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질문 하나 드릴게요.
스테이크 웻 에이징에 대해 좀 알아봤더니 걍 냉장고에 두라네요. 물론 김치 냉장고 같이 온도가 일정한곳이 좋다고는 하는데...
기본 컨셉이 냉장고에 두는거면 마트에서 오래됐다고 리듀스드세일가 붙여파는 고기 싸게 사다가 바로 구우면 더 맛나는 건가요?
어제 스테이크를 굽다가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ㅎ
스테키고수분들 소환해봅니다.
그릴링의 계절이잖아요?
https://blog.naver.com/frankbyon/120122825998 여기 가시면 페이퍼타올에 감싸서 수분을 빼는 방법으로 집에서 에이징 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나름 재밌어요. 요리 좋아하시면 흥미로운 블로그니 함 둘러보세요.
그런데 Serious Eats 에서 테스트 해봤는데 집에서 에이징 해도 맛에 별 차이가 없다네요 https://www.seriouseats.com/2013/01/the-food-lab-dry-age-beef-at-home.html
이거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사실 제가 본의 아니게 지금 하고 있네요. 이럴수가. ㅎ 그제 고기 네 덩이를 사서 피 빼고 소금 후추 문지른 후 페이퍼 타올에 싸서 하루 묵혔었어요. 원래 저는 이상태에서 구워 먹는데요. 가족들이 어제 다들 고기를 원하지않아 한덩이 구웠구요. 꺼낸김에 페이퍼타올 바꿔서 넣었어요. 오늘 구우면 맛의 차이를 보겠네요. ㅎㅎ
전 개인이 하는 에이징이 그다지 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웻에이징은 이미 고기를 사는 순간엔 이미 되어 있구요. 드라이 에이징은 고기가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게 호불호가 갈려서.... 사실 육포가 드라이 애이징의 큰판왕인 거죠. 육포를 물에 좀 불린 다음 구워서 드셔 보신다음 결정하세요....
드라이에이징 고기도 먹어봤는데 너무 맛이 강하달까.. 저는 괜찮았는데 가족들 평이 별로였습니다. ㅎ 육포를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군요.
웻에이징은 수분을 가둔 채로 일정하게 낮은 온도에서 숙성시키는 것이라 진공포장상태로 김치냉장고 등 일반 냉장고보다 사람들이 덜 열어서 온도가 더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마트에서는 포장해놓은 것은 진공포장도 아니고 온도가 낮은 것도 아니지요.
저도 위에 우라차차님께서 추천하신 프랭크님 블로그 추천드립니다. 다만 프랭크님이 하신 것은 웻에이징은 아니고 집에서 하는 변형(?) 드라이에이징이에요.
아.. 마트포장 중에서 진공 포장도 있어서요. 윗 블로그를 꼭 참조해봐야겠네요
그게 고기를 숙성시키는거라서 그래요. 저도 아직 안해봤지만요.
근데 그런 것보다는 costco 등에서 보통보다 더 두껍게 썰린 것을 그릴에 잘 구워서 먹는게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잘 못 구우면 별로가 되요 ㅜㅜ
곁들여서 와인 한잔에 애인/가족과 오붓하게 먹으면 더 맛있고요 :)
여러가지로 구워봤는데 가족중에 웰웰웰던이 아니면 손도 안대는 분이 계셔서, 그릴보다는 팬에 두껑닫고 기름으로 빠르고 강하게 구워내는 방법으로 정착했습니다. ㅎ 굽는법이 중요하다는 말씀엔 공감하구요. 코스코 새우살은 정말 좋더군요.
저희 집에도 그런 분 계셔서... 기름 두른 팬에 빠르고 강하게 구우면속까지 잘 익나요? 고기 두께는 어떻게 하시나요?
네 여러 시도끝에 전기 튀김팬에 정착했습니다. 일단높이가 높아서 두껑을 닫기 좋구요. 뚜껑닫아서 스팀으로 속을 익히는 컨셉이죠. 1인치 기준 아래위 사분씩 굽고 레스팅 3분합니다. 기름 많이 쓸 수록 고기 기름이 더 잘 빠져요. ㅎ 맛은 웰던치고 괜찮습니다
흗흗 ㅜㅜ 그거 슬프군요 ㅜㅜ 나중에 조금 얇은 고기로 구워보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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