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무책임한 Verzion FIOS customer service?

HyDMZ | 2018.08.13 21:00: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어제 Verzion FIOS customer service와 통화를 하였는데, 참 기분이 안좋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4월 19일, 전화로 마지막 빌에 대한 문의

    - 5월 16일, 제가 미국을 당시 떠나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만약 billing cycle 중간에 서비스를 cancel하면, bill이 prorated되는지 문의

    - 제 마지막 빌링사이클은 5월 13일-6월 12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만약 prorated가 되지 않는다면, 13일 전에 취소한 뒤, 핸드폰으로 3일간 버티려고 했던것이지요

    - 당시 통화한 representative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단 fully charged될 것이지만,

          2)이후, 3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에 대한 refund를 받을 수 있을 것 

     - 이런것은 보통 채팅으로 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서비스 취소 관련 문의는 채팅으로 할 수 업고, 통화로만 가능하다고 해서 통화로 진행했습니다.

 

2. 5월 13일 빌 페이

3. 5월 16일 서비스 disconnection.

 

 

이후, 기다렸으나 환불이 되지 않아, 어제(8월 14일) 다시 전화했습니다. 당시 통화한 representative와 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담원: 미안, 우리 빌은 원래 prorated 되지 않아. 당시 통화한 상담원이 잘못된 정보를 줘서 미안해

 저:응? 그럼 그게 끝이야? 난 잘못된 정보를 듣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렸는데,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니까 난 잘 이해가 되지 않네

상담원: 미안, 20불 크레딧 넣어줄수 있어

 저: supervisor과 이야기 할 수 있니?

상담원: 그럼 잠시만,

(홀딩)

----------------

 

 

사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제 시간&감정을 제가 지불한 금액(59.99)와 그들이 넣어 준다는 크레딧을 고려해 볼 때, 그냥 받고 끝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겠지요. 그런데 자신들의 직원이 한 말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미안'이라는 말로 끝낸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통화한 supervisor태도는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고선,

 

----------------

supervisor: 당시 상담원이 잘못된 정보를 줘서 미안, 하지만 우리는 네가 당시 상담원과 통화한 뒤, 너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그 이메일에는 네가 fully charge된다고 적혀져 있어. 네가 만약 그게 틀렸다고 생각했으면, 그 때 연락했어야돼

저: 응 알아 나도 봤어. 그렇지만 그 이메일은 당시 나와 통화한 상담원이 한 이야기와 다르지 않았어 그 상담원은 내게 1) fully charge 될 것이지만 2) 이후 refund 받을꺼야 라고 이야기 했거든. 1)이랑 같은 이야기잖아? 그래서 난 2)가 일어날때까지 기다린거지

supervisor: 당시 상담원이 잘못된 정보를 줘서 미안, 하지만 우리는 네가 당시 상담원과 통화한 뒤, 너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그 이메일에는 네가 fully charge된다고 적혀져 있어. 네가 만약 그게 틀렸다고 생각했으면, 그 때 연락했어야돼

----------------

 
10분 넘게 저 supervisor랑 통화했으나, 결국 저 대화만 계속 반복한셈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저런식으로 이야기 해보았으니, 결론은 이메일을 보고 확인했어야 한다고. 당시 내가 상담원이랑 통화한 내용좀 들어봐라 해도, 저의 개인정보와 당시 상담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통화 녹음은 순전히 training purpose를 위해서만 하는가봅니다)
 
참 신기합니다. 처음 상담원이랑 통화할때에는 드립도 치면서 조크로 기분 좋게 통화를 시작하였으니나, 대화를 진행할수록 화가 나더라구요. 어떻게 설명을 하든 저런 대답을 4-5회 반복하더니, 내가 설명할 수 있는건 다 했어 더이상 다른 질문/고민이 없으면 이제 끊을께 라며 일방적으로 통화를 종료하려 합니다. 
 
하ㅡ정말 이건 뭐ㅡㅋㅋㅋㅋㅋ
평소 고객센터의 감정노동하시는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항상 고맙다는 말을 잊지않고 하는데, 어제는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트위터 어카운트를 만들어서 Verizon FIOS 공식 어카운트에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혹시 이러다 블랙리스트에 나중에 올라가는게 아닌가 싶어서 살짝 쫄았지만)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답변이 옵니다.
to speak with specialist. ^DMM
 
정말 한단계 한단계 진행이 될수도록 화가 납니다. 차라리 여기에 신경쓰는 저의 감정의 가치가 60불보다 더 크다고 느끼지만, 정말 1) 자신의 상담원이 준 정보에 책임을 지지 않고, 2)일방적으로 말을 끊어버리며, 난 내 할 이야기 다 했어 라며 대화를 종료하는 모습이 참 불쾌하더군요.
 
이런식으로 기업이 나오면, 상담원의 이야기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싶습니다.

댓글 [26]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28] 분류

쓰기
1 / 571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