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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GRAND TETON, IDAHO FALLS, LAVA SPRING 여행기

티모 | 2018.07.05 19:33: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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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들어가서 여행하려는 원 계획을 다 뒤엎고 저렇게 다녀왔습니다.

 

여행 컨샙은 돈쓰지말고 마일이나 쓰자 입니다. (와이프랑 합의)

 

 

준비물 : 낚시대 3 개 (낚시 전혀 안해봄) 볶은 김치, 오징어 젓갈,라면,김,과자다수

 

예약 : 

항공 : 사우스웨스트 LGB-SCA-SLT / SLT-PHX-SNA  4인가족, 컴페니언 포함 약 45000 정도 사용

랜트카 : 엔터프라이스 UR 몰 통해서 11000 4 일 

호텔 : HOME2SUITE by Hilton Idaho Falls 3박 (9만 포인트) / TRU by Hilton Salt lake airport 1박 (23000포인트) 힐튼포인트

 

 

아침 7시반 비행기타고 솔트레잌에 도착해서 엔터프라이스에서 랜트카 빌렸습니다. 걍 업그레이드 되서 (제 엔터프라이스 멤버쉽 넘버 넣어놈)

수바루 legaxy 4x4 빌렸는데 마모공인 차량 수바루 처음 타봤는데.. 역시 아우디보단 못했어요... (...) 게스통 여는 스위치 못찾아서 한참 찾았어요..

 

그리고 가는길에 라바 스프링에 들려서 대충 이런데구나 감잡고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아이다호 폴스로 갔습니다. 라바스프링은 온천이

4인가족 (2인 성인 2인 미성년) 합해서 22불 입니다. 싸요. 동네애들 막 흐르는 계곡에서 튜브타고 내려옵니다. 신나게 

 

아이다호 폴스에 있는 HOME2SUITE 는 처음 자본 힐튼 계열인데 냉장고,전자레인지,디시워셔 등등 다 있구요. 아침도 주고. 인덕션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가기전부터 이런동네 오면 사먹을게 없다는걸 알아서 최대한 밥해먹었습니다. 이런 동네 오면 맥도널드,타코벨,버거킹 이런데 가는게

진리인데 와이프가 워낙 페스트푸드를 싫어해서요.. 동네맛집이라는데 다 이런 작은동네는 맛도 없어욧.

 

 

2일째, 월드컵 보다가 11 시즈음 그랜드 티톤으로 떠났어요 약 90마일 입니다. 가서 제니호수에서 배도 타고 하이킹도 하고 돌아다니고 

아이다호-와이오밍 이 구간이 가는길이 아주 아름다워요.  그랜드 티톤 자체는 아침일찍만 들어가면 하루에도 다 볼만할 코스같아요. 

하이킹을 여기저기 하지 않는 이상에는 주욱 돌아보면 하루에도 가능할것 같아요. 아름다워용.

 

3일째, 동네 낚시샵가서 아자씨한테 낚시하는 법 배우고 (2시간 동안 장비 다 쓰는법 가르쳐주고 추달아주시고 볼달아주시고)

너무 고마워서 팔자에도 없는 낚시점퍼 150불 짜리 하나 샀어요. 동네 호수가서 아이들이랑 낚시 4시간 해서 1마리 잡았어요 피라미..;;;

쉽지 않더군요. 근데 애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애들 낚시대도 샀어요) 낚시라이센스도 샀구요.

오후에는 호텔들어와서 호텔에서 애들이랑 수영하다 걍 잠

 

4일째, 솔트레잌 돌아가는길에 앞서 왔던 라바 스프링스에 들름. 계곡 튜프하기에는 온도가 68도 정도로 쌀쌀해서 온천하고 근처 강가에

(그림같은 강가) 차를 댔는데 거기가 사유지. 숙박업도 하는 주인아줌마 찾아갔더니 숙박객만 쓸수있다고 해서 10불을 드렸어요. 딱 2시간만

놀다가자. 아줌마 콜하시고. 그림같은 강가에서 낚시 시작했는데.. 프라잉 피슁이 폼으로 하는게 아니더군요. 일반 낚시로는 빠른 유속의

강에서는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그냥 애들이 좋아해서 낚시 흉내만 내다가 철수. 강가는 너무 아름다웠어요.

 

솔트레잌까지 120 마일 정도 운전해서 와서 밥먹고 (볶음김치에 밥.) 

가족들 쉬는 사이에 혼자 랜트카 리턴하고 (다음날 리턴하는것보다 돈 세이브) 혼자 셔틀타고 호텔로 귀환. 

 

5일째, 아침 6시30분 비행기 라서 새벽 5시에 셔틀타고 공항가서 경유지인 PHX 도착. 라운지에서 일가족이 다 밥먹고 (라운지는 후지지만

공짜로 밥주는게 어디..) 9시 비행기 타면 되는데.. 2시간50분 딜레이. 기체 고장으로 비행기를 바꾸더라구요.

아 근데 사우스웨스트 게이트 직원 아줌마 방송으로 "메니져놈이 전화도 안받고 온다는 비행기도 안오고 i dont know, i dont really know

what's going on... 크으 멋지더라구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보니까 직원들 손님들한테 쩔쩔 매는데 아줌마는 상황이 이런데 내가 뭘 어쩌냐

메니져놈도 전화안받고 오오. 좋은 정신이다. 사람이 코너에 몰려도 저렇게 막나가면 되는구나를 진심으로 느꼈어요.

손님들도 다 그냥 자포자기 상태로 땅바닥에 앉아있구요.

 

결국 11시50분에 비행기는 떴습니다. 규정상 3시간 지나면 항공권 물어줘야 한다는데 어떻게던 사웨는 3 시간은 안넘기려고 하는것 같았어요.

 

우버타고 집에 와서 사웨에 이메일해서 바우쳐 받아야지 했는데 벌써 인당 100불씩 400불 바우쳐 보냈더군요.

 

 

요 코스가요. 그랜드 티톤 인근에서 현금 안쓰고 마일리지로 가기에 괜찮은 코스 같았어요. 이번에 낚시 배워서 앞으로 여행가서

애들이랑 낚시하면 되겠더라구요. 다만 애들이 지렁이 못만져서 제가 다 끼워줘야 하는거. 우리 아들이 케스팅 하다 제 얼굴친건 안 재밌..

 

현금은 500불도 안쓴것 같아요. 돈을 쓸래도 쓸데가 없고 뭘 사먹을래도 사먹을게 없는.. 최대한 밥 싸서 가셔야 합니다. 동네 맛집이라는데가

우리동네 햄버거집만 못해요.

와 이동네는 중국집에서 롤도 팔고 월남국수도 팔고.. 

 

덧붙임 : 사웨 3시간 딜레이 됐을때 카운터에 가니 짐만 안붙였으면 사웨 미국 어디던지 니네가 가고싶은데로 바꿔줄께 그러더라구요.

하아 혼자라면 시간도 있고 그러면 뉴욕으로 바로 날아가는건데.. 뉴욕지부도 보고.. 흐으. 짐붙였기 때문에 못했어요 가족도 있고 짐만 아니였음

라스베가스-롱비치 같은 루트도 가능할것 같더라구요 베가스에서 하루 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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