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 더 잘 모였음 하는 바람에 방금 닉네임 바꿨습니다)
어제 킨들 산 기념으로 무슨 책 살까 고민하다가 다시 읽고 싶은 15년~20년 전 쯤 읽었던 재밌는 첩보+액션 번역서 책 제목이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아서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한국 계신 어머님께 여쭤봐도 책 다 버린지 한참이라 기억도 안난다고 하시네요ㅠㅠ
소설가는 이런 비슷한 류의 소설로 유명했던 사람인거 같구요, 첫 장면부터 뭔가 엄청 멋지고, 잘생기고, 멋진 마초스타일 남자가 등장하면서 시작하는 스타일이고요. 미국 사람 이름이었던거 같아요. 그 작가의 다른 책을 기대에 차서 펼쳤다가 처음부터 구성이 너무 비슷해서 그냥 읽다 말았던 기억도 나네요.
근데 이 소설에서 막상 주인공이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
다만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것은 주인공이 막아야했던 킬러? 청부업자? 인물이네요.
얼굴을 한번도 노출한 적이 없고, 목표물을 감쪽같이 제거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 이 킬러는 알고보니 여자였어요!! 그래서 아무도 의심을 안했구요
기억에 남는 장면이 이 킬러가 첨으로 여자인걸 알려주는 장면인데, 그 킬러를 찾기 위해 접근한 정보원(??)에게 그 킬러의 연락책인거 처럼 하고는 하룻밤을 보내고 방심한 사이 총으로 쏜거 같기도 하고, 목욕물에 드라이어를 던져 죽인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끝부분에 가서 이 여자 킬러는 많은 사람들을 한방에 죽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풍선, 혹은 애드벌룬 같은것에 쓰이는 헬륨을 수소나 독극물 가스 같은 걸로 바꿔치기해서 음모를 꾸미다가 결국은 주인공에 의해 저지당했다는 결말이 기억이 나네요...
읽는 내내 정말 재밌게 봤던 책인데 혹시 이 작품을 읽어보셔서 기억이 나는 분 계시나요?
어제 밤에 생각나서 아무리 서치해봐도 찾을수가 없네요 ㅠㅠ
도와주세요!!
Sidney Sheldon의 Windmills of the Gods 인 것 같습니다. 한 미국 여교수가 냉전 시기 루마니아 대사로 가면서 생기는 사건들 중에 마지막 파티장에서 암살시도를 하는 장면을 기억하시는 것 같네요. SR-71로 약을 운송하는 내용도 기억에 남네요. TV판으로도 방영되었습니다. 연배가 있으신 분들만(쿨럭!) 기억할 내용이어서 제가 답변을 달아보았습니다.
정말 마모는 모르는게 없네요....실력자분들...
진짜 대박인거 같아요.... 어제 새벽까지 검색하던걸 한번에 알려주시는 능력느님들덕에 이제 두발뻗고 잘수있겠어요 ㅎㅎ
댓글보고 너무 신나서 소리질렀더니 와이프가 놀라네요 ㅋㅋ
토지
남주가 마사오?
ㅋㅋㅋㅋ
와 ㅋㅋㅋ글 읽으면서 이걸 어떻게 찾겠어 ..그랬는데 역시 세상에는 고수분들이 많습니다
전 같은 작가의 If tomorrow comes 가 떠오르네요.
그당시에는 통속 소설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어요.
영어 소설 처음볼때 이 작가 소설들 많이 읽었던 기억 나네요.
비교적 영어 단어도 쉬웠죠.
시티헌...은 당연히 아니군요.
선친께서 제 책꽂이를 보고 말씀하셨습니다
너 김성종 팬이냐?
부끄러웠습니다
선친은 최남선의 백두산근참기를 읽으시고
저는 김성종의 제5열을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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