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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베트남 다낭 Intercontinental/Hyatt Regency 후기 (2)

hbomb | 2018.09.09 23:41:1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편에 이어서 씁니다.

 

사진은 구글포토로 (https://photos.app.goo.gl/afJbMiFAVMXqhn4h6)

 

다낭 인터컨에서 택시로 Danang Hyatt Regency로 이동하니 4시 정도에 check-in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하니 솔직히 인터컨과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구요(인터컨은 투숙객만 출입을 할 수 있도록 출입구, 리셉션 분리)

하얏트 도착하니 좀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인터컨보다 대단위 가족 투숙객이 더 많은 거 같았어요, 3대가 같이 온 한국 가족들 많았어요)

 

근데 check-in때 비루한 Discoverist임에도 Ocean View upgrade와 조식 무료, 3인인데도 extra guest fee를 charge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이메일에는 $45++가

붙는다고 안내해줬었는데) 이런 횡재가!!!

 

방에 들어가니 바닷가 백사장이 보이는데 모래가 정말 깨끗하고 비치가 정말 깁니다. 인터컨에서는 백사장도 좁고 모래가 좋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말입니다.

다낭 시내이긴 해도 밖에 식당이나 이동하려면 택시나 그랩 등을 불러야해서 첫날은 호텔 안에서 때우기로 하고

전 글에도 쓴 것처럼 'speedL'이라는 베트남 롯데마트 어플을 깔고 주소를 하얏트로 입력하고

간단히 식사 먹을 것들과 술, 안주,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다낭에서 선물로 많이 사간다는 말린망고와 커피를 주문합니다.(많이 싸다고 합니다)

 

꼭 boxed.com처럼 배달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고 결제는 cash-on-delivery나 어플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는데 카드로 결제하는 건 오류가 나면서

잘 안되더라구요. 

 

오후 6시~7시 배달로 주문했는데 실제로 도착은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호텔 로비에 도착하면 카톡으로 문자메시지가 오거나 아니면 프런트에서 방으로 전화를 해줍니다.

 

픽업해서 주문한 쌀국수 컵라면과 치즈 등을 안주삼아 '넵모이'라는 베트남 소주?보드카?를 마시는데 

이게 맛은 누룽지처럼 구수하면서 도수는 30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다음날 또 배달시켜 먹었다는)

 

그렇게 하얏트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일어나 10시쯤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조식은 종류가 많거나 그렇진 않지만 일단 인터컨과 마찬가지로 쌀국수가 맛있고 (사실 쌀국수 맛없기도 힘든 듯)

그리고 '카페 쓰어다'라는 베트남 연유커피를 여러 잔 마셨는데 좋더라구요.

 

밥먹고 오전 11시쯤 수영장을 거쳐 바닷가로 가는데 수영장 규모와 숫자가 매우 많고 아주 갓난애기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되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빅아일랜드에서 갔었던 힐튼 와이콜로아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린 아이들 있는 가족끼리 오기 좋은 리조트

 

바닷가는 모래가 너무 곱고 정말 깨끗했습니다. 야자수 그늘 아래 의자에 앉아있는데

신기할 정도로 덥지도 않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계속 불어와 한 시간을 넘게 그냥 앉아서 사진찍고 바람쐬고 했는데도 너무 좋았습니다.

 

방으로 돌아와 오늘은 뭘할까 고민하다 호이안이 이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지라 네이버에서 호이안 검색하다니보니

호이안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다낭 숙소로 무료 픽업/리턴을 제공하는 업소가 있다는 것과 블로그 후기들을 보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카톡으로 90분 예약하고 (id: whiteorchid, 비용 $20~25, 팁포함), 4시에 픽업 요청했습니다. 

 

4시반 정도에 마사지샵에 도착해서 90분짜리 베트남 마사지(핫스톤 포함)로 받고

(압이 너무 약해서 그 다음날 간 마사지보다 별로였다고 다들 말했네요 ㅋㅋ

 근데 주인이 친절하고 착합니다, 한국말도 통하고)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역시 네이버 블로그 맛집 'ho lo quan'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베트남 현지식인데 들어갔더니 손님은 모두 한국인.

 

3명이서 메뉴 6개에 맥주 4병 시키고 맛있게 먹었는데 가격은 $22 정도 @.@

 

밥 먹고 7시쯤 역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으로 갑니다.

밤에 전등이 이쁜 곳인데 크게 볼 거리는 없고 야시장까지 갔다가 차도 안잡히고 해서 다시 마사지샵으로 걸어가는데

어머니가 좀 힘들어하셨어요 한 15분 정도? 걷는거보다 화장실을 찾기가 어려워서... 그러다가 돌아오는 길에 버스 터미널 같은데서 화장실 들렸다가

다시 마사지샵으로 돌아온 시간이 8시 40분쯤?

 

원래 돌아가는 시간을 9시반으로 말을 해놨기 때문에 차가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해서 9시 10분까지 기다리다 차를 타고

다시 하얏트로 돌아와서 오후에 다시 롯데마트에서 주문해 논 넵모이와 안주들을 해서 한잔 하고 잠이 듭니다.

 

다낭을 떠나는 마지막날.

체크인할 때 레잇체크아웃을 요청했었는데 방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전날 다시 얘기해달라고 했었는데

전날 얘기하니 내일 아침에 다시 얘기해달라고 해서 아침에 문의하니

몇시까지 원하냐고 해서 과감히 4시까지 요청했더니 그럼 방을 바꿔야 한답니다.

그래서 오케이 하고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가 밤 10:40분이었기 때문에

또 블로그를 통해 알아낸 현지 마사지(enjoy spa)를 예약합니다. 여기는 픽업/공항센딩/짐보관이 모두 무료고 가격은 90분 기준 $15에 팁 $3입니다.

인기가 많은지 9시부터 문의받는다고 하여 9시에 카톡으로 5시에 3인 예약요청하고 운동하느라 카톡 확인 못한 사이에 응답이 없어 바로 다른 손님 받겠다는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뜨헉하고 운동하느라 못받았고 5시 가능하냐고 했더니 예약이 되어 하얏트로 4시반 픽업 예약합니다.

 

하얏트 gym은 인터컨보다는 조금 더 컸고 따로 플로어 운동가능한 룸도 있었고 사우나도 있어 좋았습니다.

 

10시쯤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짐싸서 새로운 방으로 옮겼는데

accessible room 이었지만 어차피 잘 것도 아니어서 남은 맥주랑 먹고 띵까띵까 시간보내다가 4시에 체크아웃하는데 하루 방값이랑 전화비가 청구되어 있어

확인 요청하니 방값 빼주고 전화비도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4시반에 차타고 마사지샵으로 도착하여 90분 마사지 받았는데 어제 호이안에서 받았던 마사지보다 좋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마사지를 받은 후 주변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마케비치 등을 구경할까 했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니 몸도 노곤하고 이제 떠나고 싶은 마음에 바로 공항으로 데려달라고 요청해서 공항에 약 3시간 반전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가방 무게 등으로 걱정하다 (가장 싼 표여서였는지 개인 짐 무게 조건이 7kg)

막상 체크인할때 보니 무게 안재더라구요.

 

에어사이드로 들어와서 pp카드로 이용가능한 라운지로 들어가 쌀국수와 스프링롤 등 음식과 맥주를 마시고 (제 기준에서는 꽤 먹을게 있는 라운지였어요)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컨과 하얏트 두곳 다 좋았고 

어디가 더 좋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인터컨이지만 그 후덜덜한 가격 때문에 가성비로는 하얏트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구글포토로 사진 또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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