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North Cascades National Park에 위치한 Diablo Lake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시애틀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입니다. Campground 이름은 Colonial Creek South Campground 여기는 예약을 해서 가야하는 곳이고, 그 반대편에 Campground가 하나 더 있는데 거기는 다 Walk-in 전용 사이트들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하필이면 지난주 수요일부터 워싱턴주 모든 National Park에서 불피우는게 불가능합니다.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올해 여름은 계속 이럴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산불이 난 이후에 8월말 정도에 불을 못 피우도록 했던거 같은데 올해는 8월1일부터 시작했네요. 산불 예방을 위해 하는 조치이지만 캠핑의 낭만 중 하나인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없는 건 캠퍼로서는 정말 큰 아쉬움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포터블 히터를 챙겨갔습니다. 저녁엔 좀 쌀쌀해질 것 같아서 패딩도 하나 챙겨가고 파이어핏에는 장작대신 가스히터가 아주 큰 역할을 해냈네요.
이번엔 친구 커플이 합류를 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텐트랑 똑같은 모델의 텐트를 REI에서 렌트를 해왔더군요. REI에서 텐트 및 캠핑 기어를 다 렌트해주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캠핑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어떤 장비가 필요할지 모를때 이렇게 렌트를 해서 한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캠핑에서 저녁으로 자주 먹는 메뉴는 닭갈비입니다. 아내님께서 요리에 소질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매번 진화하는 요리 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ㅎㅎ 캠프파이어가 없어서 이번엔 불맛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는 캠핑 닭갈비입니다.
이렇게 먹고 나중에 밥을 볶아서 2차를 합니다. 이번엔 조개를 넣은 어묵탕까지 끓여서 아주 든든하게 저녁을 해결합니다.
여름엔 9시가 넘어도 해가 떠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나서도 아직 주위가 밝습니다. Colonial creek campground에서 차를 타고 5분만 올라가면 Diablo Lake Viewpoint가 나옵니다. 이날 저녁엔 구름이 좀 많이 껴서 뭔가 좀 신비로운 분위기입니다. 물 색은 정말 신기할 정도로 녹색입니다. 보기엔 정말 예쁜데 뭔가 들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정말 별볼려고 캠핑을 가는 느낌? 어딜 가도 밤하늘의 별은 정말 쏟아집니다. 은하수도 잘 보이구요. 이날도 친구 커플과 해질때까지 루미큐브를 하다가 문뜩 별이 떴을까 싶어서 불을 다 끄고 하늘을 쳐다봤는데 역시나 장관입니다. 차를 타고 Campground 건너편 lake 입구에 나가서 한참을 별을 쳐다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별 보는게 너무 좋았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게 별이 빛나는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옵니다. 전날과 다르게 다음날은 아침부터 뭔가 더울 것 같습니다. Diablo lake에서는 사람들이 카약을 많이 탑니다. 가족들이 카약이 6개씩 들어있는 트레일러를 달고 와서 카약을 탑니다. 보니깐 레이크 중간에 작은 무인도같은게 있는데, 거기 가서 낚시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아침을 챙겨 먹고 어제 저녁에 나갔던 차로 5분거리의 Viewpoint를 다시 나가 봅니다. 이날 하늘엔 구름이 없고 호수가 아주 선명한 녹색입니다. 그냥 이 뷰를 보기 위해서 2시간 반을 운전해서 와도 아깝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Colonial creek campground는 70번 사이트가 정말 좋아 보입니다. 물 바로 옆에 있기도 하고 Private하기도 하고. 입구에서 가깝습니다.
8월에 워싱턴주에서 캠핑을 하실 예정이시면 꼭 저녁에 걸칠 패딩같은거나 담요를 하나 가져가시길 권유드립니다. 캠프파이어를 언제까지 못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불 없는 저녁은 좀 쌀쌀하거든요. 포터블 히터가 있으시면 딱 좋습니다. :)
:: 지난 캠핑트립
2018/07/18 - 캠핑트립 2018 - Mt. Adams를 비추는 Takhlakh Lake
2018/06/05 - 캠핑트립 2018 - Deception pass state park
이야~ 호수 색이며 산이며 캐나다 밴프 부럽지 않네요~
저 뷰포인트에서는 밴프의 레이크 루이스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정말 장관입니다.
정말 사진 멋있습니다!! 엄지척!!
워싱턴 주죠? 아 정말 좋네요. 부럽습니다. 사진 구경 잘했습니다.
네, 자연이 아름다운 워싱턴 주입니다! :) 이러면 분명 @shilph 님께서 오레건이 더 아름답다고 말씀하실테지만..
석회질이 있어 더욱더 녹색이 아닌가요? 그러면 아름다워 보이지만 식수로 하기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부적절 할 것 같은데....
아름다움을 감상하시는데 괜한 말 했나요? ^^ 3333333~~
ㅎㅎ 그렇죠 식수로는 못 쓰는 물이겠지요. 저희도 패들보드 가져갔는데 안 탔어요. 들어가긴 좀 꺼림찍 하더라구요.
우와~~~~~ 너무 아름답네요.. 워싱턴주 부럽습니다 ㅎㅎㅎ
지금이 제일 아름다운 시즌입니다. :) 에이스님은 어디신가요?
엄청 예쁘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벤프 느낌도 나고요. 문제는 저희 집에서 너무 멀;;;;
마모에서 젤 부러운 분들 중에 한분...
정말 예술이네요.
자연의 아름다움 뿐만아니라, 친구분들과 앉아 계신 모습마저도 느낌있어요.
감사합니다 늘푸르게님! 이번에 예약한 사이트가 조금 작아서 저렇게 옹기종기 앉아있게 되더라구요. 온도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멋지네여. 꼭 한번 가봐야겠어여. 저번주에 7시간 걸려서 Crater Lake 에 다녀왔는데.....헉. 산불로 연기가 가득차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더라구여. 그나마 나중엔 좀 연기가 약해져서 보트투어는 했습니다. Crater Lake 가실 분들 미리 Cam 확인하시고 가세여.
https://www.nps.gov/customcf/webcam/dsp_webcam_image.cfm?id=81B4629B-1DD8-B71B-0BAE9CC7158D1E56
아이고 7시간이나 가셨는데 안타깝네요!
Crater lake는 저도 내년 여름 시즌에 노리고 있는 곳 중 한곳인데 이러면 정말 허무할 것 같아요.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는데 그게 아마도 보트투어 하러 가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못 했습니다만 그걸 빼먹으니까 좀 허무하기도 하더라구요. 운전은 엄청 오래했는데 쓰~윽 둘러보고만 오니까 그랬던것 같습니다 ^^
Crater lake lodge 에서 차로 20분 정도 가서 Cleetwood cove trail 따라서 쭉 아래로 걸어 내려가면 선착장에서 기다리다 시간되면 보트 타고 호수 한바퀴 돌더라구여. Wizard island 에 내려줬다 3시간뒤에 픽업해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옵션도 있고 Wizard Island 들렀다 3시간 투어후에 남은 호수 투어 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것 같아 저희는 Standard Lake Cruises 2시간 정도 탔어요. 다음에 가면 Wizard island 가는 코스도 한번 해볼려구 합니다.
배타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Cleetwood cove trail을 웃으면서 20분정도 걸어 내려갔는데 보트 투어하고 호수에서 물놀이 하고 올라오는 길은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지그재그로 있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45분 정도 걸렸네여. 다 올라오면 땀이 쫙. 다리에 힘도 쑥 빠집니다.
이분 혹시 제가 national park표지판 앞에서 제가 사진 찍어 드린 분들 아닌가 해서 혹시나 싶어 여쭤봅니다 ㅎㅎ 산불나던 때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올라가서 그냥 언저리 구경과 기프트샾 보고 내려온 가족입니다. 올해 가입하고 캠핑 계획하며 글을 읽던 차에 생각나서 댓글 달아 봅니다.
작년 7월 30-31일에 거기에 있었는데 삼각대를 가지고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혹시 사진 찍어주셨으면 감사드립니다. ㅎㅎ
닭갈비 만드는법은요??? 알려주세요.
아. 이건 와이프님을 소환해야하는데.. 그럼 안되는데 말이죠..
맥블님의 사진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나서 볼때마다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저도 사진 좀 배워야할텐데요... 아 먼저 사진기부터 사야되겠군요 ㅎㅎ
그렇게 느끼신다니 감사하네요. 뭐 개인적으로 사진은 꼭 좋은 장비가 필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폰으로 여기저기 많이 찍어보세요. :)
블루문님 따라잡기 하고 있는데 가야할곳이 하나 더 늘었군요. ㅎ
ㅎㅎ 영광입니다. Diablo lake 강추드립니다. :)
블루문님 혹시 타프도 쓰시나요? 추천하시는 타프와 폴의 조합이 있으신가요? 나중에 여유되시면 캠핑입문/필수장비 소개하는 글도 만들어주세요 ㅎ 더 많은 사람들을 캠핑의 세계로 끌어들여주세요..(나만당할수없다...ㅋ)
ㅎㅎ 더 많은 사람을 캠핑의 세계로!
저는 타프는 아직 안 써봤어요. 워싱턴의 왠만한 Campground에는 타프가 따로 필요 없을거에요. 나무가 워낙 울창해서 자연 그늘막이 이미 풍성하거든요.
전 타프보다 가끔 모기 많은 곳에서 쓸 수 있는 모스키토 넷이 탐나더라구요. 피크닉 테이블에만 설치를 해서 밥먹을때 편해보여요.
담주에 가기로 한 날짜에 비가 올 것 같아 테이블위에 설치용으로 타프를 생각했었거든요. ㅎ 블루문님은 비 대비는 어찌 하시는지요?
모스키토 넷도 함봐야겠네요 ㅋ모기가 저를 너무 좋아해서..온 식구가 있어도 저만 물리거든요 ㅎ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림림님께서는 타프가 필요하시겠어요.
이쪽은 한 여름에는 비가 거의 안 와서 비를 대비할 일은 없었습니다. 작년에 딱 한번 지나가는 약한 소나기가 잠깐 있긴 했는데, 물 맞으면 안되는건 아이스박스나 차 안에 넣어놓고 텐트 안에 들어가서 게임을 했지요. :) 저도 비상용으로 타프를 하나 준비해 놓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와.... 알미안님 말씀대로 정말 밴프 부럽지 않네요!
포터블 히터는 어떤 거 가져가셨어요? 싸이트에 전기가 들어오나요?
보통 전기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들이 있는데 따로 예약해야하구요. 근데 많지 않아요. 보통 RV들이 전기가 되는곳으로 예약을 하지요.
제가 쓰는 포터블 히터는 이녀석인데: https://www.amazon.com/dp/B01DD6C4TC?aaxitk=OhJgDseZsCjTeyLAVFhnNA&pd_rd_i=B01DD6C4TC&pf_rd_m=ATVPDKIKX0DER&pf_rd_p=3930100107420870094&pf_rd_s=desktop-sx-top-slot&pf_rd_t=301&pf_rd_i=portable+heater&hsa_cr_id=7072875500101&sb-ci-n=asinImage&sb-ci-v=https%3A%2F%2Fimages-na.ssl-images-amazon.com%2Fimages%2FI%2F514ZC5OW04L.jpg&sb-ci-a=B01DD6C4TC
정말 쓸만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아.. 그렇군요. 그 쪽은 캠핑장이 잘 되어 있어서 전기도 들어오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히터 추천 감사합니다. 좋아보이네요!
좋네요. 좋아.
좋아요~
아 멋지네요. 아름다운 자연이 근처에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시애틀 사는 맛 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주변 어딜 가든 정말 자연자연해요. :)
우와.. 호수도 엄청 아름답지만
은하수가 보이는 하늘이 정말 사진으로만 봐도
감동이 전해질 정도네요..!
떨어지는 유성도 2개나 봤어요. ㅎㅎ 캠핑 갈때마다 정말 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항상 뭔가 감동적이에요.
게임을 생각해선가 디아블로 호수는 뭔가 나오려나 했는데 무척 평화로운 호수네요.
그리고 사진으로만 봤던 은하수가 정말 그 모습 그대로인가 보네요. 멋집니다!
참, 루미큐브 잘 하시면 팁 좀 알려주세요. 요즘 큰 애한테 번번이밀리고 있습니다. ㅠㅠ
ㅎㅎㅎ 루미큐브는 저도 항상 집니다.
일단 판이 커지면 생각해야할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머리가 아파요. 또 괜히 숫자들 재조합하다가 끝에 뭐가 안 맞으면 그거 되돌리는것도 정말 힘들죠. ㅎㅎ
저도 처음에 디아블로라는 이름에 참 호기심이 갔던 곳인데 막상 가보니 그냥 아름답네요.
풍경사진이 예술입니다.
블루문님 풍경사진 저작권 있나요?
아니면 제 딸이 풍경화 그리는데 써도 될런지요?
블루문님 사진을 보면서 캠핑 가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하고 있는데 딸아이들을 데리고 선뜻 움직여지지는 않네요. 그 동안 봐왔던 미드들이 생각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주변에 아무고 없고 덩그라니 우리 텐트만 있으면 무서워서 밤에 잠도 못 잘것 같고.. ㅡㅡ
캠핑을 많이 다니시는 분으로써 이런 걱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쓸데없는 걱정 덜수 있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다른주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남가주 경우, 캠핑장에 campground host가 있어요. 그래서 무슨일이 나면 (곰이 나타났다던지 등등) 그분들이 일 처리를 해주세요. 저희도 처음엔 야외에서 아무 안전장치없이 자는게 무서웠는데, 익숙해지니 괜찮더라구요. 근데 최근에 malibu creek이라는 캠핑장에서 shooting사건이 있었어요 ㅠㅠ 그 후로 캠핑 가기가 좀 두려워 지는건 사실이예요.
너무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 특히나 지금같은 시즌엔 어딜 가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구요 특히 아이들 데리고 가족단위로 많이 옵니다. 아이들도 자연에서 뛰놀고 교육적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캠핑 오시는 분들 보면 자연 좋아하시고 사람 좋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작년에 Pearrygin Lake에서 1박 캠핑하고 시애틀로 돌아오는 길에 (vista point만) 들러봤는데 물 색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풍경 못지 않게 인상적이었던 건 미친 듯이 부는 바람이었고요.
ㅎㅎ 사실 저희도 첫날 저녁 먹고 올라갔을땐 구름끼고 바람도 미친듯이 불긴 했어요. 다음날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햇빛 쨍쨍 했구요.
매년 한번씩 들를 것 같아요.
와~ 풍경도 사진도 너무 멋지네요! 전 요세미티 캠핑이 제일 좋은데인줄 알았는데 캠핑하러 시애틀로 당장 가고싶어지는 후기예요 @.@
미대륙이 정말 크잖아요. 각 지역별로 그 특색들이 다를것 같아요. 아무래도 북쪽은 침엽수와 키큰 나무들이 많아서 캘리포니아와는 또 다른 분위기이죠.
저 LA살때엔 조슈아트리나 다른 사막쪽에서도 있어봤는데 각각 맛이 다른거 같아요. :)
사진 예술이네요. 캠핑을 부르는 사진입니다.
REI에서 캠핑기어빌려주는거 완전꿀팁인데요?
캠핑 비기너들에게 좋겠어요. 맥블님은 이런 캠핑기어 어떻게 운반하시나요? 덩치큰 suv모시나요 아님 Thule같은 cargo rack사용하시나요?
ㅎㅎ 그렇잖아도 차 한대는 SUV로 바꾸자는 얘기를 와이프랑 꾸준히 하긴 했는데 아마 내년쯤에 무슨 액션을 취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rack은 따로 사용 안하구요. 트렁크랑 뒷자석에 구겨 넣다보니 보는 사람들이 다 놀라긴 합니다. 어떻게 세단에 이 캠핑 장비가 다 들어가냐고.. 지난주에 같이 간 친구 커플도 놀라더라구요. 제가 어릴때부터 테트리스를 좀 잘했습니다. ㅎㅎ
저도 캠핑 좋아하는데 맥주는블루문님 캠핑은 뭔가 달라보여요. 사진도 멋지고요. 내년 즈음에 로드트립 할 때 워싱턴 위주로 돌아도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날로그님!
워싱턴주 로드트립하기 좋습니다. 올림픽 네셔널파크부터 North cascades까지 크게 한바퀴 돌면서 포인트들 하나씩 들르는 것도 재밌겠네요.
대단하네요!
당장이라도 가고 싶게 하는 후기네요..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가보고 싶네요..
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과 별을 봐도 정말 좋겠네요. 아이들은 없지만..
나중에 가족 캠핑 꼭 가보세요!
올해는 허리가 아파 캠핑을 못 갔는데 사진 보니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별 사진은 어떻게 찍으시는지요?
저도 별 보는 것 좋아하는데 제 사진은 그냥 까맣습니다
비결 좀 알려 주세요
별 사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일단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광각렌즈(14mm에서 18mm정도)가 있다는 가정하에,
1. 삼각대를 고정하고 사진기를 하늘로 향합니다.
2. 초점은 수동으로 무한대로 고정합니다.
3. 조리개는 렌즈가 허용하는 최대로 개방합니다. (F로 시작하는 값입니다. 참고로 저는 16mm F1.4 렌즈를 썼습니다. - 숫자가 낮을수록 개방이 많이 되는 값입니다.)
4. ISO는 1600 정도가 노이즈도 많이 없고 적당한 거 같습니다.
5. 촬영 모드는 M (수동)으로 바꿔줍니다.
6. 셔터 스피드는 15-20초 정도로 장노출을 해줍니다. (충분히 밝지 않다면 ISO를 조정해가면서 몇 번 찍어보시면 적당한 밝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7. 혹시 딜레이 셔터 기능이 있으시다면 2초정도 딜레이를 주셔야 셔터를 누를때의 떨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사진이 다 흔들려요.
8. 혹시 딜레이 셔터 기능이 없으시면 http://a.co/euQa9VF 요런놈이 하나 필요합니다.
써놓고 보니 뭐가 복잡해 보이는데.. 이거 한번 익숙해지면 아주 쉽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이폰을 쓰신다면 Slow shutter라는 앱을 한번 써보세요.
위의 수동 설정들을 앱에서 다 하실 수가 있으니 아마 비슷한 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
오~~~~~~~~~~~~
저게 정말 직접 찍으신 사진입니까???!!!!!!
너무 너무 멋집니다!!
저 풍경을 직접 보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항상 눈으로 보는 것 만큼 안 나오죠.
정말 멋집니다. :)
정말 별들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부럽!!!!
쏟아질 듯 내리는 별을 보고 싶네요 저도 이번주에 캠핑 가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참 좋겠네요
혹시 walk-in site들은 얼마나 치열(?) 한지 아시나요? 올해 캠핑은 늦게 예약을 시작했더니 자리들이 별로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특히 주말에 가신다면 미리 예약을 해놓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3월쯤에 미리 다 예약을 했었거든요. (사실 그때도 가고싶었던 곳들은 주말에 예약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였지요)
Lake Crescent에 있는 Fairholme Campground같은 경우에는 전체가 walk-in만 가능한 곳이라 아침 8시30분 전까지만 가셔도 왠만한 자리는 구하실 수 있을 것 같구요. 보통 예약을 해야하는 Campground에는 walk-in 사이트가 1-3개 정도 있는데 그런곳은 경쟁률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오전 8시 전에는 가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정말 밴프 느낌입니다. 맥블님 사진이라 더 멋지게 나온것도 같구요 ㅎㅎㅎ
힐링하러가기 정말 좋아 보여요!!!
퀘스트하고 몹 잡아야하나요? ㅋ
최종보스는 누구???
최종보스는 말티엘
레이크 이름이 참 신박하죠.
아이고 이런 후기 보니까 진짜 안타깝네요
세상은 넓고 가보고 싶은 데는 많은데 나는 방구석에 처박혀서 나갈 엄두를 못내고 있고 ㅎㅎ
캠핑가고 싶내요 부럽습니다=ㅁ=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렸을때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은 일종의 '조바심'같은게 생길때가 있어서 그렇죠.
꽃보다 할배 보면 '젊었을때 저렇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게 부럽다'라는 할배의 독백이 나오는데 잠깐 할배의 마음이 어떤걸까 생각도 해봤었지요.
여하튼 현실은 힘들때가 많지만 저도 시간 허락될때마다 항상 어디든 떠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얻는것도 많은 것 같아요.
멋진 광경이네요. 저도 제 여행리스트에 넣어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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