올초에 가입하고 항상 생각만 했었거든요!

 

저는 하와이에서 학교 생활을 했었습니다. 항상 그리워하던 하와이에 대학생이 아닌 그리고 혼자가 아닌 무려 다섯식구로 8년만에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언제나 갈까꿈만 꾸다가 LA 에서 HNL 197불이라는 티켓가격을 보고 앞뒤가리지 않고 와이프에게 물어볼 시간도 없이 홀린듯 표를 결제했습니다. 저는 유타에 살고 있는데요. 유타에서 직항도 있지만 이런 가격은 있을수 없어서 애기들 셋인 현실을 망각하고 저질러 버린거죠. 결론부터 얘기하면 할만했습니다 ㅎㅎ. 종종 캘리포니아 여행을 베가스에 들려가며 자동차로 했었는데 이제는 용기내어 비행기 타고 다니려구요. 아니 이제 운전 10시간 이상 안할래요

 

우선 하와이 여행 준비를 철처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워터 슈즈도 사고 아이들 수영 용품도 구입하고 러기지도 구매하고비행기표 싸게 구했다고 좋아했더니 어찌나 살게 많은지배보다 배꼽이 큰거같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경유까지 하는 비행이라 아이들 용품을 구해야했는데 제가 강추하는 제품은 바로 유아용 안전벨트입니다. 링크 참조하세요. 어느정도(?)까지는 아이가 가만히 앉아있어주더군요.

Child-Airplane-Travel-Harness

Capture1.JPG

그럼 이제부터 첫날입니다. 출발하는 까지만 해도 첫때는 4살이었습니다. 상상이 되시나요? 4 3 2 애들을 데리고 유타에서 우리는 용감히 출발합니다. 우선 솔트레이크 공항에 갑니다. 이코노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하루 9)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애들은 처음타는 버스에 신이 났습니다. 물론 이녀석들은 작은 캐리온조차 스스로 끌지 못합니다. 생각이 없습니다. …. 진땀나는 셔틀버스안이었지만 설레임에 우선 갑니다. 미리 체크인을 해뒀기에 짐을 부치고 마일리지로 델타행 비행기편에 오릅니다. 델타 비행기는 생각보다 크고 개인별 화면이 있어 수월하게 넘어갑니다.

엘에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건 짐찾고 셔틀타고 다시한번 정신이 없습니다중략

 

솔트레이크와 엘에이 공항에서 모두 TSA Pre 덕을 제대로 봅니다. 여러분 하세요. 저만 했는데 저와  아내 그리고 자녀들의 티켓에 모두 TSA Pre 써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와이에 도착하니 늦은 저녁입니다. 예전 직장 기록이 멤버쉽에 남아있어 굳이(?) 바꾸지 않고 싼가격에 Hertz 예약할수 있었습니다. 렌트가는 6일동안 200불인데 카씨트 두개 빌리느라 120불이 추가 됩니다. 물론 카시트값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카씨트를 제가 들고다녀야 했다면생각하기도 싫습니다. 큰아들 (당시 아직 4 다음날 5살됨)은 바람불어 간편하게 쓰는 부스터를 사용했습니다. 숙소는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시도했습니다. 돈아끼려 허름한 곳에 했어서 이곳에 추천해 드리기는 뭐하구요. 노스쇼어에 했습니다. 공항에서 노스쇼어 가는길에 추억에 졎어 벌써 좋더라구요. 아내에게 자랑스럽게 도로에서 경찰과 레이싱을 했었지.. 하며 별의별 추억을 꺼냅니다..

Capture.JPG

자고 일어나 다음날이 되어 우리아들이 제게 물어봅니다. 아빠 하와이는 언제가?.........   응? 여기가 하와인데???

호텔이 아닌 허름한 집에 있으니 여기가 하와이라는걸 믿고싶지 않았던건지 야심차게 준비한 하와이 여행 첫날부터 당황시킵니다….

 

반응이 있으면 다음편에 계속

 

 

 

 

18 댓글

마일모아

2018-05-06 00:56:51

어휴. 대단한 여행 다녀오셨네요.

erestu17

2018-05-06 09:20:37

그런가요? ㅋ 애들이 좋아해주니 그래도 힘이났습니다.

오성호텔

2018-05-06 02:23:53

호놀룰루에 저녁에 도착하셔서 노스쇼어까지 가시려면 적어도 한 시간 이상 걸리지 않으셨나요? 애들 셋 데리고 쉽지 않으셨을거 같아서요. ^^

 

저도 작년에 노스쇼어에서 3박 AirBNB 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와이키키처럼 북적이지 않구요. 

erestu17

2018-05-06 09:22:06

네 전 호놀룰루는 갈 생각조차 없었어요. 많이 가봐서 별로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왠걸 하루빼고 맨날 왔다갔다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ㅎ

아는게재산

2018-05-06 06:29:50

세명이라니 한명도 힘들어서 몸살왔는데 대단하십니다

erestu17

2018-05-06 09:27:34

노는건데요 뭘 ㅋ 놀땐 없던힘도 생기더라구요.

24시간

2018-05-06 07:08:11

아이가 셋 그것도 5세이하들을 데리고 고생 많으셨겠네요. 승진 축하 다시 드려야겠어요. 후기 2탄 기대해볼게요 

erestu17

2018-05-06 09:28:52

기대하신다니 곧 올리겠습니다! 쓰고나서 보니 디테일이 부족한것 같은데 기억이 벌써 가물해졌나봐요 ㅜㅜ

함께걷기

2018-05-06 10:14:20

아빠 하와이는 언제가?에서 웃음이 절로 나네요. 혼자 떠나셨다가 5명의 가족을 이루어 다시 돌아간 하와이. 아이들이 어려 힘들지만 의미있는 여행이셨겠습니다.

erestu17

2018-05-07 13:36:45

의미를 찾으려 노력했더랬죠 ㅋㅋ

핑크패딩

2018-05-06 10:34:17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거의 다 연년생! 다음편 기대합니다~~

erestu17

2018-05-07 13:37:03

기대해주셔서 방금 올렸습니다! 

괜츈한가

2018-05-06 22:23:06

대단하십니다.   

저희는 올여름 다섯살 아들과 막 돌 된 딸애 데리고 계획했다가 카싯을 비롯한 여러가지 골치거리들로 여행접었는데요ㅠㅠ.  

다음편이 몹시 기대가 됩니다^^

erestu17

2018-05-07 13:37:29

괜츈했습니다. 다음편 올렸어요 ㅋ

날자

2018-05-06 22:36:20

아이있는 가족들에게 우리도 할수있겠는데 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글입니다. ㅎ

erestu17

2018-05-07 13:38:08

제 후기에 의미를 부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보통일이 아니네요 ㅋ

당근있어요

2018-05-07 13:47:04

이런대단하신 분들 때문에 애 하나 데리고 쩔쩔매는 제가 오늘도 한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며칠차에 하와이에(?) 왔다고 했나요? ㅋㅋㅋㅋ

erestu17

2018-05-07 14:12:34

와이키키 즉 바닷가를 경험하니 이제 와이키키 노래를 부릅니다. 지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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