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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동물원, 과천

오하이오, 2018-09-30 0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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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zoo_01.jpg 무더위가 시작되던 7월, 마포에 살면서도 몰랐던 망원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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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져 온다는 후배를 1. 2. 3호와 기다리며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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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수산물 가게를 동물원 삼았던 아이들에게 진짜(?) 동물원을 보여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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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동물원으로 가는길, 하드 하나씩 물고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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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 더위에 힘들었는지 햇빛에 눈부시다며 인상을 구기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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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서 동물을 보자 표정이 밝아지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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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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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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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하마 옥자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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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시간 만큰 노는 시간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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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 나무에 오르고 내리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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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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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타, 아빠가 운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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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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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안내를 꺼내 그늘가 .낙타에 올라 탄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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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호가 낙타 주위로 몰렸다. 타고 싶다는 눈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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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가 탑승을 시도한다. 몸치 운동치 2호가 덜퍼덕 업어져 바둥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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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시관은 더위를 식히는 휴식처였다. 실내 온도도 낮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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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더 보인 3호가 달리는 동물 그림을 뚫어지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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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도 실내에 있었다. 그림이 '쿨' 하단다. 실내 온도나 쿨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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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다 돌아 1, 2, 3 호, 수달과 함께 키를 재고 구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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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지도를 편친 1호. 더위 탓에 전세 낸 듯 우리끼리 다닌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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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미술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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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했던 20대, 일주일이 멀다하고 수년을 다녔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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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의 늘어진 그림자와 서울랜드. 내 추억 놀이에 아이들 괜한 고생 시키는 듯 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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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저녁은 아이들이 정한 짜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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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를 보니 누구보다 잘 먹은 것 같은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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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들어 열어 보겠단다. 칙! 얼굴에 막걸리가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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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김에 한잔 달라고 했다. 웬지 술은 3호가 좀 할 것 같다. 언제 너랑 한잔 해보나. 

 

0930zoo_30.jpg

식당을 나왔다. 뒷 모습에 그늘이 없다. 다행이다. 피곤했던 만큼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았길...

26 댓글

하늘바다

2018-09-30 10:23:29

 

오하이오

2018-09-30 11:04:26

연식 인증 하신 건가요? ㅎㅎㅎ 벌써 20년 됐네요. 휴~

shilph

2018-09-30 10:24:37

3호랑 같이 드실려면 아직 15년 정도는 남으셨겠네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저희 동네 동물원도 안간지가 제법 되었네요. 사진을 으셨을때는 여름이었는데, 이제는 벌써 가을도 중반이 되어 가네요. 그만큼 여기는 추워지고 비도 오기 시작했답니다 :)

저는 언제쯤 동물원에서 이런 멋진 사진들을 찍어볼려나요 ㅎㅎㅎ

오하이오

2018-09-30 11:06:44

15년은 한번 버텨 볼만 하네요. 그래도 그건 매우 규범적 생활을 할 경우고,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몇 년은 좀 당겨질 것 같긴 하네요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09-30 14:14:59

그러게요 저도 중3때인가 친구들과 연합고사 백일주를 시작으로 ㅋㅋ

오하이오

2018-09-30 14:30:01

좀 늦으셨군요^^ 그나저나 이젠 연합고사도 추억의 낱말이 될 것 같네요. 여기저기 다들 폐지한다는 것 같은데요.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09-30 15:38:15

친구들과는 그때 정말 소심하게 마시고 고3때부터 맘껏(?) 마셨는데, 사실 저희 부모님이 술은 부모님한테 배우는거라고 어릴 때부터 한잔씩은 늘 주셨습니다-_-;;

오하이오

2018-10-01 06:46:32

그렇죠. 우리한테 술은 어른한테 배우는 거라는 말이 있죠. 지금 자식 키우는 입장이 돼 보니 부모님께서 함께 드시고 싶어서 그랬던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정말크다

2018-09-30 11:44:03

앗 언제가셨나영 ㅎㅎ 전 딸이랑 동물원 어제(토)에 다녀왔능데 사람 엄청 많드라구용 

같은날이면 1.2.3.호랑 한번 볼수있었는데 아쉽네용 ㅋ 

 

오하이오

2018-09-30 13:25:20

동물원 다녀오셨군요. 여기서 마모님을 뵙는 것도 재밌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다니기가 참 좋을 것 같아요. 아마 그래서 사람이 많았을 것 같네요. 제가 간 이때가 올 7월 중순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더위에 관람객이 동물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ㅎ. 

외로운물개

2018-09-30 13:31:26

아 보기 좋구ㅜ나...

나두 아부지랑 막걸리 마실날이 Dㅡ17일 임다...ㅎㅎㅎ

오하이오

2018-09-30 14:26:17

아, 그러시군요. 저도 얼마전에 '빼갈' 한잔 했습니다, 막걸리가 없어서. 주전자 들고 아버지 막걸리 심부름 종종 다녔는데요. 요즘 한국이나 미국에선 어림없는 일이겠죠. 아동학대 소리 들을 텐데...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모쪼록 아버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pelicans

2018-09-30 14:12:17

허걱. 저기 바오밥 나무 안에서 사진 찍으셨네요.  저도 딸이랑 사진을 같이 찍은 추억이 있는 곳이네요. 처음 놀러가서 코끼리 열차가 재미 있다고 7번을 탔었다는 ㅠㅠ.. 사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오하이오님처럼 기회날때 마다 사진 많이 찍으려구요.. 

오하이오

2018-09-30 14:27:34

하하 그렇군요. 아이들이 보자마자 달려 들더라고요. 집에 하나 만들어 놓고 싶을 만큼 아이들이 재밌어 했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JazzVocal

2018-09-30 21:48:45

무엇보다도 1호와 저와 키가 비슷 할것 같네요 ㅎㅎ 내년이면 어림도 없겠지만 ! ^^

왠지 친구 아들같은 든든한 1,2,3 호. 길에서라도 마주치면 엄청 반가울듯 해요 ~~

오하이오

2018-10-01 06:48:23

요즘 먹고 움직이는 것 보면 내년에는 둘째가, 최종적으로는 막내가 형들 키를 앞지를 것 같아요. 

길에서 뵙는 분들이 없는 것도 아니기에 이제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보시면 인사 주세요^^

Monica

2018-09-30 21:50:35

마직막 사진들 보니제가 어렸을때 저희 아빠한테 술 따른 기억이 나네요.  한잔 따라봐라... 그리고 궁금해서 맛있어요? 하고 물었죠.  맛있지....그럼 나도 먹어볼래....그래 마셔봐라.  우웩....너무 맛없어...기억으로는 막걸리인걸로 기억되요.

 

셋째 아드님도 커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남아있기를....

오하이오

2018-10-01 06:50:44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4대 장손이었다는 이유로 차례 지내고 음복을 7살 때 부터 했어요. ㅎㅎㅎ 맛있지? 이 다음 반응은 저랑 다르군요. 전 어 맛있네? 7살때 취했어요. 취한채로 학교 갔고 선생님이 돌려 보냈고. 하하. 정말 요즘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오래 남는 유쾌한 추억입니다. 

Monica

2018-10-01 08:07:48

ㅋㅋㅋㅋ 정말 재미있네요.  술에 취해서 학교를 가셨다니.  

오하이오

2018-10-01 11:09:12

그땐 특히나 설이 휴일이 아니라서 차례 지내고 지각하는 학생이 많았는데 술까지 마시고 온 건 거의 없었을 거예요. 그래도 선생님이 웃으며 '지각+조퇴' 처리 해주셧네요. ㅎㅎ

대박꽃길티라미수

2018-10-01 10:18:18

어, 저도 처음부터 맛있던 기억이 ㅋㅋㅋ 처음 접하고 놀란건 위스키랑 고량주 정도인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18-10-01 11:09:51

하하. 저랑 비슷했네요. 그런데 요즘 생 막걸리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TheBostonian

2018-09-30 22:22:32

ㅎㅎ 다시 한국편이군요!

정말 더웠던 7월 기억이 다시 살아 나네요..

 

3호는 벌써 자세가 딱 나오는데요? ㅎㅎ 나중에 크면 직장 생활 잘 할 듯요..ㅎㅎ (물론 한국에서나 통하는 얘기지만^^)

오하이오

2018-10-01 06:53:01

예, 머리 속에서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더웠는데 찬바라람 부는 지금에 들춰보니 그립기까지 한 더위네요.

아무래도 막내가 좀 할 것 같습니다. 잘 키워서 술친구 만들고 싶은데, 그래도 뭐 미국에서 한국에서 처럼 그렇게들 마시나요. 참 요즘은 한국서도 정말 술들 안드시더라고요. 왠지 바뀐 문화가 바람직한 건 알지만 섭섭하기도 해요.

calypso

2018-10-01 10:30:01

우리 아이들 때문에 마음에 내키지도 않는 과천 대공원에 일년 연중 행사로 간적이 있었는데 새삼스럽네요. 지금은 그 당시보다 여러가지로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겠지요.

막걸리 얘기가 나와서 첨언하면  저 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막걸리 체질이 아니라서 항상 막걸리 한주전자에 사이다 한병을 넣어서 먹었었습니다.

지금으로 얘기하면 쏘맥, 폭탄주 원조랄까요? 그게 40년된 추억이네요. 세월은 이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편하게 옛기억을 소환 시켜주신 오하이오님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18-10-01 11:16:22

서울랜드도 놀이기구도 많아 진 것 같고요. 동물원도 넓어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인상적으로 변한 모습은, 주창에 내려서 미술관을 바라보면 건물이 잘 보였는데 그 사이 나무가 커지고 숲이 우거져서 잘 안보이더라고요.

 

_MG_0787.jpg

 

요즘 막걸리가 예전과 달라서 이젠 사이다 안 섞어도 잘 드실 것 같은데요. 이젠 '생'막걸리만 팔다시피 하는데 질이 정말 좋습니다. 보통은 독주를 즐기는데, 생막걸리는 속도 거북하지 않고 숙취도 없더라고요. 게다가 배도 금세 부르니까 과음도 힘들어서 여러모로 좋은거 같아서, 한국에 가면 막걸리는 가볍게 자주 마시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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