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소방차 출동하자 길 터주는 시민들.jpg

지난주에 한국 집 앞에서 구급차가 사이렌 울리며 지나가는데 다들 잘 비켜주더군요. 꽉 막힌 상태였는데도요. 

그리고 3번을 보면서 사람의 심리는 다 같은가보네요. 여기서도 저런 얌체들 있는데 -_- 

ㅎㅎ 한국도 많이 좋아졌네요. 바람직한 방향이예요.

한국에는 소방차 따라가면 불법은 아직 아닌가 봐요.

CA 기준으로는 소방차 300ft 이내로 따라가면 위반인데 말이죠.

이왕 법을 시행하려면 뒤따라가지 않는 법도 같이 시행했으면 좋았는데 말이죠.

아 (적어도) CA에선 따라가면 불법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뜨끔~ 읭?

좋네요, 좀 많이 나아 졌군요.

렉카 막달리는거 어떻게 안될까나요? 

렉카 단속이 시급합니다.

그냥 깡패들예요.

그러게요. 저는 개인적으론 경험이 별로 없어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이런 동영상이 있는데 무슨 도시내 레이싱이 따로 없네요. 역주행은 기본이고, 사거리에서도 red light인데 그냥 막 달리고 ㄷㄷㄷ

동영상 찾은 곳: https://namu.wiki/w/견인차

저 페이지 설명을 보면 

"변명이라기엔 뭐하고 이런다고 절대 합리화가 되는 것은 아니나, 사실 견인차들도 저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먼저 온 차가 견인을 하기 때문이다. 남들이 다 난폭운전 하는데 자기만 안전운전하면 절대로 일을 못받는다. 결국 돈을 위해 나를 포함한 모두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일 처리 방식이 바뀌기 전까지는 저런 렉카들의 난폭운전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견인차는 많고 사고차량은 적으니 저런 방식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견인차들의 심각한 난폭운전을 저지하려면 강력한 법규로 다스려서 난폭운전 적발시에는 다시는 견인차 핸들을 못잡도록 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정말 이 차 마지막 사고 현장 도착 장면 보면, 딱 4초 차이로 레이싱 승리(?)를 거머쥐었네요 ㅠ

@skyteam @thebostanian

얘네 막 역주행도 장난아니구요. 완전 진짜 말그대로 쓰레기들이에요.

문제는 이런 렉카들이 사설이구요. 사고소식나면 양아치마냥 와가지고 서류 들어밀고 싸인해 사인해 이러는데요. 결국 이렇게 토잉하면 나중에 차뺄때 돈 엄청 더 내야하구요. (원래는 자기 차 보험사 렉카를 기다려야합니다.) 근데 이렇게 렉카들이 몇대와서 옆에서 쏼라쏼라하면 차사고나서 정신없는 사람들은 당하는거죠.

근데 또 웃긴건, 이렇게 렉카들이 왔는데 막상 사고난 차가 비싼차면 렉카들 안건드려요. 포르쉐 정도만 되어도 밑창 낮은 차들 더 긁힐까봐 손도 못쓰고 간데요. 웃기죠?

하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장 중요한 교훈: 비싼 차를 타자..ㅠ

앞에 줄이 너무 깔끔하게 뚫려 있어서 보니 출동 훈련 사진이군요 ㅎ

ㅎㅎ 출동 훈련이라 해도 저 앞 차들 모두 다 짜고 한 것 같진 않은데요?

다만, 이런 홍보/경고성 기사 내기 위해서,

서울이지만 좀 덜 붐비는 곳(full 기사 보면 신당역 부근이라고 하네요)이면서 

찻길 넓어지는 구간 잘 찾아서 (shoulder처럼 갑자기 차선이 확 넓어지죠. 자세히 보면 중앙선 쪽 차선도 건너편 차선과 비교해 보면 이상하게 넓은 편이고),

길 건너 높은 건물에 사진 기자들 미리 배치해 놓고 (기사 검색해 보면 각 신문사별로 같은 위치에서 찍은 다른 사진들이 올라와 있어요 ㅎ)

연출해낸 느낌이 확 나네요 ㅎㅎ

뭐, 미국이라고 항상 잘 비켜주나요. 제가 사는 시골동네에서는 항상 잘 비켜주지만 (뭐, 비켜줄것도없습니다, 차가별로없어서), 대도시에서 출동하는걸 몇번 봤는데 미국에서도 항상 길이 터지는 것은 아닌걸 보고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나름 꾸깃꾸깃 차들 밀어넣으면서 비켜줄라고는 하는데, 뉴욕시티의 경우에는 워낙에 막혀있다보니 별로 소방차가 못나가고... 뉴올리언스에서는 별로 비킬생각도 안하고.

음 그렇군요. 보스턴도 많이 막히는 편인데 그래도 소방차/앰뷸런스가 뜨면 잘들 비키는 것 같더라구요..

한 2~3년 전에 추석이었나 설날이었나 고속도로 꽉 막혀있었는데 앰뷸런스 뜨니까 다들 바로 길 터주던데요 뭘...

아 그렇군요. 좋네요! 바람직한 방향이예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 것만 듣고 봐왔나 봐요ㅎ

한국에서 이런게 뉴스꺼리가 되지도 않을 날을 기대해봅니다. ㅋ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 우리도 축구 선진국인데! ㅎㅎ

글쎄요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건 아닌지 ㅎ

수 년 전부터 "~~의 기적" 이라고 하면서 뉴스에 많이 나왔었는데 이런 훈훈한 내용들이 매스컴을 많이 타서인지

요즘에는 사람들이 더 익숙해진 것도 있어서 웬만한 사이렌 소리에는 잘 비켜주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차 앞에 떡하니 주차해놓고 그러는 얌체족들이 있어서 과태료 부과는 대찬성입니다.

그러게요^^

그런 바람직한 분위기가 더 확산되어서 더 이상 저런 일이 "기적"이 아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미국도 안 비키면 벌금 내요. 그러니 학습되어서 비키는거죠.

예 저도 그런 것으로 알고는 있는데, 다만 그것만의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벌금이 있든 없든 알아서 다들 비켜주는 의식 수준 혹은 마음의 여유/배려..?

vs 벌금이 없으면 '다른 차도 안 비키는데 내가 왜?' 하는 마인드..

물론 저도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사람들을 비하하려는 건 아니고,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긴 했는데요,

어느 정도 의식 수준의 차이가 있다는 건 무시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위에 많은 분들이 알려주신 것처럼 요즘은 한국도 잘들 비켜준다고 하니 희망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