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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1층에 사시는 분들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강풍호, 2018-05-09 1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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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콘도 1층으로 이사를 갈 까하는데,

제가 현재 아파트 11층에 살다가 1층 콘도를 구경해보니, 콘도마다 다 다르겠지만,

일단 이 콘도는 말그대로 1층이고-어떤콘도는 주차장 위의 1.5층정도가 되는 1층도 있더군요.

코너라 옆집 담에 막혀있어서 뷰는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좀 답답할 것 같긴한데,

뭐 1층이니 들어오고나가는덴 편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애들이 뛰어다녀도 괜찮겠지요?

 

그런데 아는 지인이 1층 콘도는 가지말라고,

이유는 요즘 콘도는 방음이 잘 안되서 윗집 쿵쾅거리는 소리가 잘 들린다.

게다가 그렇게 뷰가 없으면 답답할 것이다 등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더군요.

 

해서 콘도 1층에 사신 경험담을 듣고자 포스팅합니다.

 

콘도 1층, 어떨까요?-렌트가 아닌 구매가 될 확률이 높은지라, 가서 안좋으면 폭망각입니다만 살아보기전엔 알 수가 없으니 말이죠...

20 댓글

열운

2018-05-09 18:46:14

1층은 벌레같은 게 더 많은 느낌이 있습니다. 땅이랑 가까워서도 그렇고 날벌레들도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강풍호

2018-05-09 22:36:48

벌레문제가 있군요?

전 미국에 온 이후로 계속 높은층에서만 살아와서 그런 이슈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헤이즐넛커피

2018-05-09 18:59:17

방음이 관건일 것 같네요. 저희집도 콘도 1층인데, 윗집에 여자 혼자 산다는 전 주인말만 믿고 사서 이사왔어요. 여자 혼자 산다는 건 틀린 정보였지만, 다행히도 중년의 부부랑 강아지 한 마리만 있어서 층간 소음은 거의 없고 (대신 윗집이 불면증이 있는 지 한밤중에 창문 드르럭 거리는 소리랑 슬리퍼 신고 돌아다니는 소리가 나서 새벽 한 두시에 가끔 깨기는 하네요), 아이들 둘이 있는 저는 1층이 아니었으면 이 집은 고려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 저희집은 구조상 바로 현관 앞에 차를 댈 수도 있어서 (소방법 때문에  원래는 안 되지만 잠깐은 괜찮아요) 장보고 들어올 때나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 유용하구요. 

 

뷰도 거실에서 나무가 보여서 답답하지는 않은데, 저는 뷰 보다는 남향인지, 햇볕이 많이 드는지를 고려할 것 같아요. 저희집은 남향이라 마루는 볕이 잘 드는 데, 아이들 방 (북향)은 해가 거의 안 들거든요. 여름엔 시원해서 좋은 데, 겨울엔 좀 춥더라구요 (아이들 방이). 

 

또, 집 구조에 따라 콘도가 복도를 같이 공유하는 구조라면 1층이라도 집앞에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내는 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어요. 코너집이라 하시니 상관 없으실 수도...  예전 살던 아파트가 밤에 사람들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지나가면 잠깨기 딱 좋은 구조였거든요. 

 

코너집은 아이들이 집 앞/뒤에서 놀아도 사람들 신경이 덜 쓰인다는 장점이 있죠. 

 

장단점을 잘 비교해 보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래요. 

강풍호

2018-05-09 22:49:34

제가 지금 10년간 살았던 아파트가 남향이라, 사실 엄청 고생(?)은 했습니다. 해가 너무 잘들어서 말이죠...그래서 다음엔 꼭 북향으로 가리라하고 맘먹고는 있어는데, ㅋ

이 집은 북동향이더군요. 북은 길거리라(안방창문쪽) 시끄러울 것 같고, 다른 방은 코너에(건물 코너) 북동쪽으로 창문이 하나씩 나있고, 나머지 방은 동쪽에 창문(그러나 담장)이 있습니다.

옆집이 콘도는 아니고 하우스라 완전 어둡지는 않더군요.

그러나 거실 큰 여닫이문마저 담장쪽이라는 건 함은정...

 

소중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소서노

2018-05-09 19:09:14

전 콘도가 아니라 아파트이긴 하지만... 일단 벌레 문제 크구요.

그리고 저희 집은 1, 2층 에어콘 실외기가 다 1층 집 침실 창문 밖에 있어서 그 소음이 상당하더라구요.

강풍호

2018-05-09 22:50:54

에어콘/히터 다시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더블리

2018-05-09 19:51:13

콘도가 소위 럭셔리콘도로 high-end 퀄러티가 아니라면 다양한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1층은 밑에 sewer pipe라던지 여러가지 foundation위에 지어진 집이라 여러가지 문제 생길수도 있구요.  가령 sewer pipe에서 back flow가 생기면 1층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윗집 소음이야 탑플로어가 아니라면 다 같은 문제 아닌가요? 소음은 콘도에 깔려있는 플로어가 하드우드인지 카펫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음 데시벨이 몇 이상이면 안된다라는 HOA규정이 있는곳이 있는데 있는지 물어보고 다른 콘도랑 비교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강풍호

2018-05-09 22:52:25

와 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군요?

하이엔드 기준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콘도자체는 2009년도에 지어졌고 나빠보이진 않았습니다.

역시 쇼핑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외로운물개

2018-05-09 21:43:52

콘도가 고급 여하에 따라 다를날간 모르것지만 저 경험으로는 1층 숨막히고 위에서 눌려 내리는 압축효과음 걸음걸이까지도 신경 쓰이는것도.... 

강풍호

2018-05-09 22:52:52

물개님 오랜만이어요~

그 정도로 안좋은 경험도 있으셨군요...@.@

시골농사꾼아들

2018-05-09 21:56:19

예전에 3층 짜리 콘도에 1층에 살았습니다. 콘도가 학생들이 많이 사는데라 싸고 좋은곳이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위층 방음이 잘 안되었고 가장 큰 문제는 위에서 화장실 문제로 물이 넘치면 맨아래층인 우리집 화장실 천장으로 물이 내려 왔습니다. 한번은 주말에 2층에 새로 이사온 중국애들이 아무생각이 없는지 화장실 전체에 물을 넘쳐서 폭포수 처럼 안방 화장실에 흘러 넘치고, 안방, 거실까지  카펫이 다젖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타운하우스로..

강풍호

2018-05-09 22:54:14

아...타운하우스에 사는 지인은 오르락 내리락때문에 무조건 콘도사라고 하던데, 또 이런 견해도 있으시군요, ㅎ

근데 또 말씀 듣고보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네요...

우라차차

2018-05-09 23:01:20

저는 나름 고급 콘도 꼭대기 층에 살았었는데 비 한번 크게 왔을때 물이 왕창 센적이 있어요  렌트 살때였는데 이사 나가고 집주인이 카페트 새거로 갈더라도요.  약간 복불복 같아요 ^^;

강풍호

2018-05-10 16:03:44

그러게요. 펜트하우스에도 문제가 있네요?

Resolution

2018-05-10 07:29:36

애기들 있는 제 친구들은 모두 일층 삽니다. 밑에 테넌트가 있으면 매번 아이를 조심시켜야하는데.. 힘들죠.

조심성 많고 얌전한 딸(5,7) 둘 데리고 있는 집이 예민한 밑의 층 이웃에 시달리다 일층으로 사서 이사했는데, 이사 첫날 큰 애가 동생에게 '이제 우리 뛰어도 돼' 라고.. ㅠ.ㅠ

강풍호

2018-05-10 16:05:06

그런거보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방음이 잘되는 것 같습니다.

윗집 발소리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거든요.

 

다만 주말새벽마다 윗윗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므흣한 소리가 단지를 우렁차게 울리는 것이 함은정이네요...

그나마 애들 잘때라 망정이지...

괜츈한가

2018-05-10 08:09:12

렌트면 아이들 어리니깐 괜찮다고 하려고 했는데... 

저희도 집사기전 아파트 2층 살다 아래집에 미안해서 혼났거든요. 

애들있는 집은 차라리 아래층이 나아요. 

그런데 구매하실거면 콘도1층은 비추예요. 위에 누가 말씀하신것처럼 가격 크게 차이 안나면 타운홈으로 가세요. 싱글홈이 제일 좋겠지만 비용이나 관리면에서 힘드실수 있으니...

강풍호

2018-05-10 16:05:47

콘도 1층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네요...

고민이 많아지네요.

감사합니다.

latefee

2018-05-10 23:47:45

저는 여름철 밤마다 돌아가는 스프링쿨러가 거슬리더라구요, 벌레도 잘 들어오구요. 

동생

2018-05-11 17:07:31

대학다닐때 친구는 1층에 살고 저는 4층에 살았었는데..

장마? 시즌에 친구집 발코니에 물이넘쳐 결국 거실까지 들어와서 카펫이 다 졌더라구요..

한동안 메인태넌스 하시는 분들이 와서 드라이 기계 하루종일 돌리고 거실 쓰지도 못했던걸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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