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얘기 머리아프다고요 ㅜㅜ
그래놓고 UR mall에서 쇼핑한거 포인트 들어오면 Good job이라는 제목으로 화면 켑쳐해서 보냅니다.
코스코 아멕스 쓰지 말고 이제 다른 아멕스 카드 하나 만들자고 연회비 없는 힐튼 추천 해줬더만
신경도 안쓰는것 같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낼름 4만 포인트 짜리 신청했더군요(5만 링크도 있는데... ㅡㅡ;;;;)
메리엇 카드 SW에서 사서 포인트 쌓고 UR몰에서 예약하고 어쩌구저쩌구 하면 이득이라고 하니까
말끊고 머리 아프다고 하더니만 시키지도 않았는데 또 메리엇 멤버쉽 만들어서 UR몰로 예약해 왔더군요 리퍼럴 보너스 못받았어요 ㅡㅡ;;;;;
Avis 예약 할때 SW 포인트 받을수 있다고 했더니 또 포인트 이야기냐면서 예약 벌써 했다고 듣지도 않더니
캔슬했다고 어디서 예약하면 되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힐튼 더 좋은딜 떠서 그걸로 match 해달라고 해서 나 받았다고 자랑하면서 남편도 하라고 이야기 하니까
또 승질 냅니다. ㅡㅡ;;;; 머리 아프다고
그래놓고 또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볼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툭하면 milemoa 그만 들어가라고 합니다 거기 뭐하는 사람들인데 그렇게 한가하냐고 머리아프다고 짜증 가득한 소리로 버럭 하네요...
난 머리 안아프고 잼있는데 .... ㅡㅡ;;;;
원래 처음 개척자는 이렇게 힘든건가요? 흑흑...
나중에 포인트로 여행할때 안델구 갈꺼야! 라고 소리쳤더니 "나도 델구가~" 그러더군요 ㅡㅡ;;;;;;
대부분 높으신분들 구슬려서 마적질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저같은 분도 계신가요?
아... 부부 마적단 되기 힘듭니다...
마일로 골프채라도 하나 사서 앵겨 주심이?
남편분이 말씀은 퉁명스럽게 (삐딱하게) 하시는 듯 하지만 마적질을 은근 즐기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충분히 잘 구슬리시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모은 마일과 포인트로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부럽네요...남편분이 정말 복 받으셨습니다.
제가 남편짓을 하고 있어서 잘 아는데요, 그렇게 해도 고마움을 모르거나, 알아도 표현을 못하거나, 금방 까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좀 그런편인데요. 초창기에는 말괄량이님과 비슷했는데요, 이제는 삶의 지혜(?)가 좀 생겨서 다음과 같습니다.
1. 제 재량으로 전결 처리 가능한 것은 디테일도 말안하고 그냥 마적질 열심히 합니다: 각종 프로모 가입, 깨알들, 포인트쇼핑
2. 높으신분의 결제가 필요한 것은 최대한 간결하게 합니다. 디테일을 너무 세세하게 말하면 역효과입니다.
- 이거 가입하면 포인트 많이 주는데 이거 당신이름으로 할께요(O), 이거를 여기 가입해서 포인트를 저기로 옮기고, 그걸로 다시 요렇게 저렇게 경유하면 대박~ 30% 이상 리베잇 받는거예요(X)
- 바닐라카드라는 선불카드를 쓰면 혜택이 무지 많아요, 그러니 불편하더라도 제가 주는 바닐라 카드로 결제해보세요(O). 바닐라카드라는게 있는데, 이거를 잉크볼드로 오피스디포에서 구입해서 충전하면 5% 카테고리에... 궁시렁... 근데 잘못하면 계정이 닫힐 수 있으니 조심해서 써야해요(X)
3. 여행갈때도 디테일은 그냥 무시합니다. 마지막에 이번 여행 경비로 총 얼마 정도 나갔고, 그중 마적질로 이만큼 절약했다는 것을 살포시 씨워서 간결한 리포트 작성합니다.
말괄량이님 딴 글에도 댓글 단것 같은데, 이번에 샌프란에서 3박하려고 하는데, 디테일이 무지 복잡하거든요. 높으신 분에게는 딱 이렇게 말했어요. "땡스기빙 동안에 샌프란에 놀러가서 유니온 스퀘어 주변에서 머물껀데요. 호텔 옮겨다니면 거의 반값으로 묵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좀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할께요."
딩동뎅!!!
개골님, 회사생활 잘 하시겠어요.
SVP에게 보고할때, 절대로 간단 명료하게 좋은점, 주의할점으로 설명해야지, 너무 자세히 가면, 다시는 부르지 않는다는...
정말 중요한 삶의 지혜를 공유해줘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포인트만 보고/권유하면 되는군요.
두분 다 쌍벽을 이룰만큼 마적지수가 높다 => 괜찮은 조합.
한쪽만 높고 다른쪽은 백지지만 군말없이 잘 따른다=> 최고의 조합.
한쪽은 높고 다른쪽은 대충 알고 대충 막 저지른다 => 골치아픈 조합.
한쪽은 높고 다른쪽은 모르면서 막거나 안한다고 으름장 => 맛 좀 보여주면 쉽게 풀릴 조합.
한쪽도 대충 다른쪽도 대충 => 편한 조합
한쪽은 대충 다른쪽은 팔랑귀 => 겁없이 덤벼서 대박 나거나 6개월 동굴생활 조합.
한쪽도 초보 다른쪽도 초보 => 착실히 공부해서 따라하면 괜찮은 조합 될 가능성 높음.
아참, 저희는 모든 크래딧 카드의 신청은 제가 합니다. 전화도 제가 하고 높은 신분께서 하시는것은 오로지 주특기.... 스펜딩 이십니다.
관심없는 부군에게 손때라고 하시고, 말괄량이 님께서 모두 관리하시는게, 속 편하실겁니다.
저희도 RSM님네랑 비슷해요 단지 신청/포인트 관리/해지는 제가 다 하고 신랑은 스펜딩만 담당이에요 ㅋㅋ
전화는 말괄량이 님이 하셔야죠....ㅎㅎㅎ 그냥 남편인척 하시고 소셜 넘버 주고 이야기 하면 됩니다. 한국 이름 구분 못해요...
제 바깥양반은 출근전에 "오늘은 카드 뭘로 쓸까?" 묻고 쓰라는 카드만 딱 들고 나갑니다.
여러개 같고 다니면 햇갈린다구 ㅋㅋ
ㅎㅎㅎ 저도 말광량이 님과 비슷할때도 있어요...전격적으로 개골개골님과 똑같은 상황,,,마모 관련은 내 담당...간결하게 꽁짜로 ...강조...그럼 아무말이 없죠....그런데 새로운 카드가 오면 궁시렁...그만 열라고
내 선에서 해결 할수가 없어서 카드사에 어떻게 전화하라고 시키면 하면서 궁시렁....증말.....
남편분이 평생에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한 곳만 꼭 찍어서 그곳을 여행시켜주면 그뒤로는 아무런 군소리와 잔소리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마일모아를 이용, 마일리지 및 호텔을 공짜로 제대로 즐기시고 나면 아마 그 맛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실걸요. 지금도 겉으로는 안한다 못한다 하면서도 결국 나중에 일저지르시는거 보면 절반은 이미 물드신 것 같은데요. ^^
우리집 높으신 분과 비슷하시군요..
이건 남편용 필독글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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