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맨날 귀여워서 미칩니다

밥먹을때 불쌍한척 코스프레하고 제가 pretend dead bang bang 교육시켜놨는데 그걸 제일좋아해서 밥달라고 죽은척합니다 ㅋㅋ

저 표정에 현혹되서 주면 안되는 간식을 매번 줍니다

저도 와이프도 첫 강아지인데 제 와이프한테 단단히 이야기했습니다

모든 케어는 니가 책임지는 전제하에 입양하는걸로

왜냐면 저도 님처럼 강아지를 책임질만한 여력이 없었거든요

저는 입양한걸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대단한 강아지에요 토이푸들 강추드립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제 편의만 생각한거죠)

1. 털이 안빠져야한다

2. 안짖어야한다

3. 밥을 잘먹어야한다

4. 트릭을 가르치면 금방 배웠으면 좋겠다

5. 건강해야한다

이거였는데 가끔가다 아픈거 빼고는 완벽합니다

신기하게 혼자있을때는 절대 안짖어요 (실험 많이해봄) 이상하게 집사람이 집에 있는데 제가 가면 한 20초동안 짖고 반대로 제가 있는 상황에서 집사람이오면 짖습니다 근데 집에 사람이 없으면 아무리 밖에서 짖으라고시끄럽게하고 해도 절대 안짖어요

용변도 가르쳐준것도 없는데 자연스럽게 패드에 가리고요

각종트릭 제가 가르쳐준건 다 마스터하고

밥먹기 챔피언입니다 (간식 따로 안주고 그냥 드라이 사료를 간식으로 대체해도 미친듯이 좋아해요 ㅎㅎ)

처음으로 산책나갔을때도 마치 트레이닝 받은개처럼 잘 걸었고요 이 이야기를 미국사람들한테 해줬더니

미라클 독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저는 mkvst2님과 반대로 제가 주도해서 입양하자고 했구요,

3년이 지난 지금 너무 행복하고, 제 결정에 만족해요.

털날림 없고, 한번도 아픈적이 없어서 병원간적은 예방주사 맞을때뿐, 밥도 잘 먹구요.

견종은 한국사람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하바니즈 + 욜키/푸들 믹스에요 (똥개)

7.5파운드정도 나가는 소형견인데, 트릭도 20개넘게 할줄알고, 나름 똘똘한거 같아요.

배변훈련은 2-3주만에 마친거로 기억하구요, 쉬하러갈까 하면 뒷마당 문 앞에서 대기, 산책 하자 하면 신발장 앞에서 대기, 이런식으루요.

짖는 문제는 뭐, 산책할때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한테 짖지는 않구요, 집에 있을때 소리가 들리면 짖지요.

단점이라 함은, 제 시간 할애가 많은거 정도에요. 그 좋아하던 여행도 안가고 휴가를 댕댕이랑 보내게 됬어요.

산책은 매일 1시간정도 하구요. 밤에 제 다리를 베고 자는날은 일어나면 다리가 좀 저려요. ㅎㅎ

완전 핫딜인거 같아요

저는 이게 너무 커서 작은 버전으로 샀어요

별말씀을요 ㅋㅋ 저도 시간날때 뭐 살꺼있나 다시 봐야겠어요

푸들이 정말 영리한거같아요

저는 처음 강아지를 키워봐서 그냥 사람 가르치듯이 말로 설명하면서 동작 보여주고 직접 강제로 하게해서 가르쳤어요

정말 말도안되는 핫딜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