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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항공]
(update: 발권했습니다) RTW 스케치

Maxwell | 2018.07.30 01:50: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MR도 넘어갔겠다 발권 마쳤습니다.

 

ana rtw.PNG

 

 

운 좋아서 105k만 차감해 가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보긴 했지만 115k 딱 맞춰서 가져가더라구요 ㅋㅋ 댓글에서도 달아주셨듯이 미국/캐나다는 같은 나라로 인식돼서 발권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tax.PNG

 

세금은 예상보다도 적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미국 왕복만 해도 $200 넘게 나오는데 꽤 싸게 선방했네요.

 

하여튼 MR 115k + $211 정도로 기본 골격 완성했습니다. 이제 토론토 가는 표랑 한국-일본 가는 표만 구하면 되겠네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원래 RTW는 일정을 길게 잡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거의 고려 대상이 아니었는데요 (학생이라 돈이 없어요 ㅠㅠ)

내년 졸업할 때 쯤 이곳저곳 찍을만한 일이 생겨서 RTW, 혹은 pseudo-RTW를 고민 중이에요 ㅋㅋ

 

현재 가지고 있는 마일은 대략:

 

UR 300k

MR 195k

AS 240k

AA 80k

DL 95k

OZ 80k

Marriott 60k

 

정도구요, 출발 지역은 SF Bay area (or PDX), 들려야 하는 곳은 순서대로 아부다비 (or 두바이), 오사카, 서울이에요. 다른 곳들은 여건이 되면 추가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며칠 고민해 봐도 ANA의 RTW, 혹은 AA+AS를 이용한 pseudo-RTW 말고는 크게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1) ANA RTW

 

RTW 하면 ANA이니 처음엔 거의 no brainer라고 생각했는데요, 이게 의외로 까다롭더라구요; 아부다비나 두바이에 스타 얼라이언스 장거리 노선이 거의 안 들어간다는 게 굉장히 노선 만드는 걸 까다롭게 해요.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어렵습니다 ㅋㅋ

 

미국-아부다비를 스타 얼라이언스를 이용해 가는 방법은 SFO-유럽-AUH/DXB 혹은 SFO-YYZ-DXB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은데, SFO-유럽 직항은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비즈니스 availability가 너무 부족하네요 ㅋㅋ UA도 유럽 항공사도 제가 원하는 날짜에 비즈니스가 거의 없더라구요. 1 stop 해서 가는 건 어찌저찌 가능할 거 같은데 그러면 아부다비까지 가면 2 stop... 거리도 먼데 너무 싫은 일정입니다. SFO-YYZ-DXB가 중동 가기엔 거의 유일한 옵션이네요.

 

다음 문제는 어떻게 오사카까지 가냐인데... 에미레이츠가 KIX까지 직항을 운항하지만 그림의 떡이구요, 원스탑을 찾아야합니다. 가능한 옵션은 타이, 에어 차이나, 인도항공 정도가 보이네요. OZ, NH, BR 모두 두바이에조차 취항을 안 한다는 사실에 작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타이 비즈니스를 타보고 싶었으니 (사실 퍼스트가 타고 싶지만...) 타이로 결정합니다.

 

마지막 구간인 TPAC은... 옵션은 꽤 많은 편인데 비즈니스 가성비로는 아무래도 에바가 제일 좋겠다 싶네요. 예전부터 버킷 리스트에 있던 항공사기도 하고, 스타 얼라이언스 비즈니스 타기엔 ANA 마일만한 게 없으니까 이게 기회다 싶습니다. 여정 완성! SFO-YYZ-DXB-BKK-KIX-ICN-TPE-SFO입니다. 거리를 재 보면...

 

7 segment path:

SFO YYZ 066° (NE) 052° (NE) 2,259 mi

YYZ DXB 040° (NE) 051° (NE) 6,899 mi

DXB BKK 096° (E) 094° (E) 3,050 mi

BKK KIX 050° (NE) 051° (NE) 2,585 mi

KIX ICN 296° (NW) 303° (NW) 535 mi

ICN TPE 201° (S) 210° (SW) 907 mi

TPE SFO 045° (NE) 050° (NE) 6,469 mi

 

Total: 22,705 mi

 

마일이 너무 많이 찍힙니다 ㅠㅠㅠㅠ 145k를 차감하는 구간이네요. 145k 자체는 그렇게 나쁜 차감이 아니지만 쓰임새 많은 MR을 깡그리 턴다 싶을 정도로 써야 하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비즈니스보단 퍼스트를 선호하는 타입이라 VS 30% 프로모션이 종종 있는 MR은 가능한 한 아끼고 싶네요. 또 MR 95k면 어머니 성수기 때 한국도 비즈니스로 다녀오실 수 있구요.

 

한참 고민을 하다가 SFO-YYZ가 원하는 날에 직항도 안 나오고 해서 SFO-YYZ, 그리고 KIX-ICN은 없앴습니다. 최종적으로 나온 시안이:

 

ana rtw.PNG

 

간신히 2만 마일 밑으로 내려와서 MR 115k로 발권 가능하겠네요! SFO-YYZ, KIX-ICN은 델타 마일 써서 발권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굳이 타이/에바 항공을 고집하지 않으면 이동거리를 18k 밑으로 만들수도 있긴 한데요... 그래 봤자 겨우 1만 마일 버는 셈이라 가능하면 전체적인 골격은 유지하고 싶습니다.

 

세금/유할 계산은 wanderlust 님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3934163) 따라 스타얼라이언스 사이트에서 먼저 했었는데, 여긴 오픈조 발권이 안 되는 것 같더라구요? 원래 여정대로 검색했을 때 $382 쯤 찍혔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그런데 ITA Matrix로 여정을 찍어보니 AC YQ Surcharge가 $660이 붙더라구요. 캐나다-두바이도 AC 타면 유할 면제가 될까요? ㅠㅠ 그거 빼면 캐나다 달러로 $200 정도에 발권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 계획대로는 MR 115k + DL 20.5k + 세금 정도 들겠네요.

 

2) AA + AS 조합

 

RTW 짜기 힘들어서 이걸로 할까도 고민 많이 했어요. AS가 중동을 아시아로 인식하는 걸 이용해서 홍콩 스탑오버를 쓰는 발권인데요,

 

SFO-ORD-AUH: AA 70k (7k는 리베이트 받습니다)

DXB-HKG-SFO: AS 50k (퍼스트 타면 70k)

 

이렇게 하면 비즈니스로 113k, 퍼스트로 133k라서 ANA RTW랑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아요.

 

대신 단점이 HKG-KIX-ICN-HKG를 어떻게든 만들어야 된다는 건데요... BA 이코노미 기준으로 최소 27.5k는 듭니다. Avios 갖고 있는 게 없어서 카드를 열든가 UR을 옮기든가 할 것 같아요.

 

이러면 총 소요가 AA 63k + AS 50 (or 70k) + BA 27.5k + 세금이 됩니다. 세금은 직접 찍어보진 않았지만 $300쯤 예상해봅니다.

 

ANA RTW의 장점은: 소요 마일리지가 몇 마일이지만 더 적다, 아시아 구간에서 이코노미를 별로 안 탄다, 버킷 리스트를 몇 개 해결할 수 있다 (타이, 에바 비즈니스)

AA+AS의 장점은: 마일 포트폴리오적으로 유리하다 (MR을 아낄 수 있다), 미국에서 바로 아부다비로 갈 수 있다

 

정도로 요약될 거 같아요.

 

다른 부분은 거의 비슷한데, 타이/에바 비즈니스를 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ANA RTW가 더 끌리는 상황입니다. BKK-KIX에 A388을 보내던데 제가 A380을 한 번도 못 타 본 것도 있구요 ㅋㅋ

 

혹시 다른 더 좋은 제안 있으면 RTW 선배님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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