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ANA SFO-NRT 1등석 First 탑승기

티메 | 2018.07.03 04:53: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 반년을 오늘만을 기다려왔습니다 -333- 

후기에 앞서, 주인장님과 많은 마적단님들의 도움으로 발권할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타면서 들던 생각이.. "우와 진짜 마일 열심히 더 모아야겠다..내 팔자에.. " 

 

 

IMG_20180702_121915.jpg

제가 탑승한 좌석은 2K 입니다.

여기는 제 침대가 될 2G 입니다. 

 

IMG_20180702_121920.jpg

이렇게 사진찍고 앉을때까지 계속 고민을 때렸습니다.

일등석 많이타본 초고수 코스프레를 해볼까 아니면 그냥 자진신고할까.. 

 

IMG_20180702_122831.jpg

 

결론은 자진신고 입니다. ANA도 처음타보고 1등석도 처음타봤다니까 엄청 좋아하시네요.

나이가 좀 있으신분이셨는데, 절 담당마크해주셨습니다. 내릴때 다른직원하고 얘기하는데 그분이 완전 베테랑중 베테랑이라 하시더군요.. 훌룡하셨습니다.

 

진짜 좌석 참 넓네요..ㅋㅋ 

IMG_20180702_123237.jpg

막 앉으니까 Times부터 시작해서 신문들이랑 들고오셔서 뭐 하나 고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름 경제학도라고 The Economist를 골랐습니다.

근데 1페이지 밖에 안읽었어요. 그럴게 아니라 이 우람한 좌석에 모르는 기능도 많고 메뉴도 있고 뭐 이것저것 읽을거 많은데 그거 읽을시간이 어딨어요 -33- 

 

IMG_20180702_123943.jpg

 

 

그리고 다시 오셔서는 와이파이 쿠폰을 주십니다! 무려 20불이나 하는 100메가 짜리를!!
구글포토 와이파이 백업 끄구요. 마모도 한번도 안들어오면서 10시간동안 여자친구랑 카톡했습니다. 속도는 안좋은데 카톡할 정도는 됐어요. 뭣보다 공짜잖아요..ㅎㅎ 

IMG_20180702_125041.jpg

남들 하나씩 다 가져간다는 피규어샷, 어메니티는 샘소나이트네요. 

 

IMG_20180702_125744.jpg

 

원래 물병넣는곳인데 저는 제 물병을 따로 들고다녀서.. 이륙동안 여기 넣어줍니다.

 

 

IMG_20180702_133028.jpg

양식메뉴

 

IMG_20180702_133032.jpg

 

일식메뉴

 

IMG_20180702_133927.jpg

 

크룩, 크룩! 크룩! 

제가 이런글 까지 올려놓고, 술은 이것 한잔밖에 못했습니다. 역시 술은 입에 안맞아요..ㅠ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IMG_20180702_134507.jpg

 

어뮤즈 

 

IMG_20180702_141202.jpg

오늘 탑승객이 3명이라고 하셔서 혹시 양식에 캐비어 음식 먹어볼수있냐 물어봤는데 흔쾌히 예쓰.. 

처음 먹어보는 캐비어였습니다.. 짜더군요. 냉녹차 시켰습니다.

 

IMG_20180702_142039.jpg

 

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웃겨요. 센스있게 이렇게 갖다주셨어요, 엄청 웃었어요 둘이.. ㅋㅋ 

 

IMG_20180702_142226.jpg

그리고 나오는 일식 에피타이져 1 : 뭔진 모르지만 맛이 좋았음.. 여기서부터 막 기대감이 커집니다. 

 

IMG_20180702_143059.jpg

 

일식 에피타이져 2 : 오완, 국물

 

IMG_20180702_143446.jpg

 

일식 에피타이져 3 : 사시미, 근데 신선도는 뭐..ㅎㅎ 

 

IMG_20180702_144314.jpg

 

 

메인디쉬, 연어요리인데 향도 좋고 굽기도 좋고 완전 부드러웠습니다...

IMG_20180702_144317.jpg

호박 모양좀 보세요.. 어휴 진짜..;; 

 

IMG_20180702_144320.jpg

 

전 오이 못먹는데 오이에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ㅎㅎ 

 

IMG_20180702_144407.jpg

아니 왜 너가 여기서 나와..? 

 

 

IMG_20180702_144625.jpg

밥이랑 국 따로 먹을꺼냐 아니면 같이 먹을꺼냐 물어보셔서 같이 먹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상을 차려주시네요.

 

 

IMG_20180702_151150.jpg

 

그리고 디저트....

저 구슬같은 모양은 젤리인데, 가운데 까만 부분은 단팥이 들어있구요. 양갱이랑 마차입니다. 저 마차 완전 사랑합니다..

 

IMG_20180702_151152.jpg

사실 금박지 먹어도 돼는줄 알고 먹을려하다가 혹시나해서 물어봤습니다. 먹는거 아니라네요;; 

 

IMG_20180702_151155.jpg

 

마차입니다. 탑승동안 10잔넘게 마셨습니다.

 

IMG_20180702_151158.jpg

달달허이 마차랑 궁합이 좋던데요..ㅎㅎ 

 

 

IMG_20180702_151217.jpg

 

이렇게 또 에스프레소 컵에 마차를..ㅎㅎ

 

 

IMG_20180702_165837.jpg

식사를 마치고 옆에 침대를 설치해주셨습니다. 편할떄 가서 자라고 하시네요.

 

 

IMG_20180702_165952_1.jpg

 

얼마전 에밀리아 클라크가 GOT 촬영을 마쳤다고 트윗해서.. 드래곤엄마 씬들만 모아서 한번 봐주고 침대로 갑니다. 1시간 알람 맞춰놓고 잘 잡니다...

별의별 생각이 다들던데, 정말 좋더군요..ㅠㅠ 맘만 먹으면 10시간내내 잘수도 있을듯 합니다.

 

IMG_20180702_182846.jpg

자고 일어나서 음식을 주문합니다. Seafood over Rice를 주문했는데 이걸 가져다 주셨어요.

제가 여기서 뭐라하면 서로 난처하므로 맛있게 먹습니다. 안에는 야채(만) 가득찬 파이같은 음식이였어요.

 

 

IMG_20180702_184048.jpg

 

이푸도 라멘, 맛있네요...국물도 캬..

 

 

IMG_20180702_190119.jpg

어묵도 맛있구요..

 

 

IMG_20180702_190901.jpg

 

이게 Seafood Over Rice 입니다. 오징어, 연어알, 우니, 진저, 그리고 무슨 젤리같은거랑 양념이 조금된 밥이 같이 나와요. 이게 젤 맛있었던듯요.

 

IMG_20180702_211717.jpg

ANA 오리지널 치킨카레, 음 이건 기대가 너무 높았어요.

추천 받긴했는데 흠흠..

 

 

IMG_20180702_211932.jpg

 

그리고 우동.. 맛있었어요. 매콤하게 드시려면 같이주는 스파이스 뿌려드세요. 

확 매워지더군요.

 

 

IMG_20180702_214426.jpg

그리고 배부르다니까 디저트 먹어야지 하면서 또 가져다 주십니다...

먹어야죠..

 

어느덧 착륙 40분정도로 가까워 집니다. 옷을 갈아입을거냐고 여쭤보십니다. 

 

IMG_20180702_223256.jpg

 

옷 갈아입고, 잠옷도 이쁘게 정리하셔서 주셔서 캐리온에 넣고있는데 이렇게 오셔서 뭘 바리바리 주십니다.

오늘 ANA 처음타줘서 고맙다고 저만 주신다합니다. (저야 말로 감사하죠..) 그리고 저 마차 좋아하는것 같다고 냉마차로 한잔 더 주십니다.ㅎㅎㅎ 

 

이렇게 귀여운 Cetificate(아마 꼬맹이들 주는거 아닐까 싶은데, 이걸 모으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하고 밑에 귀여운 천 봉투를 하나 줬는데 그건 종이에 묻혔네요.

 

 

IMG_20180702_223358.jpg

그 천주머니에 있던 내용물은 ANA 열쇠고리 2개, 메모지 한개, 그리고 로고가 달린 펜입니다.

희소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저 기쁩니다.

 

 

 

IMG_20180702_223849.jpg

왜냐구요? 저 이것들 요기에 붙이려구요. 완전 유니크한거 얻어서 기쁩니다. 

 

 

IMG_20180702_230233.jpg

이렇게 첫 일등석 탑승을 마칩니다...

 

 

별의 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어머니, 여자친구 생각부터, 다음 카드는 Boa VS 카드를 열자..

 

AM 이후로 제 삶이 정말 윤택해졌습니다. 마일모아님, 그리고 마적단님들 감사합니다! 

 

첨부 [40]

댓글 [5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75] 분류

쓰기
1 / 5729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