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흘러간 영화 소개해드려요. 1985년작 Kiss of the Spider Woman인데요.
영화제목과 포스터만 봐서는 뭔가 상당히 에로틱한 영화스러워 보이죠? 내용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이 영화의 주 배경은 감방입니다. 주인공은 감방 안의 두 죄수이고요. 한명은 사회에 대해 고뇌하는 정치범이고 또 한명은 아주 날라리스러운 게이이자 소아 성추행범입니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이 두 남자의 대화가 영화의 대부분이예요. 이 두 남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티격태격하다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갈 무렵 이 둘은 헤어지게 되는데....
이 영화의 묘미는 영화 속 영화입니다. 성추행범의 입을 통해 들려지는 영화 속 영화가 묘하게 두 주인공의 상황과 연결이 되거든요.
성추행범으로 나온 윌리엄 허트는 이 영화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진지한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립니다.
추억 돋는 영화네요. 한국에선 제때 개봉을 못했던 것 같아요. 제가 본 해가 1985년은 아닙니다. 당시로는 충분히 이해가 갈만합니다. 독재에 저항하는 정치범과 동성애 까지. 그래도 아카데미 상 받고 개봉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야튼 그땐 윌리엄 허트가 정말 게이(당시엔 '호모'란 표현을)라고 믿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도 그 중 한사람 이었고요. 야튼 마지막 아쉬웠어요. 혹시라도 보실 분껜 김 샐까봐 차마 못 쓰겠고.
오호 오하이오님 이 영화 보셨군요! 말씀대로 이런 영화가 80년대에 한국에서 개봉하기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마지막 결말은 정말 안타깝죠 ㅠㅠ
와우 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영화도 있었군요! 조만간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그간 좋은 영화/책 추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예예 영화도 있고 연극도 있더군요!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꾸벅
내용이 에로틱하지 않다는 부분에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농담이고 전 진지한 영화 좋아하는데 한 번 봐야겠네요....마침 아이도 자는데 지금??? 운동간다며
사실 에로틱(?)한 장면이 사알짝 나오긴 합니다만.....불끄고 깜깜한 상태에서의 장면이라 잘 안보여요 ^^ 그럼 즐감하세용~~
오랜만에 돌아온 영추네요! 제목만 보고 어벤져스가 여자 스파이더맨을 새로 영입했나..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ㅎㅎ 시간내서 꼭 볼게요~
제목에 낚이셨군요! 거미여인이 아주 잠깐 등장하긴 합니당 ㅋㅋㅋ 즐감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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