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주에 휴가로 파리를 거쳐 한국으로 갔다 미국으로 귀국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역시 파리하면 뭐니 뭐니해도 명품들 아니겠습니까?ㅋㅋ "에펠탑은 거들뿐...."
안그래도 다음주에 파리에 가서 그동안 참아왔던 쇼핑리스트를 좀 해결하려고 하는데 이게 왠걸...
사람들이 그래봤자 인천공항에서 관세 물테니 그냥 적당히 하라고 만류합니다...
어차피 나중에 미국에 들어오면 쓸 물건을 잠깐 쉬러 들어가는 한국에서 관세를 내야한다니 얼마나 억울합니까?ㅠ.ㅠ
그래서 분노의 검색질을 해보니 "재반출 조건부 일시 반입물품의 통관제도" 라는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http://ecustoms.tistory.com/4773
지금 외국생활이 10년이상되는 "준"교포(물론 영주권은 신청중이지만)로서 뭔가 이럴때 뿌듯함을 느끼는군요.
제가 한국을 일 때문에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데 1년이상 거주한 해외거주자라는 말이 좀 걸리네요. 지난4월에도 3주정도 출장다녀온지라...
혹시 이 제도로 한국에서 관세 안내보신 분들은 안 계셔요?
@edta450 , 에따 님 소환!
헐.;;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하나는 과세대상 물건을 보세구역에 맡겨놓고 출국시에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보관료를 좀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찾아보신대로, 물건을 다시 반출하는 조건으로 관세부과를 면하는 제도입니다. 영화찍는 사람들이나, 연주자들이 들고다니는 비싼 장비/악기같은걸 이런 식으로 통관하죠.
근데 영주권자가 아니라면, 대한민국 '비거주자'의 조건이 뭔지도 좀 따져보셔야 할 겁니다..
얼마 전 지인이랑 여행 후 한국 들어오다가 지인 명품백 세관에서 걸렸을때 제가 이 제도가 기억나서 물어보긴 했었거든요. 아마 제 기억으론 세관에서 보관 후 30일 안으로 출국해서 나가면 관세가 없던 걸로...
어떤 경우는 보관비용(?)도 낸다는데 어떤 케이스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네요ㅠ 공항 세관에서 직접 물어보셔서 확인이 제일 확실할거 같아요.
근데 미국 들어올때는 관세를 안내나요? 대충 기억에 무관세 $900이었던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제 동생이 걸린 경우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제 동생이 미국 공항에서 태그호이어 시계 샀는데, 세관에서 세금 물어야 한다고 하면서 조사 하더니 미국 여권 소지자라 다시 출국하니까, 출국할때 찾으라고 했대요. 그런데 보관료 를 내긴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출국할때 찾으러 갔구요. 그런데 동생이 출국 공항은 입국 공항이랑 달라서 또 무슨 수속을 했었다고.....
두 번 경험 있어요.
한번은 신혼여행길에 면세점에서 산거 한국 들어가다가,
두번째는 미국에서 산 것을 한국에서 잠시나마 쓰려고 가져가다가...
두번다 해외 거주중이고 다시 가져갈거라고 하니 서류 한 장 주셨고 그 서류와 함께 물건을 출국시에 보여주고 확인 받으면 됐었어요.
이번에 한국 들어가면서 이 알아본 기술을 시전하려고 세관에 괐더니 아가씨가 저를 아래위로 힐끔 보더니 그냥 가라더군요...ㅡ.ㅡ;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이긴 했는데 제가 많이 없어보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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