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쓰다가 가져온 카메라 렌즈 하나 팔려고 craiglist에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 해외에 나와있다는 등의 핑계로 cashier check, paypal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craiglist 처음이라 잘 몰랐었는데 검색해보니 모두 scam의 전형적인 방식이더군요.
어제 올렸는데
문자로 2건,
이메일로 한 건 (자기 개인 이메일로 답장해달래서 그렇게 했더니 ... 스팸 메일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메일로 한 건 더 왔는데 ... 아마 이 사람도 scammer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경험상 그 악명높은 중고나라에서도 이 정도는 아닌 듯 한데요 ...
그냥 중고거래 접고 ... 다음에 한국 들어가서 파는 게 속 편할 것 같습니다.
Cash and Local pick up only라고 써야 그나마 덜 오는거 같아요. 그래도 Craigslist로 거래하는건 늘 불안하죠
그래서 나중에 글을 수정하긴 했는데 그래도 오긴 오더라고요...
그냥 이베이로 파세요. 커스터머 서비스가 시간이 걸려도 문제 생기는건 해결은 해줍니다. (시간안에 케이스 열었을 경우만)
얼핏 알아보니 이베이는 수수료가 꽤 되는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ㅎㅎ
거기는 원래 그랬어요 ㅎㅎ
앞으로 여기 안 써야겠어요...
카메라 렌즈라면.. 저는 예전에 여기서 팔아본적이 있습니다.
https://www.dpreview.com/forums/1056
그많은 사기꾼들중에 간혹 물건사는사람도 있습니다. 업데이트 주기적으로 하면서 1-2주정도 더 기다려보세요.
한 명이 살 것 같이 하면서 가격 10% 이상 깎아서 이렇게 줄 수 있냐고 하네요.
차 없으니 자기가 있는 보스턴 쪽으로 와줄 수 있냐고 하고 ...
이 사람도 뭔가 불안해서 안 팔아야겠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 머신좀 팔아볼려고 올렸는데 왜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줄까요.. 그 흔한 스패머 하나 안보입니다 orz...
저는 카메라 렌즈 KEH (https://www.keh.com)에 3개 팔았는데 process 깔끔하고 좋았어요. 물론 개인간 거래보다는 덜 쳐주는(?) 것 같지만, 사기 당할 위험 없어서 신경 안써도 되니 좋더라구요. KEH가 고가의 렌즈는 넘 후려치는 것 같은데, 카메라 살때 따라온 번들 렌즈는 가격 괜찮게 쳐주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도 들어가서 견적 내봤는데... 가격이 너무 낮더라고요.
왠만하면 전화번호는 올리지 마세요. 저는 거래 끝날 때까지 100% 이메일로만 연락해요. 전화번호 달라고 하면 '난 이메일로 연락하는 게 더 좋아' 한 번 해주고, 그래도 달라고 하면, 연락 끊어요. craigslist에서 이메일도 가려주니까 제 정보는 주는 게 하나도 없어서 좋아요.
만나실 땐 당연히 사람 많은 밖에서 만나시구요.
요즘은 동네 경찰서에서 만나서 하는게 정석이더군요
집에서 가까운 마트 입구 바로 옆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고 밤에도 마트입구는 밝으니깐요.
그래야겠네요. 전화번호 내렸습니다.
전화번호는 왠만하면 주면 안 되겠네요...
그런데 거래 끝날 때까지 이메일로 하면 ... 직접 만날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여기서 묻어가는 질문요. craigslist에 올라온 seller한테 이멜을 하는데 제 이멜 이름과 이멜 주소가 뜨는데. seller만 보호해 주는 건가요?
넹.
.
그렇군요. 장소를 조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흑형들이 좋아할만한 운동화하나 팔았는데 얘가 와서 신발사는데 20불은 뒷주머니 40불은 앞주머니 20불은 자켓 주머니... 이렇게 돈을 여러군데 나눠서 온거 보고 흑인애도 무서웠구나... 하며 웃었 던적이...
ㅎㅎㅎ
궁금한데, 내가 물건을 파니까 내가 돈을 받아야 하는데, 왜 사는사람이 해외에 있다고 Casher's check을 요구 하는거죠?
물건 값보다 큰 액수의 체크를 주고 잔액을 그렇게 돌려 달라는거죠..
은행에 디파짓을 해서 클리어 됫다고 안전하다고 잔액 보내주면 며칠뒤 은행에서 연락오죠..프로드내지는 가짜 체크라고..
이미 내돈은 갔는데..할떄는 이미 늦음..
인터넷 찾아보넷요..
전형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CL 에서 많이 파는 1인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이젠 첫이메일만 봐도 스팸인지 아닌지 대충 감이 옵니다. 언제나 정확하진 않지만 서두가 좀 긴 사람들은 대부분 스캠이더군요. 반대로 아주 짧은 이멜들은 대부분 진짜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구요.
최고의 고객은 누가 뭐래도 제가 올린 가격 그대로 산 사람이구요, 최악은 뭐 당연히 가격 후려치기부터 하고 보는 놈들입니다. 어떤 물건들은 가격 후려치는거 보고 오히려 화가 나서전 가격을 더 올려 받고 딜은 파토나고.. 이런적이 있네요.
아무튼 이것도 하다보면 늘어요.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이걸 통해서도 인생 경험을 배우게 되더군요.
댓글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