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시아나에 117,434 마일이 있고, 가족회원으로 몇만마일 정도 더 땡겨 쓸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2년 안에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16,104라서 연말 전에 마일리지 발권을 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가족회원으로 묶여있는 어머니 마일리지(14,955)도 곧 소멸될 것 같아서 쓸 수 있으면 빨리 쓰는게 나을 것 같아요.)
내년 5-6월경에 3주간 한국행 예정이고, 올 12월 말(12/22 - 1/1)에 직장이 쉽니다.
제 홈 공항이 휴스턴(IAH)이라서 아시아나 마일 쓰기가 좀 골치아프네요. 스타얼라이언스 이코노미 발권이 8만마일, 비지니스 발권이 12만마일인데 IAH-ICN 통째로 비지니스 발권되는 여행사가 에어차이나와 EVA 항공 밖에 없고 날짜 제약도 커서, IAH-LAX (또는 다른 허브공항) 이코노미 + LAX-ICN 아시아나 비지니스로 나눠서 발권해야 합니다. 이 경우 비지니스 발권에 총 12만 + 2.5만 = 14.5만 마일이 소요됩니다.
마성비 계산을 위해 구글 플라잇에서 내년 5월 11일 - 6월 1일로 표 값을 뽑아봤습니다. (날짜는 유동적입니다.)
1. 비지니스 타고 한국을 다녀온다. (14.5만 마일 소요 - 어머니 마일리지 다 쓰고 아버지 것도 12,611 만큼 땡겨쓴다) 마성비는 이게 제일 좋네요. 현금 티켓 가격이 $4790이라 3.3 센트/마일 정도 나옵니다. 요즘 허리디스크로 고생중이라 더 끌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 마일 쓰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아버지는 마일 쓰는걸 많이 싫어하세요.
2. 이코노미 타고 한국을 다녀온다. (8만 마일 소요. 이 경우 37,434가 어정쩡하게 남음) 마성비가 별로입니다. 현금 티켓 가격이 $1324 정도 합니다. 1.6센트/마일 나오네요.
3. 12월 휴가 때 여행을 간다. (이 경우 어떻게 어디로 여행을 다녀와야 마성비도 좋고 여행 질도 좋게 잘 다녀올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유럽 쪽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12/22 검색을 해보니 조건에 맞는 항공편이 없다고 나옵니다. 런던 히드로우나 파리 드골 공항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면 대체 어디를 가라고...)
현재로선 1번으로 많이 기울고 있는데, 여러분들 보시기엔 어떤 옵션이 나을지 조언 듣고 싶어 글 올립니다. 참고로 제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대부분은 SPG로 모은건데, 요즘은 스얼 마일은 전부 United로 적립하고 있고 SPG 포인트도 다 털어서 아시아나로 보낸지 오래고 카드도 조만간 캔슬할거라 앞으로 아시아나 마일 모을 일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서 2번에 어정쩡하게 마일 남는게 좀 싫기도 하네요. 그런데 1번이면 아버지를 설득해야 한다는 고난의 관문이... 참고로 아버지 마일을 저만큼 써도 한국-미국 이코노미 왕복 하나 나올만큼 가지고 계시긴 합니다.
------------
업데이트 (10/3/18):
아시아나 스마티움이라고 2만마일이나 더 내고 타는데 4시간여(LAX-IAH)를 이코노미를 타는건 영 아니다 싶어서, EVA + 타이 항공 비지니스 12만마일로 급선회했습니다. 가는데 경유가 7시간이나 되어서 (올땐 3시간) 조금 마음에 안들고 갈때는 새벽 1시 출발, 올때는 밤 11시 도착이라 시간도 조금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이때 아니면 타볼 일 없겠다 싶기도 해서요. (게다가 마일모아님의 적극적인 홍보도 있었고;;;)
다만 대만 경유시 화장품 등 액체류 반입 금지라고 하니 인터넷 면세점 화장품 털이는 못하겠네요. 인터넷 면세점 터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는데...
"IAH-LAX (또는 다른 허브공항) 이코노미 + LAX-ICN 아시아나 비지니스로 나눠서 발권해야 합니다. 이 경우 비지니스 발권에 총 12만 + 2.5만 = 14.5만 마일이 소요됩니다."
> 이거 당일 연결이 안되서 그러시는 것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아시아나에 전화하시면 전구간 12만 마일에 가능할텐데요? 그리고 EVA 비지니스는 최고 수준이구요. Air China나 비지니스도 탈만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아직 전화는 못해보고 온라인으로만 체크해봤거든요. 전화하면 12만에 다 해주나요! 그렇기만 하면 좋겠어요.
에바와 에어차이나는 날짜 제한이 커서 그게 문제였어요. 제가 움직이기 편한 날짜에는 비지니스 좌석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출도착 시간이나 갈아타는 대기 시간 등도 좀 마음에 안 들었구요.
IAH-ICN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비즈니스로 발권하려면 12만 마일에 가능한데요, LAX-ICN 아시아나 넣으려면 비즈니스가 스마티움이라 편도 1만마일씩 추가 차감이 되어 왕복에 총 14만 마일이 필요하지 않나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312152
위에 직접 해보신 분 경험담에 따르면 이콘+비지니스는 분리발권이라 마일 차감이 따로 된다고 하네요. 게다가 비지니스 구간은 스마티움이라 편도당 1만 추가 차감... 총 16.5만 마일... 후덜덜...
음 그런가요? 제가 전에 이용할 때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저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쪽은 LOT Polish, Austria 항공, 에어캐나다, UA등 이용하시면 텍스, 유할이 싸지요.
마성비도 중요하지만 당장 목돈 2500불 들어갈꺼를 16만마일로 막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께 미안하지만 2명 이코노미도 고려해보세요. 참고로 아시아나 LA경유편 스케쥴이 제일좋아보이긴하는데 UA-아시아나 LA공항환승은 조금 힘듭니다.
저 혼자 가는거라 표는 한장이면 돼요. 그리고 UA-아시아나 LA 공항 환승은 예전에 해봤어요. 되게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