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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 이주 관련 아이 초등학교 고민 (학교 내 Asian 비중)

후라이, 2018-06-01 0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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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올 여름 Bay 이주 관련하여 많은 분들께서 조언 주셔서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 되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4810226)

미리 말씀 드린대로 지금은 직접 동네를 둘러 보기 위해 Bay 쪽에 날라와 있는데, 막상 와보니 아이 학교 관련 또다른 고민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1. 전반적인 기본 사항 정리 (지난 글 요약)

올 여름 시카고서 이주 /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인근 직장 / Caltrain 또는 Bart로 출퇴근 / 4인 가족 (초등 2학년 & 4살 올라감) / 2베드룸 $3500 이하 버짓  

 

2. 지난주까지의 Priority 

회사 위치상 Caltrain > Bart -> Peninsula > East Bay (Walnut Creek, Lafayette) -> Milbrae, Burlingame, San Mateo 탐방 

 

3. 지역 탐방에 따른 업데이트 

Milbrae vs Burlingame으로 압축, but 두 지역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름 

Milbrae - 약간 차이나타운 느낌 날 정도의 상권 분위기, 넓은 공원 등 조금 더 spacious한 느낌, 2층 아파트 단지, 학교 평점 8 or 9  

Burlingame - 조금 더 고급스러운, 전형적인 미국 거주지 분위기, 벌링게인 다운타운 활기, 녹지 부족 (학교 포함), 8층 아파트, $200 정도 높은 렌트, 학교 평점 8 

 

4. 학군 관련 고민 

학교 평점상 두 곳이 비슷하기에 학교 시설 (밀브레 학교가 더 넓직)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인종 구성에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Millbrae 학교 1 (Asian 53% & White 19%) / Millbrate 학교 2 (Asian 44% & White 26%) 

Burlingame 학교 1 (White 61% & Hispanic 23% & Asian 7%) 

 

아직 캘리 거주 경험이 없다 보니, Millbrae 학교에 Asian 비중이 높은 걸 넘어 한 학교는 과반이 넘는 것에 조금 놀랐는데요. 

아무래도 동네 분위기상 중국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 이러한 부분이 아이의 학교 생활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궁금합니다.

물론 여러 사이트를 통해 Asian이 선행 학습 및 학원을 많이 다닌다는 점은 알고 있는데, 이런 교외 부분 외에 학교 내 생활 관련된 사항으로요. 

현재 시카고 학교에는 Asian이 거의 없어 아이가 Asian과 많이 어울리는데, 새 학교에 Asian이 많은 게 장점일지 아니면 비중국인으로 소외당할 지 신경이 쓰입니다. 

(혹시나 해서 Cupertino 쪽 인종 구성 찾아보니 그 쪽은 Asian 비중이 70-80%로 훨씬 더 높기는 하네요) 

 

비록 똑같은 지역은 아니더라도, 캘리 쪽에서 자녀를 키워보신 분들께서 저의 이러한 (어쩌면 과한) 걱정에 대해 조언 주시면 크게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게 Right & Wrong이 아니라 가족의 Priority에 따른 선택이지만, 혹시 제가 놓치는 부분 또는 더 고려할 사항이 있는지 해서요. 

(ex - 캘리는 다 그럽니다, 전혀 문제 될 것 업습니다, XX 부분은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인종보다 더 중요한 어떤 걸 보셔야 합니다 등등) 

감사합니다! 

 

 

 

3 댓글

Blackstar

2018-06-01 11:57:10

페닌술라와 남쪽 베이에 모두 다 살아본 결과 베이는 정말 인종 구성이 다양해서 아무 문제 없다에 한 표입니다.^^ 참고로 밀브레/포스터씨티/산마테오는 중국인들이 많이 살고요, 벌링겜/산카를로스/힐스보로는 백인들이 좀 더 많습니다. 벌링겜과 밀브레 둘 중에는 벌링겜이 훨씬 부자동네입니다. 참고로, 회사 동료들 중에 벌링겜 사는 사람들은 꼭 자기가 벌링겜 산다고 좀 티를 내는 반면, 밀브레 사는 사람들은 그냥 험블합니다.^^ 

starstrider

2018-06-01 12:09:09

일단 밀브래랑 벌링게임 둘 중 한곳으로 정하신 것 같으니까 다른 곳에 대해서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괜히 생각 복잡해지실 수 있으니까요. :)

아시안이 많으신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섞여있는 편이 아무래도 차별도 덜받고, 좋은 점이 더 많아요. 그래도 50프로가 넘는 밀브래 학교 1은 조금 심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시안 부모들이 교육열도 높고, 따라서 애들끼리 경쟁심도 심하거든요. 같은 이유로 쿠퍼티노를 선호하시는 분도, 피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쿠퍼티노는 아시안이 아마 7-80프로는 될꺼예요. 그중 대부분이 인도아이들입니다.

지금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너무 부담느끼시지 마시고, 일단 몇년 지내시다가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이사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누향기

2018-06-01 13:30:02

문제 없어요. 베이에서 아시안 50%는 자연스러운거에요. 아시안이 보통 인도, 중국이지만 한국인이라고 소외 당하고 그런거 없어요. 제 아이는 늘 베프가 인도애라는ㅋㅋ 결국 성향 맞는 애들끼리 베프 되더라구요. 반에 타 인종(백인, 라티노 등) 애들이랑도 잘 섞여 놀고 어려서 그런지 인종에 대한 개념이 딱히 없더라구요. 학부모들도 전반적으로 점잖고 다가가기 쉽고요. 여기 애들 순하고 모범생 많아서 한국애들 쉽게 어울려요. 애들이랑 몰려 다니고 담임 선생님한테 미주알 고주알 집에 문짝이 고장났다는 둥 집안 가정사 얘기 다 하면서 신~~나게 학교 다녀요. 저는 만족해요. 저라면 아시안 7% 보다는 50% 쪽으로 선택할것 같습니다. 베이에서 아시안 7%는 없어도 너무 없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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