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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절두산

오하이오 | 2018.06.17 04:01: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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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순교성지, 먼 발치에서 자주 봤지만 와보긴 수십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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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서자 3호가 냅다 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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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 2 호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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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근무하는 수녀님께서 서울 출장 줌 짬을 내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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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리 동네 대학에서 몇년 유학하며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해 가을 한국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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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처음 봐선가 9개월의 길지 않은 세월인데도 반갑기가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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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과도. 가족이 함께 믿는 종교는 없지만 종교인의 풀어내는 세상의 이야기는 늘 생각을 넓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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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마친 뒤 자리 잡고 앉은 두 사람. 이야기가 쉬 끝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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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비겨 아이들과 성지를 둘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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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동상 앞에서 펄쩍펄쩍 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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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돌려 본 아이들이 재밌다며 또 뛴다. 염치 없이 성지에서 신난 아이들을 다독여 산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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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살 하나하나가 다른 모양의 십자가를 쥔 사람.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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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고 친근한 모양의  순교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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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대로 내 대학 지도교수님 작품이다. 카돌릭 신자로 길상사의 부처상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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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할 때 쓰였다는 도구라는데 짐작이 가지 않는다. 다만 그 크기와 무게만으로도 잔인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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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아 반들거리는 김대건 신부상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 3호. 소원을 빌었단다. 혹시 한반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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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담긴 초와 꽃. 유리벽에 부딪혀 반짝이는 불로 더욱 풍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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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 순교자 기념탑. 탑에 새겨진 순교자 한분한분을 둘러 보던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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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 동작을 한 조각의 모습을 하나하나 따라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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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다 본(?) 3호는 나뭇잎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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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여 만남끝 기념 촬영. (올 한국 방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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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와 절두산 성지를 이어주던 계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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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를 알아 본  3화에게 사진 찍자니, "나 애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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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서 절두산을 올려봤다. '목을 잘랐다'는 그 이름, 수풀 탓에 피빗 붉음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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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엔 반듯하고 반짝이는 금빛 '63빌딩'이 보였다. 묘한 대비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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