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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입니다. 마일모아 사이트 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3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좋은 신혼여행을 신부에게 안겨주고자 고군분투 중입니다. 마일모아 회원님들의 조언을 얻어 여정을 짜볼까 하오니 사랑 받는 새신랑 될 수 있도록 조금의 도움 부탁 드립니다. ^^
우선 신혼여행지는 보라보라이구요. 회원님들 몇몇분들은 벌써 다녀오셔서 좋은 후기를 남겨주셨고 또 계획중이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정보공유에 감사 드립니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일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델타-11000
MR-40000
SPG-35000
Ritz Carlton-71000
대한항공-10000
UR-30000
참 보잘것 없지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최대한 마일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는
AMEX GOLD,
SAPPHIRE ,
SPG BIZ,
RITZ-CARLTON 입니다.
씨티계열은 한번도 신청해 보질 않았구요.
마지막 7월에 Chase Ritz-Carlton, AMEX
SPG(Biz) 이렇게 두개 발급받았습니다.
충분한 휴지기를 가졌으니 카드 발급에는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killua 님 같이 스크래치님의 탬플릿을 이용하겠습니다.
1. 기간(언제부터 언제), flexible 한지 fixed 인지 2.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경유지
비행기편은
LA - ICN (3월 1일~5일 사이에 출발예정입니다.)
ICN - PPT (3월 23일 결혼후 24일에 출발하려 하고 있습니다.)
PPT - LA (3월 31일~4월 3일 사이 출발 예정입니다. 호텔 사정에 따라 달라질듯 합니다.)
요약하면
LA(3/1~3/5)-ICN(3/24)-PPT(3/
호텔은,
한국 (결혼식 당일 하루)-SPG나 리츠칼튼포인트 이용
타히티 & 보라보라
Hilton borabora 4박5일 (1,2박정도 추가 가능)
Intercontinental Moorea 1박2일
Hilton Tahiti 1박2일(비행기가 아침일찍 출발해서 어쩔수 없이 타히티에서 하루 머물러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3. 인원수
저희 커플입니다.
4. 현재 마일 현황
델타-11000
MR-40000
SPG-34000
RC-71000
KE-10000
UR-30000
5. 일반석 or 비지니스 이상
비지니스면 좋겠지만 모아놓은 마일이 없어서 쉽지 않을듯 하군요..
6. 선호하는 루트나 항공사
그저 루트가 가능하기만 해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자리가능여부(항공사 홈 페이지에서 대부분 검색가능)
8. 가장싸고 빠르게 or 럭셔리
이왕이면 럭셔리하게 신부를 모시고 싶습니다.
우선 저의 부실한(?)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비행기
비행기는 지금으로선 참 답이 없습니다. CITI AA를 한방치기 신청하든지 아니면 AMEX DELTA 를 신청해서 MR과 합치는 방법 INK BOLD 신청후 UR 과 합치는 방법 등 생각을 해 보았지만 모든 포인트가 애매하게 남아 참 각이 안나옵니다.
oneworld 님이 하신 -플래티늄 신청후 1+1 fare 를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 중입니다. 비지니스 타는대신 비행기값만 4000불 이상 들 수 있겠군요. 읔!!!
호텔
한국
3월 23일 결혼식이므로 당일 한국에서 하루 잘 예정입니다. SPG나 리츠칼튼포인트 이용 메리어트계열에서 하룻밤을 해결할까 합니다.
타히티 & 보라보라
Hilton point 또는 Priority Club 포인트로 해결해야 하는데 힐튼학개론으로 어느정도 감은 잡힙니다.
-Citi-Hilton Reserve 카드로 주말 2박 획득 + Gold 엘리트
-Amex-Hilton 일반 카드로 5만 포인트 + Axon 자격 획득
-BoA-Hawaiian 카드와 BoH-Hawaiian 카드를 한방 치기해서 14만 포인트 획득
도합 19만 + 2박으로 호텔은 해결할 수 있을 듯 하구요.
pc 카드도 같이 신청해서 1박 2일만 인터에서 해결했으면 좋겠군요. (8만 보너스 링크가 아직도 살아있나요?) SPG로 St. Regis에서 머물고 싶지만 더블샷님 말씀대로 SPG 로는 차감률이 너무 안좋다고 들어서 포기하고 있습니다. 더블샷님께도 알찬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좋은 점은
1. 스팬딩은 금방 채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반지도 사야 하고 돈 나갈 일들이 조금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리콰이어먼트는 채울 수 있습니다.
2. 예비신부도 카드 발급이 가능하구요. 그치만 가능하면 저 혼자 힘으로 준비해서 신부를 놀라게 해주고 싶은 게 제 마음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가능한 소스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이 공들여 포스팅 해주신 여러 정보들을 잘 활용해야 함이 제 몫이겠지만 도움 또한 같이 받는다면 시간을 단축과 더불어 잘 짜여진 계획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아직 뼈밖에 없는 앙상한 계획이지만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살을 붙여 풍성한 계획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회원님들께 감사인사 미리 드리고 아낌없는 조언도 부탁 드립니다.
이상 3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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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만년초보
2012-10-27 12:09:15
먼저 축하드립니다.
삼월이면 약간 쌀쌀하겠지만 좋은 계절이 되겠네요.
시간이 촉박한데, 호텔쪽으로 포커스 하시는 것이 어떨지?
3월신랑
2012-10-27 12:15:39
예 제 생각에도 우선 호텔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욕심부리다가 신혼여행 자체를 못가는 불상사가 생기면 평~생 원죄(?)를 달고 사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만년초보
2012-10-27 12:20:48
3월신랑
2012-10-27 12:27:11
감사합니다 만년초보님. 말씀하신대로어려운 루트 같습니다. 굳이 인천-엘에이에 PPT를 넣은 이유는 결혼을 위한 한국행과 신혼여행을 한방에 해결하고자 함이었지만 안되면 엘에이에 돌아와서 바로 타히티로 가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BBS
2012-10-27 12:34:25
아흐...부러버라~~~~^^
3월신랑
2012-10-27 12:40:18
하하. 감사합니다. 막상 저는 계획짜는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보라보라 영상보며 눈 반짝이는 예비아내보고 '내가 보라보라 대려다줄께!' 하고 큰소리 쳐놨는데 안되면 어쩌나 잠도 설칠 지경입니다. ^^;;;
BBS
2012-10-27 12:43:52
신부님께서 3월님의 정성을 알아주시는 멋진 분이실꺼에요...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아하실거에요...
지나보니 살면서 천천히 더 좋은거, 좋은데 다니시면 되는것 같아요..
각자의 소중한것들이 틀리기 때문에요....^^ 화이팅 하시고요...Please Don't Burn out!
3월신랑
2012-10-27 12:49:15
예 최선을 다해서 계획을 짜보고 나온 결과대로 따를 생각입니다. 이번에 좋은 추억 안겨주고 싶지만 평생 같이살 사람이니깐 기회도 많을꺼라 봅니다...^^
유자
2012-10-27 12:53:06
ㅎㅎ
두 분의 대화가 아름다우심.... ^__^
BBS
2012-10-27 13:10:13
유자
2012-10-27 13:12:07
살면서 보니까 "말만" 잘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요....ㅎㅎ
저희 부부는 서로 말로 때운다는....ㅋㅋ
뭐 말 하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
3월신랑
2012-10-27 13:16:28
두분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우선 '성의를 다해라' 이런 말씀이시지요? 근데 처음부터 말로 때우려 한다고 찍힐까봐 소심해지네요 ^___^;;
유자
2012-10-27 13:17:43
아, 물론 처음엔 물량공세의 효과가 훨씬 크~고 오~래 갑니다 ㅋㅋㅋ
근데 정말로 말씀만 잘 하셔도 여자분들 감동 크게 받아요 ^^
duruduru
2012-10-27 17:09:10
"우선 말만으로 때워도 잘 된다" 오늘의 교훈으로 새기겠습니다.
내큼
2012-10-27 13:29:44
부러워요..ㅠㅠ 저도 12월에 결혼하는 데, 제가 알아서 프라이스라인에서 비딩으로 신혼여행 호텔 해결했어요. 가난한 학생이라 플로리다로 가는데.. 럭셔리는 포기한 지 오래입니다. ㅋㅋ 전 마일모아를 안 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크레딧 히스토리도 짧아서 자유카드 하나랑 학생 카드 밖에 없거든요.. 이 포스팅을 제 남자친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예비신부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던 게 아닐런지..^^
유자
2012-10-27 13:32:08
내큼님 왜 이렇게 오랜만이래요!!! ^^
내큼
2012-10-27 14:37:58
기억해주셔서 무한감사해요..ㅠㅠ 저 사실 매일 milemoa 들어왔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ㅋㅋ 근데 눈팅만 하다가서요..^^;; 그런데 이번엔 너무 부러워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앞으론 자주 출석체크할게요..^o^
유자
2012-10-27 16:07:03
그러심 제가 가끔 출석 부릅니다 ㅎㅎ
3월신랑
2012-10-27 14:59:36
예 내큼님,
저도 제 능력 내에서 최대한 신부에게 좋은 기억을 마련해 주고자 애쓰고 있을 뿐이랍니다. 마일모아 없이 순수 제 능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내큼님도 마일모아를 알게 되셨으니 80%는 가시고 싶으신 곳 어디든 가실 수 있으신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여정이 성공하든 안하든 이번 포스팅이 많은 분들에게(신혼 부부를 포함한 많은 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승정
2012-10-27 13:47:59
(틀린 부분 수정하였습니다)
일단 AA mile을 이용해서 마일공제항공권을 발권한다고 생각하고 라우팅을 짜 봤습니다.
일단 라우팅은 LAX-NRT-ICN-NRT-PPT-LAX 하시게 될거 같고요..
아메리칸/일본항공 그리고 AA의 파트너인 Air Tahiti Nui를 이용하시게 됩니다.
편도발권(1인기준/세금및수수료별도)
LAX-NRT-ICN 이코모니/비지니스 (오프피크기준) 25/50k
ICN-NRT-PPT 30/45k
PPT-LAX 37.5/62.5k
해서 총합 이코노미/비지니스 92.5k/157.5k 입니다.
스케쥴은 Air Tahiti Nui가 NRT-PPT를 일주일에 두번(월/토)들어가고요 PPT-LAX는 출발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매일 운행합니다.
마일을 어떻게 모으는지 그리고 다른 항공공동체 *A/Skyteam은 다른분들이 설명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
그리고 제가 만약 틀린 내용이 있으면 정정도 해주시겠지요 ㅎㅎ
3월신랑
2012-10-27 15:08:21
승정님,
감사합니다. AA마일을 최대한 모으는게 관건이겠네요. 이코노미 92.5k x2 =185k를 어떻게 모을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예비부부가 결혼 시작하는데 덕담보다 훨씬 더 마음에 와닿고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
다시한번 정성스러운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3월신랑
2012-10-27 17:12:20
승정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일을 혼자 모으기는 절대 불가능하고 예비신부와 같이 모아야겠네요.
자기일 같이 알아봐 주시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다멜
2012-10-27 14:49:35
3월신랑
2012-10-27 15:10:04
예 두다멜님,
저 혼자힘으로는 도저히 안될 듯 해서 예비신부와 같이 카드를 만들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 준비해서 '짠!' 하고 보여주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준비가 너무 부족했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만년초보
2012-10-27 16:19:58
딴지 거는것은 아닌데,"저렴하게" 신혼여행 하시면
마우이 같은곳도 나쁘지 않네요.
AA커넥션도 좋고, 나중에 다시 돌아가 보는것도 수월하고요.
3월신랑
2012-10-27 17:00:57
예 다른 대안으로 고려해 보겠습니다.
예비신부가 보라보라의 물빛을 보고 너무 반해버려서 데려가 주면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마우이도 좋은 옵션이죠.
하와이또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최고의 휴양지니깐요. ^^
아우토반
2012-10-27 17:35:18
이런 라우팅도 가능합니다. 하와이에서 PPT까지 대한항공 마일로 하와이항공 이용 왕복 30K
LAX-NRT-ICN-NRT-HNL(스탑오버)-LAX: AA 사용
HNL-PPT: 대한항공 사용
1인 이코노미 기준으로는 전체 80K로 가능하네요..
AA구간을 비즈로 하시면 100K 사용하시고, HNL-PPT는 그냥 일반석으로 하셔도 되고..
하와이도 보고 타히티도 보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ㅎㅎ)
3월신랑
2012-10-27 17:50:23
예!
대한항공은 UR 포함 40k 확보이므로 20k 만 모으면 되겠네요. AA는 신부와 제가 160k 확보하고 힐튼포인트는 제가 모으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