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라르크님의 말씀도 아주 정확한 말입니다만, 미국은 미국대로 법이 엄격하고 형량이 높으면 그만한 부작용도 있습니다. 법이 엄격하고 형량이 높으니 처음부터 완전 작정을 하고 사람을 속이는 편이죠. 그리고 애매모호한 T&C를 집어넣어 변호사도 상법이나 그쪽분야에 관련된 전문변호사가 아니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여기저기 빠져나갈 조항을 만들어놓다던가.... 개인적으론 국회의원들이 부정부패해서 법을 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한국은 발전하고 있는 중진국이라 법과 제도가 미흡합니다. 거꾸로 말해 한국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은 20대 청년과 같은 국가이고, 미국과 같은 기타 선진국이라 자부하는 서구국가들은 이제 더 이상 발전할 부분이 없는 완숙한 50대 중년층이지요. 돈과 권력은 없어도 젊고 팔팔한 20대가 좋은지, 돈과 권력은 있어도 이제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50대가 좋은지 그건 개인 판단이고 아무튼 앞으로 한국 역시 세월을 겪어가면서 이래저래 법과 제도를 쓰다듬고 그러다보면 더 나아질것이라고 저의 생각이네요. 

한국이 미국보다 형기가 짧은건 흔하지만, 말씀하신 내용은 팩트는 아닌것 같아요. 조희팔 사건만 해도 조희팔도 아닌 그 부하가 22년형 받았거든요. 미국은 폰지스킴 규모도 비교가 안되고요. 한국이야 조희팔이 예외적인 거지 대부분 크게 이슈된 사기사건이 몇십억에서 많아야 100~200억원 피해액인데요. 미국은 메이도프 사건만 해도 막 650억 달러 사기에 120년형 이래요. 사실 법상 최고형인 120년형도 상징적인 거지 메이도프 나이가 당시 70대였죠-_-;;

고등학생들에게 삼십억 땡길 수 있으면 이년 빵에 가겠냐고 설문하니까 60% 가 가겠다고 했다지요

네.. 위에 나무위키 설명에도 있지만, 이후로도 유사 사건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SNS가 널리 발달되지 않았고 (기껏해야 싸이월드 - 뉴스를 퍼날르는 분위기는 아니었죠) 아는 사람은 진작에 다 알 거 같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이 꾸준히 확산하며 신규 고객층이 계속 유입되어서 그런지 당하는 사람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도 규모면에서 하프플라자를 능가하는 건 없었습니다. 이건 최초라는 수식어 답게 아주 대놓고 큰 규모로 일을 벌렸거든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공동구매/공동제작 사기도 셀 수 없이 많았죠. 먹튀라는 본질은 비슷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