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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들 13명 전원구출, 실종 17일 만에 기적의 생환/ 아이들을 지켜낸 코치 '에까뽄 찬따웡세'

24시간 | 2018.07.03 12:54: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정말 하늘이 도운 기적같은 일이네요.

실종 9일만에 생존이 확인되었답니다.

부디 힘내고 잘 버티어 전원 구출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사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703183116726?rcmd=rn

 

BBC 등은 2일(현지시간) 영국인 잠수부 2명이 지난달 23일 북부 치앙라이의 탐루앙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던 11~16세 소년 12명과 축구팀 코치 1명 등 모두 13명의 생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구조까지는 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최소 4개월을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추가 식량을 공급할 것이며

배수 작업을 계속하면서 코치와 소년들의 체력을 회복하도록 한 뒤 다이빙 장비를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4개월치' 식량을 언급한 것은 당국이 우기가 끝나는 10월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할 것을 고려하고 있단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지만 우기로 물이 더 불어날 가능성이 있어 마냥 기다리긴 어려운 상황.

동굴 내 침수된 공간에서 완전히 물을 빼내는 작업도 큰 진전이 없다.

이들이 갇힌 동굴 천장에서 바깥까지 이어진 통로를 찾는 일도 마찬가지다.

생존자들이 직접 잠수를 해 동굴을 빠져나오는 것이 사실상 가장 빠르고 확실한 구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이 갇힌 곳은 입구에서 4㎞가량 떨어진 곳으로 현재 전문 다이버들조차 음식과 의약품을 들여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이빙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이 이곳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좁은 물길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데다 이마저도 진흙과 모래로 막혀있는 구간이 많다. 흙탕물로 시야 확보도 어렵다.

건강한 전문 다이버가 6시간을 헤엄쳐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체력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심적인 부담감을 이겨낼 정신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APF통신은 발견된 이들의 상태가 비교적 건강하고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벨기에 다이버 벤 레이머넌트는 "이들은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며 "다행히 코치가 아이들을 다독여 함께 뭉칠 수 있게 했고,

이것이 결국 아이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태국의 동굴에 들어갔다 연락이 끊긴 유소년 축구팀의 가족들이 아들들의 생존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지난달 23일 태국 치앙라이주의 탐 루엉 동굴에서 실종된 어린이 축구팀원 12명과 축구 코치 등 13명은 지난 2일 영국 구조대에 의해 생존해 있는 것이 확인됐다.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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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7/6:

동굴 구조작업에 투입된 30대 전 태국 네이지 씰 출신 다이버 1명이 산소통을 옮기는 과정중에 물 속에서 산소 부족으로 정신을 잃고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존자 13명중 3명은 탈진상태라고 하네요

 

또한 FIFA 회장은 태국 소년들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초대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내었으면 좋겠네요.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도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머스크의 우주탐험회사나 터널굴착회사의 기술을 활용해서 소년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제공하거나 물을 퍼올리는 방법을 태국정부에 제안했다고 합니다

 

http://v.media.daum.net/v/201807061725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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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7/9:

반가운 소식이 잇따르고 있네요 @포트드소토 님 소식 감사합니다

추가 폭우가 내릴것을 대비해 실종 16일째인 현지시간 8일부터 구조작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해

8일에 4명 구조, 다음날인 9일 오전에 4명 추가구조로 현재까지 8명 구조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남은 인원은 5명입니다. 부디 전원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그래픽] 태국 동굴소년 구조 개요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위한 구조작업이 9일(현지시간) 재개된 가운데 생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zeroground@yna.co.kr

http://v.media.daum.net/v/20180709214754394?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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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7/10:

실종 17일만에 드디어 13명 전원 구출하여 가족의 품으로 생환하였다고 합니다!

버텨준 12명의 소년들과 그들의 버팀목이 되어 17일동안 함께 해준 코치, 너무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다들 별탈없이 회복하여 월드컵 결승전에도 초대되어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태국 동굴소년·코치 13명, 17일 만에 '기적의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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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환자는 '코치' 였던 걸로 밝혀졌고 기사를 읽는데 감동적이네요

http://v.media.daum.net/v/20180710212144995?d=y


구조대가 마지막으로 동굴에서 구출한 사람은 축구단 코치 25살 '에까뽄 찬따웡세'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동굴로 들어간 죄책감 때문에 내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까뽄 코치는 아이들의 작은 메모지에 미안한 마음을 담아 부모들에게 이 같은 편지를 전달했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해요. 제가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약속해요."

앞서 일부 현지 매체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양보한 코치가 건강이 악화돼 지난 8일 구조됐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오보였다.

그는 동굴에서 끝까지 아이들을 돌봤다. 결국, 에까뽄 코치는 부모들과 약속을 지키고 마지막 생환자로 돌아왔다.

 

실종자 전원 구조...."코치의 리더십과 지혜 빛나"

동굴 속 코치

         
태국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소년들과 코치가 동굴에 갇힌 건 17일 전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후 9일간 지속한 수색 끝에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동굴 입구에서부터 3.2㎞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지난 2일 밤 발견됐다.

 

구조대원이 처음 발견했을 때 소년들은 유니폼을 입고 맨발인 상태로 캄캄한 동굴 속에 줄지어 앉아 있었다.

오랫동안 먹지 못해 다소 여윈 모습이었다. 이들의 발밑에선 뿌연 흙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열흘 가까이 굶주려 건강이 악화했을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달리 아이들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 소년들은 동굴에 갇혀 있는 동안 과연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함께 있었던 축구단 코치 에까뽄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많다.

 

우선 에까뽄 코치는 소년들의 체력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소리를 지르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했다.

소년들이 집에서 가져온 과자를 조그맣게 나눠서 먹게 했다. 흙탕물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 천장의 종유석이나 천장에 맺힌 물을 마시게 했다.

덕분에 소년들은 구조대에 의해 발견될 당시 다소 야위었으나 건강을 잃지는 않았다.

 

대신 코치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양보하고, 자신의 거의 공복 상태로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동굴에 갇힌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극한의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도록 정신적 지주 역할도 했다.

'우리는 한 팀'이라는 의식을 계속 심어 주며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이끌었다.

아이들은 축구 게임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가 되어 코치가 시키는 대로 동작을 하고, 구호를 외치고 뛰는 시늉도 했다.

 

코치는 때로는 명상을 하면서 침착하게 시간을 보내게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줬다.

특히 아이들에게 살아나 갈 것이라는 확신과 의지를 심어줬다.

발견 당시 구조대원들은 "아이들은 음식 없이 지내 다소 지쳐 보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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