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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배웅

오하이오, 2018-06-18 13: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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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처가 또 출장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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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느긋하게 배웅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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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간의 이별이 짧진 않을 텐데 가늘 길에 까불대긴 여전한 1, 2, 3호 

 

0618summertrip_04.jpg 오늘도3호가 가방을 끌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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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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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고무줄을 치렁치렁찬 3호가 전차에 올라서는 고무줄 놀이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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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십자가, 로케트, 케이블카, 가위, 별을 만들었더니 아이들도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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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가 드디어 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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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내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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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섯식구 손가락으로 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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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김포공항은 처음이지" 나도 국제선 청사는 인천공항이 만들어 진 뒤 처음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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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큰 도자기가 뭔가 알아 보라고 보낸 1호가 열심히 읽는다. 글이나 그림을 입력하면 도자기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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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수속을 밟기 전 한자리에 앉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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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엎어져 장난 치는 2, 3호.. 그리고 처가 수속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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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나는 출국 전날까지 약속을 잡았다. 언제부턴가 우리 아지트가 된 알라딘중고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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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리 동네로 유학와 이웃집에 하숙하던 유학생, 한국서 보니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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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책을 보라하고 우린 커피 마시며, 쿠키 쟁반도 책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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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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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통닭. 먼저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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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따라오던 처와 1, 2호가 보이자 달려가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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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가볍게 닭 봉투를 들고 가는 아이들. 다 함께 먹는 이번달 마지막 저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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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를 보내고 입맛대로 점심, 1호는 돈까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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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도 돈까스. 고기 한점 먹더니 쟁반을 돌려 밥 먼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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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는 '보름달' 카스테라와 초코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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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커피 마시자고 간 거피숍에서 아이들은 하드를 하나씩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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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공장을 개조했다. 비싼 커피값에도 불구하고 빈자리 찾기가 힘들 만큼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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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었네, 나도 다 마셨다. 나가자!" 우리끼리 재밌게 지내보자. 

 

 

14 댓글

커피토끼

2018-06-18 13:19:16

2호가 머리스똬일을 시원하게 바꿨네요 ㅎㅎ 

보름달과 쪼코우유.. 멋진 아빠네요 이호가 부러워요 ㅎㅎㅎ(울엄마는 못먹게 하셨따는.. ㅠㅠ - 하얀우유만 먹으라고.. ㅠㅠ) 

날이 더워지고 있다 하던데 - 여름 잘 보내세요~ 

오하이오

2018-06-18 19:08:06

사실 아이들 모두 머리를 깎았는데 둘째만 티가 나네요. 속으론 돈 아깝게 이왕 깍는거 큰애 막내도 좀 확 쳐 버리지 했습니다만 만족도는 애네들이 높군요.

어제는 더위를 확 느끼겠더라고요. 지금것 시원하게 보냈는데 각오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도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서울

2018-06-18 15:09:55

2호가 스톼일이 완전 멋져부러요...예뻐요.

이래서 상남자가 되는건가요?? 1호는 의젓하고 3호는 애기라 예쁘고, 암튼 뭘해도 이쁘기만하니 오하이오로 한번 애기들보러가지 싶네요?? 언젠간요!!! ^ * ^ 그래도 괜챦을까요? 행복한하루 되세요, 오늘도...

오하이오

2018-06-18 19:12:21

상남자는 아무나 되겠습니까만은 감사합니다.

손님 오시는 일이 드문 시골인데다, 볼거리가 별개 없어서 오시라고들 하기가 힘든데 오시면 저희는 반갑죠! 서울에 안계신^^ 서울님께도 행복한 하루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샷또

2018-06-18 22:00:05

거의 눈팅만 수년째 하고 있는데,

 

오하이오님의 포스팅은 제목만 바도 "아! 또 올리셨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들도 이쁘고,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사진 너머 오하이오 님 얼굴도 떠오르고, 저의 삶과 오버랩도 되고....

 

항상 건강들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오하이오

2018-06-19 04:51:21

뒤에서 관심갖고 봐주시고 또 건강과 행복 기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금 처럼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년계획

2018-06-18 22:06:30

아이들 보면 항상 예쁜 모습이네요^^ 하지만 전 출장자주다니시는 사모님이 제일부럽네요 ㅋㅋ 너무 행복한 모습 보기좋아요^^

오하이오

2018-06-19 04:52:40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예쁜 모습은 아닌데 아무래도 예쁘지않을 때는 사진을 잘 안찍게 되니까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만 보이게 되네요. 저도 처가 참 부럽군요. ㅎㅎㅎ 

TheBostonian

2018-06-19 00:11:11

와 아내분께서 엄청 바쁘시네요.

2호 머리 이쁘게 잘랐네요^^ (1/3호도 같이 이발한 줄 위 댓글 보기 전엔 몰랐어요 ㅎㅎ)

아~ 치킨 야식ㅠ 사가시는 장면까지만 올리시고 치킨 먹방을 공개하지 않으신 배려(!)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지금 여기 시각으로 밤시간이라 치킨집 얘기만 읽어도 배가 반응하네요ㅎㅎ)

오하이오

2018-06-19 04:54:40

예, 올 여름은 처가 유난히 바쁘네요. 저흰 '메뚜기도 한철'이란 생각에 바쁘면 '땡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 

치킨은 한국 치킨이 최고 인것 같아요. 미국 가서 닭맛 다 잃고 한국 와서 찾아가고 있습니다. 맥주까지 마시기엔 배가 좀 부르네요. ㅎㅎㅎ

Monica

2018-06-19 04:56:05

머리 짤랐다...그런데 전 이전 스탈이 더 좋아요...ㅎㅎ

 

와이프준 정말 바쁘시네요...출장에 또 출장....

동네치킨 정말 부럽네요.   예전 힌국살때 시장통닭이 어찌 그리 맛나던지요.  

오하이오

2018-06-19 08:06:27

그 머리 깍았던 처가 좋아하겠는데요^^ 

올 여름은 어찌 그리 바쁘게 움직이게 되었네요. 정작 한국 2달 일정 중 한달은 고스란히 해외에 있네요. 

지금도 한국 통닭이 맛있습니다! 일단 닭이 확실히 다르고요. ㅎㅎㅎ

에븐엄마

2018-06-19 05:52:17

돈까쑤는 한국이ㅡ최고죠! 아 먹고 싶네요 .와이프도 아주 미녀 싶니다ㅡ 아이즐도 건강해 보이구요. 즐거운 출장~ ^^

오하이오

2018-06-19 08:09:48

아이들이 고기보다 튀김 옷이 더 두꺼운 듯한 한국 분식 돈까스를 좋아하네요. 저도 돈까스에 고기맛이 나는 줄은 한참 나중에 알긴 했습니다. ㅎㅎㅎ 그것도 촛불 켜둔 경양식 집에서나 먹을 수 있었는데 '김밥천국'에서도 파니...돈까스 신세가 많이 내려 앉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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