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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GMC Acadia 타 보신적 있으신 분 계세요?

키키앨리, 2018-05-21 1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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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모와 상관없는 질문을 또 올리게 되어서 민망하지만... 이곳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한번 조심스레 글을 올려봅니다. 

 

현재 7인승 SUV 를 구입하고자 기웃기웃 하고 있는데요. Budget 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사실 버짓상으로는 5인승 사는게 맞지만 둘째도 있고 해서 한번 욕심 내 보고 있는데요. 

 

여러 promotion 과 딜러 사이트를 뒤지던 중에, 이번달에 GMC Acadia 가 굉장히 많은 rebates 을 하드라구요. 

원래 눈길을 끌었던 모델은, SLE-1 AWD (V4) 이구요. MSRP 는 $35,930 (소소한 옵션 들어가서)인데 한 rebates 4 개정도 (칼리지나 밀리터리 이런거 제외하고 저희에게 해당되는) 를 합쳐보니 6,200 off 가 되고, 딜러 discount 까지해서 27,856 에서 가격이 출발하더군요. 딜러샵 가서 조금 더 낮출수 있을거라 보고는 있는데- 어찌됐든.. 

 

저희가 한번도 미국차를 끌어본적이 없어서, GMC 가 어떤 느낌인지를 모르겠드라구요. 우선 겉모습은 아주 마음에 들구요. 저희가 사이즈 큰 차들을 (비록 MPG 가 거지더라도..) 매우 선호합니다. 

얼마전에 어느 딜러쉽 갔다가 정말 듣도보도 못한 장난을 쳐서 (그래도 이번 차가 미국와서 8번째 차라 나름 딜러들과 다양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바로 나와버렸거든요. 테스트 드라이브도 안하고 -_- 좀 먼곳이였어서- 어쨌든 그뒤로 급 GMC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우리가 이 차에 더이상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와서 한번 여쭤보아요. 혹시 GMC Acadia 를 타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님 혹시 다른 GMC 모델이라도? 있으시다면 어느정도 만족하셨나요?

 

한가지 또 걸리는것은 버짓에 맞추다보니 V4 여서, 이 큰차가 4기통으로 얼마나 힘이 딸릴련지.. 정~~~말 오버하면 V6 (SLE-2 AWD)도 가능은 한데 그렇게 까지 가격은 높이고 싶진 않아서요 ㅠㅠ

 

다만 하나 긍정적인 부분은, 저희는 여지껏 계속 깡통 차 들만 타와서 expectation 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 

41 댓글

CaptainCook

2018-05-21 13:46:25

GMC는 렌트로만 타봐서 만족도를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

잠시 탄 느낌은 넓고 잘 나간다는 건데 넓은 건 차가 크니까, 잘 나가는 건 엔진이 크니까 예상 가능한 부분이구요.

4기통 6기통은 안 봤는데 사실 아카디아가 4기통이 있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전체적으로 큰 도움 못 되는 답글입니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4기통하고 6기통 중고가격도 함 보시는게 어떨까요?

제 생각입니다만 아카디아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V6를 선호할 것 같은데 결국 그게 판매가&중고가에 반영되는 거라고 보구요.

키키앨리

2018-05-21 14:18:27

맞아요- 저희도 이런 차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V4는 거의 거들떠도 안 봐서 이게 가격이 이렇게 싼가 보다 했어요. 좀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았는데 밑에 다른 분들 답변 달아주신것도 보고 아니 마음이 깨끗하게 돌아서네요 ^^ 의견 나눠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mkbaby

2018-05-21 13:54:46

1년정도 탔는데 잔고장이 너무 많아서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_; 

생각나는걸 적어보면 갑자기 25마일로 가다가 띵~ 소리가 나더니 계기판에 경고등이 다 켜진적이 있고요. 

핸들링이 운전하다가 갑자기 무거워지면서 안돌아간 경험도 있고 (아마 파워핸들 문제인듯) 

엔진체크 경고등이 계속 뜨면서 시동이 안걸린적도 있고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비추입니다 ㅠㅠ

 

키키앨리

2018-05-21 14:20:07

1년정도 밖에 안됐는데 저런 문제가 있다는건 정말 별로인데요 -_-; 제 친구중에도 미국차면 치를 떠는 친구가 있어서 그 차가 좀 많이 이상했나 싶었는데.. 경험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지금 마음 접었어요 -_- 좀 아리까리 했는데 마모에서 확실히 정리가 되네요- 이 차는 아닌걸로, test drive 라도 갈까 했는데 별로 시간 낭비하고 싶지도 않네요 -_-; 

mkbaby

2018-05-21 14:20:54

왠만하면 그냥 탈라했는데 -_-; 너무 심하더라구요... 생각나는것만 저정도지 실제로는 한달에 두세번씩 뭔가 잔고장이 났었어요

미스터칠드런

2018-05-21 13:56:28

제가 3주전에 SLT AWD 일주일동안 렌트 했었습니다.

주관적으로 너무 차가 출렁 거려요. 아무리 살살해도 2열에 타신 마님께서는 멀미 할거 같다고 하십니다. 

N/A엔진이지만 느껴지는 반박자 느린 가속, 심한 롤링은 저희의 미래 후보에서 완전하게 제외 하는데 충분했습니다.

 

실내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쿼드 시팅부터 가죽핸들 그립까지.

 

 

키키앨리

2018-05-21 14:21:52

SLT 면 더 좋은 trim 인데도 그런단 말이지요? 저희 가족도 저만 뺴고 다 멀미 심하게 해서 출렁 거리는건 정말 안되는데- 어디서 GMC 는 매니아들이 타는 브랜드라고 들었는데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냥 줏어들은 소문) 정말 그런건가 싶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박

2018-05-21 14:15:51

3~4년전이었는데 test drive하다가 고장난차는 처음이었습니다. 다른차로 바꿔봤는데...어디 넘을때 마다 의자에서 삐거덕 데는 소리도나고...뭐 크기라든가 option이 나쁜건 아닌데 전반적으로 좀 품질은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나온모델은 크기도 예전보다 작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size되면 저라면 V4 안살겁니다. 짐도 더 가져가고 사람도 더 타고 할려고 사는건데 어디 road trip이라도 나가실때 힘 딸리거나 하면 위험할수도 있고요. 신경도 많이 쓰이고요.

키키앨리

2018-05-21 14:24:47

정말 그렇네요- 큰 차 사는게 짐 많이 실을라고 사는건데, 힘 딸리면 좀 신경이 쓰이겠네요. 천상 V6 를 봐봐야 할까봐요 (물론 다른 브랜드) ㅠㅠ 테스트 드라이브하다가 고장난 차는 정말 좀 심하네요. 여기 글 올려주신 분들 의견이 다 한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물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이 저희가 GMC 에 지금 꽂혀서 ㅎㅎㅎ 답변 감사드려요! 

주급만불

2018-05-21 14:29:49

차는 큰데 실내공간을 뽑아내는 실력은 영... 다른 suv에 비해 실내공간 활용이 너무 떨어진 기억. 장시간 운전시 먼가 불편한 시트 포지션, 아무리 조정해도 저주받은 제 체형을 만족 못해주는 드라이빙포지션...

Gmc는 독일, 일본 브랜드와 타협하지 않는 아메리칸 소울을 지키는브랜드인듯요. 

키키앨리

2018-05-22 08:56:04

실내공간 활용이 별로군요- 저희가 미국차를 한번도 안 타 봐서 그런지 (고생을 안해봐서 그런지) 그 아메리칸 소울을 지닌 차들이 참 멋져 보이드라구요. 근데 단지 그 소울과 덩치만 가지고 구입하기에는 단점이 너무 많은것 같아 거의 마음을 접고 있습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얼마예요

2018-05-21 18:12:32

그런데, GMC Acadia 가 품질 개판이면, 같은 플랫폼 Chevy traverse , Buick enclave , Cadillac (뭐더라), 전부다 품질 개판이라는 건가요. 그 회사 조만간 망하겠네요. 

크리스박

2018-05-21 18:29:34

Enclave는 제가 타본 SUV중에 가장 승차감이 좋은 차였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비해서 너무 old한 interior, 정말 잘 안나오는 연비. 그리고 만마일도 안됐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잡소리등이 선뜻 구매하거나 추천하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Esclade도 잔고장+비싼 수리비용 으로 악명높지 않던가요? 하지만 뽀대라도 있으니 수요가 있지요.

신형 Travese는 좋은 평가이긴 한데 - 개인적으로 외관은 합격 - 그런데 워낙 GM이 예전부터 quality가 들쭉날쭉이라...

김미동생

2018-05-21 21:22:42

Enclave는 동급 suv중에서 reliability는 최고에요. 공간도 넓고 승차감도 좋아요.

김도사

2018-05-22 10:43:49

2014년형 Enclave 소유자로써 3년째 타고 있습니다. 언젠가 마일모아에서 이 글과 비슷한 차량 이야기가 나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강추한 바가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구닥다리 스타일이지만, 정숙도, 안정감, 장거리용으로의 편안함 등등이 최고입니다. 두번 정도 에어컨 쪽에서의 문제가 있어서 수리했던 적이 있지만, 그 외엔 현재까지 4년째 63000 마일찍고 있는데, 잘 타고 있습니다. Gas는 생각외로 많이 먹는건 아니라 봅니다. 로컬 20, 고속도로 22정도?? 6기통입니다만, 쪼금 힘이 더 붙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카디아가 4기통이라면 이내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얼마예요

2018-05-21 18:15:01

그리고 아이가 둘이시면 5인승이고 7인승이고 다 필요 없고 사고시 자동정지 기능이 있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 아이들이 뭐 먹을 걸 챙겨 주고 하면서 신경 팔일 일이 많은데 , 그때 자동정지 기능이 없으면 여차하면 사고 날 수 있는데, 자동정지 기능이 구해줍니다. 무조건 자동정지 기능이 있는것으로 사세요 . 

키키앨리

2018-05-22 08:58:15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같아 감사합니다. 한번 그쪽으로 리서치 해봐야 겠네요. 욕심을 버리면 (=쓰잘데기 없는 크기) 다 해결이 되는것인데.. 뭐에 꽂히면 넘 꽂혀버리는 스타일이라, 아직 급하게 사야하는건 아니니 조금더 천천히 찾아봐야 겠어요. 6월에 무슨 딜이 뜰려나 우선 기다려 보고 있습니다. 

BOACH

2018-05-21 18:43:08

7인승 생각하시고 승차감에 안전장치까지 보시면 버짓을 4.5-5만불까지보셔야 그럴듯한 SUV를 구입 가능.

6-6.5만불 잡으시면 소위 럭셔리 SUV 정도 옵션 약간 붙여서 구경 가능하십니다. 버짓이 낮으면 7인승은 크게 답이 안보이지여.......

얼마예요

2018-05-21 19:01:40

하이랜더랑 파일럿 둘다 탑 세이프티 픽인데, 얼마예요 ? 4만불 한참 아래입니다. 깡통차라면 연말에 딜 하면 3만불에 맞출 수도 있습니다. 낮은 버짓에는 이 두 차량이 정답이죠. 

BOACH

2018-05-21 21:01:35

버짓이 낮으면 어쩔수 없기는 한데 깡통차는 피하셔요-.-

키키앨리

2018-05-22 09:01:27

두 분 답변 다 감사해요~ 버짓이 낮아서 어쩔수 없습니다 -_- ;; 그래서 5인승, 7인승 두 쪽 다 보고 있어요. GMC Acadia 는 5인승 SUV 가격대로 보고 있는데 갑자가 두둥 하고 나타나서, 뭥믜 하고 관심가졌다가 약간 꽂혀버린 케이스라 ㅎㅎ 괜히 한 일주일 시간 버렸네요 -_- 그나마 다행(?) 인것은 저희가 눈이 많이 높지는 않아서 3만불대 차도 만족하며 타고 다닙니다 ^^ 다행히(?) 아직 럭셔리 + 풀옵션 이런차를 경험 못해봐서요 (당연히 있으면이야 좋겠죠 ㅠ) 답변 감사합니다. 

JoshuaR

2018-05-31 10:05:37

조금 더 기다리실 수 있으시면 Subaru Ascent 도 고려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새로나오는 모델이라 할인은 기대하기 어려울듯 싶지만요

된장찌개

2018-05-21 20:48:50

저도 이전부터 GMC 차량 품질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Yukon이나 아카디아 같은 차들이 꽤 보이던데 그 이유는 여전히 모르겠어요. 만약 4만불 전후라면 곧 출시될 스바루 Ascent,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파일럿, 폭스바겐 아틀라스, 마즈다 CX-9등이 있어서 중간 수준 트림으로도 알아보실 수 있죠.

BOACH

2018-05-21 21:00:37

글츄. 살짝 욕심부리셔서 4.5만불 정도만 보셔도 좋은 옵션이 제법 되요. 4만불 근처면 그랜드 체로키 정도도 가능하죠. 요즘 많이 굴러다니던데. 

키키앨리

2018-05-22 09:03:14

저도 궁금한데- 렌트카 하거나 이럴때 GMC 는 한번도 안 걸리드라구요. 거의 항상 Ford 나 Nissan.. 저희가 리스를 해와서 가격만 괜찮으면 리스할 의향도 있는데, 뭐 전혀 맘에 드는 딜은 없드라구요 -_- 이대로 GMC 는 패스해야 되나봅니다.. 

백만을향하여

2018-05-21 21:06:14

예전 traverse, acadia 그리고 enclave는 같은 아키텍처에 내외관 옵션만 다를뿐 같은 차량이고 중간에 mid cycle enhancemen로 내외관을 조금 바꾸기는 워낙 오래 울궈먹은 차라.. 경쟁력이 떨어지는거는 사실이구요.. 현재 신형 acadia는 같은 7인승이기는 하나 신형 traverse나 enclave보다 작은 아키텍처 베이스라 차량이 조금 작습니다. 

또 신형 traverse나 enclave 그리고 acadia는 예전 모델에 비해 내외관 및 연비등이 많은 개선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제가 알고 있기로는 SLT트림 부터 3.6 6기통으로 알고 있으며.. 받으신 딜이.. 딜러에서 숨겨놓은거만 없다면 꽤 좋네요.. 직원가보다도.. ㅎㅎ

 

키키앨리

2018-05-22 09:07:47

굉장히 전문가적인 답변 ㅎㅎ 감사해요. 몰랐던 사실 배워가네요. 이번에 rebates 이 엄청 많고, 또 경쟁사 차를 리스하거나 소유하고 있으면 (그냥 계약서만 보여주면 되드라고요) 해당되는 rebates 도 있고 하드라구요. 근데 또 모르죠.. 막판에 또 장난칠지 ㅠ 전에 정말 구입할 마음으로 미리 auto loan 까지 프리어푸르브 받고 한 GMC 딜러 갔었는데, 헛소리를 해서 그냥 나왔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다행이네요- 여러 리뷰도 읽어보고 마모님들 의견도 들어보니, 저희랑 맞지 않는 브랜드 인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밤새안녕

2018-05-21 22:33:42

전 미국차 특유의 그 느낌을 좋아하는 편인데, GM 7인승 주행성능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더군다나 가격도 좋네요. 예전부터 미국차 애먹이는 건 유명헀지만, 그래도 SUV 는 많이 생산해서 판매하는 차량이고 상대적으로 미국차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튼튼합니다.

키키앨리

2018-05-22 09:11:15

저도요! 그 느낌이 왜 그리 좋을까요! GMC 는 못타봤고 Ford 차는 렌트카로 몇번 타봤었는데 늘 만족했었거든요 (MPG 빼고 -_- 어쩔수 없죠 뭐..) 길 가다 보면 정말 많잖아요- 근데 제 주변 한국분들은 다 미국차를 안 좋아하시드라구요 (다들 미국차를 왜 사 -_-? 이런분위기ㅠ 물론 단점들이 꽤 있어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서 알게모르게 편견이 생기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람보누구니

2018-05-21 23:25:23

Chevy Tahoe 타고 있는데, 튼튼하고 잔고장없고 현재까진 너무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미국차 특유의 파워와 다소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듭니다. 

유일한 단점은 진짜 기름 먹는 탱크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Acadia나 Yukon은 GMC/Chevy/Cadillac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디자인만 조금씩 바꾼 차들입니다. 잔고장으로 저도 사기전에 잠시 망설였지만, 미국에서 아니면 평생 타볼일 없을거 같아서 결정했습니다. 한국차,일본차,독일차,미국차 다 타봤는데 현재까지는 지금차가 운전할때 제일 즐거운거 같습니다. 한동안 다른 SUV들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거 같아요. 그나저나 캠핑트레일러를 빨리 사서 끌고 다녀야 할텐데...그날이 아직 오지 않네요. 

키키앨리

2018-05-22 09:14:02

저희도 사실 미국차에 관심을 처음 갖기 시작한건 렌트카로 한 1주일 좀 넘게 suburban 끌고 여행 다녀왔었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았거든요. 생각보다는 기름도 많이 안 먹드라구요. 근데 그 차는 아직 저희에게 넘사벽이라 구입할수는 없지만, 그 뒤로 그 미국 특유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저의 개인취향을 같이 하는 분이 있어 좋네요 ^^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서 ㅠ) 그나저나 닉에서 차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십니다 :) 

BOACH

2018-05-22 10:14:38

저도 놀러 다닐때 서버번이랑 타호를 일주일 정도 렌트해 봤는데 미국 대형 SUV의 장점은 차고가 높아서 관광하는 기분이 제대로 나더라구요^^

그런데 생활형으로는 너무 크고 연비도 낮고 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

요즘 2018년형 Volvo XC90 정말 잘 나왔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예약이 반 년 치가 밀려있고 네고는 아예 안된다고 하길래 검색해보니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ㅎㅎ

poooh

2018-05-22 09:19:26

미국에는 미국차가 맞는 다는 생각에  (특히 고속도록 주행이 많은 미국의 경우 미국차가 제격) 또 인기가 높지 않으니, 가격이 저렴 할꺼라는 생각에 미국차를  리스 해보려고  노력 했습니다만, 

 

결론은,  미국차가 안팔리는데에는 이유가 있구나 였습니다.

 

1. 파이넨싱이 좋지 않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 사양이 딸리는 차를 타게 됩니다.)

2. 동급 차종과 비교 해서 같은 압션을 만들어 놨을때에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비쌉니다. 

3. 딜러쉽이 많지 않고, 딜러들의 서비스 맨 쉽이 딸렸습니다.

 

즉, 미국차를 타려면,  비싼돈 내고, 푸대접 받으면서 사야 합니다.

그래서, 일본차 리스 해야만 했습니다.

 

 

 

키키앨리

2018-05-31 09:11:39

비싼돈 내고 푸대접 받으면서 사야 한다는 말이 마음에 확 꽂히네요. 아직 지금 차 리스기간이 조금 남아서 6월에는 무슨 딜이 뜰려나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바뀌어서 괴롭네요-_-;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종이배

2018-05-22 10:30:46

작년 3월에 GMC Acadia Denali를 리스해서 와이프가 타고있으며 만족도는 아직 좋습니다.

 

리스를 아카디아로 하게된 이유가 1. 주변 미국엄마들이 생각보다 아카디아를 많이 탄다. 2. 주이용은 2열까지이나, 간혹 필요할지 모르는 3열의 존재. 3.시기적으로 다른차들보다 딜이  좀 더 되는차. 4. 1,2,3도 중요하지만 와이프 마음에 드는차. 5. 재정적 이유로 볼보,비머,아우디는 제외

이렇게되서 선택된 차가 Acadia였으며 원랜 Denali바로 아래급을 사려고 했습니다만 와이프가 드날리를 타보고 "이걸로해"라고 하시기에 의견을 반영하였죠.

 

우선 장점을 읊자면, 와이프가 타던 차가 미니벤이었습니다만, 그 미니벤만의 특성인지 전체 미니벤의 이야기인진 모르겠지만 미니벤 고유의 심한 꿀렁임이 있어서 그런지 Acadia는거기에 비교하자면 꿀렁임은 없었구요. 제가 타는차도 포르쉐에 서스/댐퍼까지 손본차입니다만 아카디아를 타면서 서스가 물렁인다, 꿀렁거린다 하는느낌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자동차 딜도 잘되서 새로싹 바뀐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3년리스, 2500다운에 400불 언저리를 내고있습니다.(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으니 MSRP 5만이었지만 프로모션또한 좋았었습니다) 각종 안전및 편의장치들 또한 만족스러우며 계기판 또한 2/3이 LCD스크린이라 보기도 좋고 반응속도도 좋았어요. 기름은 기름먹는 하마들을 끌고다니다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부담도 되지 않구요.

이곳 딜러만의 특징인진 모르겠으나 GMC서비스의 경우 오일교환시에잠시 근처에 놀다온다고하면 바로 로너카 잘 내어줬습니다. 포르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미니벤에 비하면 가속도도 좋구요. 장거리운전시엔 GMC를 항상 타고다닐정도로 편합니다.

 

단점또한 몇개 있습니다만. 전자장비-인포시스템의 경우 USB인식문제로 간혹 USB가 않읽혀서 FM을눌렀다가 USB를 다시 누르면 다시 작동 되는 문제, 워런티로 수리는 했습니다만 아마 프론트 부싱인지 암인지의 원인인진 기억이 안나나 조향장치의 각을 최대로 했을때 소리가나서 수리 받았으며, 실내가 미니밴 보다는 양옆 크기가 조금 쫍습니다만 너무 큰차 운전이 버거우신 분께는 딱 이정도가 좋을 싸이즈인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가속이나 언덕에서 가속페달을 밟을시 랜덤하게 베어링 느낌?같은것이 페달에 1초 미만으로 느껴질때가 있어서 언제 시간내서 한번 워런티 수리 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뭐, 자동차는 뽑기라 저런 단점은 어떤차를 뽑아도 생길수 있는 문제입니다만 (아주 옜~날에 샀던 그 미션 튼튼하다던 토요타는 뽑기잘못해서 미셧 두번 내려서 수리받은 경험이, 포르쉐는 전기/기계적 잔고장 덕분에 대략 석달에 한번씩 딜러샵에 갖고갔던경험이 있는 1인입니다) 그냥 한번 가서 타보시고, 프로모션들 한번 쭉~ 보시고 한번타서 결정 못하겠으면 또 다른딜러가서 타보고 이게 아니면 또 저거 타보시고 하신뒤 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생각보다 도로위에서 구형 아카디아들이 많이 돌아다니는것을 보고 '아, 생각보다 튼튼한가보다' 싶어서 리스해 보았습니다만 주변에서 하도 미국차 않좋다 않좋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차는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로너카로 같은차에 기본형을 몰아보았습니다만 Denali나 바로 그 밑에있는애들을 한번 타보세요. 제 기억엔 많은 차이가 있었으며 딜 또한 딜러들이 V6를 더 많이 가져다 놓아서 가격차이 또한 별로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시간은 걸리고 짜증이 나실수도 있으시겠으나 구매하러 돌아다니는 시간을 즐기시어 재미있는 구매를 하시길!

 

 

 

키키앨리

2018-05-31 09:16:38

자세하고 꼼꼼한 답변 감사드려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Denali 리스 가격이 저 정도면 완전 괜찮은데요 +_+ 저희에게는 그정도 trim 은 아직 오버인거 같아 욕심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구입은 좀 망설여 지는데 (위에 수많은 comments 들을 포함하여-_-) GMC 에서 괜찮은 리스 딜이 나오면 리스해서 3년정도는 타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제 차 딜러샵은 하도 다녀서 괜찮은데, 베이비 둘째를 데리고 다닐려니 그게 또 다른 챌랜지네요 ㅠㅠㅠ 이럴떄 정말 근처에 가족/친척 있으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포트드소토

2018-05-22 10:33:22

아카디아를 4기통 짜리로 산다구요? 저라면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버짓이 2만불 중반에 7인승이면 오디세이나 시에나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6기통에 7인승이거든요. 옵션은 없이요. 둘째도 있으시다면 미니밴으로 가세요. 

키키앨리

2018-05-31 09:18:44

네 님 이야기가 맞는것 같아요 그 덩치에 4기통은 좀 무리겠죠 ㅠ 저희도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듣는말이 미니밴 하라는 것이고, 여러번 렌트해서 정말 편리하다는것도 체험해 봤으나 ㅠ 왜케 저희 취향에 ㅠㅠㅠ 안 맞는것인지 ㅠㅠ (주변 어른분들께 살짝 혼나기까지 -_- 그놈의 취향이 뭣이 중한디, 애들있는 집에서, 등등 ㅠ) 조언 감사드려요! 

포트드소토

2018-05-31 11:29:09

맞아요. 왠지 SUV는 좀 멋있다는 느낌이 들죠.. ㅎㅎ 미니밴은 좀 버스같은 느낌이 들고..

하지만 한두해 탈 것도 아니고.. 애가 조금만 커도 느끼실 겁니다. 무조건 슬라이딩 도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ㅎㅎ  코스코 파킹랏 빼고 대부분의 쇼핑장소에서 파킹할 때 애들이 다른차 문 찍을까봐 맨날 주의주고, 심지어 미리 나가서 손으로 문 끝을 감싸지요. 차라리 내 손을 찍어라.. ㅜㅜ 

그리고, 또 크게 미니밴 안 샀으면 후회할 경우들이.. 

1. 캠핑 1박2일말고 3박 정도만 넘어가는 긴 캠핑 가셔도 느끼실 겁니다. 짐들이 중형 SUV에도 충분히 안 들어갑니다. 미니밴의 트렁크+3열 공간은 비교 불가입니다. 

2. 4가족 자전거를 뒤에 안 달고 그냥 차 안에 다 넣습니다. 4명 타고요. 자전거 타러 갈때 너무 편하죠.

3. 침대나 가구들 조그만 커도 SUV 에 안들어갑니다. 미니밴의 2열 의자까지 떼어내면 정말 안 들어가는 가구가 거의 없습니다.  미니밴 사고 가구가 자꾸 늘거나 자주 바뀌는건 단점. ㅜㅜ
 

Californian

2018-05-31 09:33:46

저도 그동안 미국차 하도 안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미국차는 피했었는데,

 

얼마전 큰차가 필요해서, 미국차 Dodge Grand caravan 2016 중고 3만마일리지 뛴것을 사서 타고 있습니다.

 

7인승이어서 크고,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했고, 아직까지는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미니밴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반니

2018-05-31 11:27:23

저는 여행가면 항상 미국차 타는데요, 지난번에 하와이에서 렌트했던 6기통 7인승 아카디아는 정말 좋았습니다.

자리도 넓고 차도 잘 나가더라구요. 1주일간 탔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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