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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S Open 세리나는 왜 그런 걸까요? [상세 유투브 링크 포함]

papagoose | 2018.09.10 00:05:0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18 US Open 여자 결승을 보면서 대체 뭐가 옳은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면서 마모님들 이야기 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봅니다.

정치이야기도 아니고 종교이야기도 아닌 스포츠를 빗댄 사람사는 이야기가 아닌가 해서요...

 

오늘 US Open 오사카 세리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요?

 

제가 본 사실은 이렇습니다.

 

일단 by the rules & etiquette:

 

R1) 테니스 경기에서 한번 경기가 시작되면 코치가 관중석에 앉아서 선수를 지도하면 안됩니다.  --> 그런데 이게 어디까지가 지도이고 어디까지가 응원인지 애매합니다. 코치는 뭐라고 손짓을 해도 선수가 안 봤다고 하면 지도니 아니니 구별하기가 애매합니다. 반면에 한번 허용을 하기 시작하면 왜 이런 지도는 안되냐 하면서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R2) 자꾸 심판한테 무리하게 어필하면 경고-->포인트-->게임 이런 순서로 페널티를 줍니다. 뭐가 무리한지는 모르겠지만요...

 

세레나 vs 오사카의 경기에서 (보이는 것만 쓰겠습니다)

 

W1) 세레나가 1세트를 6-2로 오사카에게 완벽하게 제압당하고, 2세트에서 오사카가 1-0으로 이기고 있으며 현재 게임을 잃을 상황입니다. 이때 심판이 R1이라고 세레나에게 경고합니다.  17초 구간부터 보세요. 세레나는 나 정직한 사람이고 그런 cheating 안한다고 나름 정중하게 항의하며 심판과 서로 의견교환합니다. 요 장면 바로 뒤에 나오는 사람이 코치입니다. 액션도 나오고요. (나중에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합니다. 코칭했으며, 항상 그래 왔으며, 남들도 다 한다!!)

 

W2) 세레나가 2세트를 3-1로 이기고 있으나, 현재 게임을 잃을 위기에서 잘못쳐서 3-2가 됩니다. 이때 세레나가 라켓을 땅에 내동댕이 쳐서 부숴집니다. 심판이 라켓 어뷰즈로 포인트 패널티를 줍니다. 1:00 구간을 잘 보세요. 이때 다시 세레나가 엄청 화를 내면서 딸 이야기, 자존심이야기, 남들 이야기 마구 하면서 난장판이 됩니다. 어쨋든 시합은 진행이 되서 오사카가 유리한 포인트인 15:0에서 시작을 하게되고 결국 오사카가 이겨서 3-3이 됩니다....

 

W3) 3-3에서 오사카가 한 게임을 따와서 4-3이 되고 두 선수는 심판 주위에 앉아서 잠깐 쉬고 있는 시간인데... 세레나가 계속 항의를 합니다. 1:30를 보세요. 심판을 liar, thief, stolen 하면서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심판이 verbal abuse로 게임 페널티를 줍니다. 결국 5-3으로 오사카가 아주 유리하게 됩니다. (요때 나오는 US Open 책임자인가요?? 잘 한번 보세요.) 결국 게임을 울면서 진행되고 세레나는 지게됩니다.

 

이제 제 생각은

W1은 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이 좀 빡빡하기는 하지만 뭐 룰이 그러기도 하고 점수를 잃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요, 만일 아무일 없이 코칭하는 것이 진행되고 (17초 구간 이후에 코치가 나오는 장면 같은 거요..) 방송에 이런 장면이 나가면 (아마도 세레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코칭을 하고 했는데 아무런 경고가 없었다 이럴 것 같아요....

W2는 심판이 좀 성급했던 것 같아요.... 그런 일이 보통 많이 있잖아요?? 라켓 부수고 계속 뭐라고 화를 내면서 항의했을 것이 뻔한 상황이라서 아마도 결과는 비슷하겠지만, 라켓 부수자 마자 포인트 페널티를 주니까 불에 기름부은 격이지요...

W3는 타당했다고 보입니다. 세레나가 좀 안하무인이지요. 나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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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행적을 보면 조금 더 잘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P1) 2009 US Open입니다. 37초 구간을 잘 보세요. Foot Fault를 범합니다. 분명합니다. 라인엄파이어가 바로 콜했구요. 세레나가 난리를 칩니다. 선심은 무서워서 피해다니는 듯한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불쌍해 보여요... (몇 초 뒤를 더 보면 2018년 W3 장면에 나오는 두 분의 US Open 관계자가 똑같이 출연해서 설명을 합니다. ㅋㅋㅋ)

P2) 2011 US Open입니다. 7:00 구간을 보세요. 세레나가 친 공이 땅에 닿기도 전에 컴온! 그러면서 소리를 크게 지릅니다. 경고를 받죠!!

 

P1, P2 둘 다 벌금을 낸 것으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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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rules대로 산다는 것!!

세상 시키는 대로만 살면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하는 논리가 전개 됩니다만, 그렇게 되면 세상을 엉망이 되지 않을까요? 현재 룰이 잘못된 듯 하면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서 룰을 바꿔야겠지요. 하지만 현재 당사자는 그 룰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골프에 이런 말도 안되는 룰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동안 바뀌기도 하고 그대로 지켜지고 하는 것도 있는 웃긴 룰도 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다 이유는 있더라고요..

 

그리고 스포츠에서는 좀 이상한 룰이 있더라도 그걸 지켜가면서 하는 것이 스포츠의 의미가 있지 좀 이해가 되는 대로 상황을 봐가면서 때에 따라 양보를 하면... 뭣하러 스포츠를 하나요... 그냥 프로레슬링이나 하죠.... 라고 저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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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오미는 일본인인가요???

법적인 국적을 떠나서 나오미를 만든 것은 미국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 최초의 메이져 우승자 하고 떠드는 것이 웬지 어색해요... 미쉘위나 크리스타나김이 우승하면 한국인 우승자라고 했던 기억도 나고요... 심정적, 법적, 정서적인 국적은 스포츠에서 그리 중요한 팩터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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