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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통해서 문의도 하고 그랬는데...
예약 다 잘하고 빅아일랜드도 여행 잘하고 있습니다.
화산 폭팔이 대체 어디있나 싶을 정도로, 관광지들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네요.
힐로쪽에 있다가 어제부터 와이콜로아로 넘어 왔는데요.
여기서 재밌는 일이 생깁니다.
여행이 4일차가 되어서 저희는 빨래를 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묵는 팔리스 타워는 세탁 설비가 없고.
옆에 있는 오션 타워에 빨래를 하러 갔는데, 이게 가는 길이 엄청 애매합니다. 트램을 타고 가도 빌딩 안에서 한참을 걸어가야 하고.
걸어가려니 계단이 꽤 많습니다.
투덜 거리며 빨래를 돌리고.
드라이기를 보통으로 놓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미 잠든 아이들을 보며, 우리 부부는 맥주 한 병씩을 마시고.
한 시간이 지나 11:45쯤 빨래터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빨래가 하나도 마르지 않은겁니다.
게다가 여기까지 지갑도 안 들고 왔는데.
와이프가 지갑을 부랴부랴 들고와서는 “이게 하이 템퍼레이쳐로 하지 않아서 덜말랐나봐”라고 서로 말하고는... 다시 돌렸습니다.
30분쯤을 기다렸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 다시 갔더니...
세상에 드라이기에서 전혀 열기가 느껴지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다른 드라이어로 옮겨서 또 돌리기 시작했죠.
드라이어에 들어간 4불의 돈도 억울했지만, 이제 12:30분을 넘어, 다시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짜증났습니다. 피곤해 죽겠는데.
이 짜증을 못참고, 프론트에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이 빨래 어떡하냐. 정말 실망이다...
그러자 답합니다.
“우리 직원 보낼테니 빨래 어떤건지 알려주면, 걷어서 가져다 주라고 할께. 몇시에 가져다 주면 좋을까?”
“근데 이 빨래에 우리 잠옷도 있는데...우리 기다릴테니 새벽 1:30에가져다 줘.” - 일단 그 먼 길을 다시 빨래를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는것이 기뻤습니다.
“근데 우리 헛 되이 쓴돈 4불은 어쩔?”
“아 그건 10불 환불해줄께.”
”오. 땡큐”
그러자 데스크의 여자분이 더 말을 했습니다.
“아니 당신 골드멤버가 아니오? 그렇다면 남은 이틀 아침식사 쿠폰을 주겠소.”
”골드멤버는 원래 주잖아? “
”아니 그건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만이니, 풀부페로 올려줄께”
”그러지말고, 우리 애들까지 공짜로 먹이게 해주면 안되?”
”오. 그러면 되겠네. 8장 쿠폰 보내줄께”
”오... 콜!!”
남은 와이콜라에 서의 일정이 약간 피곤해지긴 했지만, 나름 괜찮은건수를 건졌네요. 행복한 여행 잘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그런데, 하와이 와보니... 벌써 돌아가기 싫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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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shilph
2018-06-26 07:38:52
오호 ㅇㅅㅇ!!! 축하(?)드립니다. 저희도 그런 행운이 있길!!!!
rlambs26
2018-06-26 13:33:08
네. 행운이 있기를!!
스시러버
2018-06-26 08:19:30
ㅎㅎㅎ. 잘 되셨네요
마일모아
2018-06-26 08:26:15
전화위복이네요!
Resolution
2018-06-26 08:28:38
축하드립니다. 훌륭한 커스터머 서비스네요. 불편한 경험을 만족으로 바꿔주다니 !! ^^
rlambs26
2018-06-26 13:32:38
그러게요. 전화 걸면서 아내랑 “공짜 아침이라도 주지” 그러긴했는데.
그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 올 줄은 몰랐네요.
돈쓰는선비
2018-06-26 09:26:59
거의 100-150불 혜택을 보게 되셨군요. 피곤하셨겠지만 잘 해결되어 다행이네요. 와이콜로아 빌리지는 넘 커요 ㅠㅠ
rlambs26
2018-06-26 13:31:40
그러게요. 저도 묵어본 호텔 중 리조트설비는 탑을 달릴 것 같은 호텔인데.
너무 커서 힘든 부분도 있네요 ㅎㅎ
똥칠이
2018-06-26 11:11:18
잘됐네요 와이콜라 좋아요! ㅋㅋ
rlambs26
2018-06-26 13:33:35
네. 좋기는 정말 좋네요.
외로운물개
2018-06-26 13:29:40
ㅋㅋㅋㅋ
'꼬라지 안내니까 존 일이 생긴가 보네용...ㅎㅎ
한바퀴
2018-06-26 13:30:07
저희도 작년에 있었는데 3인 풀 부페 하나도 엑스트라 차아지 않했더라구요. 하와이 힐튼은 어디가나 커스터머 서비스가 짱이에요. 하와이안 빌리지도 그렇구요. 제가 다녀본 호텔 중에서 최고예요.
rlambs26
2018-06-26 13:37:14
힐로에 있을 때도, 네식구가 가서 조식을 먹었는데, 둘은 무료 조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아이들도 먹었는데. 한명 업그레이드 분만 차지를 했더라구요. 팁 좀 잘 주고 나왔죠 ㅎㅎ
순조로운narado
2018-06-26 19:09:21
컴플레인인줄 알았는데 자랑이잖아욧. 부럽습니다. 마니마니
rlambs26
2018-06-27 17:56:22
ㅎㅎ 자랑하고 싶어서 올린거 맞아요.
선탠돌이
2018-06-26 21:50:02
오, 마지막에 아이들까지 조식까지 포함된 것 잘 되었네요.
호텔 규모가 커서 트램도 있고, 보트(?)도 안에 다니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 호텔이었어요.
남은 일정도 좋은 일들 많이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
rlambs26
2018-06-27 17:56:45
내. 정말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감사해요.
쏘프티
2018-06-27 02:16:52
오 저희는 오션타워에 묵으면서 엄청난 새소리 알람을 들으면서 깨고 힐튼 평민이라 조식은 꿈도못꾸고 ㅠㅠ 불쌍하게 지냈는데 정말 멋진 후기네요 ^^* 왜 제 빨래는 문제없이 너무 잘 말랐었을까요 ㅎㅎ
rlambs26
2018-06-27 17:58:05
덕분에 이틀간 아침은 정말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오션 타워가 좋은 듯 은근 불편한 구조 같더라구요.
돈만 되면 라군 타워에서 머물고 싶더라는...
다음에도 이런 기회있으면 뭔가 문제가 발생하길 기도해야 하나요 ㅎㅎㅎ
한바퀴
2018-06-27 21:46:33
저흰 작년에 라군에 묵었었는데 올핸 오션으로 가네요. 오션이 별로인가요?? 다이아몬드인데 다른 타워로 업그래드해주면 좋겠네요. 가서 20불 신공 써 보아야겠어요.
rlambs26
2018-06-28 00:26:50
아 저희는 거기서 머무르지 않았어요. 다만, 생각보다 다른 로케이션으로 이동이 좀 귀찮겠다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라군타워 앞처럼 대단하다고 하기도 뭐하고. 좀 애매할 것 같더라구요.
한바퀴
2018-06-28 06:26:59
이번엔 레비뉴로 가는데 싸게 나오기도 했어요. 어차피 룸에 별로 있진 않을것 같은데 어떤지 가 보아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