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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가을 일상

오하이오 | 2018.09.21 20:42: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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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두고 굳이 화장대에서 숙제하는 2호. 게다가 자세도 엉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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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이대니, 셔터 소리에 획 돌아보곤 다시 숙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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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을 차지한 1호는 그나마 낫다. 그런데 애 둘다 굳이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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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없는 1학년 3호, 학교에서 공부한 걸 빼 놓고 쪼그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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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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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번을 뛰더니, 개구리 점프란다. 말 안해도 알겠다 개구리 같은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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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고학년이 되더니 친구도 불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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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모여 숙제를 한다더니 노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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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 놀고 돌아가는 친구를 1호가 집에 데려다 주러 따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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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요일, 주중 뜬금 없는 학교 자체 휴교였다. 마땅한 대책없어 아침 부터 도서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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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보낼 각오를 했는지 1, 2호가 책을 잔뜩 쌓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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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생각보다 편안한 하루를 넘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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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앉아 보던 3호가 어느새 1, 2 호 옆으로 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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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 키득키득 웃는 걸 보니, 3호도 이제 정말 글을 읽을 줄 알긴 아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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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게 잘 보낸 오전,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점심은 도너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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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됐음직한 동네 가게 앞에서 기념사진 찍자니 빨리 가서 먹자며 보채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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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아이들 일상에 변화가 생겼다. 1, 2, 3호 수영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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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운동에 재주도 없어 보이는데 팀에 들면 부모 일이 산더미라 외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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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동네대학 수영 교습으로 버티기 힘들어 결국 내가 큰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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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뒤 모여 구호 외치며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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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해가 짧아져 돌아가는 길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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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뒤 햄버거로 저녁을 대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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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면 '아빠'를 부르며 말 걸기 바쁘던 아이들, 점점 자기네들끼리 수다가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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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꾸준히(?) 운동한다. 토요일 두 세시간 야구 놀이로 운동을 갈음하는 내 일상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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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끼리 학교를 가고 온지 3주가 됐다. 뒷 모습 보는게 익숙해 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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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는 아이들 괜히 불러 세운다. "왜?"  "어, 조심히 잘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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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조차 파란 가을이다. 이제 곧 별것 없는 일상 덕에 넉넉해질 한가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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