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16
- 질문-기타 20653
- 질문-카드 11675
- 질문-항공 10174
- 질문-호텔 5189
- 질문-여행 4027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0
- 정보 24185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2
- 정보-기타 8001
- 정보-항공 3822
- 정보-호텔 3230
- 정보-여행 1059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5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0828rooftop_01.jpg (163.6KB)
- 0828rooftop_02.jpg (157.2KB)
- 0828rooftop_03.jpg (187.9KB)
- 0828rooftop_04.jpg (149.7KB)
- 0828rooftop_05.jpg (210.2KB)
- 0828rooftop_06.jpg (178.0KB)
- 0828rooftop_07.jpg (181.4KB)
- 0828rooftop_08.jpg (106.3KB)
- 0828rooftop_09.jpg (181.5KB)
- 0828rooftop_10.jpg (149.7KB)
- 0828rooftop_11.jpg (120.0KB)
- 0828rooftop_12.jpg (143.6KB)
- 0828rooftop_13.jpg (117.1KB)
- 0828rooftop_14.jpg (103.1KB)
- 0828rooftop_15.jpg (136.6KB)
- 0828rooftop_16.jpg (133.4KB)
- 0828rooftop_17.jpg (109.2KB)
- 0828rooftop_18.jpg (149.8KB)
- 0828rooftop_19.jpg (133.0KB)
- 0828rooftop_20.jpg (147.4KB)
- 0828rooftop_21.jpg (212.2KB)
- 0828rooftop_22.jpg (157.5KB)
- 0828rooftop_23.jpg (123.4KB)
- 0828rooftop_24.jpg (142.9KB)
- 0828rooftop_25.jpg (93.8KB)
- 0828rooftop_26.jpg (153.4KB)
- 0828rooftop_27.jpg (146.3KB)
- 0828rooftop_28.jpg (133.2KB)
- 0828rooftop_29.jpg (171.3KB)
- 0828rooftop_30.jpg (162.7KB)
작년, 2017년 여름 올림픽공원역에 내렸다. 역은 여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올림픽공원 입구, 세자르의 엄지손가락에 눈도장 찍고 걸었다.
유난히 많은 여학생들로 북적거리는게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에서야 101 콘서트 베너가 보인다.
너른 잔디밭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한동안 뛰며 노는 1, 2, 3호. 뛰어 놀지 못한게 안쓰러웠는데 미안함이 좀 가셨다.
신난 3호가 춤을 추며 재롱을 떤다.
올림픽공원을 질러 가자고 한정거장 전에 내려었다.
공원의 북문에서 잠시 몸을 푸는 사이
선배가 우리를 데리러 나왔다.
공원 인근 연립주택, 옥상으로 가는 길목을 카페로 만든 선배 딸래미들.
1, 2호가 카페에서 노는 사이
3호는 열심히 부채질을 해댔다.
형수가 옥상에서 키운 상추를 뜯어냈다.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자고 모였다.
비가 내리다 그치다 했다. 3호는 불판에 붙어 젖은 팔을 말리기도 했다.
드디어 고기가 다 구워지고 먹는 시간.
수저우산 백주. 선배가 수저우에 갔다 왔단다.
해가 지고 선배 한 분이 오신 뒤 대화가 더 풍성해졌다.
누나와 형이 노는 자리를 빠져나와 해먹에 누은 3호.
1년 뒤 2018년 올해 여름에도 3호는 같은 해먹 누웠다.
우산 들고 길 나선 1, 2, 3호. 이날은 아침 부터 비가 내리다 멈추다 했다.
다시 옥상파티를 위해 모였다. 먹고 싶은 걸 말하라니 1호는 우동을 2호는 돈까스를
3호는 흰밥에 참치캔을. 캔을 따서 국물부터 바로 마셔버린다.
아이들이 식사를 하는 사이 옥상에선 선재가 불을 지폈다.
오늘은 다녔던 직장 동기가 합류했다.
그리고 오늘의 술, 역시 백주.
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이내 잔을 비워나갔다.
술잔이 돌고 결국 아껴둔 마오타이 까지 비우고 자리를 마쳤다.
집에 다가와 시계를 보니 새벽 1시가 다 됐다.
누가 주저 앉아있다. 깨우니 바로 손 들어 내 따귀를 때린다. "애들아, 먼저 들어가있어라,"
- 전체
- 후기 6758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16
- 질문-기타 20653
- 질문-카드 11675
- 질문-항공 10174
- 질문-호텔 5189
- 질문-여행 4027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0
- 정보 24185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2
- 정보-기타 8001
- 정보-항공 3822
- 정보-호텔 3230
- 정보-여행 1059
- 정보-DIY 204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8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5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29 댓글
제이유
2018-08-28 22:39:15
헉! 훈훈한 가족 드라마에서 마지막에
액션 스릴러로 장르가 바뀌었네요! ㅎㄷㄷ
오하이오
2018-08-28 22:43:35
하하 결과는 노코멘트고요. 다만 재미를 위해서 초를 좀 쳤습니다.
Heesohn
2018-08-28 22:43:52
진실의 방으로~~
오하이오
2018-08-28 22:54:39
요즘 서울에선 진실의방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TheBostonian
2018-08-28 22:45:23
오하이오님 최근 스토리가 한국-미국-중국을 넘나들어서 한창 재밌다 했는데,
요번엔 시간도 1년전으로 갔다 돌아왔네요!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마지막 장면 이후의 스토리도 궁금하네요ㅎㅎ 액션 스릴러 ㅎㅎㅎ 위에 제이유님 센스!
신기하게도 우동 좋아하는 것도 저희집 1호와 비슷하네요^^
지난 스토리에 이어 자주 등장하는 백주.. 크으~ 입맛 돋는 밤입니다.^^
오하이오
2018-08-28 22:52:53
돌아와서 보니 손 안댄 사진들이 작년 것들도 수두룩 하더라고요.
마침 비슷한 장면들이 있어 같이 한번 묶었어요.
이러고 나면 카톡으로 보내주는데, 있었던 모습들이라 그런지 재밌어들 하더라고요.
그쪽도 우동이군요^^ 큰 애가 서울 집 앞에 하필 나름 맛집 우동집이 있어 여름 내내 출근 도장 찍고 다녔어요. 그래도 우동이니 다행이죠. 스파게티면 큰일 날뻔했어요. 한국에서 스파게티는 어디나 비싸더군요.
티메
2018-08-29 02:12:18
헐 저도 웃으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헉;;
오하이오
2018-08-29 06:46:09
ㅎㅎ 좀 그렇죠? 나중에 보니 여기선 취객은 손도 대지도 말라고들 하네요.
똥칠이
2018-08-29 02:15:24
흰밥에 참치캔 좋아하면 대충 떼우게 하기 넘 편하고 좋겠어요 (김이랑 밥만 멕이는거보다 덜미안한.)
한국에서 지인분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신 거 같아서 좋아보입니다.
헐. 마지막 사진을 제대로 못봤군요;;;;;; ㄷㄷㄷ
오하이오
2018-08-29 06:47:36
김이랑 밥은 전데요? 하하. 아이들이 좀 커서 그런가 올해는 유난히 친구들과 자주 만났던 것 같아요.
최선
2018-08-29 03:35:52
옥상파티 너무 좋네요~~~
훈훈한 끝마무리 라고 생각했는데 ....
역시 반전의 묘미라지만 제 감정이 이입되었는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주먹에 힘이 ....
잘 처리하셨겠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은 아닐 듯해요
오하이오
2018-08-29 06:50:25
예, 좋았습니다. 저희 말고도 온 사람들 전부 좋아했는데 그런 분위기에 정례 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취객과는 나중에 또 다른 반전이 있긴 합니다만, 남의 이야기라 더 언급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야튼 참 오래 기억에 남을 일이었습니다.
두리뭉실
2018-08-29 06:29:16
마지막에 한바탕!!!
오하이오
2018-08-29 06:53:20
한바탕은 아니고요. 잘 처리했습니다. ^^
시골농사꾼아들
2018-08-29 07:20:19
옥상 파티 너무 좋네요 ㅎㅎ
마지막에 모습을 보니 예전에 직장 초기에 술 좋아하는 부장님 때문에 맨날 술먹고 강남역에서 쓰러져 있던?? 제 모습이 생각 나면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네요...
오하이오
2018-08-29 07:27:06
옥상에서 밥먹는 게 처음엔 쑥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좋았어요.
한참 술 마실때야 만취해서 실수도 하지요. 저도 뭐 그랬고요.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리도 지르고 밀치고 발길질도 하고 그러는건 이해가 되는데 따귀를 때리는 행동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역전의명수
2018-08-29 07:21:32
헉 마지막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전이네요 ㅋㅋㅋ
오하이오
2018-08-29 07:27:33
예, 분위기가 좀 바뀌었네요.
역전의명수
2018-08-29 07:38:37
ㅋㅋ 언제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맥주는블루문
2018-08-29 09:17:38
역시 bbq는 사랑이지.. 라며 흐뭇해하다 마지막에 x-file급 엔딩은.. 뭘까요.. ;;
제이유
2018-08-29 13:06:32
멀더와 스컬리를 아시는 당신은 AJ ^^ (제머릿속에도 오프닝 ost가 흐르네요 ㅎㅎㅎ)
맥주는블루문
2018-08-29 13:26:44
ㅎㅎ 아직도 멀더 목소리는 한국 성우분 목소리로만 기억하고 있는...
오하이오
2018-08-29 14:06:07
결코 엑스파일 급은 아니에요. ㅎㅎ. 들어보니 한국에서 요즘 이런 일이 흔하답니다. 그래서 취객은 도와주려고 다가서지 않고 바로 신고해 버린다고 하네요. 그 소리 듣고 뭔가 좀 답답했습니다.
불꽃남자
2018-08-29 13:16:23
오하이오님 후기 보고있으면 너무 현실적이여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예요 따귀도 같이 맞은듯한 느낌 ~~~ 우쒸~
오하이오
2018-08-29 14:09:05
공감해주시면서 봐주시니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따귀 맞은 느낌까지 가져가실 필요는 없는데, 이건 조금 죄송합니다.
간호사
2018-08-30 02:44:30
늘 훈훈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갑자기 헐...스럽네요. 아직도 저런일이 있군요. 저는 한국 나갔을때 12월 초에 강남역에서 버스기다리느라 9시 정도에 서있는데 거기서 완전 인사불성 코알라 된 젊은 남자분들을 보았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도 아니고 12월 말도 아닌데 12월 초에 저런 사람이 있다니 하고 놀라워 했는데 친구말론 연말이니까 일찍부터 달린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음....... 저와 비슷한 또래의 분들 이신것 같았는데, 그 코알라가 된 와중에도 집에 간다고 버스 기다리는걸 보면 왠지 집에 도착해서 오하이오님 마지막 사진같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하이오
2018-08-30 06:50:28
감사합니다. 요즘 술 문화가 확실히 바뀌긴 했습니다. 요즘은 어지간한 동네는 10시면 다 문을 닫아 술집 찾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또 술자리 하는 시간도 줄고 술 마시는 양도 많이 줄어서 거리에서 술취한 분들 보는게 흔하지 않긴 하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정말 드물긴 한데 특히나 따귀를 맞는 일은 일생에 몇번 안되는 기억이라 오래 갈 것 같네요.
요기조기
2018-08-30 05:41:02
항상 훈훈한 사진과 스토리 잘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참 ... 술문화에 너무 너그러운 한국ㅇ라 씁쓸하네요.
오하이오
2018-08-30 06:53:13
감사합니다. 예전에 비하면 술자리 문화도, 음주가에 대한 관대함이 많이 변한 것 같긴해요. 저도 술을 마시는 사람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술버릇이 고약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제해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