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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기존회사 시스템에 변화가 생겨서 새로운 포지션을 알아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들을 보는 도중에 한 회사의 hr에서 되게 강하게 희망연봉을 알려달라 그러는데요 마모님들은 구직시 희망연봉을 어떻게 말하셨는지 조언을 좀 구할 수 있을까 해서요. 제약회사 연구쪽 입니다.
첫번째 hr스크리닝 전화일 뿐이었는데 전화하는 동안 두번이나 묻구요. 제가 " 아직 연봉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을 안해봤는데 합리적인 시장 가격이면 만족할 수 있을것 같다. 인터뷰 이제 시작인데 이것 때문에 이 기회 잃고 싶지 않다." 이런 뉘앙스로 두번이나 말했는데도 전화 끊으면서 "이해한다. 그래도 다음주에 온사이트 관련해서 다시 전화할텐데, 그때는 대충의 숫자라도 알려주면 좋겠다." 라며 계속 쪼으내요. 사실 그 회사 내부 연봉 레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거든요. . . 글래스도어 정도일뿐. . .
솔직히 실제 매니져와 면접을 본것도 아니고 아무 상태도 아닌데 이렇게 초반에 계속 묻는 사람은 처음이네요. 괜히 숫자 잘못불렀다가 마이너스 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넘 낮게 불러서 혹시나 나중에 잘되었는데 후려쳐지고 싶지도 않구요. 마모님들중에 관련 경험 많으신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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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밍키
2018-05-15 08:28:25
HR에서 자꾸 그렇게 물어보는 경우는 아마도 내부적으로 가능한 range가 정해져 있는것 같네요. 살짝 그 range가 얼마쯤 되는지 먼저 물어보시고.... 그거 안가르쳐 주면 본인이 지금 받는금액의 +10% - +30% 정도로 해서 넓게 불러 보세요....
필리어스포그
2018-05-15 09:02:57
친절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연봉범위 찾는거 좀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었는데 회사가 그런거에 엄격해서 정보를 줄 수 없다고 했어요. . . 그냥 제 현 연봉을 기준으로 움직여야 하는걸까요. . .
조아마1
2018-05-15 09:57:59
밍키님 말씀대로 포지션에 연봉상한선이 있는 경우 이를 희망연봉과 비교해 미리 걸러내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인터뷰도 금전적으로 큰 손실이니까요. 그리고 한번 희망연봉을 먼저 말하게 되면 그 이상의 오퍼를 받기는 아주 힘들어집니다. 거의 유일한 방법은 다른 회사로부터 더 좋은 오퍼를 받아 카운터오퍼를 요구하는 것 뿐인데 카운터오퍼도 안주고 심지어 기존 오퍼까지 취소할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필리어스포그
2018-05-15 14:07:30
아이쿠. 역시 어렵군요ㅎㅎ 잼있어보이는 일이라 돈때문에 못가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남들보다 못받기도 싫고. . . .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제대로 인터뷰 시작도 안한거라서 이게 무슨 고민인건지. . . 어렵습니다.
크리스박
2018-05-15 08:33:00
그냥 드는 생각이 이전 사람이 금액듣고 않오거나 해서 일수도...상장회사면 그래도 대충 레인지가 나오긴 할건데요.
H1 비자소지자를 hire하는 회사인지 모르지만 http://h1bdata.info 에서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필리어스포그
2018-05-15 09:04:06
감사합니다!! 말씀듣고 찾아봤는데 꽤나 큰 회사임에도 비슷한 직종으로 h1B가 별로 없네요... 글래스도어는 아무래도 좀 아니겠죠?
크리스박
2018-05-15 09:14:45
글래스도어는 아시다시피 본인이 열심히 업데이트 해야 해서 비교해보면 outdate된 data가 많더라고요. 원한는데로 줄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물어본데요 ㅎㅎㅎ
경쟁사쪽에서도 h1 data한번 찾아보시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필리어스포그
2018-05-15 14:08:02
감사합니다. 넓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 .
바닐라라떼
2018-05-15 08:59:19
먼저 range가 어떠냐고 물어보면 보통 알려주지않나요..?
필리어스포그
2018-05-15 09:04:59
그러게요.. 이전에는 대충은 정보를 잡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안된대요ㅜ
GHi_
2018-05-15 09:00:03
몇몇주에서는 인터뷰시 예전 연봉 물어보는건 불법요
http://www.businessinsider.com/places-where-salary-question-banned-us-2017-10
필리어스포그
2018-05-15 09:06:00
예 그래서 이제 현 연봉을 묻는게 아니라 희망연봉을 좀 타이트하게 묻는쪽으로 바뀌었나봐요.
라이트닝
2018-05-15 10:12:18
너무 높게 불러도 문제, 너무 낮게 불러도 문제이더라고요.
Glassdoor의 연봉을 보시고, 윗쪽 range에서 부르는 것이 그나마 좋은 방법일까요?
필리어스포그
2018-05-15 14:08:45
그러게요 기댈곳은 글래스도어 뿐인데 윗쪽 레인지 불러도 되는걸까요ㅎㅎㅎ
justwatching
2018-05-15 10:23:39
I understand that the market range is $100K-$120K but considering that I have additional experience in ABC, ABC and ABC, I think a reasonable compensationfor my skillset is $130K. However, I am willing to make financial sacrifices if I conclude that this position provides an ideal career opportunity, working environment and work life balance after meeting your colleagues during the interview. The compensation package is important as I need to support my family and save up for my kids' college funds but the working environment/career prosepct/balanced lifestyle is my priority in my job search. 일단 높게 잡고 내려올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겨주시는게 중요합니다.
밍키
2018-05-15 11:00:52
+1 친절하게 스크립트까지 적어주시는 센스!
아는게재산
2018-05-15 11:43:43
엄지척입니다요~
주급만불
2018-05-15 12:24:03
영어를 이렇게 길게 말할 수 도있는거군요!
필리어스포그
2018-05-15 14:10:38
우와. 정말감사합니다!!! 이렇게 전문적인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