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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체리 따러 다녀온게 후기

shilph | 2018.07.04 20:15:2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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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서는 한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는 농장에 가서 체리를 따왔습니다. 이름은 스크린샷에 나온 곳이고요. 오레곤 맥주인 Full Sail 이 나오는 "후드리버" 라는 마을 바로 옆의 "모지어"라는 작은 마을 입니다. 후드리버 근교는 콜롬비아 강 남쪽으로, 사과, 배, 체리 등이 유명합니다. 후드리버에서 한시간 정도 남쪽으로 가면 후드산도 갈 수 있지요. 

참고로 포틀랜드에서 후드리버로 가는 길에 멀트노마 폭포, 비스타 하우스, 연어 양식장이 유명한데, 연어양식장은 오늘이 독립기념일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지난번 산불이 있을 때 치어를 모두 방류해서 그런지 문을 닫았더군요. 산불 때문에 가는 길에 보이는 나무들이 타버렸거나, 베어진 나무나, 밑둥이 검게 탄 나무가 많이 보여서 슬프더군요 ㅠㅠ

 

아무튼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10시쯤 도착했네요. 이 농장은 제법 크고 다양한 체리가 많은데, 언덕이라서 조금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가의 화장실도 있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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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직원에게 체리의 왕이라는 레이니어 체리를 물어보니 별로 없다고 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이게 적은거면 얼마나 많은게 많다고 하는걸까요? 거의 포도송이 수준의 체리가 잔뜩 하더군요. 따기도 쉽고 맛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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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별사 출동 "흐음.. 이 체리는 햇빛을 조금 덜 받은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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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따기 쉬운가 하면, 애들도 따기 좋습니다. 따고 먹고, 따고 먹고, 따고 넣고, 따고 먹고... 무한 루프. 먹는게 남는거. 뱃속의 체리는 무게를 못재니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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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포도송이 수준으로 하나 따고 기념샷

 

아무튼 그렇게 먹고 따고 따고 먹고 배 나오고 따고 넣고 해서, 어머니와 저희까지 30파운드 정도만 땄습니다. 골라서 따는 바람에 조금만 땄지요. 사실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 50파운드도 거뜬히 땁니다. 다 먹을 수 있을지 여부는 별개지만요.

가격은 파운드당 1.75불. 기름값을 생각하면, 많이 가서 뱃속에 잔뜩 밀어넣으면 일단 이득입니다. 먹는게 남는거죠. 먹고 죽은 귀신이 땟갈도 좋다고 하고...

 

 

 

아쉽게도(?) 오는 길에 후드리버에서 Full Sail 에 들러서 맥주와 함께 점심은 못 했네요. 대신 옆의 다른 양조장에서 맥주와 피자를 먹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주문하고 30분 정도 뒤에 나오더군요. 맥주는 맛있었지만요.

 

 

 

독립기념일은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미국 독립을 기념하며,  러브라이브를 보세요 맥주 한 잔 어떠신가요? @맥주는블루문 맥주는 역시 오레곤 맥주지만요. 오레곤 맥주는 364일 맛있지요. 하루 정도는 일본을 이긴 벨기에 맥주를 마시고요 ㅇㅅㅇ)/

 

P.S. LA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 이번 아니메 엑스포에 가신 분?ㅇㅅㅇ??? 나마아쿠아 라이브는 보셨나요??? 부럽습니다 ㅜㅜ 진짜로 부럽습...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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